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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나무 (보급판)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나무 도감 ㅣ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2
박상진 지음, 손경희.김준영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평점 :
웅진 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내가 좋아하는 나무
세밀화로 그려진 자연관찰
디테일하게 그려진 책이라서 받자마자 아이들과 제가 반해버렸죠~
내가 좋아하는 나무~
여름이라서 시원한 나무들이 많이 생각 나는데요
그럼 이 책에는 어떤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43종에 대해서 알려준대요
대나무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흔히 나무로 다루기 때문에 이 책에는 실려있다고 하네요
저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도 담겨있을지 궁금했네요
은행나무, 주목, 향나무, 소나무, 메타세쿼이아,수양버들,자작나무,참나무,느티나무,백목련
플라타너스,벚나무,자귀나무,싸리,등나무,아까시나무,회양목,단풍나무,칠엽수,담쟁이덩굴,층층나무
때죽나무,물푸레나무,쥐똥나무,오동나무,대나무, 등이 나와있네요
저랑 아이가 좋아하는 벚나무도 있고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빨간열매가 자라는 나무 이름이 주목이라는것도 배웠어요
매일 볼때마다 이 나무는 무슨나무일까 싶었는데 말이죠
저와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벚나무
이른 봄에 피는 벚꽃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해서 일주일임녀 활짝 핀다고 해요
꽃이 질 때는 손톱만 한 꽃잎이 낱낱이 떨어져 눈처럼 흩날려요
눈처럼 꽃잎이 흩날리는걸 보려고 매년 벚꽃구경을 가는데요
정말 너무 황홀하죠 벚꽃잎 날리는 광경은요~
저희 아파트에도 벚나무가 몇그루 있어서 좋은데요. 더 많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우리주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가로수로 심겨있는 나무는 왕벚나무라고 하네요
우리가 산에서 볼 수있는 흔한 벚나무는 산벚나무라고 해요
고려 시대 때 팔만대장경을 새긴 경판도 산벚나무가 많다고 하네요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고향인데 일본의 나라꽃이기도 해요
그래서 궁궐에는 왕벚나무를 심지 않는다고하네요
왜 이렇게 아룸다운 꽃이 일본의 나라꽃인지 너무 아쉬워요
왕벚나무 꽃잎은 얇아서 손을 대면 말갛게 비치죠
벚나무 열매를 버찌라고 하죠 꽃잎이 다 떨어지면 버찌가 열리잖아요
새들이 버찌를 잘 먹는데
새들이 먹고 싼 똥에서 저절로 벚나무가 자라나기도 한데요
새들이 버찌를 먹고 여기저기 똥을 많이써서 벚나무가 많이 많이 자랐으면 좋겠네요
자귀나무
자귀 나무 꽃은 화장솔을 닮았어요.
공원에서 자귀나무를 본적이 있는데요 화장솔 같은 붉은색 수술로 간지럽히기 놀이도 했었어요
겨울이 되면 마른 열매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꽤나 요란하다고 해요
콩꼬두리처럼 긴 열매가 수없이 매달려서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를 낸다고 하니까요
자귀나무는 잎이 잠자기 운동을 하는 신기한 나무에요
낮에는 활짝 펼치고 있다가 밤이 되면 잎을 포개고 잠이 든다고 해요
광합성을 하지 않는 밤에는 잎을 닫아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려고 해서 그렇다네요
분홍빛 꽃송이가 가지 끝에 모여서 피는 자귀나무
향기가 달콤하고 잎이 비단처럼 부드럽다고 서양에서는 비단나무라고 한다고 해요
자귀 나무 꽃으로 화장놀이를 해보면 보들보들 하고 향기도 좋다는데
저희 아이랑도 화장놀이처럼 얼굴을 간지럽히고 놀곤했어요
이 꽃이 자귀나무 꽃이라니 그때는 이름은 몰랐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싸리 나무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인데요
싸리나무를 저는 빗자루 때문에 알게 되었죠
싸리나무빗자루, 싸리비 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시던게 생각나는데요
싸리는 가느다란 줄기가 삐죽삐죽 볼품이 없지만 쓸모가 아주 많은 나무라고 해요
마당비, 광주리,문짝, 화살대, 못만드는 것이 없고 서당에서 쓰던 회초리도 싸리로 했다고 해요
싸리가 질기고 잘 구부러져서 비도 매고 소쿠리도 엮는다고 하니 참~ 쓸모가 많은 좋은 나무네요
등나무
너무 반가운 나무에요
저희 아파트 놀이터 쉼터에도 지붕에 등나무가 자라고 있거든요
버팀대에 기대서 몸을 배배 꼬면서 올라가는 혼자서는 바로 서지 못하는 등나무
학교나 공원에서는 벤치 옆에 등나무를 많이 심죠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니까요
등나무는 늦봄에 향긋한 보라색 꽃송이를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요
꽃이 지고 나면 기다란 꼬투리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고 가을이 되면 텅텅 소리를 내고 터져서 큼지막한 씨앗이 튀어나오지요
줄기 끝에서부터 피어 내려오는 보랏빛 등나무 꽃
어찌보면 포도송이가 매달린듯 보였어요
향기가 좋고 등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이 시원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나무이름이 등나무라니~
역시 사람은 모름지기 배워야하네요
아이에게 지금까지 지나치고 보았던 나무들의 이름을 책을 통해서 알려주니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니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주위에서 종종 보았지만 이름을 몰랐던 나무들이 책속에 담겨있어서 더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제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아카시아 나무
아카시아 인줄 알았는데
아까시아 나무라고 하네요
꽃향기가 좋아서 좋아하는 나무인데요
햐앟게 꽃이 피면 멀리 까지도 향긋한 꽃냄새가 나잖아요~
아까시 꽃은 꿀벌이 아주 좋아한다고 한에ㅛ
꿀이 많아서요
싱싱한 아까시 꽃은 아작아작 씹히고 달짝지근 하다고 해요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입안이 향긋해진다고 해요
하지만 나뭇가지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고 하네요
아까시나무는 고향이 미국이래요
도장나무가 별명인 회양목
우리가 쓰이고 있는 도장은 이 화양목으로 만든거라고 해요
단단하고 매끄러워서 도장 파기가 좋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책을 찍을 때 쓰던 나무 활자나 신분을 나타내는 호패를 만들었고요
쓸모는 많은데 워낙 더디 자라다 보니 나라에서 보호를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100년을 자라도 나무 지름이 10cm 남짓하다고 해요
정말 더디게 자라네요
서양에서는 회양목으로 체스를 만든대요
정말 쓰임새가 많은 나무네요~
저랑 아이도 회양목으로 만든 도장이 하나씩 있어서 놀면서 꺼내보기도 했네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단풍나무
가을에 가장 예쁘게 물드는 단풍나무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에요
특히나 빨갛게 물드는 단풍나무들을 너무 좋아해요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보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요
단풍나무는 예쁜 잎말고도 나무가 단단해서 테니스 채나 볼링 핀, 야구 방망이 등을 만든다고 해요
체육관 바닥에 까는 마루도 단풍나무가 좋다고 해요
단풍나무가 이렇게 쓰이는줄은 몰랐네요
단풍나무 열매에는 날개가 달려있는데 바람이 불면 팽그르르 돌면서 멀리 날아가요
마치 헬리콥터 프로펠러 처럼요
헬리콥터 프로펠러는 단풍 열매를 보고 만든거라고 하네요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중국단풍,신나무,복자기,홍단풍
단풍나무는 종류도 정말 다양하네요
나무와 재미있게 노는 방법도 알려주고요
나무에서 온 여러가지 물건들도 알려주고 계절별로 너무 아름답게 피는 나무들도 알려주네요^^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용이 참 괜찮네요
나무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은 아이들이라면 진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자연에 대한 호기심들 충족시킬수있는 책인것같아요
6세부터 충분히 즐기며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