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서로 통하는 말 - 높임말과 대화 표현 우리말 표현력 활동책 2
박은정 지음, 이주희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우리나라 말을 어려워하는게 높임말 때문이지요

외국인들이 배우기 어려운 언어중 하나인 이유도 그래서래요

높임말은 웃어른께 여의를 갖추기 위해 쓰는 말인데 외국에서는 그렇게 높임말을 쓰지 않기때문인것 같아요

예로 부터 우리 조상들은 예의를 중요하게 여겨서 웃어른을 공손하게 떠받드는 높임말을 많이 썼어요

또한 밥먹을때나 전화할 때 여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사말과 대화 표현을 사용했지요

그래서 대화할때 상대방과 상황에 알맞은 말을 잘 골라 써야해요


때와 장소에 딱 맞는 말, 예의 바른 말,  뜻을 부드럽게 전하는 말

바로 서로서로 통하는 말

자연스럽게 서로서로 통하는 말을 사용할수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무조건 양보하라는게 아니고 예의 바를 뿐 아니라 자기 뜻을 분명히 말해서 바라는 결과를 얻을수 있는말이

바로 서로서로 통하는 말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동시에 자신도 소중히 여겨지고

공손하고 분명히 말하면 모두가 내 뜻에 귀 기울여 주고

이세상에 내 뜻을 전하고 그 뜻을 함께 이루어가는 힘을 길러주는 말이잖아요



이 책에서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활동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에요

혼자서 생각해보고 답을 떠올려보고

적은 답을 소리 내어 말해서 자신감 까지 생길 수 있겠더라고요



이 책에는 4명의 친구들, 말말이 잘통이,왁살이 불퉁이 이가 나오는데

그 친구들이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도 이렇게 이야기한적이 있었나? 자신을 한번 떠올려볼수도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그전에는 몰라서 왁살이나 불퉁이 처럼 이야기했을지라도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말말이와 잘통이처럼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웃어른께 말을 할때


가족들이 모여 할머니 생신을 추갛하고 있어요

불퉁이의 말을 들은 할머니 표정이 좋지 않아요

불퉁이는 엄마와 아빠께 꾸중을 들었지요

잘통이도 할머니께 생신 축하하는 말을 했어요

할머니는 기분 좋은 얼굴로 잘통이를 칭찬해 주셨어요

어떤 친구처럼 말해야 어른들과 대화가 잘 통할까요?

불통이와 잘통이의 말을 보고 아이들 스스로

어떤게 잘 못인지 느낄수있을것 같았어요

불퉁이의 말은 책을 읽으면서도 제 얼굴이 화끈 거리는것 같았어요

너무나도 예의 없어 보일수있는 말들이니까요


할머니 생신인데

할머니 생일 축하해

할머니 몇 살이야?

할머니 촛불을 불어

아빠 안 먹어?

나 먼저 먹는다?


3살짜리 아이도 아니고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누가 좋아할까요?

그럼 이런 말들은 어떻게 높혀야 하는걸까요??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촛불을 부세요


라고 바꿔서 이야기하면 되겠죠?


어른들의 무엇은 다르게 말해야하는데

이름은 성함

집은 댁

말은 말씀

병은 병환으로 높혀 말해야 해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보통 말을 예사말이라고 해요

친구나 동생에게 쓰는 말이죠


어른의 상태나 행동에을 높이는 말

간다 - 가시다

준다 - 주시다

불다 - 부시다

한다 - 하시다 등으로 높혀 말해야해요


그리고 어른들께는 끝에 요 를 꼭 붙여서 높임말을 써야하죠

듣는 사람을 더 높여 말하려면

-ㅂ니다 로 끝맺음녀 된다고해요

그렇습니다,좋습니다,없습니다.


예사말과 높임말을 가려쓰는 활동 문제를 풀어볼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어보고 직접 활동문제를 풀면서 높임말에 대해서 알아볼 수있으니 더 좋은것 같았어요



이렇게 직접 문제를 맞추면서 내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이야기할지 떠올려볼수있으니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또 생각해서 높임말을 구사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높임말이 아니라도 또 서로서로 통하는 말이 있죠

대화 할때

만나서 이야기할때

그랬구나, 나도 그래, 너는 그렇구나, 나는~


왁살이는 기분 좋게 대화를 시작해요

하지만 금방 뾰로통해지고 말았어요 불통이도 화가 잔뜩 났죠

두 친구는 왜 기분이 상했을까요?

말말이와 잘통이도 비슷한 대화를 해요

두 친구는 왁살이와 불퉁이보다 한마디씩 덧붙일 뿐이죠

이 말이 대화를 잘 통하게 만들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서로 통화는 대화로 이끄는 한마디를 떠올려보세요


왁살이와 불퉁이는 대화를 하는데 서로 전혀 대화를 하는것 처럼 보이지 않아요

그랬구나 라고 맞장구를 치거나

나도 그래 공감을 하거나

너는 그렇구나. 나는~ 하며 내 생각을 말해요

이야기 할때에는 먼저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하죠

누구나 자신이 한 말에  관심을 보이고 잘 들어 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 잘듣고 있다는걸 보여줄 수있어요

그래서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는거에요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나도 그래, 맞아 하면서 상대를 공감하면 내마음을 이해받은것 같아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죠

그리고 상대방의 말과 내 생각이 다를수있다는걸 알아야 해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해요

다르게 생각하는 점이든 느낀점이든 뭐든지 괜찮아요

그래야 상대방이 내 생각을 알 수 있고 서로에게 솔직한 사이가 될 수 있어요

단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말하는게 좋아요

내말은 옳고 네 말은 틀리다는 식의 말투는 피해야해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갑자기 어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좋지 않죠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처럼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면서 내 생각을 말함녀 대화가 더 부드러워져요


이 부분은 정말 좋은것 같았어요

이 책은 실제로 아이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알려주더라고요

대화하는 법을 이토록 디테일하게 알려주던 책이 있었나 싶었어요


그리고 활동문제를 통해서 우리 아이생각을 끄집어 낼수있었어요

이 활동문제가 우리 아이들이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대화할수있도록 연습시켜주는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만나고 헤어질때,

밥을 먹을때

전화로 이야기할때

내뜻을 펼때

함께하자고 말할때

부탁을 하거나 들어줄 때

거절하고 싶을때

속상한 기분을 전할 때

사과하거나 용서할 때

고마운 마음을 전할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말을 써야 서로 서로 잘 통할지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이들과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면 더 좋을것 같은 책이였어요


아이들이 서로서로 통하는 말을 바르고 예쁘게 쓸수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개암나무 출판사의

 서로서로 통하는 말 읽어보셔요

우리 아이처럼 말이 조금 거친 아들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