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독에 빠진 여우 - 1학년 1학기 국어활동 수록도서 명작동화 보물창고 2
안선모 지음, 김미은 그림 / 보물창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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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보물창고 출판사

꿀독에 빠진 여우

초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고 하니

예비초등아이에게는 꼭 읽어주고 싶더라고요.


얼마나 좋은 책이길래

교과서에 수록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도 삽입되어있고

글밥도 그렇게 많은편이 아니라서 6-7세 에게 읽어줘도 무난할 것 같았네요




울며 지나가던 너구리가 곰에게 하소연을 해요

여우랑 재주넘기 내기를 했다가 져서 여우에게 집을 빼았겼다고요

곰은 너구리가 불쌍해서 따고 있던 산딸기를 다 주었어요

그리고 먹고 힘내라는 말이 잊지 않았죠


여우는 너구리에게 빼앗은 굴속 집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자신의 꾀만 있으면 뭐든지 안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여우였어요


저녁을 무얼 먹을까 생각하던 여우는 밖으로 나와서 슬금슬금 곰에게 다가갔어요

곰은 가재를 잡고 있었는데 여우가 나무에 있는 꿀을 따서 나눠먹자고 하자

여우의 뒤를 따라가요

하지만 여우는 또 꾀를 내죠

혼자 다 먹을 속셈이였어요


곰에게는 나무위로 올라가 벌집을 따서 던지면 자신이 받겠다고 했어요

곰은 여우의 말대로 나무 위로 올라가 벌집을 따서 아래로 던지죠

여우는 떨어진 벌집을 받아들고 빠르게 도망을 쳤는데

벌들이 여우를 왱왱 쫓아가며 벌침을 쏘아 댔어요

여우는 벌에 쏘여 아파서 엉엉 소리 내어 울었어요


곰은 그 모습을 보고 사이좋게 나눠 먹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중얼 거렸어요

화가 난 벌들이 곰의 머리에 침을 쏘았지만

곰은 그저 간지러울 뿐이였죠


숲속 동물들이 모두 모여서 한달에 한번 열리는 반상회 날

친구를 괴롭히지 맙시다 라고 곰이 말했어요

여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뗐고

사지는 동물 친구들이 서로 친해지기 위해 체육 대회를 연다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제 1회 숲속 나라 달리기 대회가 시작 되었어요

달리기 대회에 참여하는 동물 친구들이 나왔고 이윽고 출발

토끼 노루,얼룩말,그리고 여우가 힘차게 달렸어요

동물들이 모든 친구들을 응원했죠


얼룩말이 맨 앞에서 달릴때 나무 위에서 원숭이가 바나나 껍질을 던져

얼룩말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어요

얼룩말은 빨리 일어나지 못했고

나무 위에서 원숭이는 여우를 보고

약속 꼭 지켜야해 하며 소리쳤어요


노루가 맨 앞에서 달릴때

이번에는 풀숲에서 고슴도치가 툭 튀어나와서

노루가 털썩 주저 앉았어요

노루는 얼른 일어나지 못했고

고숨도치는 풀숲으로 숨으며 여우에게

약속을 꼭 지키리고 말했어요


토끼가 맨 앞에서 달릴때

덤불 속에서 스컹크가 나타나 토끼에게 방귀 대포를 쏘아댔어요

토끼는 방귀 냄새를 맡고 어지러워 픽 쓰러졌지요

그때 스컹크가 또 여우에게 약속을 잊지말라고 말했어요


여우가 달리기 대회에서 1등으로 들어왔고

사자 대왕이 여우 머리에 나뭇잎 왕관을 씌워주었고

여우는 1등 상품으로 커다란 꿀 독을 받았어요


원숭이, 고슴도치, 스컹크가 약속대로 꿀을 반씩 나누자며 여우를 찾아왔어요

그런데 여우는 자신이 그런 약속을 한적이 없다며 시치미를 뗐어요

화가 난 원숭이는 여우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졌고

스컹크는 여우를 향해 방귀 대포를 펑펑 쏘아 댔고

고슴도치는 가시를 세우고 여우를 노려보았어요

여우는 숨을 곳을 찾아 허둥거리다 그만 꿀 독에 빠져 버렸답니다

여우는 살려달라며 울부집었어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죠?

초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이야기가 재미있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 교훈이 정확했네요


친구들을 자기 마음대로 이용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만 행동했던 여우는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고 말았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이 옛날보다 더 영악해진것같아요

그건 아마도 아이들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학습하는 시기도 어려졌고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다 보니 우리때보다 아이들이 더 똑똑하고

한번씩 이야기 나누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때도 한두번이 아니죠


저희 아이도 다른 아이들 보다 인지발달이 빨랐는데,

그때 아이가 자기마음대로 친구들을 휘두르는걸 종종보았어요

자신만 생각하다보니 자신의 말을 억지로 들어야하는 다른 친구들의 입장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거죠

저는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그렇게 행동하면 나중에는 친구들이 다 떠나갈꺼라고 이야기해줬는데 처음에는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모르더라고요

하지만 학교를 가게되고 더 많은 친구들 속에서 점점 느끼게 된것 같아요

너에게 잘해주는 친구일 수록 더 잘해줘야한다,

착한 친구일 수록 더 착하게 대해줘야한다,

착하다고 함부로, 친하다고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항상 이야기해줬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본인이 겪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앞으로더 좋아질거라고 믿고 있어요.


그런의미에서 이런 책은 저희 아이처럼

자신만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친구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거울이 될만한 동화였던것 같아요.

우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우관계에서도 자주 볼수있는 상황들을

여우와 숲속동물친구들을 빌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네요


 


아직 친구, 우정 이런걸 다 모를 또래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느껴 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교우관계 때문에 문제인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만한 책이였네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여우 같이 자기만 생각하고 꾀를 써서 다른 동물들을 골탕먹이고 이용하고 속이는 사람들은

분명 친구가 하나도 없을거라는걸 잘 알았겠죠?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이 내가 소중한 만큼 친구도 소중하다는걸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대해야한다는걸 배웠으면 좋겠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들을 통해서 마음의 그릇을 키워가겠죠?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하고

책을 읽고 엄마와 이야기도 나누면서 말이죠

정말 참 좋은 동화라 추천드리지 않을수 없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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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일요일 - 2021 IBBY Silent Books 선정 글로연 그림책 11
이선미 글.그림 / 글로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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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일요일

글로연 출판사


글이 없지만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링 그림책

책 표지만 보고는 뭐지?

피 인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의 그림책을 보면서 섬뜻한 생각을 한 동심을 잃어버린 엄마 다운 발상이였네요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어느 조용한 일요일 책


 


도착한 책은 예쁜 그림 엽서와 책갈피와 함께였는데요


너무 예쁜 글로연 책들이 소개되어있는 책갈피

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책들을 많이 만드시는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그림들로 꾸며진 그림 엽서

아~ 분홍색이 물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표지만 봐도 책속에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 질 수 밖에 었는

어느 조용한 일요일..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엄마는 피가 흐르는걸로 착각했던 책..ㅎㅎ

 


이선미 작가님께서 친필로 손수 편지를 써주셨어요

사인과 함께

아이가 아직 친필 사인에 대한 의미를 모르지만 저는 너무나도 뜻깊었네요

좋은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한데 이렇게 직접 편지를 써주시다니...이루 말 할 수 없이 감사했죠


한자한자 정성스레 직접 써주신 편지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읽으면서 제가 느낀 감사함을 느꼈으면 했어요

 


앗.. 분홍 물감이 아니라

페인트였네요

사다리도 있고 지붕위에 있는거 보면

지붕을 칠할 페인트 였나봐요


사정 없이 쏟아지는 페인트


바닥에 다 쏟아져버렸네요


그걸 제일 먼저 발견한 강아지가 달려오고


공을 따라가다 분홍 페인트를 밟아버렸네요


강아지를 따라가던 아이도 분홍페인트를 밟고 옷에 분홍색이 잔뜩 묻어버렸네요


새들도 분홍 페인트를 발에 묻히고


그런 새들을 보고 잡으러 온 고양이도 온통 분홍색 페인트


거기에 골까지 굴러오고 마네요

 


아이는 콩을 뻥~ 찼어요


어? 어??

엄마가 계시는 주방으로 폐인트가 잔뜩 묻은 공이 날아와요




그 공이 엄마를 치는 바람에 엄마는 컵을 엎지르고 말았네요

 


공은 다시 바깥으로 나가는듯 보였는데


페인트 통을 들고 있던 아빠 얼굴에 맞아버렸네요


그리고 그 공은 아빠의 검은색 차에 맞고 말았네요


아이와 강아지는 엎질러진 페인트 위에서 자전거도 타고


슬라이딩도 하고 굴러가며 재미있게 놀아요


온통 분홍색 페인트가 잔뜩~



 


어랏?

눈 밖에 안보여요

완전 분홍 페인트를 뒤집어 쓴것 같네요


엄마가 물을 뿌려주네요

다행이 분홍 페인트가 씻겨나가는듯 해요


책을보면서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요즘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면서

자기대신 실컷 장난쳐주는 서언이 서준이, 승재를 보면서

대리만족하더라고요.

아빠한테 혼날것 같아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보았는데

TV속 아빠들은 전혀 화를 내지 않았지요..ㅎㅎ

그런데 이 책에서도 아이의 장난끼 어린 행동들이 나오니 대리만족하는듯 보였어요


하지만 저는 엄마의 입장에서 주방으로 날아오는 공이 보일때부터 아찔했네요

ㅠㅠ저게 집안으로 들어와서 요리한곳에 떨어지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들던데 말이죠

아빠의 입장에서는 아빠가 아끼는 차에 페인트가 묻었는데

어땠을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빠가 놀랐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아빠가 화났을까? 하니

우리아빠는 화 안내니까 웃었을거 같아 하더라고요

저희 집에서는 ㅠㅠ저만 자꾸 화를 내다보니....

엄마는 주방에 그렇게 공이 왔으면 화를 냈을것 같다고 단번에 이야기 하더라고요.

ㅠㅠ평소 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비춰졌는지 느낄수 있었고..반성 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 책을 보면서 같은 책, 같은 이야기지만

본인의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걸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책속 아이 처럼 실컷 페인트를 가지고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웃을수 만은 없었는데 말이죠 ㅎㅎ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아이가 제 생각을 조금은 제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는 아이의 입장

 


엄마의 입장


그리고 아빠의 입장


그리고 그걸 지켜보던 이웃집 할머니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이런 점이 더 재미있었네요

글 하나 없이 그림만 있는 책이지만

누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는걸 알려주니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우리가 어떠한 문제를 어떠한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것 그것을 알게되면

다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질수있겠죠?


이런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기때문에

그림만 있는 책들이 아이들에게 좋다는거봐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달시켜주나봐요.



 


한바탕 소동 뒤에도 예쁘게 칠해진 지붕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비록 엄마도 아빠도 순간 당황했겠지만

이 가족에게는 재미있는 추억하나가 만들어진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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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늑대, 반은 양, 마음만은 온전히 하나인 울프 Woolf 세계숲 그림책 2
알렉스 라티머 지음, 패트릭 라티머 그림,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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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반은 늑대, 반은 양, 마음만은 온전히 하나인 울프


책소개를 보고 이 책 꼭 아이랑 읽어봐야고 생각했던 이유가

책 내용이 너무 예뻤어요

이런 예쁜 마음을 가지고 아이가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반은 늑대, 반은 양인 울프

늑대인지 양인지 그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혼혈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아니더라도

진정 자신의 모습, 내가 누구인지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갈수있는 법을 알려주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세계가 하나인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마음가짐인것 같았어요


 


책을 받았는데

울프 책과 귀여운 엽서, 그리고 그림공책(연습장)이 들어있었어요


너무 귀엽죠?

소원나무

성질 좀 부리지마, 닐슨!

책 표지와 같은 공책이였어요




책 표지가 그려진 귀여운 그림 엽서와 책갈피, 그리고 미아방지스티커




울프 WOOLF

원래 울프는 wolf 인데 왜 woolf 지?

하며 궁금증을 풀고 책을 읽어보았어요


양 청년과 늑대 아가씨가 서로 사랑에 빠졌어요


처음에는 양 아가씨와 늑대 청년인줄 알았는데

역시 그것또한 저의 선입견이였네요


늑대 아가씨의 예쁜 속눈썹과 꽃장식을 보니 정말 암컷이 맞네요


어느 이른 봄날 달빛이 가득한 밤

늑대 아가씨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양 청년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늑대 아가씨는 양 청년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양 청년도 늑대 아가씨에게 양털로 짠 벙어리 장갑을 선물 했어요


 


마침내 양 청년과 늑대 아가씨는 결혼식을 올렸어요


하지만 둘의 결혼을 인정해주지 않았던 친구들은

아무도 결혼식에 오지 않았어요


부부가 된 양 신랑과 늑대 신부는 무척 행복했어요

그리고 얼마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둘에게 아들이 태어난 거에요

아기는 엄마 늑대의 오뚝한 코와 뾰족한 귀

털이 많은 긴 꼬리를 그대로 물려받았고

아빠 양의 몸에 난 부드러운 양털도 고스란히 물려받았어요


엄마 늑대와 아빠 양은 아기 이름을

울프 woolf 라고 지었어요


양털을 뜻하는 wool 과 늑대를 뜻하는 wolf 를 합한 이름이였어요


왜 책 표지에 woolf 라고 되어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네요



엄마와 아빠는 태어난 아기가 아기 양에 가까운지

아니면 아기 늑대에 가까운지 확실히 알 수는 없었어요

어떤때는 엄마 늑대를 닮아 늑대 같기도 했고

어떤 때는 아빠양을 닮아 양 같기도 했어요


하지만 울프는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지냈어요

물론 약간 외롭기는 했지만요




 


그러던 어느날

울프가 혼자 풀을 먹고 있는데 늑대 친구들이 나타났어요

울프는 늑대 친구들이 너무나도 훌륭해 보였어요

늑대친구들이 누구냐고 묻자 울프는 늑대라고 대답해요

늑대친구들은 울프의 양처럼 하얀 털에 의문을 품었어요

울프는 지금 양을 사냥하려고 변장하고 있다고 했어요

울프는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죠

늑대 친구들은 되레 그런 울프를 멋진 늑대라고 여겼어요


그날 밤 울프는 부모님이 잠이 들자

가위로 자신의 양털을 싹둑싹둑 잘랐어요

늑대 친구들처럼 되고 싶어서요


다음날 아침 울프를 본 부모님들은 울프를 혼냈지만

울프의 양털은 모두 없어진 다음이였어요


울프는 늑대 친구들과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며 그들이 좋아하는것을

자신도 좋아하는 척했어요

한동안 울프는 매우 신이 났지요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지치기 시작했어요

날마다 등과 배에서 자라는 양털을 깎느라 아주 피곤했고

또 토끼 사냥하는게 싫었어요


그래서 날마다 늑대 친구들이 오기전에 미리 겁을 주어 토끼를 피하게 했지요

무엇보다도 늑대 친구들이 양들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 것에 대해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울프는 더 이상 늑대 친구들에게 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풀을 뜯으러 갔다가 양 친구들을 만났어요


양친구들이 울프에게 물었어요 누구냐고

울프는 양이라고 또 거짓말을 했어요


양들은 늑대처럼 뾰족한 귀와 길고 덥수룩한 꼬리를 가진 울프를 의아해했어요

울프는 늑대들이 나를 쫓아오지 못하게 위장하고 있는거라고 이야기했고

양 친구들은 그런 울프를 멋진 양이라고 여겼어요


그날 밤 울프는 아빠의 무스, 엄마의 헤어 롤과 파우더를 몰래 가지고

자신의 뾰족한 늑대 귀에 무스를 발라 귀를 아래로 쓸어내리고

긴 꼬리에 헤어롤을 말아 털을 곱슬곱슬하게 만들ㅇ썽요

또 땀띠용 흰 파우더를 뿌려 텉이 하얘지도록 했죠


울프는 양 친구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어요

양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도 좋아하는 척 했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울프는 지치기 시작했어요

아래로 쓸어내린 귀 때문에 하루 종일 아팠고

양 친구들이 아무런 의미 없이

서로를 따라하고 따라다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요

무엇보다도 양 친구들이 늑대들에 대해서 심하게 말하는 것에 대해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울프는 이번에도 양 친구들에게서 떠났어요

 


울프의 부모님은 느릅나무 아래에서 울고 있는 울프를 발견했어요

엄마와 아빠는 걱정스런 눈으로 울프를 쳐다보았어요


울프는

자신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늑대도 아니고 양도 아니라며 서럽게 흐느끼며 울었어요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울프야

너는 늑대이기도 하고

양이기도 하단다

그것은 말이야

새롭고 특별한 존재란 뜻이야


만약 네가 자신을 늑대로만 혹은 양으로만 생각한다면

너의 다른 반쪽을 무시하게 되는 거란다

그럼 결국 너는 아주 슬퍼질 거야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들은 울프는

늑대 친구들, 양 친구들 사이에 있지 않기로 했어요

늑대 친구들은 늑대의 모습만 고집하고

양 친구들은 양의 모습만 고집하니까요


그 대신 울프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말파리 horsefly

황소개구리 bullfrog

메기 catfish

그들은 울프 woolf 의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울프는 그들을,

그들은 울프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거든요


울프는 너무 행복했어요



이 책은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해주는 책이였어요


우리의 삶과도 매우 비슷했고요

우리는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우리와 같은 모습을 강요하기도 하죠..

그들에게 상처를 준다는걸 모르면서요..


하지만 울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울프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먼가 머리를 한대 맞은듯 했어요


어떤 한 모습을 강요받다보면 다른 모습을 무시해야하고

그러면 자기 자신을 부정해야하니 슬플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었어요

울프처럼 그걸 인정하고

자신을 그대로 봐주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행복해했죠

그리고 그들 또한 그대로 봐주었어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그리고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어릴때 그렇게 하지못해서 힘든 사춘기를 보낸적이 있거든요

동생처럼 예쁘지 않아서 언니처럼 성적이 좋지않아서

계속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서 항상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힘들어했어요

커가면서 나는 나이구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예쁠 수 없고

모두다 공부를 잘 할 수도 없고

그걸 받아들이기가 조금 늦었죠

그래서 고등학교시절 너무 내 생각에만 잠겨서 더 즐기지 못했던건 아닐까 싶더라고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저는 아이가 절대로 외모나 자신의 성적등으로 스스로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림책을 고를때도 그런 책들을 많이 읽어주려고 하고요

너는 너다

너를 대신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런 말을 항상 이야기 해주고 싶었어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때 가장 빛나 보이잖아요

그리고 그 어떤것도 어떤 한 사람의 가치를 단정 지을 수 없는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울프를 읽으면서 너무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제가 더 많이 감동을 받았어요

두고 두고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아름 다운 이야기가 힐링되는 그런 책이였어요


두번 세번 추천드리고 싶네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동적인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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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
조이스 시드먼 지음, 유태은 그림, 이상희 옮김 / 창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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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

미디어 창비

책 소개를 읽고 나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둥글둥글 반복되는 은율감이 넘치는 글귀

그리고 따뜻한 그림에 반해버린책이였어요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 둥글둥글한 것들이 눈앞에 아른거릴정도로

그림에 푹 빠져서 읽게되더라고요

색감도 너무 예쁘고 그림이 너무 예뻐요

글귀도 예뻤어요

이 책은 아이가 어릴때부터 읽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네요


왜 이 작가가 뉴베리 상을 수상한지 알것 같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시를 쓰는 아주 이름난 자연 시인 조이스 시드먼

그녀가 쓴 책들은 리 베넷 홉킨스 상

두번에 걸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고 해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왜 상을 받았는지

왜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 밖에 없었어요

아이들과 꼭 읽고 싶은 아주 따뜻한 그림책이였거든요



귀엽게도 둥글둥글 하게 작가와 그린이를 소개하는 센스까지..

책의 모든 그림들이 둥글둥글해요


난 둥근 것이 좋아요


둥글둥글 둥근 생김새가 좋아요

둥글둥글 둥근 느낌이 좋아요


둥근 것들이 둥글둥글 자라는 게 좋아요

어떤 것은 둥글게 시작해요

둥글둥글 둥근 씨앗


둥글둥글 둥근 알

둥글둥글 부풀고

둥글둥글 싹 트고

둥글둥글 익어 가요

둥글둥글 자라요

둥근 해를 향해


어떤 것은 서로 뾰족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둥글둥글

날카로운 모서리가 둥글둥글

둥글둥글 둥글게 만드는 재주꾼

둥글둥글 굴리고

둥그르르 돌리고

둥글 튀겨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숨어 있는 둥근것

애써 찾아낸 둥근 것이 좋아요


비밀을 품고 있는 둥근 것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둥근 것


둥글둥글 고인 물

둥글둥글 은빛 구슬이에요

톡톡 떨어져

둥글둥글 멋진 물무늬예요


후 - 불면 둥글둥글 날아가다

퐁 - 터지고

풍 - 터져요


반짝반짝 둥근것이

오래오래 떠 있는

둥글둥글 둥근 하늘이 좋아요


밤이면 밤마다 온 하늘 그득히

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


친구들 모두 함께 둥글둥글

둥그렇게 손잡아요


따뜻하게 둥그렇게

나도 둥글둥글


난 둥근 것이 좋아요



아이들을 위한 시

너무 귀여운 시이죠?

예쁜 그림과 함께 보면 더 마음에 와닿는 그림책이였어요


큰애는 엄마 둥글둥글 이것도 라임이죠?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요즘 한창 힙합 라임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러고 보면 시에도 반복되는 구절이 있어서

은율감을 느낄 수 있죠


동생은 자신은 뾰족뾰족 세모가 좋은데

뾰족뾰족 세모난 것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피자도 있다고 했어요

그러니 큰애가 피자는 둥글둥글해 하니

아니야~ 잘라서 먹을땐 세모야 ㅎㅎ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피자는 둥글둥글하기도 뾰족뾰족 하기도 하네요

아이들의 관찰력에  한번씩 깜짝깜짝 놀라요


우리도 그럼 뾰족뾰족한 것에 대해 시를 만들어 볼까? 하고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뾰족뾰족 한게 좋아요

뾰족뾰족 산도 좋고

뾰족뾰족 나무도 좋고

뾰족뾰족 집도 좋아요

뾰족하다고 따가운건 아니에요

뾰족하다고 날카로운건 아니에요

산도 나무도 집도 따뜻해요

산도 나무도 집도 포근해요

뾰족해보여도 그 느낌은 둥글둥글해요

우리집 처럼요

우리집은 따뜻하고 포근해요

그리고 뾰족뾰족 피자 한조각은 따뜻하고 맛있어요


아이들이 적은것들을 제가 살짝 정리를 해보았어요

둘째가 자신의 피자이야기를 꼭 넣으라고 고집하여 꼭 넣었어요 ㅎㅎ

아이들이 만든 시라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더 마음에 쏙들었어요


요즘 라임에 재미붙여서 짤막한 두소절씩을 만들기를 좋아하는 큰애에게 정말 센스가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첫째도 자신이 쓴 시를 마음에 들어했어요


아이들과 둥글둥글 내가 좋아하는 둥근것들도 찾아보고

둥근거 말고라도

뾰족뾰족한거라도, 반듯반듯한거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함께 우리가족의 시를 만들어보는것도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것 같았어요


너무 귀엽고 따뜻한 그림책 하나로

셋이서 머리맞대고 시를 써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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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돈을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아담 쿠.케온 치 지음, 김선희 옮김 / 다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아담 쿠

스물여섯 살에 자수성가해 백만장자가 된 아담은

아이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육 기관 중 하나인

아담 쿠 러닝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이며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뛰어난 퍼포먼스 트레이너라고 해요


그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유명 금융 아카데미에서 개인 자산 관리와 투자를 가르치고 있어요


아담 쿠에 대해서 알아보다보니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떠올랐어요

그는 자산 관리 전문가이자 부모이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자산 관리 정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그는 책을 통해서 재정적으로 책임감 있는 아이로 기르는 방법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다고 해요

그는 수많은 부모가 자녀를 망치고

무의식 중에 해로운 재정 습관을 주입하는 걸 보았다고 해요


돈을 벌려고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일하는 경험을 쌓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돈과 성공을 쌓아 가기 위한 인내심, 끈기 동기 부여를 결코 개발해 낼 수 없을 것이라고해요.


그래서 수많은 갑부들이 지금 당장 자녀들에게 훨씬 더 쉬운 출구를 직접 제공해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저 임금을 받는 일을 시키고

대학 등록금을 직접 벌어서 내라고 시킨다고 하네요

부자들은 지금 쉽게 도움을 줘 버릇하면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손해가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해요


성공과 돈의 가치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을 망치는 지름길은

바로 달라는 대로 다 주는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꼭 명심해야할 부분 같았어요



아이들은 안락한 삶을 살고 싶으면

일단 돈이 넉넉해야 한다는 걸 무엇보다 먼저 배워야 한다고 하네요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포함해 누구든 저축, 투자, 대출 같은 중요한 자금 관리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해요

다음으로 아이들은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해야한다고 해요

주는 것에서든 받는 것에서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건

안락한 삶을 성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목표 라고 합니다

이것이 행복한 삶, 성취하는 삶을 채워 나가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오늘날 상당수의 아이들이 돈 걱정 할 필요 없이 자라고 있어서

소비에 대한 엄청난 욕구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해요

이런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기때문에 끔찍한 결과를 낳는데

자신의 돈을 괄리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라게 되는것이지요


또 많은 부모들이 돈을 잘못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에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게 하고

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나이들어서도 일하며

은퇴하고 난 뒤에 어떻게 살 것인지는 애써 무시하고 은퇴할 때가 되었는데도 은퇴할 여유가 없고..

우리는 그런 노년을 꿈꿀까요?

아닌데도 우리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또한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돈을 똑똑하게 쓰는 습관을 기르지 못했기에

자멸적이고 자기파멸적인 생활 습관을 키워 가는것을 지켜보는 불운한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 역시 아무도 없을거에요


우리는 우선 수입의 10~20퍼센트 정도

은퇴 계획을 위해 저축을 준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돈을 덜 쓰는건 범죄도, 인색한 것도 아니고

정말 똑똑한 행동이라는걸 명심해야한다고 해요


유아 용품에는 돈을 거의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나이 때의 아이들은 아주 빨리 자라니까


온라인 사이트에서 새것 같은 중고품 장난감이나 책을 싼 가격에 산다


계획에 없던 구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안돼 라고 말한다


부모가 의식적으로 덜 써야 아이가 징징거리며 보채는 걸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발견은 한 인간이 단순히 자신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신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프라 윈프리-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해요

돈에 관한 것이든 직업에 관한 것이든 부정적인 생각을 피하래요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에게서 행복한 삶을 앗아가니까요



중간에 진단하기가 있어서

지금 현재 나와 신랑은 아이에게 제대로된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는지 테스트해 볼 수있었어요

저랑 신랑은 둘다 26~30점 이 나왔어요

문제를 읽어보니 우리가정과 비슷한 부분이 많기도 해서

우리가 그래도 잘하고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용돈은 왜 줘야할까

언제부터 용돈을 줘야할까

그리고 어떻게 쓰도록 알려주고, 얼마를 줘야할지에 대해서 알려줘요

그리고 우리들이 궁금해 했던 이야기인데

용돈을 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나쁜건지에 관해서도 콕 찝어주어서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아무런 조건없이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돈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일을 돈과 연관 짓지 않기 때문에 게으름 뱅이로 자랄 수 도있다고 하네요

꼭 필요할때만 부모한테 돈을 달라고 하는 아이들은 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어쩔 수 없이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어른이 되어 돈을 보다 신중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용돈을 줬으면 해마다 1년에 적어도 두번정도는 용돈을 얼마나 받았는지 그리고 아이의 소비유형을 확인해보아야한다고 해요

또 아이의 용돈을 집안일과 연결시켜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일단 용돈으로 얼마를 중지 정했다면 정해진 날에 잊지 말고 주고

아이에게 가족의 일원으로의 책임을 일깨워 주라고하네요


중간에 또 퀴즈가 있어서 퀴즈도 풀어가며 저의 경제적 신념에 대해 다시한번 체크해볼 수 있었어요


또 아이들이 예산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어요

중간중간 아담의 경험담과, 케온의 경험담이 있어서 더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저축에 대해서도 정말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아이에게 저축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저축이나 투자로 돈이 불어나서 돈이 자라나는걸 보여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비에 관한 이야기

저축이나 투자가 중요한 만큼 적절한 소비가 중요하잖아요

어떻게 해야 올바른 소비인지 알려주는데

아이한테 돈이 떨어져 예산 계획을 지킬 수 없게 되었을때

아이들은 자신이 한 선택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분명하게 배워야하기때문에

절대로 아이를 구제해 주지 말아야한다는걸 명심하라고 하네요


또 자신의 돈으로 공유와 기부에 관해서 잊지 않고 알려줘요

공유가 진정한 행복의 일부라는것을 알려주고

자기 것을 공유하고 기부의 마음을 키우는게 왜 중요한지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도와줘야한다고 해요

종교적인 기부는 아이들이 기부를 시작하도록 하는 데에 최고의 방법일 수 있다고 해요

또 돈 이외에도 옷, 장난감, 재능이나 봉사로 이웃 돕기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것도 알려주네요


자선은 집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정의는 이웃에서 시작한다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네요

그외에도 부수입, 고마움, 대학교육,뜻밖의 일에 대비하기,의미있는 유산상속 등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특히나 고마움은 꼭 아이들에게 알려줘야할 부분이였어요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손에 쥐어진, 행복한 삶으로 가는 열쇠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제아무리 많은 걸 갖고 있다 할지라도

행복하지 않을 테니까

우리는 항상 다른 무언가를 또는 더 많은 걸 갖고 싶어 하니까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가 늘 성장하며 성숙하도록 도와줍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기쁨과 웃음을 가져 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배움으로써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알고

감정 이입과 공감 같은 삶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벗어나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부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위하는지 깨닫게 된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니가 가진거에 무조건 감사하라고 하는건 감스하는 마음보다 죄책감을 심어준다고하니

우리가 꼭 명심해야할 부분 같았어요

오히려 우리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말하는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빗소리가 정말 부드럽고 감미롭지 않니?

네가 귀담아 들이니 난 정말 행복하구나

 하고 말이죠

일상 대화에 감사한 마음을 늘 표현하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감사한 태도를 유지하면 심리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해요

감사함을 자주 느기는 어른과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지니며, 낙천적이고, 친구가 많고 ,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네요

돈을 더 많이 벌고

잠을 더 편안하게 자고

운동을 더 규칙적으로 하고 병에 대한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도 감사함을 느끼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덜 물질적이고

성적이 더 좋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친구 가족 학교에 대해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감사함,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용돈을 줘야할지, 도대체 얼마를 , 언제부터 어떻게 줘야할지 모르겠다면

저처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경제관념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두번 세번 정독해서 부모가 자기것으로 만들고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직접 읽어보라고 해도 좋을 책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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