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점점 재미있는 미술 펼치고 당기고 들어 올리고 돌리며 익히는 활동 지식책
로지 디킨스 지음, 조르지아 오버워터 그림, 한지희 옮김, 노성두 감수 / 사파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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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파리 출판사 책 너무좋아하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플랩북이였어요 


알수록 점점 재미있는 미술


플랩북을 열어 보면서

재미있게 명화와 미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 였어요



 


플랩, 지식바퀴 가득 있다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겠죠


아이들에게 어릴때 부터 명화를 많이 보여주고 미술을 접하게 해주면

감성을 키우는데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미술관도 가고 미술관련 책도 읽어주었는데요

그렇게 관심이 없더라고요

좋아하는 몇몇 화가 말고는요

그런데 이번에 사파리 출판사의

알수록 점점 재미있는 미술 책을 훑어보면서

아이가 미술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재미있게 구성되어있구나 싶었어요

 


펼치자 마자 곳곳에 가득 있는 플랩

아이들이 궁금해서라도 읽어볼수밖에 없겠죠?

 


<달팽이>

1953년, 앙리 마티스


색색의 조각들이 달팽이 껍데기 처럼 빙빙 돌아가며 붙어있어요

작가는 흰 종이 하나하나에 색을 칠한 뒤 잘라서 조각을 붙였다고 해요

이 그림은 가위로 그렸다고 할 수 있다네요



미술 작품은 모양과 크기가 아주 여러 가지죠

붓으로 그린 그림 뿐만 아니라

쓰레기로 만든 조각도 미술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사람들 마다 좋아하는 작품과 그 이유도 다르죠


앙리 마티스 처럼 종이를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여 미술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요


 


<모나리자>

1503년 ~1506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

 


플랩을 열어보니

모나리자에 대해서 설명해주네요

아름다운 미소로 유명한 모나리자

그림을 그리는 동안 모나리자가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악사와 광대들을 불렀다고 해요


모나리자 작품에 이런 비밀이 있는 줄 몰랐네요



 


플랩을 하나하나 열면서 미술 작품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플랩 여는 재미가 있겠죠?

 


작품을 만들어요


미술 작품을 만드는 건 무척 고된 작업이에요

밤낮 없이 정성을 쏟고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데 몇달 또는 몇년이 걸리기도 하죠

아이들에게 멋진 미술 작품이 이렇게 많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는걸 알려줄 수 있었네요





멋 옛날 초기의 화가들은 그림물감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대요

다양한 색깔을 띠는 재료를 갈아서 안료로 만든 다음,

기름과 섞으면 그림물감이 되었지요.

플랩을 열어 어떤 재료로 어떤 색깔을 만들었는지 알아 볼 수 있었어요


빨간색은 빨간 딱정벌레

초록색은 초록색 돌

하얀색은 납과 식초

짙은 남색은 푸른빛을 띠는 원석

검은색은 숯

황갈색은 갈색점토

황토색은 누런 흙


정말 대단하네요

그림 하나 그리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네요


아이들은 차마 상상도 하지못했을것 같아요


 


아이들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

<붓꽃>

1889년


고흐는 정원에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고흐는 튜브 물감을 팔레트에 짜지 않고 붓에 바로 찍어서 그렸기 때문에

그림을 아주 빨리 완성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붓에 바로바로 찍어서 그렸는데도

이렇게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다니 빈센트 반고흐가 천재인것은 분명하네요

 


유화를 그려요

1.캔버스를 팽팽하게 잡아당겨 네모난 나무틀에 고정시켜요

2.캔버스에 투명한 물감을 고르게 발라요

그러면 캔버스  겉면이 매끄러워져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어요

3. 미리 준비해 놓은 밑그림을 캔버스에 옮겨 그린뒤

유화 물감으로 여러 번 붓질해 색칠해요.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색을 칠하기도 하지요.

4. 유화 물감은 두껍게 칠할 수 있어요

붓질한 자국이 그대로 남아 울퉁불퉁한 질감도 느껴지지요


유화를 그리는 방법도 알려주네요

진짜 붓꽃 작품을 만지면 울퉁불퉁한 질감이 느껴질까요?

 


알록달록 다양한 색


색은 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색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그림이 더 생생해지고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이라네요

미술가들은 색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여러 색을 섞어서 특별한 효과를 주기도 한다네요



 


플랩을 여러보니 보색이 함께 있으면 어떤 느낌이 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빨간색과 청록색은 여러 보색 가운데 하나인데요

보색인 빨간색과 청록색이 함께 있으니 어떤 느낌인가요?

두 색이 함께 있으니 강력하고 활기찬 느낌이 나네요

 


<콜리우르 항구의 배들>

1905년

앙드레드랭


앙드레드랭의 이 그림은 프랑스 남부의 콜리우르 항구를 그린 작품이래요

드랭은 보색들을 대담하게 써서 항구를 밝고 강력하게 표현했다고 해요

 우리 눈에 보이는 실제 풍경과 다른 색을 칠한 것이라고하네요



콜리우드 항구를 찍은 실제 사진이라고 해요

그림과 비교하면 드랭이 실제보다 얼마나 더 밝은 색깔로 그렸는지 알 수 있었네요.

 


<바다>

2002~2003년

하워드 호지킨


호지킨은 이 그림을 파란색과 푸른빛을 띤 회색으로만 그렸어요

이렇게 비슷한 색끼리는 서로 잘 어울려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고있지요?

파란색과 회색은 물이나 그림자 같이 차가우면서 차분한 느낌을 준다고하네요


플랩을 여니 호지킨이 다른색으로 그린 그림이 있었어요

<여름> 1997년, 하워드 호지킨


이 그림에서는 주황색과 노란색을 사용하였는데

따스한 햇살을 떠올리게 하네요

정말 여름이 연상되는 색들의 조합인것 같아요


움직이는 미술


그림과 조각상은 대부분 움직이지 않아요

하지만 미술가들은 움직임의 흔적,날카로운 선, 반복되는 무늬를 이용해 움직임을 담아내려고 했다고해요



 


<폭포>1967년 브리짓 라일리


이 작품은 마치 잔물결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이죠?

라일리는 몇가지 다른색의 가느다란 선들을 반복해서 그림으로써

그림이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었지요

편평한 평면에 선과 색으로 만든 일정한 무늬가 보는 이들에게 마치 파도 치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네요


움직이는 사진이 아닌데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움직이는듯 보이는 착시효과 그림인것 같아요


파도라는 그림은 우리 눈이 일으키는 착시를 이용해 멈춰 있는 그림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두께와 색이 다른 여러개의 선이 반복적으로 조금씩 바뀌며 물결이 일듯이 그려져 있는데요

선과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동영상으로 찍어봤는데요

정말 움직이는듯 보이시죠?

아이가 착시를 이용한 이 그림이 상당히 재미있었나봐요

계속해서 보더라고요


저도 착시효과 그림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직접 그렸다는거에 한번 더 놀라게 되었어요

정말 다시한번 화가들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반짝이는 빛


상징의 의미


그림에 감춰진 비밀 등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들이 더 있었어요


용어 풀이도 되어있었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미술에 대해 처음 알려주기에 너무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거기다 플랩을 열면보면서 아이의 호기심 까지 충족시킬수있다보니

아이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미술 이야기라서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아이에게는 지루해질 수 있었을텐데

저도 그렇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아이도 다양한 명화를 만나보게 되었고

그 속에 숨겨진 여러가지 이야기들까지 듣게 되어서

아이의 견문을 조금이라도 넓혀줄수있어서 좋았어요


미술에 관해서 재미있게 알려주시고 싶다면

사파리 출판사

알수록 점점 재미있는 미술 추.천 드리고 싶어요

책 제목대로 알면 알수록 미술이 더 재미있다는걸 알려주고

아이에게 미술에 대한 흥미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는 책임이분명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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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너구리의 길 찾기
줄리 딜머스 지음, 로라 우드 그림, 윤영 옮김 / 한솔수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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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출판사

아기 너구리의 길찾기 

처음 만나본 공간지각력 키우는 그림책


아이가 어렸을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서

책을 통해서 공간지각력을 가르쳐준 책이 있었던가? 싶은데요

귀여운 그림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공간지각능력을 키워줄 그림책

아기 너구리의 길찾기 를 읽어보았어요







그림이 너무 귀엽죠?


깜깜한 밤에 루시는 푹 자고 일어났어요

그리고 가족을 따라 아늑한 집에서 나왔어요

 


루시와 가족들은 밤길을 달렸어요.

좁은 골목은 조심조심 걸었고요

뒤뜰은 살금살금 지나갔어요

루시네 가족은 마을 최고의 쓰레기통을 찾아가는 길이에요

하지만 루시 눈에는 까딱거리는 오빠 꼬리만 보였어요

 


루시네 가족은 쓰레기통에 닿자마자

쓰레기를 뒤지기 시작했어요

루시는 뒤쪽 쓰레기통에서 땅콩 버터를 찾았어요

루시가 뒤쪽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걸 아무도 보지 못했어요

루시도 아빠의 말을 듣지 못했고요

"이제 돌아가자!"


땅콩버터를 싹싹 핥아 먹은 루시가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다들 어디 간거야?"


루시는 그만 가족들을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그때 부엉이 아저씨가 나타나

누가 없어졌느냐고 물었어요

루시는 가족들이 사라졌다고 , 가족들이 자신을 두고 간걸까하며 부엉이에게 되물었어요


루시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오르고 있었어요


집으로 어떻게 가지??


 


그때 어떤 냄새가 루시의 코끝을 스쳤고

길에서 맡아 본적있는 고소한 냄새였어요

그건 바로 팝콘 냄새였지요

집으로 가는 길에 가끔 팝콘을 먹었던게 생각이 났죠

이 냄새가 나는 곳을 찾으면 집에 가따워 진다고 루시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죠


루시는 부엉이아저씨에게 팝콘이 어디있는지 봐달라고 했어요


부엉이 아저씨는 하늘위로 올라서 도시를 내려다 보았어요

그때 영화관이 보였어요

동쪽으로 교차로 한 개

북쪽으로 세 개를 지나가면 된다고 이야기 했어요


루시는 부엉이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영화관에 갔어요

팝콘 때문에 목이 말랐던 루시는 주위를 둘러보다 소리쳤어요


 


부엉이 아저씨 에게 물이 어디있는지 봐달라고 소리쳤죠

부엉이 아저씨는 또 높이 올라가서 어디에 물이있는지 살펴보았어요


근처에 연못이 있었어요

동쪽으로 교차로 두개, 남쪽으로 두개를 지나가면 된다고 부엉이 아저씨가 알려주셨어요

 


루시는 힘껏 달려 연못이 있는 공원에 다다랐어요

루시는 지에서 연못으로 올 때 어디를 지나쳤지 하며 기억을 떠올리다가 입맛을 다셨어요


부엉이 아저씨 과자가 어디있는지 봐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부엉이 아저씨는 동쪽으로 교차로 세걔 남쪽으로 교차로 한개만 지나가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루시가 재빨리 빵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때 루시 귀에 코라콸 거리는 물소리가 들렸어요

이제 루시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똑똑히 알았거든요

집으로 가는 길에 강을 가로지리는 다리가 있었거든요


우리가 해냈어요 소리치는 루시

부엉이 아저씨에게도 고맙단 인사도 잊지 않았어요


루시는 남쪽으로 교차로 두개를 달려 다리에 도착했어요

루시는 새벽길을 달렸고

좁은 골목은 조심조심 걸었고

뒤뜰은 살금살금 지나갔어요

 


그리고 마침내 집을 찾아왔죠

가족들도 루시를 반갑게 맞아 주었어요


루시가 길을 잃고 어떻게 길을 찾았는지 그림을 통해서 잘 배웠어요


우리 아이들도 키가 작다보니 항상 아래쪽만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만 보이는 상황일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한순간 한눈을 팔다보면

금세 길을 잃게 되겠죠

하지만 아이들이 루시처럼 침착하게 어떻게 집에갈지 떠올려보며 길을 찾아간다면

정말 많은 아이들이 미아가 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수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적지로 가기 위해 어떤 길을 지나갔고

어떤길로 돌아왔는지

길만이 아니라 길위의 가게나 간판 같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우리는 어디로 가려 할때 지금처럼 그 공간의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그것이 바로 공간지각력이라고 해요


공간지각력은 우리 주위의 공간을 이해하고 공간개념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매 순간 공간 지각력을 사용한다고 해요.

한번도 가본적없는 사무실을 찾아가거나 식료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달걀이 깨지지 않게 정리하는것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는 것도 공간 지각력의 힘이라고 하네요

우리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사고력이죠


이 책은 공간 지각력으로 분류한 책으로 아이의 공간 지각력을 일깨우는 법을 알려줘요

아기 너구리의 길 찾기는 공간에 대한

왔던 길을 되짚어가기, 지도 보기, 주위에 대해 관심 갖기

세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공간 관계, 공간 기억,공간 표상, 공간 언어, 방향 감각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어요

그것이 어떤 감각인지, 어떻게 활동해서 그 감각을 키우는지, 어떻게 연습하는지

부모가 읽어보고 아이와 함께 활용해볼수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공간 지각력 활동을 통해서

루시와 함께 공관 관계, 공간 기억,공간 표상, 공간 언어, 방향 감각등을

연습해 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공간지각력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것뿐만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공간지각능력을 키울수있게 도와주는

정말 유익한 그림책이였기에 소장가치도 그만큼 큰것 같았네요


아이랑 꼭 함께 읽어보세요

숨겨있던 우리 아이의 공간지각력을 더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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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절대 안 돼!
리사 맨체프 지음, 유태은 그림,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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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절대 안 돼!

한림출판사


제목만 보고는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는데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나니

이 책은 밝은 햇살 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이였어요

그림하며, 색감하며 그리고 내용 하며

소장할만한 그 자치가 있는 그런 책

코끼리는 절대 안돼!









 


귀여운 컵받침이 들어있었어요

이건 너무 귀여워서 어떻게 쓸까요

아까워서 쓰지못할꺼 같아요

너무  사랑스러워서요




귀여운 코끼리를 반려동물로 키우면 문제가 있어요

친구들과 절대 어울릴 수 없어요


아무도 코끼리를 키우지 않으니까요


매일 나는 우리 코끼리랑 산책을 해요

코끼리는 같이 산책하기 정말 좋은 친구예요



그런데 우리 코끼리는 길 위에 갈라진 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그럴때면 언제나 내가 도와줘야 해요

친구는 그러는 거니까요

- 서로서로 도와주기



오늘은 귀여운 코끼리를 데리고 17번지로 가요.

반려동물 모임이 있는 날이거든요.

모두 다 올 거예요.



거의 다 가서는 코끼리를 달래 주어야 했어요

"괜찮을 거야"


문 앞에 도착해 고개를 들어 보니

이런 글이 적혀 있었어요.



코끼리는 절대 안왜!


코끼리는 나를 다시 길가로 끌어당겼어요

길 위에 갈라진 틈 같은 건 신경도 안 쓰고요


친구는 그러는 거니까요

- 친구를 위해 용감해지기





"너도 오늘 반려동물 모임에 갔었니?"

어떤 여자아이가 물었어요

"응, 그런데 코끼리는 못 들어오게 해"

내가 대답했어요


"문 앞에 스컹크 이야기는 없었는데 우리도 못 들어갔어.

그 애들은 우리랑 같이 노는 걸 싫어해."

"응, 그 애들은 뭘 잘 모르는 것 같아."

내가 여자아이에게 말했어요.


"우리 스컹크는 냄새 안나."

그 애가 말했어요

"그러네. 냄새 하나도 안 난다.

우리, 우리끼리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내가 제안했어요



"잘 따라와."

나는 코끼리가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며 말했어요.


왜냐하면 친구는 그러는 거니까요.

- 절대 누구든 뒤에 남겨 두지 않기




"우리 여기서 놀면 되겠다."

새로운 친구 하나가 말했어요.


"우리 모두 다"



그래서 우리는 문앞에 새로운 글을 적었어요


낯선 사람,

말썽꾸러기는 절돼 안 돼!


모두 다

들어오세요!


오는 길을 모르면

귀여운 코끼리가 잘 가르쳐 줄 거에요

 


왜냐하면 친구는 그러는 거니까요.


코끼리는 왜 안된다고 했을까요?

일반적인 반려동물이 아니라고 무조건 안된다고 한걸까요?

나와 다른 동물들을 키운다고 해서

틀리다고 잘못되었다고 놀기 싫어하면 될까요?


우리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배우면서

유치원, 초등학교를 거쳐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될거에요.

분명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모습으로 다른 친구들을 틀리다 싫다라고 생각하는 날이 올거에요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죠

이 세상에 나와 다른 모습, 나와 다른 생각이 더많은데

그럴때 마다 싫다고 한다면 어떤 친구를 만들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너무나도 따뜻하게 담고있어요

그리고 친구끼리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려줘요.

아이와 코끼리의 우정을 보면서

친구끼리는 이러는거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아무 편견없이 모든 친구들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

그림 만큼 너무나 따뜻한 마음을 알려줬어요


내가 중요하면 남도 중요하고

내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하고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죠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이야 말로 상대를 소중히대하고 배려하는 첫걸음이라는걸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잘 배워서 커갔으면 좋겠어요

그런 배움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알려주는

한림출판사

코끼리는 절대 안돼!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세요~

따뜻한 그림에 한번 힐링하고

따뜻한 마음에 두번 힐링하는,

그렇게 두고 두고 읽어 보고

보면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라서

두번 추.천해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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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 앗! 요리에도 수학이? 미스터 퐁
송은영 지음, 김수민 그림 / 부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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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부키 출판사


송은영

처음 ​저자의 이름을 보고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한 남자 작가님이셨어요

그런데 물리학을 공부하며 얻은 가장 값진 선물이

바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글을 써 오는데에 든든한 밑천이 되셨다고요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했는데

수학, 과학 그리고 최근에는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

장영실의 생각실험실, 이순신,아인슈타인 생각실험실등

다양한 책을 저술하시고

과학기술처 장관상도 수상하셨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그런분이 저술하신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수학의 원리를 친근하게 접하고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해요



이 책에는 단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아보자는 의도가 물씬 담겨있다고 해요

또 우리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수학,

한가지 수학 지식을 제대로 알면 이것으로 응용할수있는 가지를 우리네 삶 곳곳으로 무진장 펼쳐나갈수있게된다는걸 알려주고 싶다고 해요

저희 아이에게도 이책이 창의적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열매를 맺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주길 바랐어요




집안에서도, 올림픽에서도, 요리에서도, 데이트중에도

영화관에서도, 파티에서도, 여행 중에도, 자연속에서도

우주에서도 다 수학과 연결이 되어있대요



밥을 왜 꼭꼭 씹어 먹어야하는지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해주다보니

아이가 논리적으로 받아들일수있겠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좀 빨리 먹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덜 씹어도 되는 면, 빵 종류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런아이에게 왜 꼭꼭 씹어 먹어야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 또한 수학이라니~


1x0 이 0 임을 증명하라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전날

세계 곳곳의 집을 방문해서 선물을 나눠줄수있을까요?

거리도 거리지만 선물의 무게때문에라도...

하룻밤 사이에 선물을 나눠 주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계산을 해보니 절대로 불가능한일이라는게 밝혀져서..ㅠㅠ

이건 동심을 깨는 이야기라

동생한테는 나중에 읽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논리적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게 ㅠㅠ밝혀지는 순간이였어요



미로를 탈출하는 방법이

의외로 간단하네요

벽에 손을 대고 한발 한발 걸어가다보면 길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해요

미로가 막혀있지만 않다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벽을 따라 걸으면 빠져나올수있따고해요

신기하네요

미로에 갇혀본적이없어서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패스트푸드점의 의자가 편안함과 거리가 먼건

가급적 빨리 다른손님을 받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의자가 딱딱하고 멀고 불편했군요


마음속 숫자 맞추기

이런건 외워두고 친구들에게 해보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이런식의 숫자 맞추기 공식이 여러가지가 있는것 같네요



물 4킬로그램을 올려라


이 문제는 영화에서도 나오기도하고

몇십년동안 계속 회자되던 문제인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결국 못풀었어요

수학 신동은 아닌걸로..ㅎㅎ;;


그래도 저는 열심히 풀었어요

이런 퀴즈는 너무 재미있어요

하지만 이게 전부 수학이라는것..


이러니 제가 수학을 좋아하죠~

수학은 참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했던것

왜 엘리베이터나 건물에 4층이 없는지

저도 그 물음에 여러번 대답을 해주었었는데요


4는 죽을사를 의미해서 숫자 4가 기피 대상외 된거죠


하지만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4라는 수를 좋게 보았다고 해요

피타고라스는 수를 존숭한 사람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는 4가 있음으로써 10이라는 완벽한 수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고 하네요

1+2+3+4 = 10


엠페도클레스는 이세상이 물 불 흙 공기라는 4가지 기본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4원소설을 주장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학설을 완성했다고 해요

그리고 플라톤은 이들 4원소를 다면체와 연결시켜,

불은 정사면체,

흙은 정육면체,

공기는 정팔면체,

물은 정이십면체와 연관돼 있다고 보았다네요


우리나라만 4를 기피하나봐요


수학자들은 거의 4를 엄청 좋게 보았네요


생일이 4월인 아이가 자신의 생일 달인 4가 이렇게 좋은의미라고 하니

덩달아 기분이 엄청 up 되더라고요 ㅎㅎ

저도 숫자 4를 사랑해 4로 참 좋아하는데~


수학적으로도 많은 학자들이 좋아했다니

우리집에서는 숫자 4를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이상적인 조각상의 비율은

1:1.62 비율

이 비율을 황금비 또는 황금 분할이라고 한다네요

황금비를 신성한 비율이라고 일컫기도 한다고 해요



둘레가 같다면 면적이 가장 넓은 도형은

원 > 정사각형 > 정삼각형 이라고 해요



비를 적게 맞는 방법은

전체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달려서 비를 적게 맞도록 해야한다고 해요


이런 재미있는 상황도 다 수학과 관련이 되어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한번더 수학자가 존경스러웠어요


모든 사물이 수학적기호로 보인다는 수학천재들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다양한 일상에서 수학과 함께하고있었다는걸 깨달았어요

수학을 잘해야한다고 무작정 이야기하는것보다

수학 배워두면 도움된다 하는 이야기를 하는것보다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책을 주면서

읽어보라고 하는게 아이에게 수학에 관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을것 같았네요

잔소리 처럼 느껴지는 말말고

재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수학으로 이런것도 알아낼수있고

이럴때도 수학이 응용되는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스스로 수학에 재미를 붙였으면 좋겠네요


저는 어릴때도 수학을 좋아했고,

정말 수학 잘하는 사람이 은근 섹시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뇌섹남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양하게 일상에서 수학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보면서

우리아이도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늦은것 같고 ㅠㅠ

그래도 저는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로워하다보니

아이만큼이나 재미있게 책을 읽은것 같네요


수학의 매력에 퐁~빠질수 있는책

수학을 조금더 좋아하게 되는 그런 책

부키 출판사 의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아이들과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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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가는 길 큰곰자리 32
이승호 지음, 김고은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책읽는곰 출판사

큰곰자리 시리즈 032

심부름 가는 길

이승호 작가 신작





책읽는곰 출판사에는

7세~ 초등저학년이 읽을 재미있는 동화책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똥 호박으로 유명한 이승호 작가님의 신작

심부름 가는 길이였어요


표지 부터 익살스러운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았어요




아부지는 심부름 시키기 대장

잠을 자고 있던 동이는 우렁찬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아버지 목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요

일요일 새벽인데 새벽부터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시던 아버지는

동이가 일어나자 마자 심부름을 시키셔요

개밥 심부름!!

심부름 시키기 대장 동이 아버지

 


아버지가 이번에 또 심부름을 시키실 작정인듯 하셨어요

최씨 아저씨에게 가서 장기 한판 두자고 오시라고 하라는 심부름요

동이는 세상에서 가장 싫은게 장기 심부름이였어요

최 씨 아저씨는 생각만해도 무서운 아저씨였기에..

어찌나 무서운지 아저씨네 집 근처에도 가기 싫은 동이였어요

또 최씨 아저씨네 집은 멀어도 엄청 멀다고 해요


아이는 문득 책을 보다가 왜 전화를 하지 않고

동이에게 심부름을 시키신거냐며 의아해했어요


아마 시대적 배경이 옛날인것 같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었어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도 할아버지 막걸리 심부름을 다니셨단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거든요

60년대..

주전자를 들고 막걸리를 받아오곤 하셨다고 했거든요


내기 장기 두기를 좋아하시는 동이 아버지

막걸리 내기로 최씨 아저씨에게 얻어 드신 막걸리가 한꺼번에 다 쏟아 부으면

냇물이 될만큼 많다고 종종 이야기하셨어요


동이는 계속 아버지의 말을 못들은척 했어요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좋은수가 있다며

노래를 흥얼거리며 동이에게는 알려줄듯 안알려주면서

동이의 궁금증을 자아내셨어요

그러면서 동순이에게 심부름을 시키신다는거에요

동이는 발끈했죠

오빠가 버젓이 있는데 동순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니

아버지가 왜 저러시냐 하고

동순이는 오빠는 못하겠다고 하는 심부름을 자신에게 시키니 관심이 갖었어요


아버지의 심부름은 바로 빚을 받아오는것!!

어른들이 해야할 빚 받는일을

어린 동순이한테 시키시겠다는 아버지

동순이는 오빠랑 같이간다고 하고 동이는 입꼬리가 실쭉 올라갔는데

아버지가 또 동이는 심부름 안할거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마지못해 한다고 말한 동이

아버지의 꾀에 동이가 넘어간듯한데요?




하지만  빚을 받아와야 할 사람이

최씨 아저씨였어요 

동순이도 최씨 아저씨네 과수원에서 사과 서리를 하다가 들켜 혼쭐이 난적이 있어서

오만상 얼굴을 찌푸렸죠

아저씨가 삽만 한 손으로 동이 엉덩이를 팡팡 때린적이 있었어요


아버지는 무서워하는 오누이를 달래셨어요


그리고는 오누이에게 빚 심부름 하는 법을 알려주었죠

그렇게 떠나게된 심부름 가는길

쩔뚝거리는 누렁이와 같이 심부름 가는 오누이


방아깨비를 보자 방아깨비를 잡아달라는 동순이

방아깨비를 잡아서 방아 찧기를 하는데

갑자기 방아깨비가 말을 다 하는것이 아닌가요?


오누이에게 해줄 말이 있어서 입을 열었다는 방아깨기는

최씨 아저씨한테 인사할때 그냥 말루만 하는게 아니라

방아깨기 방아 찧듯이 고개를 이렇게 끄덕끄덕 하라며

방아깨비 인사를 가르쳐주었어요


조금후 논두렁을 걸을때 개구리를 발견한 동순이는

동이에게 개구리를 잡아 달라고 해요

동이가 잡아준 개구리도

아까 방아깨비처럼 말을 했어요


최씨 아저씨가 빚 안 갚겠다고 딱 잡아떼문 어떻게 할꺼냐는 개구리

개구리는 아저씨가 안줄라고 하면 자신이 울듯이 막 시끄럽게 울으라고 이야기해요



그렇게 걷다 이번에는 커다란 용만큼 큰 미꾸라지, 미꾸용이 사는 냇물 까지 왔어요

냇물을 건너려고 하는데

동순이가 업어 달라고 해요

오빠 업어 건너라는 동순이를 업은 동이, 오빠가 역시 최고네요


그런데 그렇게 동순이를 업고 조심조심 징검다리를 건너던 동이는 그만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졌어요

동순이는 홀라당 다 젖고

동이는 넘어지는 바람에 무르팍이 까졌어요

동순이는 심부름안간다고 하고

동이랑 투닥 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누렁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심부름은 출발하자마자 반은 온거나 다름 없다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요


하지만 동이와 누렁이가 동순이 하나를 못이겨요

계속 안간다고 버티는 동순이


그때 미꾸용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동순이에게 살살 부채질을 해줘요

그렇게 동순이의 옷과 몸이 금세 말랐어요

다시 심부름을 가겠다고 하는 동순이

그말을 들은 미꾸용은 심부름 잘하고 오라며 다시 냇물로 들어 갔어요

 


그리고 최씨 아저씨네 도착한 동이 동순이 오누이

아저씨에게

아버지가 빚을 받아오라고 했다며 그말을 전했는데요

아저씨는 빚은 무슨 빚 하며

아버지한테 가서 그 빚 못 갚겠다고 전하라고 하셨어요

동이와 동순이는 아저씨를 따라다니며 빚을 달라고 했어요

변소 까지 따라갔죠




노래 열곡을 부르면 빚을 갚으신다는 최씨아저씨

동이와 동순이는 열심히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다 마지막 노래를 부르며 동이와 동순이가 변소앞에서 우렁차게 울어댔어요

동이,동순이 통곡을 하고 누렁이도 울고

아주 난리가 났죠

아저씨는 빚을 갚는다고 하시고 오누이는 그제야 웃었어요







그렇게 동이와 동순이는 아빠의 빚 받아라 오라는 심부름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심부름 하게 되는 과정부터

너무나 재미있었던 심부른 가는 길

빚을 받으러 가서 생긴일 등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었어요

동이,동순이 아버지도 유쾌하고 장난꾸러기 같지만

최씨 아저씨도 귀여운 오누이를 놀리시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 제눈에는 딱 보였어요

그게 꼭 아이들을 놀리는 재미로 장난을 치는 신랑같았네요

남자들은 어리나 크나 똑같다더니..ㅎㅎ


가기 싫었던 심부름길에 말하는 방아깨비,개구리, 미꾸용도 만났죠

먼 심부름길이 재미있는 모험이 되었어요


최씨아저씨가 마지막에 보낸 편지를 보니

두손 꼭잡고 빚 받으러 왔다며 아버지의 말을 곧이 곧대로 전하던

오누이가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분이 정말 내기 장기를, 막걸리를 좋아한다는걸 느꼈네요


옛날에는 전화도 폰도 없으니

이렇게 편지로 이야기를 전하거나, 그 집에 직접 가서 이야기를 전해야만했지요


이 책을 보니 어릴때 시골에서 할머니랑 살던때가 기억이 났어요

전화보다는 동네를 뛰어다니며 집집마다 찾아가서 놀자고~ 했던 그때..

물론 조금 큰 이후, 도시로 나와서도 골목에서 그렇게 놀았죠


하지만 요즘은 전화, 톡으로

놀자, 어디야? 이렇게 바로바로 하고싶은이야기를 할수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그래도 예전 같은 서로 부대끼며 느끼는 정은 크게 없는것 같지만요..


구수한 사투리때문에 더 재미나게 읽혀지는

이승호 작가의 심부름 가는 길


글밥이 꽤 되는 책이였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숨에 읽어주었네요


특히나 아들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라서 푹 빠져서 듣더라고요.

여전히 동이와 동이 아버지를 떠올리면

저희 아들과 신랑이 오버랩되는데 ㅎㅎㅎ

아들두신 맘들은 저랑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초등저학년아이들,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큰곰자리 시리즈 처럼 재미있는 동화를 읽게된다면

자연스레 글밥만 있는 책들로 넘어가게 될것 같아요

재미있어서 지루한줄 모르고 읽어내려가는걸 보니 읽으면 읽을수록 큰곰자리 시리즈들이 탐나더라고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책이라 더 그런생각이 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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