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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 앗! 요리에도 수학이? ㅣ 미스터 퐁
송은영 지음, 김수민 그림 / 부키 / 2017년 7월
평점 :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부키 출판사
송은영
처음 저자의 이름을 보고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한 남자 작가님이셨어요
그런데 물리학을 공부하며 얻은 가장 값진 선물이
바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글을 써 오는데에 든든한 밑천이 되셨다고요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했는데
수학, 과학 그리고 최근에는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
장영실의 생각실험실, 이순신,아인슈타인 생각실험실등
다양한 책을 저술하시고
과학기술처 장관상도 수상하셨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그런분이 저술하신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수학의 원리를 친근하게 접하고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해요
이 책에는 단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아보자는 의도가 물씬 담겨있다고 해요
또 우리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수학,
한가지 수학 지식을 제대로 알면 이것으로 응용할수있는 가지를 우리네 삶 곳곳으로 무진장 펼쳐나갈수있게된다는걸 알려주고 싶다고 해요
저희 아이에게도 이책이 창의적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열매를 맺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주길 바랐어요
집안에서도, 올림픽에서도, 요리에서도, 데이트중에도
영화관에서도, 파티에서도, 여행 중에도, 자연속에서도
우주에서도 다 수학과 연결이 되어있대요
밥을 왜 꼭꼭 씹어 먹어야하는지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해주다보니
아이가 논리적으로 받아들일수있겠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좀 빨리 먹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덜 씹어도 되는 면, 빵 종류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런아이에게 왜 꼭꼭 씹어 먹어야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 또한 수학이라니~
1x0 이 0 임을 증명하라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전날
세계 곳곳의 집을 방문해서 선물을 나눠줄수있을까요?
거리도 거리지만 선물의 무게때문에라도...
하룻밤 사이에 선물을 나눠 주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계산을 해보니 절대로 불가능한일이라는게 밝혀져서..ㅠㅠ
이건 동심을 깨는 이야기라
동생한테는 나중에 읽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논리적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게 ㅠㅠ밝혀지는 순간이였어요
미로를 탈출하는 방법이
의외로 간단하네요
벽에 손을 대고 한발 한발 걸어가다보면 길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해요
미로가 막혀있지만 않다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벽을 따라 걸으면 빠져나올수있따고해요
신기하네요
미로에 갇혀본적이없어서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패스트푸드점의 의자가 편안함과 거리가 먼건
가급적 빨리 다른손님을 받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의자가 딱딱하고 멀고 불편했군요
마음속 숫자 맞추기
이런건 외워두고 친구들에게 해보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이런식의 숫자 맞추기 공식이 여러가지가 있는것 같네요
물 4킬로그램을 올려라
이 문제는 영화에서도 나오기도하고
몇십년동안 계속 회자되던 문제인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결국 못풀었어요
수학 신동은 아닌걸로..ㅎㅎ;;
그래도 저는 열심히 풀었어요
이런 퀴즈는 너무 재미있어요
하지만 이게 전부 수학이라는것..
이러니 제가 수학을 좋아하죠~
수학은 참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했던것
왜 엘리베이터나 건물에 4층이 없는지
저도 그 물음에 여러번 대답을 해주었었는데요
4는 죽을사를 의미해서 숫자 4가 기피 대상외 된거죠
하지만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4라는 수를 좋게 보았다고 해요
피타고라스는 수를 존숭한 사람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는 4가 있음으로써 10이라는 완벽한 수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고 하네요
1+2+3+4 = 10
엠페도클레스는 이세상이 물 불 흙 공기라는 4가지 기본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4원소설을 주장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학설을 완성했다고 해요
그리고 플라톤은 이들 4원소를 다면체와 연결시켜,
불은 정사면체,
흙은 정육면체,
공기는 정팔면체,
물은 정이십면체와 연관돼 있다고 보았다네요
우리나라만 4를 기피하나봐요
수학자들은 거의 4를 엄청 좋게 보았네요
생일이 4월인 아이가 자신의 생일 달인 4가 이렇게 좋은의미라고 하니
덩달아 기분이 엄청 up 되더라고요 ㅎㅎ
저도 숫자 4를 사랑해 4로 참 좋아하는데~
수학적으로도 많은 학자들이 좋아했다니
우리집에서는 숫자 4를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이상적인 조각상의 비율은
1:1.62 비율
이 비율을 황금비 또는 황금 분할이라고 한다네요
황금비를 신성한 비율이라고 일컫기도 한다고 해요
둘레가 같다면 면적이 가장 넓은 도형은
원 > 정사각형 > 정삼각형 이라고 해요
비를 적게 맞는 방법은
전체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달려서 비를 적게 맞도록 해야한다고 해요
이런 재미있는 상황도 다 수학과 관련이 되어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한번더 수학자가 존경스러웠어요
모든 사물이 수학적기호로 보인다는 수학천재들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다양한 일상에서 수학과 함께하고있었다는걸 깨달았어요
수학을 잘해야한다고 무작정 이야기하는것보다
수학 배워두면 도움된다 하는 이야기를 하는것보다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책을 주면서
읽어보라고 하는게 아이에게 수학에 관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을것 같았네요
잔소리 처럼 느껴지는 말말고
재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수학으로 이런것도 알아낼수있고
이럴때도 수학이 응용되는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스스로 수학에 재미를 붙였으면 좋겠네요
저는 어릴때도 수학을 좋아했고,
정말 수학 잘하는 사람이 은근 섹시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뇌섹남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양하게 일상에서 수학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보면서
우리아이도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늦은것 같고 ㅠㅠ
그래도 저는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로워하다보니
아이만큼이나 재미있게 책을 읽은것 같네요
수학의 매력에 퐁~빠질수 있는책
수학을 조금더 좋아하게 되는 그런 책
부키 출판사 의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아이들과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