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분 수학(계산편) 초등 1학년 2학기 (2025년용) - 공부는 습관이다! 하루한장! 아침 5분 수학 (2025년)
김태현 지음 / 오픈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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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조금 어려워 하더라고요

그래서 1학년 2학기를 집에서 복습하려고 아침 5분 수학 계산편 1학년 2학기를 풀어보게 되었어요

예습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복습도 중요하고

그리고 처음 쳐본 시험에서 기대와는 다르게 어려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계속 예습에만 초점을 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2학년 1학기 예습 교재로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1학년 2학기 복습 교재로 활용하려고 생각했네요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는 신학습 지도방법

아침 5분 수학

1학년 2학기 계산편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더 마음에 들었네요


새 교과 내용 반영, 하루의 생활 계획 수록

주간 일정표 수록

초등 수학 학기별 60일 구성 문제까지


작은 책이지만 알찬 구성이였어요

예습하면서 느꼈지만 단기 복습용으로도 좋을것 같다고 해서

당연히 그럼 우리 아이도 복습용으로 한권이 더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예습도 중요하지만 엄마표로 가르쳐 보니 역시나 복습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였다면 엄마표가 더 수월했을텐데

교재고르기 부터, 가르치는 방식까지 제가 배웠던 대로 하려다 보니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안맞는것 같아서 그냥 선생님께 맡기는게 나을까 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 아이들 제가 가르치고 싶었어요

조금더 공부에 욕심이 생겼을때 자기가 원하는 학원이나 1:1수업을 시켜줄 생각이라서요




 


1학년 2학기 과정이 60일로 구성되어있네요

2달이면 2학기 복습도 다 마칠 수 있다니

아이는 생각보다 좋아했어요

왜냐하면 매일 푸는 한장의 분량 문제가 상당히 적었기때문에요


보통 집에서 엄마표 교재로 하게되면 교재3개 정도에 총 7장 정도 푸는것 같아서요

물론 연산, 사고력, 복습으로 진행중인데

요즘들어 문제가 어려워지니 벅차했어요

그래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진행중이였는데

제가 아침 5분 수학을 접하면서 아이가 이렇게 재미있게 수학을 풀려고 하는구나를 처음 느꼈어요

그전에는 그냥 엄마가 같이 하자고 해서 했고

또 학교가니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하니 아무말 없이했지만

즐기면서 하는 분위기는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싸우기도 많이하고 참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는 싫다는말 없이 그냥 바로 풀어버리고 끝~ 이라고 했어요

다 푸는데 2분도 안걸렸을걸요?


오늘 5분 수학이 어떻게 구성 되어있냐면

앞장과 뒷장 총 한장으로 오늘 할 분량씩 나뉘어져있어요


앞장 학습할 내용은 큰 소리로 읽고

그 다음 계산도 또 소리내어 읽어가며 계산하고

시계로 풀어내는 시간도 재요

스스로 답을 맞히고 맞힌 개수를 써넣고

전반적으로 아이 스스로 하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뒷장에는 확인문제와 활용문제로 반복 학습을 하고

어제의 기록과 오늘의 준비로 아이의 자기주도 생활력 까지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여러모로 가격대비 참 괜찮은 교재가 아니리 수 없었네요





 


100까지의 수

저희 아이가 좀 헷갈려 하는 문제인데요

정말 쉬운데 꼭 순간 생각을 잘못해서 틀리더라고요

 


문장제로 만나보는 100까지의 수

아직 연습문제 푸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좋은 문제 유형 같았어요

매번 교재의 연산만 풀다보니 이런 문제에서 실수를 많이 하더라고요


더 큰 수와 더 작은 수 개념

이 개념을 통해서 큰수가 더하기 작은수가 빼기라는걸 아이가 배울 수 있네요


숫자만 나올때 보다 어려운 서술형 문제들


드디어 빼기도 나오고


10의 가르기 모으기도 나와요




여러번 충분히 연습할 수있게 해주네요


아이가 많이 헷갈려한 세수의 계산


세수의 덧셈은 수가 점점 커지네요




세로셈에 대해서도 배우고



세수의 계산을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볼수있었어요

 



덧셈식과 뺄셈식의 관계에 대해서도 교과서 방식대로 배우고 있네요




가로와 세로에 있는 수를 더해보면서 계산력을 키워요


드디어 나온 시계보기


 



시계보기 아직도 잘 안되지만 여러번 연습하면서

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아이 스스로 채점 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답이 나왔고

1학년 수준의 간단한 문제이다보니 답에 대한 해설은 따로 없었어요


아이와 함께 하루에 한장씩 풀어보았어요

되도록 기본에 충실하도록 문제를 읽어가며 풀도록 했네요

오늘은 자신있게 풀어서 틀린 답도 없이 100점을 맞았어요



 



직접 문제를 읽으며 차근차근 풀어보았어요

문제를 읽으면서 풀어보니 실수가 적은듯 했어요

문제 갯수가 적어서 아이가 정말 부담없이 풀었어요


9는 10개묶음에서 멈칫하네요

허를 찌르는 문제죠 ㅎㅎ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따라 읽으면서 기분 좋게 푸니

엄마도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볼 수 밖에요


매번 공부하자고 하면 싫다고 하기 싫다고

숙제를 끊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고

산타할아버지한테 숙제를 없애달라고 이야기하는 아이였기에

저는 재미있게 하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하루에 5분

문제 분량이 아이에게 딱 맞았나봐요

이렇게 재미있게 할 줄 알았으면 조금더 분량을 줄여줄걸 미안해지더라요


이제 매일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한장씩 풀고 학교가도록 해야겠어요~

그럼 오늘 하루 수학시간이 무척 재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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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셋 꽃다발 셋 그림책이 참 좋아 45
국지승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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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그림책이 참좋아 45번째 이야기

아빠 셋 꽃다발 셋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앗! 따끔>으로 잘 알려진 국지승 작가님이 오랜만에 내놓은 새 그림책에요


처음에 표지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읽어봐야해~ 라고 느꼈는데 말이죠

책 한번 훑어보고 괜시리 눈물이 났네요


꽃다발 셋 도대체 꽃다발 셋은 뭘까?

크리스마스? 결혼 기념일? 무슨이유로 꽃다발 셋을 준비해

바쁜일상을 마치고 달려가는 걸까?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여러 결과들을 뒤로한채 반전..

아빠 셋 꽃다발 셋의 반전에는 크나큰 감동이 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저희 신랑을 보는것 같아서 더 그래요


책읽는곰 출판사 책들이 따뜻해서 참 좋아하는데 이번 이야기 역시 따뜻하고 감동적이였어요

정말 매번 이렇게 감동주는 책을 만들어 주시다니.. ㅠㅠ 감사 또 감사했어요


이 책을 읽어보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감동을 느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책읽는곰

아빠 셋 꽃다발 셋

국지승​

 

아빠 셋 꽃다발 셋 책에 등장하는 아빠 셋

각자 직업도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요

오케이 택배 김기사님 아빠

튼튼 소아과 김원장님 아빠

탄탄 건설 김과장님 아빠


이 아빠들이 왜 꽃다발을 준비했을까요?

 

오늘도 긴 하루가 시작 되었어요

탄탄 건설 김과장님이 만원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요

오케이 택배 김기사님 트럭에는 벌써 택배 상자가 가득하고

 

튼튼 소아과 김원장님은 막히는 길이 답답하기만 하네요

오늘도 어제처럼 바쁜 아침

오케이 택배 김기사님이 튼튼 소아과 앞에 도착했어요

 

김원장님이 택배 상자하나를 받았어요

김기사님은 택배 상자 열다섯 개를 배달 한뒤

꽃다발을 사셨어요

택배박스를 뜯고 로봇을 보며 미소 짓는 김원장님

꽃다발을 사고 꽃다발을 보며 미소 짓는 김기사님

벌써 점심시간이에요

김원장님도 김과장님도 꽃다발을 샀어요

누구에게 주려는 걸까요?

 

김과장님은 오늘따라 처리할 서류가 많아요

전화도 쉴새 없이 걸려오고요

김원장님도 오늘따라 환자가 많네요

감기가 도는지 병원에 아이들 울음소리가 가득해요

98,99,100

김기사님은 벌써 백번째 배달을 마쳤어요

 

4시

김과장님은 아직도 할일이 많이 남았어요

김원장님은 코감기 환자를 진료하고 있고요

김기사님은 백스물한번째 상자를 배달하러 가요

어제보다 더 바쁜 오후에요

아빠들은 정말 하루가 무진장 바쁘네요

드디어 퇴근 시간입니다

하얀 눈이 내리고 있네요

꽃다발을 들고 아빠셋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아빠 셋이 도착한 곳은 하나 유치원 작은 음악회

작은 음악회가 막 시작되었어요

김원장님은 별님이 된 민재를 금세 찾아냈어요

김기사님은 토끼 서영이를

김과장님은 사자 정혁이를 한눈에 알아보았어요

아이들 노랫소리가 힘차게 울렸어요

엄마 아빠들은 다들 자기아이의 모습을 보려고 두눈을 크게 뜨고

행복한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봐요

눈물을 흘리는 엄마도 있고요

저는 순간 소름이 쫙 돋았어요

ㅠ ㅠ꽃다발은 아이들을 위한것이였어요

며칠전 저희 아이들도 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했는데

정말 감동이였거든요

그때의 감동이 물밀듯 밀려오며,

또 하루종일 바쁘게 일하면서도 오늘 아이들의 음악회때문에 한시간더 일찍 퇴근하면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을 신랑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바쁘고 힘들게 일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해 했는데

책 속에 나온 다른 엄마 아빠들도 다 같은 마음이었겠죠

 

김원장님도 김과장님도 김기사님도 웃음이 절로 났어요

맨재도 정혁이도 서영이도 활짝 웃었어요

아이들은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왔을지 꿈에도 모르겠죠?

아빠들은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왔음에도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하고 힘이 절로 났을거에요

노란색 배경이 아빠들의 마음처럼 너무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져서 더 뭉클했어요​

 


아주아주 특별한 밤이에요


이 책은 아주아주 특별한 그림책이였어요


ㅠㅠ너무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아빠들이 오직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한다는거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조금이라도 느꼈겠죠?

그리고 가족들로 인해서 힘든것도 다 잊고 행복해할  수 있다는것도 말이에요

마지막 까지 읽어보니 크게 반전이 아닐 수 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에게만 반전이었던것..ㅎㅎ

표지의 장면에서 살짝 짐작할 수 도 있었을텐데 ...

표지에 아빠 셋이 서 있는곳에

피아노 그림이 그려져있고 풍선도 있고​

충분히 생각해 볼 수 도 있었고 중간 중간에 아이사진, 아이선물등이 나왔는데도

왜 그때 눈치를 채지 못하고

저는 계속 오늘 엄마에게 무슨 날인가? 가족에게 무슨날인가? 이것만 생각했네요 ㅎㅎ


11월, 12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학예회나 음악회 재롱발표가 있는 달이에요


매일 바쁘게 일하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시는 아빠들에게도

이 날 하루만큼은 정말 특별한 날이에요

특별한 날이라 좀 더 일찍 가야하는데 왜 이런날 더 바쁜건지..

그래도 아이들의 행사에 늦지 않으려고 애써요

그렇게 도착한 아이들의 행사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는

힘들었던 하루는 금세 잊혀져 가요

아이들의 눈빛, 아이들의 손짓 발짓,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차요


엄마 아빠,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단 하루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이렇게 멋지게 얼마나 준비했을까?

뭉클하고 짠하고 감동적인데

사실 아빠가 어떤 마음으로 왔을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신랑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더 짠하기도 했네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도 자신의 소중한 날을 특별하게 생각한 아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말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이였던

책읽는곰 출판사의

아빠 셋 꽃다발 셋

이 겨울에 어울리는,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라 두번, 세번 추.천 드리고 싶네요


이 책 한권으로 가족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지금도 훈훈한게... 정말 여운이 참 긴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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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맨 같이 보는 창작그림책 1
박연수 글.그림 / 같이보는책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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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는 책

에그맨


이 책은 표지만 보고 상당히 재미있고 유쾌한 책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이와 읽어보고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기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네요


에그맨 이야기는 트라우마에 빠진 에그맨이 주인공인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을 이야기 하면서

획일적인 교육 제도와 사회 시스템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자기를 잃어버리고

실체 없는 두려움에 빠지고 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어요


정말 심오하죠?

아이에게 두세번 읽어주고 나서야

아~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이였어요 


 

 


에그맨

같이 보는 창작그림책1

같이보는책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에그맨

누나가 달걍공장에서 일을 했기에

에그맨도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달걀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요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는 에그맨


하루 종일 썩거나 깨지거나 얼룩덜룩한 달걀들을 분쇄기 안으로 버리는 일을 했어요

 


에그맨은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버렸어요


그러다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죠

어딘가 잘못됐다는 강렬한 느낌이 들었어요

손에 닿은 느낌이 달랐는데, 분명히 물컹거렸는데, 두근두근 심장 소리가 들렸는데..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을때 그는 너무 놀라 꼼짝할 수가 없었어요

분쇄기 안에 갇힌 노란 병아리 한마리가 달걀 더미 위에서 아슬아슬 하게 서 있었기 때문이죠


천지창조를 연상캐하는 에그맨과 병아리


병아리와 눈이 마주친 순간 반짝이는 눈동자가 보였고

그건 분명 죽은 달걀이 아니였죠

하루하루 기계처럼 살아온 그는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꼈어요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였죠


하지만 순식간에 그 생명은 죽음의 구덩이로 사라져 버렸어요


충격에 빠진 그는 달걀 공장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사랑에 빠지면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로 보이듯

에그맨 눈에 모두가 병아리로 보였어요

병아리들의 세상에 갇혀버리고 만 에그맨


에그맨은 노란 병아리들을 밀치며 집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집안에 가득한 노란 것들을 보자 다시 두려움이 밀려왔죠

 


에그맨은 아무책이나 집어 들었어요

손에 잡힌 책을 무작정 읽기 시작했어요

병아리와 달걀들, 그리고 노란 것들을 잊어버리기 위해서였죠


그동안 읽은 책들이 천장까지 쌓이자

더 이상 병아리가 생각나지 않았어요

 


에그맨은 더이상 노란 것들과 노란 병아리도 무섭지 않았죠


그는 바닥에 널린 책들을 전부 책장에 꽂고는 집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어요



에그맨이 꽂아 놓은 책들이 병아리를 연상캐하네요

아직 병아리를 제대로 잊은것이 아닌걸 암시하나봐요


옷을 챙겨 입고 거울을 보든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달걀과 꼭 닮아있어서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에그맨은 자신을 오래오래 계속 바라보았어요

거울에 비친 모습은 노란 달걀이었죠


에그맨은 가방을 챙겨들고 뚜벅뚜벅 집을 나섰어요


병아리의 죽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충격을 받고

병아리, 달걀, 노란색 등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긴 에그맨

책을 읽고 그것들을 생각하지 않으면서 잊어버리고 싶었는데

어느새 그 트라우마가 자신이 되어버렸네요

자신이 그 트라우마가 된것을 한참 보던 에그맨은 밖으로 나가게 되어요

힘들다고 무섭다고 집에서만 있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죠

오히려 자기 안의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찾으려고 밖으로 나가는 에그맨

나가는 에그맨의 모습은 사람이지 거울속의 달걀이 아니였어요

온전히 자기다움을 회복하는 길이 바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는 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거라고 하는데요


거울속에 자신의 모습이 왜 달걀로 보였는지

달걀로 보이는 자신을 의미하는건 뭔지

그리고 그걸 뒤로한채 밖으로 나가는 에그맨의 모습에 담긴 의미는 뭘지 아이와 계속 이야기 나눠봤어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본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지만

그게아니라 지금까지의 자신의 모습과 병아리,달걀을 동일시 했다는 부분에서는

도대체 에그맨이 어떤 생각일까? 작가의 숨겨진 의도륵 파악해보려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았지만 쉽게 그 마음을 알 수 없었네요

살짝 어렵기도 했던 에그맨


하지만 제가 에그맨을 보고 느꼈던 것은

자신과 같은 생명을 지키지 못했던 일에 충격받은 에그맨이

그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계속 책을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렇게 해서 벗어나는건 아무 의미가 없었다는걸 알려주는것 같았어요

잠시 잊을 수 는 있지만 잊은건 아니라는거죠

그런 일이 생겼을때 결국엔 현실과 맞서 싸워야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달걀의 모습을 한 자신을 뒤로한채 병아리 세상으로 나간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작가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을 읽고난 저의 생각이였어요

아이는 아직도 갸우뚱 갸우뚱

아직 초등 저학년에게도 살짝 어려운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이 책이 말하는 이야기가 뭐지?? 하면서 골똘히 생각해보는 시간도 무척 의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에그맨 작가의 의도, 내가 한번 알아보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고 저랑도 이야기를 나눠보았으면 좋겠네요

다른분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무척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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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라도 괜찮아
이케다 기요히코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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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느리고 답답해도

서툴고 부족해도

진짜 다 괜찮을까요?


이케다 기요히코 저자는

아득바득 삶에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행복한 게으름에 대해서 알려준다고해요


나무늘보처럼 살아도 즐거운 삶의 기술 32가지


요즘 시간에 쫓기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 속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혹시 무리였던건 아닐지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집에오면 아이들과, 혼자 있을땐 집안일과, 아침엔 또 근처사무실로 출근까지

하루를 온종일 너무 바쁘게 보내는것 같아서 하루하루 시간이 부족했는데요

해야할일은 당연히 해야하지만 다하고 아이들과 놀시간까지 확보하려다보니 시간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이런 나에게 그렇게 아득바득 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는듯한

나무늘보라도 괜찮아

책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나무늘보라도 괜찮아

홍익출판사



아니 행복한 게으름이라니

게으름은 다 나쁜거 아닌가요? 나태해보이고 뭔가 발전적이지 않고

한심해보이는게 게으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너무 바쁘게 사는 요즘 우리들에게

저자는 게으름 피울 권리가 있다고

태만할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해요


도대체 태만할 권리란 뭘까?

정말 게을러도 되는걸까?


저자는 인간의 불행은 본격적인 노동을 시작함녀서 부터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사회는 일하는것으로 삶의 보람을 찾고 행복을 발견하라고 부추기지만

저자는 이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네요


일하는것에서 삶의 보람이나 기쁨을 발견할 수 없는 사람은

노력이나 능력이 부족한 결함투성이다 라는 얘기는 단순히 픽션일 뿐이라고요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일침을 가하고 있어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단는 말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라네요


물론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그것대로 괜찮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되기가 어려워서 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에

가위 눌리고 있는것과 다름없다고 해요


노동은 싫고 태만이좋다는 것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매우 합당한 일이라고 해요

그럼에도 현재의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런 방식이 불합리하기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것이라네요

그러니 원래 사회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음에도 그것을 벗어나서 일하는 것만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잘못되었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래요


가끔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을때 행복하긴 하죠

그런데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고 하기 싫어하면

뭔가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지 않던데..

참 심오한 이야기네요..


인생은 즐기면서 살아가야하는 그무엇이지

더 나은 것이 되기 위한 고통의 길이 아니다

인생은 천국으로 가기위한 이유 하나로 서둘러 도착해야할 목적지가 아니라

길가에 핀 꽃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어가야하는 길이다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생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에드워드 드 보노



진짜 멋진 말이네요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생 그 자체를 즐기는것..


나는 지금 인생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걸까요?


그 물음 저는 80%이상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나로서

주어진을을 해내고 가족들과 어울려 살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루하루 생각하기에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하고싶은걸 다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긴했네요

 


4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서 행복한 게으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저자는 뭐든 다 괜찮다고 하는게 아니라

허를 찌르는 자신만의 논리가 있었어요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괜찮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건 좀 아니지 않아? 하다가도 마지막 부분에는

아~ 그렇겠구나 납득이 되었어요






 


인생은 앞날을 알 수 없기에 더 재미있다


지금이라는 시간에 충분히 ㅁ나족하는 사람은 미래를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요

마치 아이들처럼요

점점 크면서 내일, 일주일, 한달 뒤의 일을 생각하기 시작하는데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불행한 이유는 예측 불가능이라서

커다란 불안감을 동반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미래가 전부 예측된다고 하면 불안감이 사라지는 대신

인생이 지나치게 심심한 일이 되어버릴거에요


사람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

미처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있기에 희망을 갖고 살아갈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지금 커다란 담벼락에 가로 막혀서 길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라고 해요


미래를 알 수 없다는거은 살아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니 아무리 앞이 캄캄해도 아직은 희망을 버릴때가 아니라고 말이에요



미리 너무 걱정하지말고 불안해하고 조급해하지말라고 하네요

느긋하게..

느긋하게

그래도 괜찮다고요




 



천재는 두뇌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도 어딘가 안 좋다고 말할 수있는 부분이 있고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고 실망하는 사람에게도 본인은 알지 못하는

똑똑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이제는 머리가 좋다 나쁘다는 문제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장점과 특기가 있으니

그것을 바탕으로 자기 분야를 착실히 가꿔나가면 언젠가는 전문가 소리르 들으며

똑똑하다는 평판의 주인공이 될것이라고 하네요


진젖ㅇ한 자기다움은 보통 이상의 노력으로 하나의 탑을 쌓기 시작한 다음에 세상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아야 한다고 해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자신찾기만을 반복하는것은 인생의 낭비라고 하네요

그저 누군가의 흉내일뿐..





 


인생에 살아갈 의미 따위는 없다


뭐지? 이렇게 냉정한 말이 어디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냉정히 말해서 생물학적인 면에서 볼 때 인생을 살아가는데 무슨 의미 따위는 전혀 없다고 해요

살면서 나는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순간이 한번이라도 있으면 그 인생은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네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좀처럼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더 중요한 무엇을 찾고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이 땅에 온 소명이 반드시 있을 거라며 평생을 바쳐 찾으려고 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저자는 동화 파랑새가 생각난다고 하네요


사람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늙어 죽는데 생물이란 모두 그런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해요

그런데도 우리는 어떻게든 삶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싶어한다네요


저자는 인생에서 지나치게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은 어쩌면 그리 행복한 사람이 아닐거라고 생각한대요

큰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하나의 의미를 따지는 사람보다 분명 마음이 편할거라고요


인간의 경우 단지 살아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오랜 세월 수행을 쌓은 종교인 정도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큰 병에 걸려 내일을 알 수 없는 몸이 되지 않는 이상

단지 살아있는것만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는다고 해요


마치 아이가 태어나기전에는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하고

아이가 클수록 기대를 가지며 건강하게 자라는건 당연하게 생각되고

무언가를 해내길 바라고, 무언가가 되길 바라는것 처럼요

순간 뜨금했네요


매 순간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하게 사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처럼 기쁘고 좋은일에는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일이 좋지만

슬프고 힘든일에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정말 우울증이 올 수 밖에 없을것 가더라고요


인간은 번뇌덩어리여서 곤충처럼 살아 갈 수 없다고 해요

하지만 번뇌가 있다면 즐거움이 있고

슬픔의 시간이 지나면 기쁨의 시간이오고

그렇다는 것은 인생에는 살아갈 의미가 없더라도 분명 즐거운 일들이 많다는 뜻이 라네요

그러면서 인생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행복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


현대인들이 느끼는 거의 모든 불행은 어쩌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열등함을 깨닫고 그것을 매일 같이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스스로를 못난이라고 질책하는 데서 시작된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만 바라보고 가장 잘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머릿속을 바꾸면

이것이 행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해요


맞아요

비교, 그리고 열등감

이것이 자기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바보같은 행동이죠

하지만 문득문득 열등감이라는 아이가 불쑥 찾아올 때가 있어요

아직도 저도 어른답지 못한가봐요 그럴때가 오면 괜히 더 우울해지고 힘들고

하루하루가 하나도 재미있지 않고 불행하기만하거든요


이제부터는 열등감이라는 아이가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절대로 다른사람들과 비교하는 흉내도 내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진사람


사회에서 규정하는 외면적인 성공이 본인이 정한 내면적인 성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에 좌우되지 않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삶에 대한 행복도가 높다고 해요


포기하는 힘이 강하면 가능성은 높아진다


포기하는 힘이 강하면 가능성이 높아진다니

포기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라는 질문이 생겼는데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또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포기하는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빨리 버리는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포기를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어느 정보 해보고 안되는것은 일이든 공부든 인간관계든 빠른 시점에서

포기해버리는것이 인생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펼칠 수 있어서 분명 좋은 인생이 될것이라고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절대 포기하지말라고 이야기하지말라고하네요


저도 어릴때부터 절대 포기하지마라 힘내라 라는 말을 계속 들어와서

포기하지 않는것이 좋고 포기하면 제가 한심스럽거나 죄책감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저자는 포기한다는건 달리 말해 사고를 전환 하는 것이라고 해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손자의 말이 있는데

적은 어쨋든지 간에 나를 아는 일조차 어렵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엔 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여러가지 시험을 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부분 상당히 저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준 부분이였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제 포기하지말라고 이야기하는대신

조금더 노력해봐 그리고 정안되면 이걸해보자, 아니면 이렇게해보자 하며 하나에 얽매이지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이 책은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왔던 어떠한 생각들에 대해 새로운 논리로 반박하는 그런 책이였어요

그리고 그 논리를 듣고 있다보면

정말 그렇게 해도 괜찮겠다

내가 너무 하나만 보고 바쁘게만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나의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책을 읽은후 커피한잔하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떤 마인드로 살지, 어떻게 게으름을 부려볼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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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문학 수업 -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지음

청림 출판


 



부모가 가장 큰 고민은 결국 아이들의 학업 성적인데요

무엇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실험 결과가 예상밖이였다고 해요

공부에 투자한 시간의 합도, 읽은 책의 숫자와 종류도, 아이큐도 아닌

부모 인문학 수업에서 강조하는 철학, 고전, 예술 등 인문학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와 기초 소양이었다고 하네요


이 놀라운 실험 결과를 듣는 순간

아.. 내가 바뀌어야하는구나

아이에게 인문학 좋다고 접하게 해주고 원서책을 사주고 항상 인문학을 가까이 하라고 할게 아니라

내가 ,부모가 먼저 인문학에 대한 바른 자세와 기초 소양을 가져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너무나도 좋았던 부분들이 많아서

사실 책을 통째로 다 머리속에 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책에 대해서 어떤 책이였냐고 쓸려니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그 이야기들을 다 쓰려면 그냥 이 책을 그대로 나열하는 방법 밖에 없겠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 마다 접지 않는 페이지가 드물정도로

한권의 책에 정말 부모가 갖춰야할 인문학의 기초 소양에 대한 부분들이 아주 진지하게 담겨있었어요


제가 몰라서 새롭게 들은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느낌은

아... 내가 이렇게 좋은데

아이에게도 인문학이라는게 아이의 삶을 정말 180도 변하게 해줄 수 도 있는

어쩌면 마법같은 책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였어요


저도 이 책을 쓰기 까지 두번 정독했는데 읽을때마다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 밖에..

담고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제가 받아들이고 아이에게 행하고 싶고

아이가 책에 나오는 대로 위대한 인물가들의 생각이나 삶의 모습을 본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나와 신랑은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그런 생각도 해보면서

독서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로하는 독서가 아니였나 싶어요


요즘 툭하면 화를 내고 짜증을 많이 내는 아이에게는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어머니처럼

분노로 너의 좋은 판단력을 흐리게 해서는 안된다라는 말로

아이에게 화를 자제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마음속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규칙을 확고하게 심어주고 싶었어요


원하는 것을 주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누는 대화로는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없다고

아이의 변화가 아닌 우리의 변화에 중심을 두고

어떻게 하면 아이와 내가 함께 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아이의 마음에 다가갈수있게 도와야한다고 해요


정말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데 그걸 다 나열하다가는 정말 책 한권을 다 써야하겠네요



부모 인문학 수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가 지식을 익혀

지혜로운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며

생각을 바꾸면 질문이 바뀌고 수준 높은 질문은 수준 높은 현실이라는 답을 낼 수 있다고 해요

우리는 아이를 기르며 부모가 되는 게 아니라

진실한 사람으로 거듭나므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대하면 실패하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왜 지금 부모 인문학 수업을 내가 듣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었어요


괴테의 자녀교육

괴테는 정말 대단한 자녀교육으로 천재가 되었지만

괴테를 천재로 키워낸 교육 방식이 후대에는 알코올 중독자를 만드는 교육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어요.

아이의 기질과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선대와 같은 교육 방식으로는 자녀를 부모가 원하는 대로 기를 수 없다는 그말,

육아서에 정답이 없고,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여기에도 속하지 않는 기질과 성향이 있다는걸 알고있지만

그 속하지 않는 기질과 성향에 대해 답을 얻고자 하다보니 답은 없고 좋다는 이것저것을 해보는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저희 아이를 떠올리며 육아서를 본다고 할때

맞는것 같다가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우리아이와 다른 부분도 확실히 있다는걸 느끼면

이 방법이 우리애 한테 맞는건지 아닌건지 헷갈리게 되기도 하고

또 제가 직접 그렇게 따라해보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죠







모든 인문학 공부법의 기본 원칙과도 같은 다섯가지 방법

1.  필요와 욕심을 구분하라

2. 최적화된 일상을 만들어라

3. 원칙을 분명히 하라

4. 나를 돌아보라

5. 모든 것을 사랑하라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지금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복수다

일상을 가볍게 여기지마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결국 나와 내 아이가 보낸 하루의 합으로 완성된다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필요와 욕심을 구분하고

원칙을 분명히 해서 최적화된 일상을 만들고

타인 보다 나를 비판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사랑하라

그럼에도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처음부터 사소한 인생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주어진 시간을 사소하게 소비한 대가로 사소한 인생을 살게 될 뿐이다


지금 숨 쉬는 이순간과

살아 움직이는 이 뜨거운 몸과

세상에 굴복당하지 않는 이 강한 마음이 우리가 가진 전부다

다시 한 번

 내 아이와 내게 주어진 시간을 뜨겁게 사랑하라



나폴레옹의 명언은 시간을 허투로 쓰지말라는 이야기가 와닿지 않는

저희 아이에게 해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이야기였어요

진짜 가슴에 확 꽂히더라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아이


1.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아본다

2.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3.늘 올바른 길을 질문하게 한다


위 세가지 사항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면

아이가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걷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내 아이가 방황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끝까지 걷기를 바란다면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하면 바르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달고 살게 해야한다고 해요


세상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문학 대가들은

활동 영역은 달랐지만 그들의 사색훈이 지향하는 바는 같았다고 해요


남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내 길을 걷자


그들은 뛰어난 기획자였기에 세상의 사랑을 받는 책을 슬 수 있었지만 사색훈이 그들을 본래 목표로 돌려놓았어요

독자에게 겁을 주는 자극적인 기획과 내용으로 쉽게 적당히 써서 베스트셀러를 양산 할 수도있지만

남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내 길을 걷자 라는 사색훈의 힘으로 그저 그런 삶 앞에서 방황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하네요

 


간섭과 개업

어디서 부터 간섭이고 어디까지가 개입인가에 대해서 답을 찾고 싶다면

시집 기탄잘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사상가 타고르의 삶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타고르는

인간 정신은 지식을 갖추는 데 소용되는 것을 획득함으로써가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소유함으로써가 아니라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고 자신만의 생각을 생산함으로써 비로소 참된 자유를 얻는다 라고 말했는데요

이 말을 세삼하게 분석해보면 그는

인간 정신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유를 얻는다 라는 두가지 원칙을 소중하게 생각했다고하네요


타고르는 아버지로 부터 적절한 개입으로 교육을 받았는데

타고르가 혼자 있는 시간의 위대한 힘을 스스로 느끼게 하자는 목표로 히말라야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다고 해요

아버지는

1. 충분히 혼자 있게 한다

2. 아이의 단독성을 훼손하지 않는다

3. 혼자 있는 위대한 힘을 깨닫게 한다

이 세가지 마음 자세로 간섭이 아닌 개입 수준에서 적절하게 아이를 교육했다고 해요


이부분에서 놀랐던것은 우리는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과

많이 부딪혀 놀도록 해주는데

인문학 대가의 삶은 우리에게 순서가 바뀌었다고 말해요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고 즐길 줄 아는 힘을 기르는게 우선이라고 충고하는데요

사회성은 혼자 설 수 있는 아이라면 저절로 길러지는 이자와 같은 능력이라고 하는데

정말 아이 혼자 설 수 있는 힘을 기르면 그렇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또 아이애ㅔ게 책을 읽어주는게 좋은 교육법이라고 하지만 아이의 지식과 인겨의 발달, 재능의 발견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싶다면

아이가 독서르 주도하게 해야한다고 하네요

또 아이에게 너무 많은 책을 읽어주면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잃게 되고

너무 많은 것읅 보여주면 오히려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이의 삶에 빈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모든 공간을 부모가 다 채우려 하지마라 라고 이야기 했어요


혼자 남아 생각하고 움직이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빈 공간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아이로 자라게 하라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푸는 것 처럼 바로 앞에 있는 사소한 문제를 스스로 풀게 하라네요


정말..한페이지 한페이지...귀한 말씀 뿐었어요

사실 2번을 정독했지만 다 제머릿속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책은 오랫만인것 같아요 아직도 한 대여섯번은 더 읽어봐야할것 같았어요


온몸으로 자기의 길을 걸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지켜보는 사람은 굉장히 고단해 보인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 길을 걷는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자기의 일에 몰입하는 사람과

자신만의 길으 걷는 사람들은 지치지 않는다

오히려 가지 못하게 막는다면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나 자신이 되어

나만 갈 수 있는 길을 걷는 사람이 누리는 특권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혼자 있어야한다

모든 사람이 천재라고 부르는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내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주는 달콤함을 즐기게 해야한다


1. 하루 30분 빈둥거리게 하라

2.정기적으로 모의 면접을하라


왜 과학자가 되고 싶나요?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그 노력이 과학자가 되는데 어떤 도움을준다고 생각하나요?



단 3개의 질문으로도 아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게 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놀이를 통해서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라

 


모방하는 뇌

창조하는 뇌


독일의 철학자 니체


니체의 아버지처럼 피아노 연주를 선택한 것처럼 아이를 위한 다른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1. 서툰 모방

2. 공들인 모밤

3. 나만의 가치 창조



괴테는 어릴때 부터 부모의 교육으로 음악, 미술, 문학 분야에서 최고의 거들을 접했다

물론 최고의 것을 접하게 해주는 걸로 창조력 교육이 끝나는 건아니다

어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괴테에게

도ㅇ화를 자주 들려주었는데

그때마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에서 이야기를 멈추고는

다음 이야기는 네가 한번 상상해보렴 이라고 말했다

괴테는 늦게까지 뒤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했는데

그때 했던 온갖 상상이 그를 서툰 모방자에서 나만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성장시켰다

여기서 또 중요한건 어머니가 양질의 동화책을 선택해 읽어주어서 가장 수준 높은 작품을 자기 생각으로 모방할 기회를 얻었고

동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책을 덮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며 모방을 뛰어넘는창의력을 길렀다



 



우리 아이를 창조적인 사람으로 키울 방법

1. 검색을 버리면 사색이 보인다

2. 과정에 집중하는 즐거움을 누려라

3. 책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상상력의 끝을 만나게 하라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홀로 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자제력은 내 아이에게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고

사는데 급급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슬픈일이든 기쁜일이든 그것을 잘 견뎌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루소가 말했다



1. 금지한 것을 의식적으로 멀리하지 않고 곁에 둔다

2.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3. 내 삶을 완성하는 모든 힘은 자제력에 있다


 



무작정 금지하는 사람은 하수고

곁에 두고 제어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은 고수라 할 수 있다

진짜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곁에 담배가 수북이 쌓여 있어도 개의치 않고

자기 결심을 지켜낸다


절대 욕망에 지지마라

우리는 욕망을 자제하면서

더욱 순수한 영혼을 가지게 된다

모든 욕망을 누르고 나를 제어하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하루가 시작된다




굳은 신념으로 아이를 교육하는건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향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자기에게 이런 질문을 해야한다

왜 교육을 받아야하는가?

교육이란 무엇인가?

왜 공부를 잘해야하는가?

왜 학원에 가야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가?


그 질문을 겪어야만 답이 보인다

좋은 답을 얻고 싶다면 더 오래 깊게 겪어라

길고 지루한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그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가장 훌륭한 교육법을 찾아 낼 수 있다

 



분노 할 수 도 있고 미운 감정이 들 수도 있다

중요한건 일관된 말과 행동이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마음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랑이다

부모의 손길 하나하나에 사랑이 묻어있기 때문에 아이도 다 안다

중요한건 일관성 보다 사랑이다

분노가 나를 공격해도 사랑하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공부에 대해서도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가 부모로서 꼭 마음에 새겨야할 이야기들,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책 한권에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인문학의 대가들의 삶과 그들의 철학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우리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우리 아이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단순히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내가 교육을 잘시키고 훈육을 잘하고 이걸 떠나서

우리가 살아가야할 앞으로의 삶, 그 자체를 마주하며

그 속에 있는 나와 아이를 돌아본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책을 마무리하며 적힌 글이 인상적이라 마지막으로 또 적어봤어요



사랑이라는 단어는 나중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오직 현재, 바로 이 순간이 사랑을 실천하기 가장 좋은 때다

어떤 이는 사랑은 고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랑하는 그것을 가지려는 욕심에서 온다

사랑 그 자체는 순결하고 아름답다

사랑은 소유를 허락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마음이 아픈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의 삶을 소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시간과 행동, 영감까지도 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무리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으면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 안에서 자유롭게 풀어주어라

부모 가슴에 아이를 향한 사랑이 뜨겁게 끓고 있고

아이에게 그 온기가 전해지는 순간 비로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이란 사랑을 전하고 그것을 느끼는 일이다

지금 그대 앞에 선 당신의 아이에게 그것을 전하라



우리 아이를 사랑한다면

내가 먼저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나는 단언코 말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제게 그런 책이였어요

그래서 아직도 대여섯번이 될지 열번을 넘을지

이 책과 씨름해볼 생각이에요

더 읽어보고 매일 읽어보고 틈이 날때마다 읽어볼 작정이거든요


이 책은 진짜...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교육 육아 도서들 통틀어 단연 최고 였기에

자신있게 두번 세번 강력하게 추천 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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