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교육의 마법 - 스스로 돈 관리하는 아이로 만드는
김영옥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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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교육의 마법

예문아카이브

김영옥

 


아이가 클수록 용돈을 어떻게 줘야할지 참 고민이더라고요

첫째는 이제 고학년에 접어들기도 하고 친구들도 다들 용돈을 받는것 같고

그런데 저는 아직 규칙적으로 용돈을 주고 있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였는데

이번에 용돈교육의 마법 책을 읽고 아이들의 용돈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용돈뿐만아니라, 아이들이 알아야할 돈에 대한 개념, 그리고 돈을 어떻게 아껴써야하고

또 나눠야하는지, 거기다 부모들이 보아야할 부분, 등록금이나 청약을 위한 저축에 대한 부분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너무 도움이 된 책이네요

어린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준다는게 참 어려울 수 있는 문제인데

저자가 자신의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했던 방법들을 설명해주다보니

자연스레 저희 가정에 맞게 새로운 방법이 떠오르더라고요

책을 읽고 바로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용돈을 대략적으로 얼마를 줘야할지,

용돈을 주면 저축은 얼마, 나눔은 얼마, 등 어떤식으로 분배를 해야할지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요

보통 용돈을 준다고 하면 용돈을 얼마 줘야겠다만 생각하는데

어릴때부터 용돈을 받으면 일정금액은 계속 저축을할 수 있도록 습관을 잡아주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어릴때 용돈기입장을 쓰며 용돈을 받았는데

저축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받은 돈을 한꺼번에 다 써버리거나 하다보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점점 깨닫게 되어서 아껴쓰게되었는데 이러한 경험도 아이들에게는 실패가 아닌 과정이라고 하니

스스로 느끼게 하는 방법도 좋은것 같았어요

그렇게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알고 계획성있게 잘 쓸 수있을테니까요

 


저자가 알려주는 솔루션들은 너무 좋은방법들이 많았어요

특히 소원통장은 지금부터라도 당장 아이와 해볼만한 방법이였어요

저축에 대한 동기부여도 하고, 또한 자신이 돈을 모아서 어렵게 산 만큼 물건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되고

일석이조인것 같았어요

저자도 강조했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보통 1~2명이다보니 아이들이 가지고 싶다는것,

하고 싶다는것은 거의다 해주게 되다보니 아이들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 역시 그런 부분이 조금 있기때문에 책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자라면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감사함을 모르고 돈에 대한 소중함 또한 모르게 될것 같더라고요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잘 만났다 싶었어요

 


또한 아이들에게 빚을 지는것에 대해서도 알려줘야 한다는것도 알았어요

외상이라는 개념, 그리고 친구들끼리 돈을 빌려주거나, 빌렸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세하게 나와있었어요

이부분도 미처 캐치하지 못한 부분인데 중요한것 같더라고요

친한 사이에서의 돈거래는 신중을 기하는것이 좋다는것을 알려둘 필요가 있을것 같았어요

요즘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사기로 인해서 시끄럽던데

그 이야기를 파고들어가보면 마이크로닷 부모님들이 동네에 친분이 있던 사람들과, 자신의 형에게도

돈을 빌려서 그대로 가지고 튄 일인데..

그런거 보면 정말 아이들이 어릴때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이야기해줘야하것 같았는데

저자가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어서

저는 그대로 아이에게 읽어주면 되겠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은 갖고 싶은게 너무 많고 너무 쉽게 갖게 되는데

아이들의 소비의 유혹으로 부터 지켜내는 방법은 원천 봉쇄 혹은 일부 허용하며 조절능력을 가르치는것이라고 해요

모든 부모가 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를 위해서 기다리고 참아야한다고 하네요

최대한 늦게 쓰기를하면서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야한다고 해요

이부분 역시 저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 같았고 저랑 신랑도 꼭 지켜야할 부분이였어요

 


저자가 이야기한 저축방법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원 플러스 원 저축,

아이가 저금하는 액수와 같은 금액으로 부모가 넣어주는 방법인데 진짜 너무 기발한 발상이더라고요

하지만 이 통장은 스무살이 되면 쓸수있다는것을 알려주고 꾸준하게 저축을 하는거에요

성인이 될때까지 돈을 뺄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는게 중요한것이죠

이건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해서 안해볼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말 너무 괜찮은 저축상품 같았어요 ㅎㅎ

 


친구의 용돈이 많다고 부러워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럼 어떻게 이야기해줘야할까요?

집집마다 생활 수준이 달고 부모의 돈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것을 이해시켜주고

혹시나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적정 수준의 용돈 액수를 상의해보라고 했어요

이 외에도 중간중간에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하면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고민들에 대한 답들이 담겨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아이들의 용돈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참 많았는데

이제 제가 세운 용돈 규칙을 실행할 일만 남았네요

 


용돈의 액수는 의논해 보아야겠지만 일정금액 저축을 하고 소원통장을 만들고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 원 플러스 원 저축까지..

책 한권으로 아이의 경제교육뿐 아니라

저역시 아이들의 교육비, 등록금, 노후까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제테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어요

돈, 많은면 무조건 좋을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것,

돈이나 직업은 수단이고 행복한 삶이 목적이어야 한다는것을 꼭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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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빵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2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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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2

어디서 왔을까?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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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도착했어요

책 소개를 보고는 이건 꼭 아이들에게 읽어줘야겠다 욕심난 그림책이에요

 

 


앙증맞은 사이즈의 책과 함께 손바닥 크기의 미니퍼즐도 함께 동봉되어있네요

어린 둘째가 더 좋아할만 책인것 같아요

 

 


그림보자 마자 빵먹고 싶다는 아이들,

그림만 봐도 어디선간 빵냄새가 날것 같았어요

정말 저 역시도 빵을 먹고 싶게끔 만들더라고요

 


토스트기로 구워낸 식빵에 딸기잼이라니~이건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그런데 이렇게 바삭바삭 맛있는 빵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빵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이런생각을 해보았겠죠?

빵이 어디에서 오는지 친구들을 따라가보았어요

 

 


가장 먼저 간곳은 황금빛 밀밭!!

그림마저도 빵모양인 이 밀밭은 왜 온걸까요?

 

 


잘 익은 밀을 뽑아 밀알을 한데 모아보아요

밀알이 모여 빵이 된다고 하네요

 


밀의 모습을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었는데

상세한 그림으로 밀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었어요

첫째는 이런 밀 모양을 본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마시는 맥주 광고에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관찰력에 정말 한번씩 깜짝 깜짝 놀라게 되는것 같아요 ㅎㅎ

 

 


그렇다면 이 밀 알이 어떻게 빵이되는지 알아봐야겠죠?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하드북으로 되어있어서 엄마 입장에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그림도 귀엽고, 상세하게 표현해서 아이들을 이해시키기에 수월했어요

 


밀알을 부수고 껍질을 골라내는 작업..

껍질을 골라내는 작업은 모래놀이할때 아이들이 고운모래를 골라낼때 많이 하는 놀이와 너무 비슷하네요

 


이렇게 하다보면 모래놀이 할때 고운 모래만 남듯이

하얀 밀가루가 남아요~

 

 


이제 밀가루가 나왔으니 빵을 만들 차례네요

 


밀가루에 소금,효모,물을 섞어서 조물조물 반죽을 해요

빵을 만들때 소금, 효모, 물을 넣어서 반죽하는것을 아이들이 처음 배웠는데

밀가루와 소금과 물은 집에 있으니 집에 효모만 있으면 자신들도 빵을 만들 수 있겠구나 하고 들뜨더라고요

ㅎㅎ이렇게 또 독후활동은 직접 빵을 만들어야 하나싶었어요

 

 


숙성하면 반죽이 커지는것도 보여주고, 오븐 속에서 반죽이 익어 부풀어 오르는것도 알려주네요

 


그림책으로만 보면 빵만들기가 너무 쉬워보이더라고요

 

 


이렇게 만든 맛있는 식빵은

집에서 만드니 더 건강할것 같았어요

직접 만든 식빵으로 샌드위치도 만들고 버터와 잼을 발라 먹기도 하고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주었어요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빵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꽤 상세하게 알려주었어요

아이들이 평소에 자신들이 즐겨먹는 빵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니 더욱더 집중해서 듣더라고요

 

 


빵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대해서가 끝이 아니고

크루아상 만드는 법도 알려주고 빵에 관해 아이들에게 더 들려줄만한 이야기도 담겨있었어요

 


유아그림책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읽을거리가 많은 책이였어요

다른 시리즈들도 궁금해지는 책이였네요~

 

 


특히나 그림이 너무 세밀하고 귀여워서 제가 오히려 더 자주 꺼내서 읽어줄것 같았어요~

그림책 읽어주고 급 저녁은 햄버거로 정했네요

저 역시도 도저히 못참겠더라고요 ㅎㅎ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햄버거의 빵도 밀알에서 시작되었다며

또 아이들과 빵 이야기를 나눴네요~

 


빵 좋아하는 빵돌이, 빵순이들이라면 인생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너무 좋아할거라 생각이 들어서 마구마구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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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김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1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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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1

어디서 왔을까? 김

좋아해

 


김만 있으면 밥 먹는 둘째,

그래서 김밥도 정말 많이 싸줬는데

이상하게 김밥에 넣어주는 채소는 군말없이 잘먹으면서

왜 맨밥과 채소는 안먹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기 위해서라도 저는 자주 김밥을 쌀 수 밖에 없네요

 


이렇게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는 김,

그 김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요?

 


김홀릭, 둘째와 함께 김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기로 했어요

 

 

 

 


 


오무라이스 잼잼 시리즈 1편,

어디서 왔을까? 김

김을 좋아하는 저희 두아들과 함께 읽어본 손바닥 크기의 앙증맞은 하드북 그림책

 

 

 

 

함께 동봉된 특별 부록 색칠놀이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았어요

 

 

 

맛있는 김은 어디서 올까요?

나무에 열리는 김을 따는걸까요?

아니면 두루말이 휴지 처럼 한장 한장 뜯어내는걸까요?

 


두루말이 김이라니 작가님의 기발함에 빵 터졌어요

 

 


본격적으로 김이 어디서 왔는지 함께 알아보았어요

우선 드 넓은 바다로 가보았는데요

김은 돌에붙어 자란 김을 긁어모아 깨끗한 물에 씻어야 한다고 해요

긁어모은게 어떻게 김이 되는건지

알쏭달쏭~, 아이도 뒷장이 너무 궁금한지 빨리 넘기라고 했어요

 

 


저 역시 처음 보는 김 만드는 과정이였어요

물컹물컹한 김을 틀에 부어서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을 만들어내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아래 물기를 말리면

종잇장 같은 김이 완성 되는것이였어요

 


이렇게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김 한장한장 만들기가 무척 힘들것 같더라고요

그런줄도 모르고 한번에 두장씩도 먹었는데.. ㅠㅠ

 

 


이렇게 만든 김에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도 뿌리고

불에 살짝 구우면 바삭바삭 맛있는 김구이가 완성!!

저도 어릴적엔 친정어머니가 직접 구워주신 김구이를 먹곤 했는데

왜 그땐 그 김구이보다 그저 슈퍼에 파는 김이 더 맛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오히려 직접해주신 김구이가 생각나서 먹고싶은데 자주 먹지도 못하고

제가 하니 또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김은 어른이나 아이에게 정말 너무나도 좋아하는 반찬이죠

너무 맛있어서 외국에서도 김 판매율이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오무라이스 잼잼 책은 그림이 너무 디테일하다보니

그림만 보는데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바삭바삭한 김을 밥위에 올려놓고 싸먹는데 군침이 꼴깍꼴깍,

김을 먹지않고는 못배기겠더라고요 ㅎㅎ

 

 


특히 김을 한장한장 그렇게 만들어서 어찌 많이 먹을 수 있겠나 싶었는데

수작업 말고 공장에서 김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설명해주더라고요

사진을 통해서 실제로 공장에서 김이 어떤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자세히 배웠어요

양식장에서 키운 김을 거둬들이고 세척해서 기계에 넣고 네모나게 모양을 잡고 말리고

굽고, 기름을 바르고 소금 뿌리는것도 자동화 과정을 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우리가 평소에 사 먹는 김구이가 완성 된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라고 절대 무시하면 안되겠더라고요

저는 김 만드는 과정을 처음 배웠거든요

아이들 그림책을 통해서 저역시도 배우는게 참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김 한장에 든 비타민A는 달걀 2개 분량이고

김 5장에는 달걀 1개 만큼의 단백질이 들어있다네요

또한 몸속에 든 콜레스테롤 성분의 배출을 돕는 아주 착한 반찬이였어요

 


김 많이 먹는다고 아이들한테 조금씩 먹으라고 했는데 이제 마음껏 많이 줘야겠다 싶었어요 ㅎㅎ

요즘은 나트륨을 많이 줄이고, 거의 나트륨이 없는 김구이도 나오더라고요

건강을 위해서 나트륨은 적게먹는것이 좋으니 아이들의 김을 선택할때는 나트륨 없는 김구이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시켜야겠어요~~

 

 


오무라이스 잼잼, 어디서 왔을까 시리즈 책에서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음식들~~

이번에는 김으로 만든 음식들을 소개해주었어요

세밀화 그림이다보니 저절로 군침이 돌 수 밖에 없죠?

김밥, 주먹밥, 삼각김밥, 김말이 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 요리가 다~ 등장하네요

김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니 자연스레 내일 아침반찬은 김이 되었네요 ㅎㅎ

 


김이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지, 그리고 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자세하게 알려준 고마운 그림책

어디서 왔을까? 김

김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너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그림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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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 소피의 감정 수업 3 작은 곰자리 39
몰리 뱅 지음, 최나야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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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의 뒤를 이은 후속작이 드디어 나왔네요

아이들의 감정을 아주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아이들의 눈높이로 알려주는 책이라

처음 도서관에서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책 이후로 계속 후속작들을 찾게 되는 책이에요

 


이번 이야기는 지금 저희 아이에게 딱 읽어주기 좋을만한 이야기였어요

요즘따라 무기력하고 뭐든 하기 싫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아이..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하기 싫다라는 말을 정말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하기 싫어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어느 육아서에서 말하길 자존심이 쎈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에 항상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데

잘못하거나 해보지못한것들을 할땐 잘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하기 싫다고 할 수 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 역시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 하면 된다고, 도전하고 조금씩 노력하면 될거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딱 저희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좋을것 같았지요

 

 


뭐든 잘하고 싶은 아이,

하지만 잘하고 싶다고 다 빨리 잘하는건 아니죠

조금 늦을 수 도 있지만

소피는 언니의 말에 상처를 받아서 더 좌절한것 같아요

안그래도 칠교 맞추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언니의 무심한듯한 한마디가

소피의 마음을 잔뜩 흐리게 만들어 버렸어요

 


자신은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에 어깨는 더 축 쳐지는것 같고

발걸음은 더 무겁고, 그렇게 소피는 학교로 향했어요

 

 


하필 오늘의 주제는 똑똑하다에 대한것이였어요

다들 태어날 때부터 똑똑해야한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똑똑해질 수 있을지 아무도 답을 알지 못했죠

 


 

 


선생님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ㅇ륙이 튼튼해지듯 생각을 열심히 해서 뇌 운동을 하면 뇌도 더 튼튼해진다고 하셨어요

수학 문제를 풀때 머리를 써서 뇌 운동을 해보라고 하셨어요

소피는 자신이 잘하는것도 많지만 수학은 잘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수학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학은 절대 못할거라고 생각하죠

그런 생각을 하는 소피의 마음이 얼마나 엉망이였을까요..

 

 


선생님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친구들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소피는 계속 못한다고 되뇌었어요

친구들이 해보자고해서 소피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수학문제가 그리 쉽게 풀리진 않았죠

 


그런 모습을 한없이 자상한 미소를 뜬채 바라보고 있는 선생님,

그때 중요한 말씀을 하셔요

 

 


지금 가장 중요한말을 쓸때인데

그건 바로 아직 이라는 말이라고 하셨어요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죠?

계속 풀어봐요

계속 노력하면 할 수 있어요 라고 친구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셨어요

 

 


그리고 소피와 친구들은 결국 해냈어요

 

 


선생님은 모두 집중해서 열심히 푼 친구들을 칭찬하셨어요

아직이라는 말이 가장 중요하다는것도 알려주시고

서로 돕고 계속 노력해서 오늘의 성공을 이뤘다고 응원하셨죠

 


소피는 집에 돌아오는길에

지금까지 자신없었던 수학문제를 푼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자신이 해낸것을 떠올리며 다음에도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들었어요

그리고 문득 좀 더 똑똑해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 소피의 미소띈 얼굴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집에 돌아오니 아빠도 문제를 풀고 있었어요

아빠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셨고

소피는 가장 중요한 말이 있다고 아빠에게 말했어요

 


우리 소피가 아빠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읽은 책이 떠올랐어요

어떤 나라에서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평가할때 낙제점수를 받거나 하면

아직, NOT YET 이라고 평가한다고 하더라고요

못한다라고 평가하는게 아니라, 아직이라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했어요

아마도 소피 선생님 역시 그런 교육방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신게 아닌가 싶었어요

 


수학을 지금 당장 못하는게 영원히 못하는게 아니라는것

그저 아직일뿐이라는걸 알려주셨죠

소피는 처음에 실패할까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는 노력하고 또 노력했어요.

그리고 결국 성공하고 말죠

그리고 그 성공은 다시금 소피를 도전하게 만들거에요

 


저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소피 그림책을 통해서 이야기해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잘 하지 못해도 된다고,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한번 해보라고..

도전해보고, 노력해보라고 그러면 결국 성공할꺼라고요..

요즘 아이들은 다들 자존심이 쎄다보니 1등만을 바라고

1등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

모든걸 다 잘해야만 인정받는다고 생각하기도 하더라고요

모든것을 잘하는것도 좋겠지만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스스로 하고자 했는지 그것이 더 중요하다는걸 아직 잘 모르는것 같아요

하지만 소피를 통해서 아이들이 아직이라는 말을 마음속 깊이 기억하고

실패때문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이라는 말 참 멋진것 같아요

저역시 아이들에게 아직 이라는 말을 자주 써야겠다 싶었네요

짧은 이야기였지만 여운이 길게 남았어요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소피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더라고요..그 미소에서 정말 감동받았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더 감동받은것은 이 책의 그림들 때문이였어요

우리나라 책에서는 장애를 가진 친구를 그림책에 넣는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런데 외국계 작가들의 그림에는 항상 친구들을 그릴때 장애를 가진 친구도 함께 그리더라고요

우리와 같다는것을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어서

다 같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게 당연한듯한 보여졌죠

그래서 그림을 통해 감동을 받았어요

아이들에게 말로만 편견에 대해서 가르쳐주기 보다는

이러한 그림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더 좋은것 같아요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성장형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너무 감동적인 그림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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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는 연습 - 불필요한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삶
가토 다이조 지음, 장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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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교하지 않는 연습

더퀘스트

카토 다이조


불필요한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삶


내 마음속 열등감과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었던 책,


평소에 열등감 때문에 관련 도서를 참 많이 읽었지만

여전히 완벽하게 극복할 수 없어서 한번씩 밀려오는 열등감으로 우울한 날을 보내기를 반복해요..

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열등감인데요

이게 특정 상황, 특정 인물에 대한 열등감으로..

너무 잘지내다가도 갑자기 열등감으로 가득차버려요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그게 그리 쉽지 않더라고요

마음속으로 마음을 다잡고, 좋은말을 되뇌이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 노력을 해보지만

마음속 깊은곳에 있는 열등감이라는 놈은 꿈쩍할 생각도 하지 않더라고요

이제 두 아이의 엄마이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등감을 떨쳐버리고 살아가고 싶은데

왜 이렇게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런데 이번에 읽은 비교하지 않는 연습을 읽으면서

제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는 열등감과 깊은 대화를 나눈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열등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제가 정의한 열등감은 일각에 불가하더라고요

책을 통해서 열등감을 찬찬히 살펴보고

내 안의 열등감과도 진정으로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열등감에 대해서 정말 심도깊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우리가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더 심해지고

해소하려고 할수록 점점 심해져 커다란 열등감 산더미가 생긴다고..

그렇다고 굴욕감을 극복하기 위해 우월해지려고 하는데

그러나 우월감은 열등감을 해소시킬수 없다고 해요

열등감은 어떤 의미에서는 의존증인라고 해요

우월함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우월함을 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거죠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만큼은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그렇게 우월함을 추구하려고 하는데

하지만 마음의 갈등은 깊어진다고해요

경쟁에서 이기든 지든 전혀 상관없이 열등감은 점점 심해진다고..


책을 읽다보면 제가 지금까지 열등감에 대해 잘못알았던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책에서 정의한 열등감에 대해서 찬찬히 읽어보다보면 저의 경험에 빗대어 생각할때가 많았는데

저의 민낯을 다 까발려지는것 처럼 정말 소름돋더라고요


저 역시 극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면 스스로 그 상대를 이길만한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었어요

그렇게 그래 이건 그래도 내가 더 나아 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열등감으로 사로잡혔던 마음이 풀리는데 이런 행동 역시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의 특징이였네요


저자는 타인과 교감하면 열등감을 해소 할 수 가 있다고 해요

그러나 열등감을 해소하려고 상대보다 우월해지려고만 하면 열등감이 점점심해진다고...

그러니 지금까지 불행했던 지난날을 인정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야를 넓히지 않으면 행복하기 어렵다고 해요

우리의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열등감을 벗어던져야겠지요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의 명확한 특징은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한다고 해요

타인을 보면서 자신의 행복을 결정한다는것이죠..

때문에 주위의 사람이 바뀌면 그 표적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항상 타인과 싸우며 살아가고 결국 만나는 사람

모두와 스스로를 비교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그렇게 열등감이 심해졌을까요?

저자는 유년기에 성장과정에서 늘 남과 비교당해왔고

언제나 비교 속에서만 존재해왔다고 해요

비교당하며 성장했다면

지배당하며 성장한것과 같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습관이 생겨났을거라고 해요

어떤 경우든 상대를 이기지 못하면 부모에게 혼났던 과거가 있다고 하네요


저도 돌아보면 한번도 저를 제대로 인정해주시지 않았고 칭찬 한번 제대로 해주지 않았던 아빠의 영향이 큰것 같았어요

항상 다른 사촌들과의 비교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단 한번도 제대로 칭찬받아본적이 없지만 항상 동생들보다는 잘해왔다는거죠

저도 그런 어린시절을 보내다보니 커서 무언가를 도전하려고 해도 실패할까 두려워 선뜻 도전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자꾸 남들과 그 능력, 학벌을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우월감은 사람을 지옥으로 이끄는 어두운 힘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자기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며

그들은 항상 자신에게 만족하지만

성공해야만 자신이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과 실패의 측면에서 노력한다고 해요

결국 성공과 실패도 그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것....


열등감은 나의 외적인 문제가 아니고 외적상황이 좋게 바뀌어도

열등감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요

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며 함께 마음의 지옥으로 가는길일뿐..


저는 열등감, 우월감, 그리고 질투심 까지....

고루 마음속에 품고 있더라고요

어린시절의 부모와의 심적갈등이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이렇게 마음이 힘들다니..

하지만 열등감의 원천이 부모의 심적 갈등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겠더라고요

열등감이 자신의 책임이 아닌데도 자신이 못나고 부족하다 느끼는 분노는 너무 부당하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 나니 저의 열등감은 어린시절 부모님의 육아방식때문에 생긴것 같았어요

그부분을 인정하고 마음을 바꾸어야겠다 싶었죠

마음을 바꾸려하지 않고 외적인 현실만 바꾸려고 하면 죽을때까지 열등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사람은 사람과 교감하면서 열등감을 해소하지 않으면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하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제 곁에 있음을 깨닫고 그 사람과의 교감과 신뢰를 통해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도록 해야겠다 싶었어요

저에게 그런 사람은 신랑인데, 앞으로 신랑에게 더 잘해야겠더라고요

신랑과의 교감과 신뢰를 통해 사실 결혼이후 새로운 인생을 사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열등감도 결혼전보다 더 심하게 느끼지도 않았고요

특정 인물과 상황에 따른 열등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자의 말처럼 사람과 교감하면서 열등감을 해소시켰기에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었는것 같아요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열등감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비교하지 않는 연습 책을 통해서 자신의 열등감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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