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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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큐리어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철학책들, 하지만 조금 더 쉽게 철학에 접근해보고 싶어서 철학툰을 선택했어요

저희 두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은 철학책이 필요했거든요

이 책은 철학을 웹툰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였기에 다른 철학책보다 먼저 손이간것 같아요

무용한 서양 철학 에세이!!

 


저자 이즐라가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있어보이고

가장 무용한 학문이라서라고 하네요

그리고 철학에 관해 가장 좋아하는 격언은 철학과 개그는 동일한 충동에서 비롯된다 말이라고 해요

저자의 소개를 듣고있자니 철학이란게 뭔가 더 멋져보이고 뭔가 더 재미있어보여서

철학이란걸 처음 접하는 아이들과 차근차근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은 22가지의 철학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이야기는 22가지이지만 철학자 21인의 삶과 철학이 담겨있었지요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철학자들뿐 아니라 저는 처음 들어보는 철학자도 있었어요

 

 


웹툰 형식으로 철학자의 삶과 그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를 소개했어요

거기다 저자가 중간중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어쩔땐 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공감하기도 하며

어려운 철학적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주다보니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우리가 철학자의 어려운 저서를 읽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너무 복잡한 이론이나 어려운 단어들 때문에 철학자들의 저서를 읽는다는것이 쉽지 않아요

저도 과제가 아닌 이상 평상시에 그런 도서를 선택해서 읽고싶어도 실천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철학책을 읽은 저자가 그 책을 요약해서 알려주니 그 철학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예로 스피노자의 철학이 신앙을 강조해서 종교적 복음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의 저서 에티카를 다룰 때

중요하게 여긴는 것은 신에 대한 스피노자의 독창적인 관점이라고 했어요

스피노자가 신에 대한 사랑을 이성적 방법으로 추구한다는 점이 저자가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피노자에게 있어 신에 대한 사랑이란 인식과 이해를 통한 실천이었으며 앎이란 사랑의 실천이자 기쁨의 원천이였던 것이죠

그렇다면 이게 어떤 의미일까? 싶은데 저자는 스피노자식으로 정의한다면

사랑이란 대상을 알아가는 것이구나라며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이해할수록 우리 인생은 보다 행복해지는게 아닐까 하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볼테르의 관용에 관한 이야기도 몹시 흥미로웠어요

관용이란 모든것을 받아들이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불관용에 대해서 무제한의 관용을 베푸는 것은 관용을 죽음으로 몰아넣는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전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관용이 아니라 불관용에 대한 불관용, 즉 불관용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이 곧 관용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내가 관용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면 볼테르의 관용론을 읽어봐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역시 쿨한 관용이라고 착각했던 옳지 않은 일을 외면하는 태도가 관용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듯

우리도 우리가 관용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어쩌면 너그러움을 가장한 무관심이고, 이해를 빙자한 무지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것 같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철학자들의 생각뿐 아니라 저자의 생각도 들어보면서 조금더 그 철학의 의미에 한발짝 다가서는 기분이 들었어요

혼자서만 읽었다면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야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무슨말인지 도통 그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겠다가도 저자가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나

자기 생각과 더불어 이야기해주는 부분에서 조금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철학적인 지식이 풍부한편이 아니라 철학툰 조차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철학이란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저 역시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책을 읽고나니 제가 뭔가 좀 더 똑똑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몹시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진리를 찾기위해서라도 이제 철학책과 조금더 가까워져보려고 마음먹었네요

 


철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너무 어려운 책을 접하기 전에 철학툰으로 철학을 먼저 접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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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 좋게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신찬 옮김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시다 가쓰노리

프리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건 나는 왜 이렇게 화를 많이 낼까? 였어요

결혼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화를 내지도 않았고

화가 나서 미칠것 같았던 적도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많은 화를 내고 있는지

이제는 혈압까지 높아질 지경이에요..

아들 둘을 키우면서 여자들과 다른 성향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그리고 그런 성향을 이해하려고 무단히 애썼어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좋게 말하면 말을 듣지 않아서 화를 낼때가 많았어요

왜 이렇게 화를 내면서 아이를 키워야할지 자괴감이 들때도 많았지요

믿어주고 기다려줘도 마지막은 화를 내게 만드는 아들들에게

어떻게 하면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지 그 비법이 궁금했어요

저 역시도 화를 내고나서 몸도 마음도 힘들기 때문에

이제 이러한 화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요

 

신이 우리에게 자식을 준 이유가 뭔지 아세요?

네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있다는걸 느껴보라는거라고 하네요

드라마 SKY캐슬의 대사인데요

어찌나 저의 요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말인지..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마음대로 안되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이 방법은 아이들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그 누구에게나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이였어요

우리의 화의 근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마주했을때 화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었어요

 

저자의 다섯가지원칙을 듣는순간

웃음이 났어요

너무 간단했기 때문이죠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부모는 성장이 멈췄지만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타이름이 우선, 야단이나 화는 비상시에만​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왜 아이에게만 그게 안되는지

강요하는 일은 나도 하기 싫어하면서 왜 아이에게만 그게 안되는지...

저자의 다섯가지 원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살기위해서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비슷했어요

하지만 유독 왜 아이에게만 이 마음가짐들이 적용되지 않은건지..

이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에게 한번도 적용해보지 않은 제 자신이 어이가 없어 또 한번 웃음이 났지요..

한번도 아이의 가치관과 제 가치관이 다르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부모의 강요는 아이가 마땅히 지켜야하는 기본적인것이라고 생각했고요

거기서부터 잘못되었던거죠

또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의 장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아이의 단점들만 눈에 들어오죠

예쁘게 보고 싶어도 정말 너무 말을 안듣는 날은 꼴도 보기 싫어질때가 있어요

기관지가 약해서 밖에 나갈땐 꼭 마스크를 쓰라고 해도 덥다고 마스크도 안쓰고

잠바도 다 열고 다니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마스크쓰고 지퍼 올리자 좋게 말해도 전혀 미동도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책에 나온 사례자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하다가 잔소리가 되고 결국 강요를 하는 케이스가 된것 같았어요

제가 요즘 고민하고 첫째와 자주 싸우는 일에 대해서 참 많이 언급이 되어있었어요

바로 스마트폰과 게임인데요

저자는 되도록 스마트폰을 늦게 사주라고 하였는데요

저 역시도 그렇게 믿고 있어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주위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이 많고

매번 그 친구들이 하는 게임만 구경해야하다보니 불만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도 집에서 쓰지않는 폰을 주며 집에서 게임을 하라고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도 사양이 높아서 예전폰에서는 다운도 되지않고 업그레이드도 되지않더라고요

친구들과 사이에서 이야기에 끼지 못하니 점점 더 소외되는것 같다고 느끼기에

3학년이 되어서 스마트폰을 사주게되었어요

물론 규칙을 정하고요

학교에서는 절대 켜지않기

엄마와 전화하는 용도로 쓰기

스마트폰 게임은 하루 30분씩 약속을 정했어요

그런데 스마트폰이 생기고 부터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더라고요

잠깐의 심심함도 참지못하고 스마트폰을 볼려고 해서요

심심하다고 볼려고 하고 친척집에 가도 볼려고 하고

그래서 주말에 어디 놀러갈때는 폰을 가져가지 않는 규칙까지 만들었죠

그러다 유튜브를 보면서 유튜버가 되겠다고 하다가 게임방송을 보다가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고

공부는 정말 뒷전이 되어버렸어요

우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대부분 부모님들의 걱정은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난다는 사례가 많았어요

저역시도 마찬가지였고요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너나할것없이 공감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이런 상황에 힘들어하고있는데

저자는 부모의 가치관가 아이의 가치관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아이의 가치관도 받아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공부는 강요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하도록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하고 싶도록 만드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게임에 빠져있는 친구라면 극단적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실컷 게임을 즐겨보는 방법도 괜찮을것 같다고 했어요

중학교 1학년에 컴퓨터 게임 중독인것 같다는 아들에 대한 사연에 그렇게 답을 주시더라고요

3~5시간 정도 컴퓨터에 집중할 수 있다는것은 어쩌면 IT쪽으로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회피의 수단이 아닌 게임의 관심이라면 재능을 키울 수 있고

그리고 실컷하다보면 게임이 적성에 맞는지 아니면 재미로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통은 게임도 흥미를 잃게 된다고 해요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는 솔루션이라서 신선했어요

저역시도 무조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면 더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인간으로 성장한다고 하네요

제가 이 부분에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도록 내려놓기가 잘 안될것 같더라고요

저자는 내려놓으려면 다 내려놓고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말아야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안될것 같지만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보며 아이가 공부에 대해서 강요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부모에 대한 신뢰를 다시 얻게되면 변했다고 하네요

아직 중학생은 아니니까 잠시라도 모든것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일절 강요하지 않아야겠다 싶었어요

아이와 내 가치관이 다르다는것을 인정하고 아이의 가치관도 존중해주고

그리고 아이가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내가 바꾸어야한다는 생각을 명심해야할것 같았어요

저자는 아이만 바꾸려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부모가 바뀌는 방법 이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부모가 그리는 이상적인 아이의 모습이 있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게 육아며 교육이라는것..

이 책은 화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다른 책들과 조금 다르게 접근한 책이였어요

무조건 부모의 잘못이라고 죄책감을 심어주기 보다 너무 간단한데 왜 이 방법을 몰랐냐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역시도 너무 간단한 방법이고 제가 마음 먹기만하면 당장이라도 조금의 변화가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들중 강요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고쳐나가야겠다 싶었고요

특히나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어서 두고두고 보아도 좋을것 같은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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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리 9세 1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 상 만화 찰리 9세 1
레온 이미지 지음, 강철 페이 그림,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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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리 9세

레온 이미지/강철 페이

밝은미래

 

 

 

베스트셀러 추리동화가 본격 미스터리 추리만화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찰리 9세 추리동화책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우선 추리동화를 읽을 연령이 아니라서 추리동화나 만화를 접하게 해준적이 없는데

만화 찰리 9세는 마치 명탐정 코난을 연상시키는 책이였어요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빨리 다음편이 보고 싶다고 하던데

저는 추리동화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1편을 구매하면 탐정카드와 플립북을 함께 주었는데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살아 움직이듯 날아가는 찰리를 만나볼 수 있었네요

 

 


이 책에서는 문제아 도도, 그리고 할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외계에서온 것 같은 개 찰리, 그리고 도도의 친구들이 주인공이에요

호기심이 많았던 도도는 할아버지 말씀대로 호기심을 키웠지만

크면 클수록 문제아라는 말을 들어야했지요

 

 


할아버지가 선물해주신 개 찰리가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알았을때도

모두들 도도의 말을 듣기보다 도도의 평소 행동때문에 오히려 거짓말을 한다고 혼이나기도 했죠

어떻게 보면 딱 오해하기 좋게 행동하는 도도였어요

말을 하지않으면 정말 말썽만 부리는줄 알겠더라고요

저희 집 첫째도 그런 성향이라서 옆에서 보면 답답한 면이 많은데 도도와 오버랩되어 보이더라고요 ㅎㅎ

자꾸 본의 아니게 의도치 않은 행동이 낳은 결과가 일파만파 커질때도 있다보니 항상 지켜보는 제가 조마조마하거든요

이제는 조금 더 조심하고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어요

 


도도 역시 그런 문제아에요

하지만 도도는 그런 호기심과 끊임없이 생각하고 추리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자칭 명탐정인데

실제로 도도의 그런 추리능력을 필요로하는 사건이 펼쳐지게 되었어요

 

 

 


도도와 팅팅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일기장

일기장 안에 적힌 내용대로 보물을 찾아나선 도도와 팅팅

하지만 보물을 찾으려다 더 무서운 경험을 하게되는데요

계속 도도를 따라다니는 일기장, 정말 유령이라도 씌운 일기장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마지막엔 도도와 팅팅 그리고 푸유가 함께 일기장에 적은 비밀을 풀어볼려고 했어요

1편이라서 사건이 진행되기보다는 어떻게 도도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보니

사건을 막 추리하려할쯤 1편이 끝나버렸어요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했어요

드디어 일기장에 적힌 글의 비밀을 알아내고 추리했는데.. 과연 다음편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 역시도 궁금해졌어요

그림체와 이야기가 너무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라서 고퀄의 만화처럼 느껴졌네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찰리 9세를 동화로 만나보기전에 초등저학년들이 만화로 먼저 만나보아도 좋알듯한 책이였어요

 

 

 

 

추리만화답게 에피소드가 끝나도 끝이 아니였어요

도도의 추리교실에서 8개의 퀴즈가 있었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저역시도 아이로 돌아간것 같더라고요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답을 추리해보았어요

제가 먼저 맞춘것도 있고 저는 답을 모르겠는데 아이들이 맞춘것도 있고

책뒤에 동봉된 탐정카드로 답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아이들도 자신이 마치 진짜 탐정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만화 찰리 9세 1권

유령의 비밀을 풀어라!(상)

아이들과 너무 재미있게 읽은 추리만화였어요. 빨리 2권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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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기적 전산회계 2급 이론 + 실무 - 최신 개정판, 무료 동영상 강의+CBT 제공, 저자카페 운영 2019 이기적 전산회계/전산회계운용사 시리즈
정창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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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KcLap(케이렙) 프로그램

이기적 전산회계 2급 이론 + 실무

영진닷컴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 반영

무료 동영상 전강 제공

최신 기출 문제 20회 수록

 


믿고 공부하는 영진닷컴 이기적 시리즈 19

전산회계 2급 이론+실무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단녀가 되다보니 전공했던 일 보다는 또 다른일에 도전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지금까지 배웠고 했던 일을 하면 저에게도 가장 좋겠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또 두 아들을 픽업해야하는 상황도 있다보니 그래서 사무실에서 알바같은걸 해보려고 마음먹었어요

국비로 전산회계와 세무를 알려주는 센터가 있었는데 모집인원이 너무 많아서 올해 다시 대기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인데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이기적 전산회계 2급 이론+실무 책을 접하게되었네요

 

 


우선 저는 회계쪽은 전혀 무지한 상태로 공부를 해야하므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모르는 부분이 많을거라 중간에 공부하다 막히면 오히려 포기할것 같아서요

 


시험 일정, 시간 부터 처음 전산회계 시험을 치는 저에게는 기초정보도 자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웠어요

처음 접하는 분야이다보니 공부는 한다고 하지만 합격하지못할까봐 불안감도 크더라고요

그래도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만 맞으면 된다고하니 이론과 기출을 열심히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는 KcLep 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봤는데 실무시험 관련 프로그램(케이랩)을 설치하는 방법도 상세히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론 공부에 앞서 이론시험과 실무시험의 중요한 부분을 핵심정리로 요약해놓은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프린트해서 싱크대에 붙여두고 설거지하면서도 짬짬이 봐야겠다 싶더라고요

왜냐하면 용어들이 제가 지금까지 익숙하지 않은 낯선 용어들이 많아서

이 용어들을 이해하고 습득하는데 먼저 중점을 둬야겠다 싶었어요

 


이론은 공부할때 무료동영상을 들으면서 중요부분을 표시해가며 공부하면 되겠더라고요

회계의 개념에 대한 동영상 부터 들어보았는데 저처럼 회계에 대해 공부를 처음 하는 분들을 위해

핵심을 짚어주다보니 동영상에서 추가된 내용을 책에다 적으면서 공부해보았어요

동영상을 보면서 이론 공부를 하다보니 이해가 되는듯하면서도 용어의 이해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어렵더라고요

이부분은 꾸준히 공부해나가면 지금 이해안되는 용어들도 다 이해가 될거라 생각했어요

 

 


재무제표 작성, 분개연습등 회계 공부하며 어렵다고 하는 부분을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았어요

사실 회계의 기초부터 공부하고 있어서 아직 진도는 안나갔지만 문제만 봐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문제를 풀어야한다니 설렁설렁 공부해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전공분야가 아니라서 도전하기전부터 걱정이 앞섰지만 무료동영상을 보고나서는

그래 한번 해보자라는 용기가 생겼어요

어렵지만 그래도 제 공부를 도와주는 선생님이 계시다는것만으로도 든든하더라고요

 

 


최신 기출문제도 20회나 수록되어있는데

해설이 너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저처럼 처음 전산회계를 접하는 분들에게 유용할것 같았어요

30일동안 단기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는데 저는 3달을 목표로 삼았어요

아무래도 잘 모르는 분야를 너무 단기간에 얼렁뚱땅 완성하면 합격하고도 실무에서 구멍이 생길것 같아서

차근차근 공부해볼려고요

결혼전에도 영진닷컴으로 컴퓨터자격증들을 독학했기때문에

우선 교재를 믿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것 같아요

2019년 일정을 보니 6월에 전산회계2급 자격증 시험이 있던데 그때 꼭 합격하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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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2-2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엄마의 화코칭 - 화내고 후회하는 엄마들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김지혜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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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화코칭

화내고 후회하는 엄마들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김지혜

 


아이에게 화내고 아이보다 더 마음 아파하는 엄마들을 위한 감정 수업

더는 아이에게 상처 주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를 위한 책..

 


아들 둘, 비글 형제를 키우면서 정말 평생 낼 화보다 더 많이 화를 내고 있어요

화 내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는데

몇번이고 참고 또 참고 또 참아도 소리지르게 하고 화를 내게 만드는 아이들때문에

정말 엄마이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차라리 이럴꺼면 결혼전으로 돌아가 결혼도하지 않고 아이도 절대 낳지 않을거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부모 맘처럼 아이가 크지 않는다고 다들 그렇게 말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아이들도 지켜야할 건 지켜줘야하는데

어째서인지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고 매일 약속을 바로잡고 또 다시 약속하고 벌주고 이런 상황이

수백번 반복이 되는지..

화를 내지 않으려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가 뜻대로 아이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두는데

결국 아이는 자신의 말 조차도 지키지 않고 약속을 언제 했냐는 식으로 행동해요

또한 너무 자기위주로 행동해서 친굳들과의 행동에서도 눈쌀이 찌푸려지는 상황들이 많은데

타이르고 가르치고 그래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것만 같아서 또 화내고 소리지르고

하지말라면 하지 말아야하는데

아들들은 어째서 힘으로 굴복시키지 않은 이상 말을 안듣는지

정말 지쳐가네요..

특히 요즘 방학이라 제 마음이 더 지쳐가는지도 모르죠

화내기도 싫고, 화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싫고

셋이서 집에 있을때 그저 웃고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고 싶을 뿐인데..

그렇게 하려고 엄마는 이리 해달라 저리 해달라 요구사항을 다 지켜주고

그리고 계획표대로 집에서 하기로한 독서와 예습 복습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시키는데

아이들은 약속할때 뿐이고 정작 지켜야할 시간이 다가오면 계속 미루고 하기 싫다고 하고

오늘은 배아프다고 꾀병까지 부리네요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고, 유튜브 볼때는 멀쩡하던 배가

책 읽으라고하면 아프네요..

이런 생활이 매일 반복이니 육아가 행복하기보다는 점점 지쳐가요

그렇다고 늦게 퇴근하는신랑에게 평일에 아이를 봐달라고 하기에도

신랑도 피곤하고 아이들도 잘 시간이니..

독박육아를 할 수 밖에 없어요..

주말에는 신랑도 놀아주고 하지만 평일이 언제나 전쟁같아요

아빠가 화내면 무섭다는걸 알고 아빠가 목소리를 엄청 깔거나 혹은 엄청 높이면

아이들이 눈치를 보면서 듣는데 제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기 일쑤네요

 


이런 상황에서 또 화를 내고 밤마다 후회하는

낮버밤반...

낮에 버럭하고 밤이 반성하는 엄마가 되어버렸어요

잠시 잠깐만이라도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죠

 


도대체 왜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나는 왜 자꾸 화를 내게 되는가...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인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 내는 내 자신이 싫고

화내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또 화를 내는 내 자신이 싫고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그런 제 자신이 싫어서 엄마의 화코칭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모든 감정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감정인 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화를 잘 표현하고 화로 부터 자유로운 방법을 알려줘요

저는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두번 연속 정독했어요

그만큼 제 마음에 새기고 머리에 새겨야할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우선 우리는 화내면 나쁜 엄마다, 화내면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해요

사실 화는 우리를 보호하는 자기보호 기능이 주가 된다고 하네요

중요한건 화라는 감정과 화가 나서하는 행동은 별개라는것..

화라는 감정은 자연스럽고 당연한것이지만 화를 내는것은 본인의 의지, 선택이라고 했어요

그러니 화내기로 결정하는건 나의 책임이라는거죠

자주 화내는 엄마는 나쁜 엄마가 아니라, 아픈 엄마라고 했어요

나는 정말 아픈엄마인가 제 자신을 되돌아보았네요

 


저자는 화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좋은 행동으로 바꿔나가라고 했어요

우리의 화를 녹이는것은 존재로서 느끼는 충만감으로 나를 위한 시간,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시간을 가지는것이라고 알려줬어요

그랳게 존재로서 느끼는 충만감이 쌓이면 마음에서 화라는 감정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은 ~는 마땅히 ~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할하다고 하네요

그런 생각이 강할수록 그 사람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고 했어요

책에 나온 예시대로 빈칸을 채워가며 문장을 만들어보았는데

저 역시도 엄마는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화를 내지 않아야해 라는 생각이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의 말을 최대한 경청하려고 노력하고 되도록 화를 내지 않으려는 생각이 강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나면 나는 엄마로서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괴롭혔고

아이들은 엄마말을 들어줘야한다라고 생각하다보니 엄마말을 듣지 않으면 몇번이고 참다가 화를 냈던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은 원래 어른들의 말을 잘 듣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는것을 알면서도

왜? 라는 의문이 먼저 생겼어요

왜 아이들은 엄마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가 싶어서요

부모가 가르치는것은 당연하다고 하면서 아이들은 왜 그 말을 듣지 않는거지? 하면서요

그런 저의 생각들이 아이가 말을 듣기 시작하면 또 시작이라고 점점 더 화가 났던것 같아요

 

 


그리고 첫째에게 유독 더 많은 화를 냈는데

첫째에게 부정적 투사를 하고 있었어요

너무 딱 맞아서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내가 싫어하는 나의 특징을 보여줘서 그동안 첫째의 행동들이 다 거슬렸던거에요

게으르고, 뭐든 미뤄서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하고,

저와 다른 부분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부분은 저와 너무 달라서 이해하지 못해 화가 났던거고요

아이를 수용해야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이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데 계속 아이는 이러는게 당연하고 엄마는 이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저를 힘들게 했었던것 같아요

사람은 신뢰와 격려, 사랑과 존중, 인정과 지지, 공감과 경청을 받을 때 마음이 열린다고 해요

마음이 열려야 발전적인 대화가 가능한거죠

그래서 저자는 가르치는 방법보다 가르치는 사람의 관점이 더 중요하다고 했어요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1974년 캐나다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네요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인 나도 어떻게 화라는 감정을 다뤄야하는지 뿐아니라

화를 내는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화내는 이유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아서라는것을 인정해야겠더라고요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화를 내고

엄마는 자신의 기대, 자신의 바람이 채워지지 않아서 화를 내고

아이에게 뿐 아니라 신랑에게 화를 내는 이유도 비슷했어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나의 화 패턴을 조금더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많은 엄마가 자신의 부모님과 달리 따뜻한 엄마가 되어서

아이가 상처도 없고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죠

그 이유는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또 자존감이 삶과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하는데

아이가 원하는 걸 다 받아줄 수 없고 받아주어서도 안된다고 해요

감정과 욕구는 존중하되 그걸 다 채워줄 수 는 없으니까요

자존감 높은 아이는 원하는 대로 하는 아이가 아니라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아는 아이라고 하네요

 


화라는 감정을 가지되 화를 어떻게 다스리는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였어요

아이에게 되는것과 안 되는것을 가르치는것은 꼭 해야할 일이니 화를 내지 않고 가르치는 방법을 익숙할때까지

연습하는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책을 통해서 화라는 감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의 화 패턴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가 왜 화를 내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바르게 화를 내야하는지

화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깨닫게 된것 같아요

화를 냈던 저 또한 공감받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저희집과 비슷한 사연을 읽으면서 나의 문제가 무엇이였는지

저자의 솔루션을 통해서 더 명확히 알게되었어요

아이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컸고

이정도 참았으면 들어야지 하는 저의 생각 때문에 더 화가 많이 났던거더라고요

사실 그렇다고 아이들은 원래 말을 안들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서 아이들을 대하게 되면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책에 나오는대로 하나씩 저와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봐야겠구나 싶었죠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자책하는 엄마들이 꼭 읽어보고 나의 화의 원인을 파악하고

화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였어요

저 역시 진심으로 화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기때문에 격하게 공감했던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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