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마리옹 비예 그림, 김수원 옮김 / 사파리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파리 출판사
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여행

아이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도와주는 통합 표준 교육 과정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이번에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생생한 세계 여행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누리가정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이라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며
각 나라마다 고유한 음식, 옷차림, 문화 등이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고해요
유치원 수업과 더불어서 연계해서 읽어보면 정말 도움일 될만한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전부다 읽어보고싶을만큼 정말 탐나는 도서네요

특히 이번에 읽어본 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 책은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배우면서 또한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서 스스로 그나라의 문화나 음식 옷차림을 알아볼수있어 더 좋았던것 같아요
승부욕 발동으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데 숨어있는 그림들이 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숨은그림찾기 하면서 은연중에 그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것 같았어요
그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었네요
왜냐하면 흥미롭고 재미있으니 아이가 더 집중해서 볼수있어서요

사파리 출판사의 책들은 그림이 귀여워서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요
거기다 숨은 그림 찾기 까지 있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숲속 마을 꼬마 동물들이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숨은 그림 찾기에는 여행갈때 필요한 물건들이 보였어요
금세 보이는것도 있고 잠시 멈칫하는것들도 있었어요

 

영국의 수도 런던에 도착한 꼬마 동물들
우체통, 택시, 빅벤의 시계, 찾잔, 영국국기,를 숨은그림으로 찾아야했고
2층버스도 보였어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도착한 꼬마 동물들
이번에는 뭐가 숨어있을까요?
프랑스에서 유명한것들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크루아상, 그림, 등이 있었어요

 

네델란드에는 풍차, 치즈, 유람선, 튤립, 자전거, 나막신 등이 있었는데요
정말 네델란드를 대표하는것들이네요
이제 풍차하면 네델란드 생각이 나겠죠?
 

독일에는 성, 브레첼, 동전, 소시지가 유명하네요.
우리가 먹는 브레첼 빵이 독일에서 만든거였네요
저희 아이도 좋아하는거라서 금세 숨은 그림을 찾더라고요
독일에서 또 뭐가 유명하지? 하니
맥주!! 라고 하면서 아빠가 이야기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아빠랑 무슨 대화를 나눴기에 독일에서 유명한게 맥주라는것도 알고있는지 ㅎㅎ
 

핀란드에서는 썰매, 눈이 유명한가봐요
아이가 정말 핀란드에 산타할아버지가 사시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작년에 핀란드 산타마을에 편지를 썼는데 아직 답장이 도착하지 않아서 더 궁금한것 같더라고요
살고 계신다고 이야기해줬어요
저는 아이들의 이러한 동심이 쭉~ 계속 되면 좋겠더라고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 피자, 아이스크림등이 있었어요
아이가 이탈리아에 가서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으러 가기엔 너무 먼데~ ㅎ아이스크림만 먹고 오자고~ 너무 귀여운 발상이였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이집트
피라미드, 스핑크스가 나오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터닝메카드 스핑크스 때문에 더 이집트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꼬마동물들이 이집트 전통옷을 입고 있는 모습도 발견하더라고요
역시 좋아하는 나라라서 눈에 쏙쏙 들어오나 봐요


 

아프리카 케냐에는 동물들이있네요
케냐의 사파리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어울려 있는 모습이 제가 봐도 너무 멋졌어요
하지만 실제로 야생동물들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는건 위험하니
아이가 상상하는 책속의 모습과 같은 장면은 연출되지 않겠죠? ㅠㅠ

 

인도
인도는 코끼리가 유명한 만큼 코끼리, 양탄자 등이 있었어요
코끼리의 문양도 너무 아름다웠고요
인도 여행은 꼭 가보라고 지인들이 추천하던데
아이랑 함께 코끼리를 타며 인도여행하는것도 정말 멋질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중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브라질,미국 등에도 가보았어요
아이들이 꼬마 동물친구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특히나 그전에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적 없던 인도를 코끼리를 타고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숨은그림찾기라는 요소가 들어있는
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
누리과정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집에서 재미있게 읽어줄수있을 책인것 같았어요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은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누리과정과 잘 연계되고 유아들이 보기에 재미있을법한 책들이 많아서
항상 관심갖게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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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악삐악 할머니 집 쁘띠 이마주
쿠도 노리코 글.그림, 한라경 옮김 / 책내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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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중의 한분인 쿠도 노리코 (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고해서 꼭 읽어봐야지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이 원래 시리즈가 있었던 책이였네요
저는 삐악삐악 시리즈가 있었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급 검색하게 되었는데 펭귄형제, 멍멍이트랙스등 아주 재미있는책을 많이 만드셨던데
한국에는 삐악삐악 시리즈와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만 있나보더라고요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야옹이~ 라고 말하는 아이
그림체가 특이하고 딱 특징이 나타나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디테일한 묘사가 뛰어나서 야옹이 시리즈도 모두 소장하고있는데요
삐악삐악 시리즈도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길래​
나머지 책 4권도 바로 주문했답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이 너무 귀엽고 내용이 아기자기
저희 아이 감성에 잘 맞는 책이였어요
글밥많은 책도 잘 이해하고 예비초등이라 설명문위주의 책들을 읽어줄수밖에 없는데요
삐악삐악 시리즈 책은 본인이 좋아서 혼자 펴놓고 읽고 그림보고 좋아하고
야옹이 책들도 다가지고 와서 옆에다 두고 읽고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때 읽어야 되는 책도 있지만 읽고 싶고 언제나 꺼내보고 싶은책은 또 따로 있었던것 같더라고요

아마 저희 아이에겐 저희아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이 그런 책인것 같아요
내용은 유아들이 보기에 적당한 수준이에요
하지만 저와 아이는 그림과 스토리면이 정서에 딱 맞았던것 같아요
야옹이 시리즈도 딱 눈에 보이는 곳에 뒀거든요
하도 자주 꺼내봐서요~

 

삐악이들이 할머니 집에 갔어요
엄마 아빠가 어디 가신다고 아이들을 할머니댁에 맡긴거에요
아이들은 할머니집에 왔다고 완전 신이 났죠
할머니와 함께 체리도 따고 그다음은 차조기 잎사귀도 따고
차조기 잎사귀로는 주스도 만들어주시고
함께 경단도 만들고
바나나도 자르고 체리와 나머지 재료들을 그릇에 전부 넣고 시럽을 뿌리면 맛있는 과일경단이 완성
차조기 주스와 먹는 과일경단은 꿀맛이였어요
간식을 다먹은 삐악이들은 할머니가 꺼내오신 앨범을 보게 되었는데요
자신들의 모습을 찾고는 신나했죠
그런데 또다른 삐악이의 모습이 보였어요
그런데 그건 엄마였어요
삐악이들은 몹시 놀랐죠
엄마도 병아리였다니~ 하면서요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아빠도 병아리였고, 심지어 할머니도 병아리였다는거에요
할머니가 병아리였다니 상상이 가질 않는 삐악이들
처음에는 누구라도 다 아기이고 조금씩 자라서 어른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제가 삐악이 책을 읽어주면서 빵 터졌던 장면은 바로 아이들이 할머니가 아기였다고 할때였어요
저희 아이에게는 항상 엄마 어릴적엔 말야~ 라는 이야기를 해줘서 엄마도 어렸구나 하며 어렴풋이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할머니도 아기였고, 삼촌도 아기였을때 할머니 한테 업혀다녔다고 하니 정말 놀라더라고요
아빠만큼 키가 큰 삼촌이 아기였었다니 하면서 놀라고 두번째는 할머니가 어떻게 아기였었냐면서 놀라고요
정말 귀여웠어요
아마 모든 아이들이 엄마가 아이였다는걸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죠?
저도 어릴때 저희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도 20대까지는 짐작이 가지만 그당시 나와 같은 10대때의 모습은 짐작도 가지 않았거든요
삐악이들도,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동물이나 인간은 다들 태어나면 다 아기이고
점점 자라서 아이가 되었다 형아가 되었다 삼촌이 되었다 아저씨가 되었다 할아버지가 되었다 점점 어른이 되고 나이를 먹는다는걸
재미있고 귀엽게 알려주고 있는
삐악삐악 할머니 집

감성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다면 삐악삐악 시리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 아이처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말 좋아할거라고 믿어의심치않아요^^




 

오면 빨리 읽고 싶네요~ 왜 펭귄 형제랑 다른 책들은 우리나라에 없는지
구도 노리코 작가님의 책을 읽으려면 일어를 배우고 일본에서 책 구해와서 읽어야겠네요 ㅠㅠ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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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지구책
조너선 리턴 지음, 토머스 허지브룩 그림, 김아림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부즈펌어린이 출판사 - 가장 완벽한 지구책
welcome to a World of Wonders

/유아지구책/지구관련도서/지구책

글 조너선 리턴
그림 토머스 허지브룩



부지펌어린이 출판사는 진짜진짜 그림책으로 무척 유명하죠
저희집에서도 진짜진짜 그림책 시리즈 거의다 소장하고있는데요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그림책인 만큼 진짜 큰 그림에 상세한 설명까지~
주제별로 정말 방대한 정보들이 많아서
가격대비 정말 집에 백과처럼 소장할만한 책인데요
이번에는 지구를 알아볼수있는 가장 완벽한 지구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진짜진짜 그림책 처럼 가장 완벽한 지구책도
한권의 책안에 지구를 가장 완벽하게 배울수있도록 구성되어있었어요
아이에게 한번에 다 읽어주기에도 벅찬 내용들이라서 저는 이틀에 걸쳐서 읽어주었네요
아이도 너무 흥미진진하게 눈빛이 초롱초롱 책을 보더라고요


 

 


지구의 움직임
지구의 생명
지구의 여러 지역들
인가이 사는 지구
이렇게 4개의 주제로 나뉘어진 가장 완벽한 지구책

 
 
 
 
 


지구의 움직임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 지고 지구가 어떤 행성인지 알려주었어요
하늘을 보면서 저 하늘만 지나면 우주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어디부터 우주인지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우주라는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한번더 깨닫게 해주었어요
또 아이가 정말 궁금해했던 지구 중심부 땅만 파면 지구 중심부로 갈수있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림을 보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깊숙히 들어가야한다는걸 배웠어요
아이의 관심사는 화산, 마그마, 용암, 지구중심 내핵 등등인데
그 궁금증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아이가 초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백과 느낌의 책이라 다소 글밥이 있는편이지만 아이가 재미있게 보니 엄마 목쉬는것만 무리없다면 한권 다 독파해도~좋을듯했어요
또 자연재해는 지구가 끊임없이 움지이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움직이면서 생기는 거라고해요
얼마전에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일어나서 정말 무서운 경험을 했는데
쓰나미 사진을 보니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저렇게 높은 파도가 일어나니 그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사망할수밖에 없었겠단 생각을 하면서
자연재해라는게 정말 무섭구나, 자연재해라는걸 막을수는 없구나 하는 이야기를 나눴네요
지구가 움직이면서 생기는 현상들이니 정말 우리 인간들은 자연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것 같았어요


 
 

지구의 생명

살아있는 생명의 나무 는 과학자들이 가지 사이의 관계를 알아내고 있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한 생명의 나무
이 나무 안에 지구에 살고있는 모든 종들의 생물들이 포함되어있다니..
아이도 엄청 신기해했어요
특히나 모든 생물의 조상이 루카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루카, 하나의 조상에서 비롯했다고 여겨진다고 하네요
지금으로부터 약 36억년전에 살았다고하는데 저는 루카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보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또 동식물의 서식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었어요
스웨덴에 있는 올드 짓코 라는 나무는 나이가 천살도 넘는다고 하네요


 
 


지구의 여러 지역들

지구가 풍요로운 이유는 다채로움 때문인데요
지구의 여러 지역에는 바다, 섬, 다우림, 극지방, 사막 등이있어요
지구에 있는 다양한 지역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한권으로 다 익힐수있으니 더 유익했어요

 
 
 
 

인간이 사는 지구

인류가 지구 곳곳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 도시와 마을, 세계의 불가사의,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그리고 지구에 닥친 위협등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특히나 지구에 닥친 위협을 읽어보고 나니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더 피부로 와닿았어요
또한 슈퍼화산 폭발, 소행성 충돌, 핵무기, 슈퍼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는 공포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하지만 책을 자세히 읽어보니 4장 처음에 나왔던 아메리카 원주민 격억이 가슴에 남았네요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지구를 물려받은게 아니다. 우리 아이들에게서 빌린 것일 뿐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격언

우리가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고 당연하게 지구의 많은것들을 누리고 살았는데요
사실은 우리 아이들에게 빌린것 뿐이라니..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고 있는데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황사, 그리고 이상기온 때문에 너무나도 뜨거운 여름 날씨 등..
이게 우리가 아이들에게 잘못빌려쓴 대가 같은데요.. 그런데 그 고통을 우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으니
정말 저 격언이 딱 맞는것 같았어요
오늘 부터라도 정말 지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작은 실천이라도 행해야겠다고 아이랑 이야기 나누었네요

또 세계지도에 7개의 대륙이 나와서 대륙의 인구, 특징들을 설명해주니 좋더라고요


부즈펌어린이 출판사의 가장 완벽한 지구책은
지구에 관해서 아이에게 지식을 주고자 할때 유아 지구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훌륭한 책이였어요
특히나 한권의 책으로 지구에 대해 다양한 방면에서 배울수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았네요
책이 다소 크고 무거운 만큼 많은 내용이 담겨있고
책 재질도 잘 찢어지지 않는 하드커버와 내지도 얇지않고 두꺼운편이라 오래두고 볼수있을것 같아서
역시나 가격대비 최고다 라고 생각했네요

아이가 지구에 대해서 관심가질때 던져주면 굿 타이밍일것 같은 책
과학에 관심있고 지구, 우주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 해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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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 가난한 나라를 걱정한 왕따 학자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신현경 글, 박연경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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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가난한 나라를 걱정한 왕따 학자 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제목 부터 흥미를 유발시키는 머스트비 역사 인물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박제가가 도대체 누구냐고 책 표지만 보고 엄청 궁금해 하더라고요
똥도 궁리하는 박제가 그는 누구일까요?
박제가는 다른 선비들이 중국 흉을 보는것을듣고 가만있지 못했어요
다른 선비들은 원수 같은 중국 편을 든다고 박제가를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박제가는 가본적도 없는 중국에 대해서 비난만 하는 선비들과는 생각이 달랐어요
중국이 궁금했어요. 중국이 아주 잘산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아무리 미워도 배울건 배워야한다고 생각한 박제가
다른 선비들에게 따돌림을 당해도 걱정 없었어요
대신 가난한 백성들이 걱정이었지요
그런 박제가가 드디어 중국에 가게 되었어요
말을 타고 임금님의 명령을 받고 여럿이 함께요
박제가가 말갈기를 쓰다듬어 주는데 그랬더니 말이 말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중국에 처음 가보냐며 자기는 가보았다고요
그 말의 이름은 바람이라고 했어요
바람이는 중국이 길이 평평해서 걷기가 편하다고 했어요
또 바람이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다고요
박제가와 바람이는 중국에 가는동안 말동무가 되었어요
중국은 아주아주 멀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북경에 도착했죠
박제가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이런 멋진 광경을 난생 처음 봤기때문에요
박제가는 우루루우루루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커다란 수레를 구경하느라 넋이 나갔어요
조선에서는 지게로 짐을 나르는데 우리나라에도 수레가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어요
박제가가 서 있는 수레로 다가가더니 수레 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두리번두리번 했어요
수레바퀴 키를 잰다고 도포를 펄럭펄럭
길이 평평해서 말도, 사람도, 수레도 다니기 좋다는 바람이 말에 박제가는 길바닥도 쓰다듬어요
수레를 쓰려면 조선의 길도 고르게 만들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바람이를 따라다니던 사람이 나타났다고 바람이가 이야기 했어요
박제가는 바람이의 궁둥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 여자를 보면서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는 정말 바람이의 궁둥이 밑에 불쑥 광주리를 들이밀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말똥이 광주리로 떨어졌죠
그 아낙네는 바람이의 똥을 받으려고 쫓아다닌거였어요
박제가는 말똥을 치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낙은 농부라고 했어요. 말똥을 모아서 거름으로 쓴다고 했어요
박제가는 똥오줌투성이 한양 거리와 똥물이 된 개천이 떠올랐어요
그때 박제가는 생각했죠 중국처럼 한다면 길과 하천이 깨끗해지고 농사도 잘되겠다고요.
바람이는 누가 쫓아다니니 맘 편히 똥을 못누겠다고 투덜거렸어요
박제가는 말 똥 말고도 똥이 널렸으니 그걸 수레로 실어다가 쓰면된다고 했죠
박제가는 중국을 뺑뺑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궁리를 했어요
사람이 북적이는 시장을 보고 조선도 장사를 천하게 안 여기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도 했죠
이번에는 마을 여기저기를 둘레둘레 걸었는데 중국은 모두 벽돌집이였어요
조선의 백성들은 흙집에 사는데 말이죠
박제가는 중국에서도 온통 백성들 생각 뿐이었어요
박제가도 울퉁불퉁한 흙집에서 살아보았는데 방바닥이 푹 껴져서 몹시 불편했거든요
백성들이 나날이 가난해지고 있어서 백성에게 이로운 것이라면 원수에게라도 배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원수를 갚는일 보다는 백성이 먼저라고 생각한 박제가
백성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나라가 강해져야 원수도 갚을수있다고 생각했죠
바람이는 그런 박제가를 우러러보았어요
중국에서 돌아온 후 박제가는 중국에서 궁리한 것들을 책으로 썼어요
선비들은 더욱더 박제가를 따돌렸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죠
다시 중국에 갈수있다면 더 많이 궁리할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박제가는 서얼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고 선비가 되어서도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고 해요.
하지만 박제가는 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백성만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 정말 대단하고 존경받을만한 인물같았어요.
이런 인물이 있었으니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의 좋은걸 받아들이고 더 빨리 발전할수있었을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정말 존경받을 만한 인물들이 많은데요
아이는 박제가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옛날에는 말똥도 받아쓰고 했냐고 신기해했어요
땅도 고르게 펴고 초가집에서 벽돌집도 만들고 다 박제가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것 같네요
박제가라는 인물이 어떤인물이었는지 말 바람이와 함께 알아보니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단순히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지 알려주는것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식으로 되어있으니 이야기가 머릿속에 더 잘 남는것 같았어요
이제 말똥만 보면 박제가가 떠오를것 같았어요
7세-초저학년까지는 역사 인물 그림책도 이렇게 감성적인 이야기로 되어있는게 읽어주기 더 좋은것 같네요
이렇게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더 자세히 나오는 고학년 수준의 책들로 자연스레 넘어갈수있을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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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과 정약용 -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홍기운 글, 정주현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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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줄수있는 역사 인물 그림책
머스트비출판사
7세도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어서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시점인데 무리없이 읽어주고 있네요
이번에 읽은 책은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네가 고치고 또 고쳐 처음 쓴 원고를 여러 번 바꾸는것은
훗날 이 책으로 배울 이들에게 모범이 도리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니 참으로 잘하는 일이다
아아 아깝구나! 누가 있어서 이것을 알아줄까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즐겁지 않다는
너의 탄식이 내 마을을 아프게 하는구나
- 정약전이 아우 정약용에게 보낸 편지

외롭기 짝이 없는 이세상에서 오직 형님만이 나를 알아주셨는데
이제 그분마저 잃었구나
앞으로는 공부를 하여 얻는것이 있어도 누구에게 입을 열어 말하겠느냐
사람에게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면 이미 죽은것과 마찬가지다
처가 나를 알아주지 않고 자식이 알아주지 않고
형제나 집안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데
나를 알아주는 분은 세상을 떠났으니 어찌 슬프지 않을까?
-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정약전과 정약용이 서로 보낸 편지만 봐도 두 사람의 우애가 상당히 깊었을거라고는걸 알수있었는데요
왜 두 형제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살았을까요?
정약용에 대해서는 한두번쯤 들어봤는데
정약전에 대해서는 아이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서 왜 두 형제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는지 몹시궁금해했어요

주막집 형제가 오늘도 티격태격하는데 방안에서 두 형제를 불렀어요
선비는 그들의 이름을 물었어요. 형은 강쇠 아우는 막쇠
선비는 그 형제들에게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어요
밤새 볏단을 지고 왔다 갔다 한 형제 이야기는 알고 있다고 했어요
그러자 선비는 그럼 정씨 형제 이야기는 들어보았느냐고 했죠 아이들은 초롱초롱 눈을 뜨고 이야기를 들었죠

옛날 경기도 마재 땅에 정 아무개라는 선비가 살았는데 그집에 아들이 다섯있었대요
그 중에 둘째와 넷째의 정이 도타웠는데
형은 성품이 길들여지지 않은 사나운 말 같고
아우는 매우 영특했지요
형은 천문학, 수학, 기하학과 같은 학문에 관심이 많았고 지구의도 만들었어요
형제들은 근처의 절에 함께 머물며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졸리면 얼음물로 세수를 하고, 토론을 하느라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그때 그 형은 서경을 읽고 아우는 맹자를 읽고
서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고 대답하면서 즐겁게 공부했대요.
정씨네 둘째와 넷째는 함께 공부하는것을 큰 즐거움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두 형제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공부가 그리 재미있는지 의아했어요
선비는 계속 이야기를 했죠
형제 중에 먼저 벼슬에 나간 이는 아우였대요
임금님은 학문이 넓고 깊은 아우를 늘 곁에 두셨어요
아우는 형에게 벼슬길에 올라야 한다고 몇번을 설득해서 겨우 시험을 치르게 했대요
정말 우애가 좋은 정씨 형제에요
공부를 많이한 형제들이라 임금님에게 상을 많이 받은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았대요
형제가 섬긴 임금님은 참으로 좋은 분이 셨고 백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쓰시던 분이셨는데
그 어지신 임금님이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임금님이 돌아가신 뒤에 정씨 형제는 죄인을 먼 시골이나 섬으로 보내어 일정한 기간 도앙ㄴ 정해진 곳에서만 살게 했던 형벌인 귀양을 가게 되었대요
그리고 그 귀양가는길에 둘이 함께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 바로 이 주막집이였고요
귀양 간 형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걱정했대요
형제는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그 편지를 위안 삼아 귀양살이하는 유배지에서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잊을수있었다고해요
두 형제는 유배지에서 섬 사람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물고기도 잡고 아이들에게 글공부를 가르치고 밤낮으로 책도 썼어요
이제너 저제나 다시 볼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형제들은 마지막으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흑산도 주민들이 형을 놓아주지 않아서 만날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 후에도 형과 아우는 다시 만나지 못했어요
정약전은 정약용을 만나지 못한채 우이도에서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때 형님을 다시 만나지 못한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던 정약용.
그런데 주막에서 정씨네 두형제 이야기를 해주던 선비가 바로 정약용이였던거에요

정약용과 정약전의 이야기를 정약용이 들려주듯 이야기해줘서 이 두형제들이 누구인지 정말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그들이 나라를 위해서 일했지만 섬기던 임금님이 돌아가시지 많은 업적을 남기고도 귀양살이를 해야만 했던 두 형제가
너무 억울할것 같았어요. 그래도 유배지에서도 백성들을 위해서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글을 가르치고 정말 대단한 인물들이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두 인물들을 본받아 정약용 정약전 형제들 처럼 우애 깊은 형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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