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공장의 위기일발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7
시게리 카츠히코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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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 출판사 의 가스 공장의 위기일발
책만으로는 원전이나 영화 판도라가 생각 났는데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한 독자들의 생각을 완전히 깨버리는 정말 기발하고 유쾌한 ​이야기
이 책을 한번 본 아이는 없을거에요
저 또한 두세번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작가님의 기발함에 놀랐어요
역시나 일본 그림책들중에는 정말 이렇게 기발한 책들이 많은것 같아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줄만한 책이여서
완전 대~~만족했네요
가스 공장 전체 지도를 보여주면서
가스 공장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이 과연 어떤 일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시작이 되어요
24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
아저씨들은 교대로 일하고 있죠
이 공장에서는 가스를 만드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어떤 가스를 만들고 있을까요?
새로 들어온 신선한 재료를 공장 안쪽으로 옮겨 잘게 부수고​
알맞은 크기로 부서진 재료는 커다란 관을 지나서 아래쪽으로 내려보내요
그리고는 잘 섞어서 녹이죠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재료를 걸쭉하게 만든 다음 더 깊숙한 곳으로 운반해 가요
재료는 기다란 관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데 그때 아저씨들은 찌꺼리를 골라내요
구멍을 꽉 막으라는 소리가 들리고
오늘은 어떤 소리가 날까
우렁찬 소리가 나면 좋겠다 이런 대화를 나누시는 아저씨들
과연 무슨 소리를 이야기하는걸까요?​
이 공장에는 여러 부서가 있는데요​
가스에 넣을 냄새를 연구하는 냄새부​
커다란 나팔을 만드는 소리부
너무 재미있는 부서네요
그때 완성된 가스를 발사하려고하는데 불발 되고 말았어요
그때 어디선가
"지금은 참아야해"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죠
압력이 점점 높아지고 탱크가 폭발할 위기
탱크에서 새어나오는 가스 때문에 불똥이튀고 긴급 사태가 발생했어요
그때 또 어디선가
"아이고 배야" 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정비반이 막힌 가스관을 뚫었어요
하지만 탱크속의 불씨는 점점 커갔죠
"5분만 지나면 쉬는 시간인데.." 라는 말소리가 또 들려왔어요
정비가 끝나고 압력도 한계에 다다랐죠
발사준비는 끝나고 어디선가 또
"아 이제 더는 못참아" 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뿌웅~
가스공장 사람들은 만세를 외치며 완벽한 소리였다며 환호성을 질렀어요
우리는 발사하고 싶을때 발사한다!!
가스를 만드는일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아저씨들의 한마디!!
밖에서는 방귀를 끼어서 온 교실이 웃음바다로 변해있었어요
가스공장은 바로 우리 몸속에 있는 가스 공장이였어요
그리고 그 가스공장에서 만들던건 다름 아닌 방귀 였고요
너무 기발했어요 반전이었던 이야기에 아이는 너무 황홀해하며
또 다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읽어보니 모든게 소화기관에서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들을 보여주는듯했어요
책 마지막에
방귀 공장 인체구조도 라고 나오던데
방귀는 대부분 음식물과 같이 입속으로 들어온 공기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이 공기 안에 질소가 들어있는데
질소에 소장과 대장에서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할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메탄, 악취가 나는 인돌과 스카톨 등의 가스가 더해지고
그래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방귀가 만들어 진다고해요
방귀 공장의 위기 일발
ㅋㅋㅋ가스를 발사하고 싶을때 발사한다는 아저씨들의 마지막 말이 떠오르면서
너무 웃었어요
정말 우리의 힘으로 참지못할때가 많잖아요 ㅎㅎ
우리 배에도 이렇게 자부심 가지고 계시는 아저씨들이 계시겠죠?
앉은자리에서 내리 3번연속 읽어줬던 가스공장의 위기일발
정말 너무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아이가 딱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방귀 이야기,
거기다 방귀가 만들어지는걸 공장에 비유한 작가님의 기발함에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었던 ​그림책
마구마구~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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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곡과 함께 글쓰기 역사 인물과 함께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2
김학민 지음 / 아울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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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곡과 함께 글쓰기


아울북 출판사

 

 


 

 

 

이율곡에 대해서 배우면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랑 만나봤어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단락단락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재미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즉 독후 활동이 있어서였어요



 

 


이율곡의 태몽처럼 나의 태몽에 대해서 글로 써보고 내 이름의 뜻도 써보고


석류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시로 써보기도 하고


그 외 다른 과일로 과일의 생김새, 맛, 만졌을때의 느낌등 가장 인상적인 것을 글로 나타내보는 활동도 있었어요


주로 아이가 스스로 글을 써야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율곡처럼 생각해보고 느끼면서 새로운 글을 써봐야하니 아이가 막연히


글쓰기 보다는 좋은것 같더라고요


 


 


화석정의 풍경을 좋아했던 이율곡


이율곡 처럼 들판 과 산 폭포 등을 보고 생각나는 느낌으로 동시를 써보는 활동 참 좋은것 같았어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는 관리가 된것이 바른 이치를 따르고자 하는 것이 본인의 품성이었다고 생각한 이율곡


우리 아이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을까요?


그런데 어떤 어른이 되고싶은지 알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자신이 뭐가 되고 싶은지 알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자기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을 마련해줄것같았어요

 

 



이율곡은 어머니 신사임당이 돌아가신후 어머니의 삶을 기리는


선비행장을 지었어요


우리아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떠올릴까요?


아이에게 나는 어떤 엄마일까요?


아이가 엄마에 대해서도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또 이율곡의 자경문도 언급이 되었는데요


자경문의 11가지 중에서 아이가 스스로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것을 골라보고 왜 꼭 실천하고 싶은지 이유를 작성하라고 했어요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겠죠?


또 나 스스로를 바로잡기 위한 자경문 3가지 만들어보기..


이건 엄마인 저도 같이해보면 좋은 활동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자경문 8번은 잘 해낼 자신이 없었네요


자신을 해치려 하는데 그의 마음을 감동시킨다니.... ㅠㅠ감동시킨다고 해치려는 마음을 거둘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거든요


우리아이에게 바라는건 목표를 크게 가지고 혼자 있을 때에도 몸가짐과 언행을 조심히 하고


공부는 평생 꾸준히 하는것으로 마음속으로 알고 있길...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걸까요? ㅎㅎ



이율곡은 이황선생님을 존경했는데


우리 아이의 롤모델 멘토는 누구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오래 생각해보아야할것 같더라고요


아직 멘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본적이 없으니까 말이죠


스스로 롤모델을 정할 날이 곧 오겠지만요




 

 


그 외에도 커서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나만의 호를 지어 보는 활동


책을 만든다면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지 등의 활동들이 있었어요



이율곡의 삶과 그가 걸어온 길, 그가 남긴 업적들을 알아가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그 길을 따라 생각해볼수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초등저학년들에게 무척 도움이 될만한 책 같았어요


저희 아이는 만들고 싶은 책이 포켓몬도감 이라고 ㅠㅠ



내년쯤 되면 더 생각이 자라지 않을까 싶으면서 그때되서 다시 꺼내보면 분명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것 같았어요


역사 인물에 대해서도 배우고 창의적 사고도 기르는 이율과과 함께 글쓰기


믿고 보는 아울북 출판사 책이라 그런지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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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어이가 없네! - 생활 도구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5
김홍신.임영주 지음, 지효진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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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고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노란우산 출판사의

전통문화 그림책

드디어 5번째 책이나왔네요

맷돌, 어이가 없네

이번 이야기는 옛날 생활 도구 이야기 에요.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님과 아동문학가 임영주 선생님의 전통문화 이야기 그림책


우리 전통 생활 동구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쓰이는지 5번째 책에서 알아 볼 수 있어요

누리 과정과 초등 교과 과정 연계까지 되는 아주 똑똑한 그림책^^

 


1권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올때 마다 소장하게 된 책들이에요

이제 5권이 되었네요

앞으로 나올 책들도 너무 기대가 되어요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책을 아이랑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요즘 전통문화에 관한 그림책들이 그리 많지않은데

우리나라 전통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머니가 해주시는 옛날 이야기 처럼 맛깔나게 들려주는 책이라

한번 읽어보시면 계속해서 다음 책들이 기다려질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이번 책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옛날 생활 도구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주셔서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가마솥, 체, 맷돌,절구와 절굿공이

우리 아이들이 평상시 잘 접할 수 없는 도구들을 잘 살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장군이가 맷돌 손잡이를 숨겨서

할머니가

어이가 없네 하시며 어이를 찾으시네요

 


배테랑 조태오가 생각났네요 ㅎㅎ















고모가 결혼을 하는데 장군이네 가족들

그러다 전기가 나가 버렸어요

요즘은 다들 전기로 가전 제품을 사용하지요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리면 모든 전자제품들은 올스탑되는데

다행이도 장군이네 할머니 헛간에는 옛날에 쓰던 물건들이 있었죠

이제는 자신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쓰임을 당하니 기분이 좋았어요

절구랑 절굿공이는 마당으로

떡시루랑 가마솥은 아궁이로

맷돌이랑 체는 마당에 있는 평상으로 옮겨졌지요

그런데 장군이가 고모가 시집가는게 싫어서 절굿공이와 맷돌 손잡이인 어이를 숨겨버렸어요

하지만 자주자주 놀러온다는 고모의 말에 숨긴 절굿공이와 어이를 찾아주지요

그러니 절굿공이가 절구통을 내려쳐 쌀을 곱게 빻고

탈탈탈 체를 흔들자 하얀 쌀가루를 소복소복 쌓였고

돌돌돌 맷돌이 돌아가자 떡고물이 소르르 쏟아졌으며

뜨끈뜨끈 열받은 떡시루가 김을 풀풀 내뿜자 시루떡이 포실포실 익었답니다


옛날 도구 지만 맛있는 시루떡이 만들어졌네요


옛날에는 떡을 이렇게 만들었구나~ 아이들이 배울수있었어요


그리고 장군이 고모가 전통혼례로 결혼하는 모습또한 아이들에겐 생소한 장면일 텐데요

집안에서 직접 음식을 해서 전통혼례 준비를 하네요

마지막 까지도 우리 전통 문화의 이야기를 담고있어서 읽으면 읽으수록 참 좋다싶어요






 


우리 전통 생활 동구들에 숨어 있는 조상들의 소중한 생활의 지헤도 알아보는 코너 까지~

깨알같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노란우산 그림책들

우리나라의 따뜻한 정서마저 담고 있어서 아이들과 읽기에 정말 좋아요

두번 추.천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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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창의력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우리누리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스쿨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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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새로 바뀐 교과서 국어활동 2학년 1학기에 실린 작품이기도 한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 편

워낙 입소문이 많이 난 책이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신다고 하던데요


이 책은 앞의 장면을 보고 뒷장면을 논리적으로 추리해보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답을 찾아보고

또 새로운 답을 만들어 보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말도 안되고 엉뚱한 답들이 마구 쏟아질것만 같은데요

꼭 책에 나온 뒷장면이 아니더라도 더 재미있고 기발한 답을 말하는 아이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책이였어요




 



네컷 만화 형식의 논리 그림책

네 컷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는 그림책인데

앞부분의 세컷 그림이 어떤 상황을 보여 주면 뒷장면에 어떤 결말이 올지 미리 유추해보며 읽어보는게 포인트에요

교과서에서도 수록 된 만큼 이야기의 논리적 순서에 맞게 생각 해볼수 있는

머리를 좋아지게 할 수 밖에 없는 책이였어요

 


누가 더 큰걸 잡을까요?

 


잡은 작은 물고기로 더 큰 물고기를 잡은 생쥐


유치원에 데려다 주라는 엄마의 말에 오빠는

뭔가 번뜩 생각이 났는데요

그게 뭘까요??

 


귀찮았던 참인데 우표한장으로 우체부아저씨에게 유치원으로 배달을 맡긴 토끼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네요

아이도 비슷한 생각을 하더라고요

 


얼룩말의 줄무늬는 피아노가 되고

호랑이의 수염은 바이올린이 되고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애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애벌레 아코디언이 되었네요

다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모두모두 행복해 보였어요

아이는 드럼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생각 또한 멋지죠?

 


친구들의 코를 누르면 어흥, 멍멍, 짹짹 소리가 나는데요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희 아이는 토끼가 자기 코를 누르고 깡총깡총 소리를 낼것 같다고 했는데


스컹크의 코를 눌렀네요

딩동~

그러니 뿌웅~ 스컹크의 자랑인 방귀 냄새가~~ㅎㅎ

모두모두 도망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아이가 한참을 깔깔 웃었어요


지팡이가 필요한 염소할아버지

뭐 좋은 수가 없을까요?

저희 아이는 뱀이 수영을 해서 구해올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다음 장면에는 뱀이 지팡이가 되었네요

아이고 내 꼬리야~ 하면서도 지팡이 노릇을 해주고 있는 착한 뱀~

진짜 기발했어요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토끼는 왜 달에서 떨어졌을까요?

이건 조금만 더 그림을 살펴보면 금세 알 수 있겠더라고요

 


달이 동그래져서 토끼가 떨어졌다고 하는 아이

다음 장면을 보니 정말 보름달로 변한 달에서 토끼가 떨어졌네요~

논리적 사고력을 높혀주는 그림책이라 하더니

진짜 그림의 작은 힌트로 다음 장면을 유추해볼 수 있네요

 


돌차기? 땅따먹기를 하는 동물 친구들

거기에 끼고 싶은 코끼리

어떻게 할 수 있다는걸까요?

저랑 저희 아이는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코끼리의 코로 땅따먹기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스카이 콩콩이 그 비결이였네요

정말 콩콩콩 좁은 칸 속에서도 잘 뛰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네요

스카이 콩콩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얀새는 낮에 태어나서 하얗게 생겼고

까만새는 밤에 태어나서 새까맣게 생겼고

그럼 알록달록 공작새는?

 


무지개가 떴을때 태어났다고 했는데 다음장을 넘기니~

아이의 말이 정확히 맞았어요

자신의 말이 맞았다고 하니 더 신이나는 아이

하지만 이것또한 답이 정해져 있다보니 아이가 정해진 틀의 정답을 맞춰야만

맞았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엉뚱한 대답이라도 니 생각이 더 멋지다 라고 계속 이야기 해주었어요

 


엄마가 야단칠걸 알지만 재미있게 옷을 버려가며 놀았던 곰남매들

어떻게 되었을까요?


직접 빨래를 한다고 생각한 아이

정말 그럴까요?

 


직접 빨래를 하다 못해 직접 빨랫줄에 걸리기 까지 했네요 ㅎㅎ

정말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고 그 이야기들의 뒷이야기를 생각해볼수있다보니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책 보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지나가버렸네요

아이랑 함께 조잘조잘 대는 사이에 말이죠


계속해서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볼 수 있어서

아이의 생각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이 책을 읽고나서 제가 가장 좋다고 느낀 부분이였어요

요즘 아이들이 정답에 관한 강박관념같은게 있어서 점점 자신의 생각보다는

틀에박힌 정답에 가까운 이야기만하고 아니면 자신없으니 손을 들지 않는데요

그게 주위 어른들이나 선생님 주위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더 하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너무 가슴 아픈이야기인데요..

우리들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하면서 창의, 창의 하면서도

우리 사회는 과연 정말 창의적인 생각이 통하는 사회인가 생각해보게되었어요

이 책에서 조차도 다음 장면만이 정답인것 처럼 생각하는 아이가 안타까웠어요

이건 책을 만든 이사람의 생각이고 이것보다 더 멋진 생각 더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도

칭찬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아이의 엉뚱한 이야기를 들어보다보면 엉뚱한 생각에도 그 나름의 논리가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거든요.

만약 학교에서는 엉뚱한 이야기가 너무 장난스레 비춰질지도 모르지만

똥,방귀,오줌 이런 장난식의 답말고 아이의 엉뚱한 생각들은 집에서도 함께 공감해주고 감탄해주는게 좋을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아이의 아이만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재미있을때가 많아요

하지만 점점 크면서 이런 물음에 정답이 아닐까봐 대답을 회피하는 경우 저도 느끼는데요

이런 책들로 아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끄집어내 표현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거

아이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중요한 일 같아요.


아이의 생각이 궁금하시다면 길벗스쿨 머리가 좋아지는 책 창의력 편을 봐보세요~

상상력 편도 나왔던데 곧 구매해서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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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제마 메리노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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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사파리 출판사 똑똑모두누리 그림책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보면 좋을만한 따뜻한 그림책


표지만 봐도 너무나도 따뜻한 정서가 묻어나는 그림책인데요

사파리 출판사는 어찌 이리도 아이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할만한 책들을 만들어주시는지

감사할 따름이네요~

표지 보면서 빨리 읽어보자고 달려드는 아이만 봐도

아이들 취향 저격인듯~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어버렸을 때,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닌게 되었을때,

우리 아이들은 금세 좌절해버릴 지도 모르는데요

그럴때 그것을 대신 또 다른것을 얻게 된다는걸

그러니 그렇게 오래 좌절하지 않아도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걸

생각을 바꾸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는걸 꼬마양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어요.

어쩌면 아이들에게 조금 철학적인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따뜻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였어요



 


아주 남다른 털을 가진 꼬마양 롤라

롤라의 털은 누구보다 반짝반짝, 매끈매끈 보들보들 하고 엉클어진 데도 전혀 없어서

누구나 부러워 했죠

사실 롤라는 매일매일 털을 깨끗이 씻고 정성껏 말리고 꼼꼼하게 빗질을 했기에 그 멋진 털을 가질 수 있었어요

롤라는 털 손질이 끝나고 나면 농장을 사뿐사뿐 거닐며 멋진 털을 뽐냈어요

모두들 롤라의 털을 보며 감탄을 했고 그럴 때마다 롤라는 자랑스럽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찌는 듯 무더운 어느날 롤라에게 아주아주 속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농장의 양들이 모두 털을 깎게 된거에요

롤라의 아름다운 털도 몽땅 깎였지요

롤라는 매끈매끈하고 보들보들한 털이 없어지자 꼭 벌거벗은 기분이였어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꽁꽁 숨고만 싶을 정도로요

롤라는 농장에서 멀리 떨어진 언덕으로 가서 털이 자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마침내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는데 새로 자라난 털은 예전과는 달리 반짝반짝하고 매끈하지 않았어요

새로 자란 털은 뻣뻣하고 아주 너저분 했고 마구 엉켜 있었지요

롤라는 예전에 반짝반짝 매끈매끈 보들보들한 털 아니라서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그때 나무 위에서 아주 자그많고 여린 알이 롤라의 머리위로 톡 떨어졌죠

롤라는 북슬북슬한 털 때문에 알이 떨어진것도 몰랐어요

그날 밤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몹시 추웠어요

하지만 자그맣고 여린 알은 룰라의 북술북술한 털이 포근하고 안전하게 알을 감싸 주었기에 끄떡없었어요.

다음날 아침 롤라는 머리에 앉아 지저귀는 귀여운 아기 새를 발견 발견했어요

롤라는 아기 새의 예쁜 깃털이 참 좋았고

지지배배 지저귀는 노랫소리도 사랑스러웠어요

아기 새도 상냥한 롤라가 좋았어요

특히 롤라의 북슬북슬한 털이 마음에 쏙들었지요

아기 새는 밤마다 롤라에게 롤라의 털이 푹신하고 따뜻하고 특별하다고 속삭였어요

롤라는 아기 새를 도울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어요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롤라와 아기 새

아기 새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고

롤라 또한 날씨가 점점 더 무더워져 털을 깎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롤라와 아기 새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는걸 서로 깨달았죠

다음날 롤라와 아기 새는 헤어지며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주었어요

또 다시 꼭 만나자고 약속 하고 롤라는 농장으로 돌아갔어요

롤라의 털은 예전처럼 멋지지 않았지만 롤라는 아무 상관없었어요

다시 친구들을 만나 기쁠 뿐이 었답니다.

롤라는 털을 짧게 깎으니 하늘로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고

이제는 매끈 매끈하고 보들보들 하던 털은 생각지도 않았지요

오히려 이번에 털이 더욱더 북슬북슬하고 뭉실뭉실하게 자라기만을 바랐어요



마치 자신의 전부인냥 털을 가꾸고 뽐내었던 롤라

그의 자랑이었던 털이 없어지자 롤라는 상심에 빠졌어요

이제 자신이 더이상 멋지지 않다고 생각했기때문이죠

이런 감정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또한 느낄 수 있는 감정이죠

그런데 그 감정에만 빠져 있다면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슬픔에 잠길 뿐이지요

롤라도 그 털이 전부인줄만 알았는데 복슬복슬 엉켜버린 털이 또다른 행복을 주었어요

그걸 깨달은 것은 아기 새라는 친구 덕이였어요

소중한 친구를 통해서 자신의 또 다른 좋은점을, 장점을 발견하게 된거지요.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진정한 우정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생기는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점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다는것이죠

또한 멋지고 특별한 점이 있다고 친구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나의 장점을 뽐내기만 해도 친구가 생기지 않아요

소중한 친구를 만들려면 겉모습이 아닌 마음을 나눠야한다는것도요..

그리고 혼자서 너무 잘났다고 으스대어도 진정한 친구는 생기지 않죠..

세상을 살아보면 다 알게되는 이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림 만큼이나 내용도 너무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

사파리 출판사의 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 될것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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