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의 성소수자 영화제

서울 LGBT 영화제 

 

일시 : 2011년 6월 2일~ 6월 8일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공식홈페이지 :  http://www.selff.org

 

너의 색을 밝혀라 Color_Your_SeLFF
퀴어영화 상영 기회의 확대를 통하여 퀴어영화 제작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영화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LGBT영화제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제 당신의 색이 무엇인지, 밝힐때가 되지 않았나요?’ 이는 강요이자, 추궁이며, 더불어 우리와 함께 하자는 연대의 질문이다. 새로운 영화,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서울LGBT영화제가 성소수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자신의 진정한 색을 찾을 수 있는 시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개막식  2011.6.2 (목) 오후7시 / 서울아트시네마
 - 사회 : 배우 서준영 & 한예리
 - 무대인사 : 개막작 <창피해> 김수현 감독 및 배우
 - 축하공연 :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 '우클렐레 시스터즈'  

<개막작> 창피해 Ashamed
Korea | 2010 | 129min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김수현
출연 : 김효진, 김꽃비

소매치기 강지우와 모의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는 형사 민용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면서 운명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 그들의 사연을 듣게 된 정지우와 희진은 사랑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깨닫는다. <귀여워>의 김수현 감독은 여성들의 육체언어와 감각적인 사랑을 특유의 감성으로 형상화 한다.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여성 동성애를 다룬 장편영화.  

 

 

 

폐막식  2011.6.8 (수) 오후7시 / 서울아트시네마
- 사회 : 김조광수

<폐막작> 마린스토리 A Marine Story
USA | 2010 | 98min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네드 파
출연 : 드레야 웨버, 패리스 P. 피카드

 - 2010 프레임라인 샌프란시스코 게이레즈비언영화제
 - 2010 로마국제영화제

훈장까지 받은 헌신적인 해군장교가 고향에 돌아와, 입대를 준비하는 말썽 많은 10대를 훈련하는 일을 떠맡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고향에 온 진짜 이유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미래가 위협받는다. 한 용감한 여성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군대 내부의 동성애 차별의 불합리성에 주목하는 영화.  

 

1. 핫 핑크 섹션 (2편)
올해의 주목할 만한 이슈, 서울LGBT영화제가 주목하는 영화를 소개.

2011년, 서울 LGBT영화제의 시선은 군대로 향한다. 2010년 가을, 미국의 동성애자 군인들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악법이라고 일컬어지던 Don't Ask Don't Tell(묻지도, 말하지도 말라) 정책이 폐지되었다. DADT의 폐지로 미국의 군대 내 동성애자들의 현실은 개선되었지만 한국의 군대는 여전히 동성애자들에게 차별과 억압의 공간이다. 

 

산책을 나갔다 집에 들어온 성원은 병역거부 소견서를 쓰다가 잠이 든다. 성원은 자신의 평화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준비하면서 병역거부소견서 작성을 시도했지만 쉽게 쓸 수가 없다.
지난 3월 31일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군대 내 동성 간 성적 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제92조에 대한 위헌 심판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 2010년 올해의 퀴어 영화상을 받은 강상우 감독의 <백서>는 병역거부로 현재 감옥에서 복역 중인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2. 레인보우 섹션 (16편)
동성애자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물인 여섯 색깔 무지개의 의미에 맞는 장르와 소재를 다룬 신작을 소개.  

올해 주목할 만한 섹션은 미국의 대표적인 퀴어 공동체인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를 통해 공동체적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을 묶은 [Green]이다.

[열정을 상징하는 Red - 표현 수위가 높은 강렬한 영화]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그렸다. 몸을 섞기는 쉽지만 마음을 섞기는 어렵다. 소통과 불통을 주제로 게이 남자의 성과 사랑을 다뤄 온 감독의 최신작. 근친상간, 하드코어 정사장면이 다수 포함된 영화로 2011년 서울LGBT영화제 최고의 문제작이 될 것이 틀림없다.  

 

[Orange - 사회성이 짙은 진지한 영화] 

사랑이야기이자 사회운동에 대한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카메라는 이주노동자로서 낯선 나라에서 부당한 사회 시스템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일곱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2004년 말, 대만의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의 사장이 회사 돈을 횡령 잠적하면서 공장이 문을 닫히자 공장에서 일하던 대만 근로자와 필리핀 이주여성 근로자들은 실직의 위기에 처한다. 낙담한 직원들은 대만국제노동자협회(TIWA)에 도움을 요청하고 협회는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직원들 사이에 단체 시위대를 조직하기 시작한다. 불황의 시대에 사람들 간의 믿음과 정서적 유대에 대한 충실한 기록.  

 

[희망을 상징하는 Yellow - 행복감을 주는 밝은 영화] 

오래전 헤어졌던 연인인 아니타와 메이시는 임신여성들의 상담프로그램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온라인에서 만난 19살 소년 마이크와 첫 데이트 후 임신한 아니타. 자유분방한 양성애자이자 변호사인 메이시는 이혼소송 중인 로버트와 만나 그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로버트는 이혼을 포기하고 아내와 화해한다. 임신사실을 안 마이크와 로버트는 출산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나서고 낙태와 출산을 둘러싸고 두 여자의 고민은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낙태를 할까, 출산을 할까, 남자들은 아이의 아버지로 인정을 받을까? 영화는 다양한 지점들을 연결하며 두 여자의 사랑과 임신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Green - 평화와 공동체를 주제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2008년 11월 캘리포니아. 모르몬교는 결혼을 이성간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주민 발의 안을 제출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52%의 지지율로 통과시켰다. 이 발의 안으로 인해 합법이었던 동성 결혼은 무효화 되었다.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인, 게이 젊은이들의 증언을 번갈아 보여주며 모르몬교회가 이 발의 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어떻게 대규모의 자금과 인력, 미디어를 동원하는지를 보여준다.  

 

[Blue - 청소년을 소재로 한 성장영화] 

민수는 청각장애인이다.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인 지석이를 좋아하는 게이소년이다. 민수는 대중목욕탕에서 때밀이 아저씨의 유혹에 이끌려 충동적인 섹스를 하게 된다. 그 날 이후 자꾸만 대중목욕탕에 가게 된다.  

 

[Violet - 삶에서 마주하는 쓸쓸함, 슬픔을 표현한 영화] 

이성애자인 룸메이트와의 홈파티에서 많이 취하게 된 러셀은 파티가 끝난 후 게이클럽으로 향한다. 영업 종료시간을 얼마 앞둔 그곳에서 운명의 상대 글렌을 만난다. 원 나잇 스탠드로 끝날 거라 생각했던 만남은 전혀 다른, 특별한 것이 되어간다.  

 

3. 스페셜 섹션 - 어게인 퀴어무비 (3편)

2009, 2010년에 한국에 수입되어 상영된 퀴어 영화 중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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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영화 창피해를 봤던 사람으로
간만에 검색하다 (우연히)블로그 방문하게됐어요.

(갑작스런말일수도있지만)
실제 동성애에 대해 혹 편견없이
열린맘으로 이해하시나요?
저는 이반(동성애자)을 개인의 개성이고, 취향이라 생각하며 이해해요. 편견이나 이상하게 생각하는거야말로
이상하다생각해요. 왜냐면 육체적인성이 아닌 마음이나 영혼에 끌리는게 진정한 사랑이라생각하니까요.
여튼 제가 쪽지드린이유는, 편견과닫힌맘이 많은 사람들중에서 혹시 열린맘을 가지신분이면 소통하는 친구되고싶어서요.
 

 

제13회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상영를 상영하는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IWFFIS)!
올해는 ‘여성이 활개 치는’, ‘여성의 활력(活)으로 새로운 회로를 여는(開)’의미를 담고 있는 ‘활개’를 화두로, 다변화하는 모바일 시대 지구촌 여성의 활동에 주목하고, 일상적 지역이라는 공간에 기반을 두어, 이동하고 행동하고 질문하는 여성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일시: 2011년 4월 7일 ~ 4월 14일 

장소: 신촌 아트레온 1,3,5관,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 홀

공식 홈페이지 : http://www.wffis.or.kr  

 

  

(10개 부문 30개국 115편)
 

 
개막작 Opening Film

자기만의 미용실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활개 치는 중년 여성의 모습을 공감 가는 서사와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낸 도리스 되리 감독의 <헤어드레서>.




새로운 물결 New Currents (18편)

전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 지난 1-2년간 제작된 최고 수준의 여성감독 작품들을 통해서 여성영화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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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펙트럼: 신세기 중국여성영화 Asian Spectrum: Chinese Women’s Cinema in the New Century (6편)

올해‘아시아 스펙트럼’에서는 2000년대 중국여성영화의 대표작들을 소개. 중국의 대표적 5세대 감독 중 하나이면서 현재까지 열정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닝 잉 뿐만 아니라 리 위, 마 리원, 리 팡팡 같은 신세대 여성감독들의 영화까지, 올해‘아시아 스펙트럼’의 영화들은 급변하고 있는 신세기 중국사회를 온 몸으로 부딪히고 있는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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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장소들 Polemics: The Places (8편)

전년부터 새롭게 신설된 쟁점은 현안의 이슈를 선정하여 그와 관련된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상영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영화를 통한 새로운 여성주의 의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 올해는‘장소들’을 그 화두로 삼아 지금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을 둘러싼 제 문제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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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엑스: 꿈, 마음, 현실 그리고 애니메이션 Ani-x: Dream, Mind and Reality in Animation (36편)

최근 10년간 제작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여성감독들의 단편을 선보이는 특별전. 여성감독들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우주를 품고 있는 작은 씨앗처럼 짧고 압축적이지만,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고 상상의 벽을 허문다. 특히 이 부문에서 집중조명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는 현실을 묘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의 풍경을 그리며, 새로운 영화적 세계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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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회고전: 도시를 걷는 여자들 Korean Cinema Retrospective: Seoul Flaneuses (10편)

오래간만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다시 마련된‘한국영화회고전: 도시를 걷는 여자들’은 식민지 시기 이후부터 산업화 시기인 7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지리 정치학 속에서 도시와 여성의 관계를 계보학적으로 훑어보는 프로그램이며, 이와 관련된 강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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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레인보우: 큐 워드 Queer Rainbow: the Q word (7편)

성정체성과 관련된 고정관념에 질문하고 의문을 던지는 영화들. 이들의 사랑, 감정, 삶은 때로는 기존의 범주 안에 넣기 어렵거나 여러 다양한 정체성의 이름들이 줄줄이 붙게 된다. 이번‘ 퀴어 레인보우’상영작들은 여느 때보다 더 퀴어적인 퀴어들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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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네마 Open Cinema (4편)

남성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 오픈시네마는 다양한 여성 문제를 공감 있게 다룬 남성 감독들의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올해는 유럽의 특정한 역사와 지역을 배경으로 여성들의 연대를 묘사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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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프로그램 

 
아시아 단편경선 Asian Short Film & Video Competition (17편)

한국을 포함해 대만, 싱가포르, 이란, 이스라엘, 인도, 일본, 중국, 키르기스스탄, 태국, 터키, 필리핀 등 17개국에서 출품된 총 301편의 작품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7편이 상영된다. 올해 본선 진출작에서는 단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영화적 도전과 실험 정신을 지닌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탁월한 연출력으로 사회적 현안을 녹여내는 극영화들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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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상영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Documentary Ock Rang Award

여성다큐멘터리 지원 프로그램인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은 지난해 수상작인 지민 감독의 <두 개의 선>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옥랑문화상이 [피치&캐치]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개정된 이후 첫 번째 수상작인 <두 개의 선>은 임신과 출산을 통해 비혼커플이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고민을 담은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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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카메라에 희망 담는 샐러드 우먼
Media Workshop for Women Migrants: Salad Woman with a Camera of Hope

5회를 맞은‘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은 인천과 안산에서 영화제작경험이 있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이주여성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교육을 통해 피교육자의 위치를 넘어 문화생산자로서 지역의 문화를 이끌어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그 결과 이주여성감독들의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솔직한 시선과 결혼이주 여성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 7편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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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3-23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니엑스와 아시아 단편선이 기대됩니다.
 

        국제다원예술축제

제5회 페스티벌 봄 

       Festival Bo:m   

 

- 일정 : 2011년 3월 22일 ~ 4월 17일
- 장소 : 국립극단 백성희 장민호극장, 서강대 메리홀, 씨네코드 선재 등
- 티켓 : 8천~4만원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estivalbom.org
   트위터 : http://twitter.com/festivalbom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festivalbom 

 

국내외 연극과 영화, 무용, 미술을 한 데 아우르는 다원 예술 축제 '페스티벌 봄'이 3월 22일 개막한다.

2007년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현대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현대 예술의 최신 조류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독일, 헝가리, 이집트, 일본 등 전 세계 10여개국 예술가들이 참가해 무대와 시각 예술이 접목된 실험적 공연 23편을 펼쳐보인다.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 회고전  (4월14~17일 씨네코드 선재)

전위적 영상으로 논란을 몰고 다니는 독일 독립 실험영화 감독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의 회고전. 그의 파격적인 작품들은 매번 독일 사회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0세기 독일에서 사회적으로 형성된 집단적 자기인식과 역사 의식에 대한 통렬한 비판적 관점을 담은 ‘독일 3부작’은 그의 최고작으로 평가된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선정됐으며 이번 회고전에서는 ‘독일 3부작’을 비롯한 5편을 상영한다.

 ① 에고마니아 (Egomania) 84분, 1986 
 ② 100년 동안의 히틀러 (100 Years of Adolf Hitler) 60분, 1989
 ③ 독일 전기톱 살인사건 (The German Chainsaw Massacre) 63분, 1990
 ④ 테러 2000 (Terror 2000) 79분, 1992
 ⑤ 아프리카의 쌍둥이타워 (African Twintowers) 79분, 2008  

 

와엘 샤키 - 십자군 카바레: 호러쇼 파일 (4월3,10일 씨네코드 선재)

아랍인의 관점에서 볼 때 십자군 전쟁은 어떤 의미인가?
역사는 어떻게 스스로를 써 왔는가?
토리노 루피에 보관된 200년 된 목각인형을 활용한 이 작품에서 이집트의 비디오 아티스트 와엘 샤키는 냉소가 섞인 초현실적이고도 신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역사적 사건이 오늘날 내포하는 의미를 추적한다.   

 

 

 

 
◆ 김황 - 모두를 위한 피자  (4월10,11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2008년 12월 평양에 북한 최초의 피자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이 피자 레스토랑은 일반 주민들은 돈이 있어도 갈 수 없는, 북한 정권이 만들어낸 아이러니한 정책의 표본이다. 김황씨를 비롯한 ‘모두를 위한 피자’ 제작팀은 ‘피자 만들어 먹기’, ‘크리스마스 즐기기’, ‘해외 여행갈 때 가방 싸기’ 등 북한 인민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행위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데모 영상을 제작했다. 젊은 북한 남녀 두 명의 조그마한 사랑 이야기로 구성된 짧은 유튜브 영상들은 북한 암시장의 한국 드라마 배포 루트를 따라 북한 주민들에게 배포됐다. 그 후 약 6개월 동안 제작진은 북한 주민들에게 사진, 메모 등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 에롤 모리스 - 작전 규정 (3월27일, 4월10일 씨네코드 선재)

현대 다큐멘터리의 거성 에롤 모리스의 8번째 장편이 파헤치는 곳은 바그다드의 아부 가립 포로수용소이다. 그는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인 수감자들을 학대하는 사진들의 맥락을 탐색하며 사진 프레임 밖의 진실을 예리하게 추적한다. 어떻게 아부 가립 사태와 그 이후의 은폐까지 낳을 정도로 '미국적 가치'가 처참하게 몰락하였는가? 

   

 

 

클레먼스 폰 베데메이어르 - 반대편으로부터 (4월3,10일 씨네코드 선재)

지극히 일상적인 듯한 장소를 오가는 행인들, 평범하기 그지없는 광경이나 사건들은 베를린 아티스트 클레먼스 폰 베데메이어르가 활용하는 재료들이다. 아니, 다큐멘터리도 드라마도 아닌 그의 ‘장소특정적’ 영상은 평범한 것들에 대한 무한한 의심과 성찰을 유도한다. 우연적인 것들은 정확한 의도에 따라 성립된 작위적인 것들임이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카르포 고디나 단편전: 1970-1972  (3월27일, 4월4일 씨네코드 선재)

슬로베니아의 카르포 고디나는 1970년대의 저항적이고 독창적인 ‘뉴 유고 시네마’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블랙시네마’라고 비하되기도 했던 젊은 영화 운동 속에서, 고디나는 통찰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하고, 발랄하면서도 도발적인 그만의 스타일을 일찌감치 숙성시켰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민감했던 정치적 문제들은 그의 세련된 역설과 자유로운 통찰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번 고디나의 단편전에서는 최근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재평가되고 있는 초기작들을 모아 보았다.

 ① 푸필리아 페르케벡의 뇌 그라탕 (The Gratinated Brains of Pupilija Ferkeverk) 12분, 1970
 ② 우리는 건강해요 (Litany of Happy People) 10분, 1971
 ③ 사랑의 기술에 관하여, 혹은 14441개의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영화, 11분, 1972
 ④ 소니아 헤니가 보고 싶어 (I Miss Sonja Henie) 20분, 1972  

 

◆ 그 외 복합공연

- 보난자 (3월25,26일 예술극장)
  벨기에 단체 베를린의 영상과 설치를 연극적으로 표현. 

- 축적된 배경 / 상황을 향해 가는 중 (3월31일, 4월1일 예술극장)
일본의 무용가 히로아키 우메다가 무용과 미디어아트, 사운드를 결합해 공감각적 이미지로 구성. 

- 벨기에의 세계적인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의 필름작업 (3월24, 30일 예술극장)
  구동희씨의 필름·연극 '비극경연대회' (3월31일, 4월1,4일 예술소극장)
  백현진씨의 냉소적인 영상·사운드 퍼포먼스 ‘움직이는 자막’ (4월5일〃) 

- 폐막 : 튀니지 네집 벨카디와 중국 우웬광의 다큐멘터리필름이 상영되고, 다양한 공간에서 춤과 공간의 재창조 ‘땅따먹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 담배 끊게 해줘 (3월22,23일 예술극장)
레바논 출신의 배우, 연출가 겸 작가인 라비 무르에의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강의식 공연) 형식의 세미 다큐멘터리연극.

- 물 좀 주세요 (3월28,29일 예술극장)
국내 12개 밴드가 참가해 한대수씨의 대표작 ‘물 좀 주소’를 리메이크한 앨범 콘서트.

- 거리 공연들
세운상가 구석을 누비며 관객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는 '헤테로토피아'(연출 서현석), 무용수들이 가로등과 벽 사이를 오가며 안무를 선보이는 '도시 표류'(연출 빌리 도르너), 창덕궁 근처 가정집을 방문한 관객에게 6.25전쟁 생존기를 들려주는 '웃는 소를 기다리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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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광주 국제 영화제   

(http://www.giff.org

 

기간: 2010.12.9~12.12 

장소: 메가박스 광주 


‘GIFF & 서포터즈,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광주국제영화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응원영화제로서의 성격을 표방한다. 특히 올해가 5.18민중항쟁 30주년, 4.19의거 50주년, 6.25전쟁 60주년인 만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8개국 36편의 장 ㆍ단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 OPENING FILM


오슬로의 이상한 밤 (O' Horten)
Norway , 2007년, 90min, color
감독 : 벤트 해머 (Bent Hamer)
출연 : 바드 오베, 에스펜 스콘베르그, 기타 노비, 본 플로버그

희소성이 매우 강한 보기 드문 영화로 낯설지만 신비로운 새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40년간 똑같은 노선의 기차만 운전하던 늙은 호텐은 갑작스러운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편안하고 우아한 노년생활은커녕, 오직 엉망진창, 예측불가능의 노년 생활만이 그를 기다릴 뿐이다. 과연 이 은퇴가 축복인지 낭패인지는, 이제 호텐이 헤쳐나갈 이 정신 없는 모험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

감독소개 : 벤트 해머 (Bent Hamer)
노르웨이의 산데피요르드에서 태어난 벤트 하머는 스톡홀름 대학에서 영화이론과 문학을 공부한 후 다시 스톡홀름 영화 학교에 입학했다. 1994년 오슬로에 '불불 필름'을 설립한 뒤 몇 개의 단편 및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장편영화로는 영화제에서 수상한 데뷔작 <에그스>(1995), <워터 이지 리치>(1998), <키친 스토리>(2003) 등이 있다.
작가,감독,프로듀서. 스톡홀름 대학에서 영화이론 및 문학을 전공하고, 스톡홀름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영화사 불불 필름 대표. 단편과 다큐 및 장편 95, < Water Easy Reach>(98)를 연출했다.

수상경력 :
제30회(2003) 겐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 키친 스토리
제19회(1995)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Kodak St Anna상 - 에그스
제20회(1995) 토론토국제영화제 FIPRESCI-상 - 에그스
개막 상영작 정보



폐막작 / CLOSING FILM


관객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제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영화제 기간 상영된 영화 중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서 선정한 뒤 폐막식 당일 상영.
폐막 상영작 정보



메인프로그램 / MAIN PROGRAM


영시네마
세계 각국에서 새롭게 데뷔했거나, 경력 초기에 있는 감독들의 작품을 한국의 관객들에게 소개.
영시네마 상영작 목록


과거를 뒤돌아보다
10회 영화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9회까지 광주영화제에서 발굴 상영한 작품들 중 관객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작품들을 다시 한번 상영.
과거를 뒤돌아보다 상영작 목록


justice & Action
정치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투쟁을 그린 영화들을 소개. 그동안 무심코 보았던 여러 영화들을 정치학의 영역에서 논의되는 수많은 주제들과 연결하여 영화를 통해서도 ‘정치적인 것’과 ‘정치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그렇게 해서 기획된 것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정치학의 주제로 묶어 새로운 정치적 시각을 소개하는 방법, 영화 속에 그려지는 정치를 새로운 각도와 시각에서 해석하고 접근하려는 의도방법의 영화들을 상영.
justice & Action 상영작 목록


특별상영
특별상영 목록


마시마 리이치로 에니메이션 단편선
마시마 리이치로 에니메이션 단편선 상영작 목록


시민단편영화스페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광주국제영화제가 지역 영상문화의 토대 마련과 시민영상창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시민단편드라마 제작교실〉에서 완성된 일반 시민 참여자들의 열정어린 단편 영화들.
시민단편영화스페설 상영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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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제기간이 짧은거 보니,,간당간당 한듯,,
 

 

 

 

기간: 2010년 11월 5일~ 11월 11일
장소: 구로구 일대  

( *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홈페이지 : www.sesiff.org )  

단 3분의 짧은 시간 안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농축시켜 만든 작품들을 상영하는 영상제.  

올해는 지난해 1회보다 179편이 늘어난 세계 30개국 472편을 상영할 예정으로, 휴대폰, 디지털카메라(DSLR)로 찍은 작품과 3D 입체영화 작품이 추가돼 작품의 영역도 훨씬 다양해졌다.

기존 영화제들이 극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초단편영상제는 지하철,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함께 진행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 상영작품들은 지하철 2호선, 포털사이트 다음, CGV 신도림, CGV 구로 무비꼴라쥬, 신도림 테크노마트, 구로디지털단지 등 구로구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작


해외공식초청부문

-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 프랑스 끌레르몽페랑에서 개최.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단편영화의 깐느라 불린다.
- 쇼트쇼츠 국제단편영화제 : 일본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 이번에는 특히 '환경문제'를 다룬 필름에 주목.
- 칸 국제광고제 : 2009~2010년 칸국제광고제 Film부문(극장 및 TV)우수작과 수상작을 초청 상영.


특별상영부문

- 3D익스트림숏 :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등에게 3D 입체영화 사전제작 지원.
- Possibility of 3 minutes : 구혜선, 웹툰 <이끼> 작가 윤태호,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 등이 DSLR카메라로 제작 도전.
- iPhone 4 Film Festival : 기성 감독과 촬영감독들에게 의뢰해 아이폰4로 제작지원한 영화 12편.
- 블로그 제작지원 영화 : 모든 시민은 영화감독이다. 50만원으로 초단편 영화 찍기!
- 서울메트로 온라인초단편영화제 :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부와 Daum에서 동시에 초단편 영화를 상영


국제경쟁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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