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선우 특별전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상자료원
일시 : 2010.09.08 (수) - 09.19 (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티켓 : 일반 6,000원, 청소년 5,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4,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장선우 
(1952.3.20~)


아티스트 파일 보기
-> 사진을 클릭!

충무로에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은 안성기와 이혜영 주연의 <성공시대>(1988)로, 물질적 가치가 우선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성공과 몰락의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 작 <우묵배미의 사랑>은 서울 근교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싱사들의 사랑과 이를 둘러싼 가정의 갈등을 해학과 주변인들에 대한 연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수작이다. 하일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경마장 가는 길>(1991)은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지식인의 눈을 통해 한국사회의 도덕과 가족구조와 대학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명했으며, 1993년 고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화엄경>은 삶의 진리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명상적으로 처리하여 해외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다.

90년대 중반부터 소설가 장정일의 원작을 영화화한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시작으로 성(性)에 대한 테마로 작품세계에 변화를 시도한다. 1996년 광주 민중항쟁을 배경으로 한 <꽃잎>은 억압과 폭력의 시대 분위기와 정치적 상징으로 떠오르는 광주에 대한 자각을 보여주는 과정을 다루었다. 1999년 장정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거짓말>을 연출하여 선정성 논란과 한국영화의 표현수위에 문제가 문화계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02년 한국형 블록버스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연출하였으나, 흥행과 비평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자신의 제자 김수현 감독이 연출한 <귀여워>에서 잠시 배우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며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상영작품  

 

        성공시대 (1988)        우묵배미의 사랑 (1990)       경마장 가는 길 (1991)          화엄경 (1993)

 

 

 

 

 

  

 

  

   너에게 나를 보낸다 (1994)              꽃잎 (1996)                       나쁜 영화 (1997)                    거짓말 (1999)  

 

 

 

 

 

 

  

 

 

** 서울 아트시네마 홈페이지 : http://www.cinematheque.seoul.kr/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년 깐느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2010년 신디영화제 개막작 티켓 오픈 3분만에 매진!
영화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2010년 꼭 봐야 할 바로 그 영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 개봉 !

장소 : 아트하우스 모모 

일시 : 9월 16일 추석 시즌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의 여정이란 어떤 모습일까?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이 보고 듣고 생각한 세계를 그의 영화로 쫓아간다.


극심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엉클 분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들을 시골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불현듯 죽은 아내의 유령이 분미를 돌보기 위해 나타나고, 오래전에 실종된 아들이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자신이 앓는 병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던 분미는 가족들과 함께 정글을 지나 언덕 위의 신비로운 동물로 향해 여정을 떠난다.
 

 

 

* 아트하우스 모모 <엉클 분미> 이벤트 (9월8일까지) 보기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피 2010-09-0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개봉!!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독일'캐피털' 100대 미디어 설치미술가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양혜규 작가 개인전과 함께,
양혜규 작가에게 작가적 성찰과 모티브를 제공하고 오마주로서의 영향을 미친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일시: 9.13~29
장소: 씨네코드 선재 

 

1.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
(Détruire, dit-elle, 1969년 작, 100 분, 흑백)

출연 : 카트린 셀레르스, 미셸 롱스달, 앙리 가르생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는 여러 인물이 서로를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는 구조이다.
예를 들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또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바라보고, 화자 혹은 서술하는 역활의 무언가가 각 이야기를 종합하고, 이 눈들이 바라보는게 무엇인지 말해주는 식이다.
숲 속에 있는 한 호텔에서, 서로를 알지 못하는 세 투숙객이 서로를 바라본다.
이 주일 동안 촬영한 이 영화에서, 뒤라스 는 언어와 이미지, 텍스트의 실험을 끝까지 밀고 간다.
그리하여 영화는 의미의 경제학을 실험하는 전위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해체 영화의 전범이 되었다.
 

2. 나탈리 그랑제
(Natalie Granger 1972년 작, 83분, 흑백) 

출연 : 루치아 보스, 잔느 모로, 제라르 드파르디 외
 
"책이 집이고 집이 책이다."
뒤라스는 이 영화의 촬영 당시, 노플 Neauphle에서 세상과 접촉 없이 살고 있었다. 이 주일 간의 촬영이 이루어진 노플르샤토는 뒤라스의 은신처였으며, 이 집에서 이 영화는 시작되었다고 뒤라스는 밝혔다.
뒤라스는 초기 작업노트에서 "그녀는 자신의 외로움이 주변으로 퍼져나가 집안을 채우는 것을 본다. 고양이처럼 공간에 갇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재창조된 외로움이란 여성 자신의 욕망으로, 깊은 숨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이 집에 기거하는 두 명의 여자는 미녀 명배우, 루시아 보제(이자벨 그랑제), 잔느 모로에 의해 연기되었는데, 당시 뒤라스에 의해 발굴되어 첫 배역을 맡은 제라르 드파르디외도 외판원으로 열연한다. 
 


3. 인디아 송
(India Song, 1975년 작, 120 분, 컬러)
 
출연 : 델핀 셰리그, 미셸 롱스달, 마티유 카리에르, 클로드 만,베리농 도브체프

1975년 칸 영화제에서 예술-비평 부문의 수상을 기록한 뒤라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인디아 송>은 뒤라스의 작품 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1930년대 인도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사랑을 등장인물의 서사를 대사가 아닌 보이스오버에 의해서만 진행시키는 뒤라스 특유의 구조를 보여준다.
 
 


 

 

4. 대서양의 남자
(L` homme Atlantique, 1981년 작, 45 분, 컬러)

출연 : 안드레아, 마르그리트 뒤라스(목소리)

뒤라스는 이 영화에 이르러 미니멀리즘적 영화 실험의 결론을 내린다.
한 여인이 보이지 않는 남자에게 끊임없이 사랑의 말을 보내는 <대서양의 남자>는 <아가타와 끝없는 독서>의 연장으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뒤라스 노년의 반려자였던 얀 안드레아의 존재와 더불어, 인물의 현존과 부재의 공존을 암전과 암흑으로 나타낸다. 눈 멂, 소멸, 그리고 어둠에 대한 지속적인 암시인 악명 높은 20분 간의 암전과 함께 간간이 푸른 화면도 등장한다.


5. 아이들
(Les Enfants, 1984년 작, 94 분, 컬러)

출연 : 악셀 보구슬라브스키, 다니엘 젤랑, 타티아나 무킨느

<연인>으로 콩쿠르 문학상을 수상한 해에 제작된 영화이다.
뒤라스는 절제된 형식의 이 영화에서 "삶이라는 학교“라는 은유를 그 근원으로 되돌린다. 40 세처럼 보이는 7 살짜리 아이가 등교를 거부한다. 이유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배우기 싫어서이다. 그는 뒤바뀐 문장과 논리적인 주장을 통하여 허황되게 들리기도 하는 철학적이고, 실제적이고, 종교적인 사고 구조를 드러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10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그녀처럼, 영화처럼  Les femmes au cinéma


대학로의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는

매주 화요일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

열고 있습니다.

예술 고전 영화나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9월 7일(화)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Je l'aimais
2009 / 112min / drama, romance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자부 브레이트만
주연 : 다니엘 오뙤이유, 마리 조제 크로제 

주인공 클로에는 남편에게 버림 받은 이후 아이들을 데리고 시아버지 삐에르의 시골 집에 몸을 맡긴다.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 하는 클로에를 위해 삐에르는 가정과 자식, 그리고 사회적 지위 때문에 뒤늦게 찾아온 사랑을 놓쳐야만 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삐에르를 무뚝뚝한 원칙주의자로만 여겼던 클로에는 그의 충격 고백에 자신을 버린 남편을 생각하게 되는데... 여성 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지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9월 14일(화) 
우리의 사랑 A nos amours 

1983 / 95 min / drama / col / 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모리스 피알라
주연 : 상드린 보네르, 에블린 케르, 도미니크 베네아르 

15살 소녀 수잔은 이 남자 저 남자와 무의미한 관계를 반복하지만,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고압적이던 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후, 어머니는 더욱 신경질적이 되고, 오빠는 모든 것을 수잔의 탓으로 돌리며 그녀를 때린다. 어느 곳에서도 사랑을 찾지 못하는 한 소녀의 고통스러운 성장기를 통해 동시대 가족의 초상을 보여준 영화.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모리스 피알라 감독의 초기 대표작으로, 감독 자신이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9월 21일(화) 
너와 나 Toi et moi 
2005 / 90 min / drama, romance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줄리 로페즈 퀴르발
주연 : 마리옹 꼬티아르. 줄리 드파르디유, 조나탄 자카이

자매 아리안느와 레나는 파리에서 함께 살고 있다. ‘뜨와 에 모와’라는 잡지에 사진 소설을 기고 중인 다혈질 작가 아리안느는 오래된 남자 친구가 청혼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의 첼리스트 레나는 이미 열정이 사라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미묘한 감정들이 이들을 방해한다. 그런데 이들에게 뜻밖의 사랑이 찾아온다. 과연 아리안느와 레나 자매는 어떤 선택을 할까 ? 그녀들의 인생은 사진 소설처럼 흘러갈 수 있을까 ? 

 


 

9월 28일(화) 
여자 이야기 Une affaire de femmes 
1988 / 108 min / drama / col / 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끌로드 샤브롤
주연 : 이자벨 위페르, 프랑소아 클루제, 마리 트리티냥

나치의 프랑스 점령 시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젊은 여인 마리는 생계를 위해 주변 여자들에게 불법 낙태 수술을 해준다. 수술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된 마리는 매춘부 친구에게 일할 장소를 제공해 주고, 자신도 젊은 남자를 만나 섹스와 환락에 빠진다. 아이들을 굶겨 죽일 수 없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의도와 달리 마리는 점점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되고, 이에 분노한 남편은 그녀를 밀고하기에 이른다. 사형대로 끌려가는 이자벨 위페르의 표정이 잊을 수 없는 잔상을 남기는 작품.  

  

 



10월 5일(화) 
나탈리 그랑제 Nathalie Granger 
1972 / 83 min / drama / b&w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마르그리트 뒤라스
주연 : 루시아 보스, 쟌느 모로, 제라드 드파르디유

한 여자와 그녀의 친구, 두 명의 딸 그리고 그들을 방문한 외판원의 이야기. 한 여자가 사무실에 있다. 교장으로 보이는 그녀는 오후에 학부모를 맞이하는데, 외판원이 그녀들을 방문한다. 여러 사람이 머물다 가는 오래된 집을 주인공으로 삼아 시멘트 너머의 기억에서 바다의 흐름을 불러내는 신비한 연금술을 보여주는 이 작품의 촬영은 노플르샤토에 있는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집에서 이 주 동안 진행되었다. 프랑스 대표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유의 데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0월 12일(화)
인디아 송 India song 
1974 / 120 min / drama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마르그리트 뒤라스
주연 : 델핀 세리그, 미셸 롱스달, 마티유 카리에르

누보로망의 대표적인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환상적인 사랑 영화. 1930년대 인도. 프랑스 대사의 아내 안느 마리 스트르테르는 남편을 따라 라오스에 왔다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 캘커타에 머물고 있다. 17년을 동양에서 보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인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을 원하는 남자들을 모두 애인으로 삼으면서 권태를 이기려 한다. 남편은 그녀의 외도를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오히려 아내를 위해 애인들을 섬에 초대한다. 이때 캘커타를 방문한 라호르 주재 프랑스 부영사 또한 안느를 사랑하게 되는데... 인물의 행위나 말이 아닌 나레이션에 의해서만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을 이용해 관객들을 특별한 경험으로 끌고 간다. 

 



   

10월 19일(화)
모두 용서했습니다 Tout est pardonné 

2006 / 105 min / drama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미아 한슨 러브
주연 : 폴 블랭, 마리 크리스틴 프리드리치, 빅토아르 루소

비엔나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던 작가 빅토르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파리로 이주한다. 그러나 작가로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빅토르는 옛날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마약에 다시 손을 대고, 이에 실망한 부인 아네트는 딸 파멜라를 데리고 그를 떠난다. 그로부터 11 년 후 17 살이 된 파멜라는 자신과 같이 파리에 살고 있는 아빠의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온다.  

 

 

 

10월 26일(화)
고슴도치의 우아함 Le hérisson 
2009 / 100 min / drama / col / 15세 관람가

감독 : 모나 아 사슈
출연 : 조지안 발라스코, 가랑스 르 기르믹, 토고 이가와

괴팍하고 못생긴 수위 아줌마 르네와 열두 살 생일에 자살하기로 결심한 천재 소녀 팔로마의 독특한 우정을 그린 장편소설 « 고슴도치의 우아함 » 을 원작으로 한 영화. 부자들이 주로 사는 파리의 중심 생 제르멩 데 프레, 고급 아파트를 관리하고 청소하는 가난한 수위인 르네는 똑똑한 식견을 지닌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비밀을 눈치챈 소녀 팔로마와 급격히 친해진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아파트의 로얄 층으로 이사 온 일본 사업가가 합세하면서 세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특별전 



일시 : 2010년 8월 25일~9월 1일
장소 : 필름포럼 (www.filmforum.co.kr)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칸영화제 수상경력
2002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친애하는 당신>
2004 심사위원상 <열대병>

아피찻퐁 감독은 태국의 현실을 자신만의 뚜렷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새로운 미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공간은 인간 개개인 기억과 여러 사람들의 기억 즉 역사와 신화가 함께 스며들어 있는 공간으로 나타납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대단히 신비스러움을 안고있는 그만의 독특한 영화적 시공간을 포착해내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태국의 현실과 더 나아가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주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상영작>


친애하는 당신 Blissfully Yours
2001|color|125min

주연 : 젠지라 잔수다, 자루완 테차사티언
제작국가 : 태국, 프랑스
장르 : 드라마, 멜로
등급 : 15세 관람가 

칸느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
★ 제43회 데살로니키 국제 영화제 골든 알렉산더
★ 제3회 도쿄필름엑스 대상 

태국의 사회적 문제인 버마인 불법 체류자 문제를, 정치적 시각을 배제한 인간관계로 풀어내고 있다. 국경에 인접한 시골마을은 표면적으로 평화로워 보이지만 마을 전체에 만연한 권태, 숨겨진 감정적 대립과 의견 차이는 주인공들 사이에 심리적 긴장감을 야기시킨다. 국경 시골 마을의 나른한 오후 버마인 불법체류자 민은 그의 애인인 룽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숲속으로 피크닉을 떠나기로 한다. 한편 민을 보살펴준 온도 남편의 동료인 타미와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열대병 Tropical Malady
2004|color|118min

주연 : 반롭 롬노이, 사크다 카에으부아디
제작국가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장르 : 드라마, 멜로, 판타지
등급 : 15세 관람가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제5회 도쿄필름엑스 대상 

<열대병>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부는 군인인 켕이 휴가를 나와 친구인 통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고, 후반부는 군대로 복귀한 켕이 가축들을 잡아가는 정체 모를 괴물이 정글에 산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괴물을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은 단편영화 시절부터 태국인들에게 널리 회자되는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 속에서 이야기해 왔다. ‘정글’은 그러한 이야기의 가장 익숙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의 전작 <친애하는 당신> 에서의 정글은 탈출구이자 사랑을 확인하는 곳, 또는 신성한 곳이기도 했다. <열대병> 에서의 정글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찾는 곳이고 인간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곳으로 나타난다. 아피차퐁 영화에 있어 ‘정글’은 초월적 존재가 있는 하나의 상징 공간으로 보여진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정오의 낯선 물체 Mysterious Object At Noon
2000|b&w|83min

제작국가 : 태국
상영시간 : 83분
장르 : 판타지, 다큐멘터리
등급 : 15세 관람가

★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 

이 영화는 방콕 외곽에서 살아가는 한 소년과 여선생의 이야기다. 어느 날, 여선생이 넘어졌는데 치마 밖으로 신비스러운 구슬이 튀어나온다. 그 구슬은 순식간에 소년으로 자라나고 자신의 이야기를 주위에 소문낸다. 알고 보니 그 소년은 인간이 아니었고…
기구한 인생사를 털어놓는 여성에게 카메라는 갑자기 그녀의 말을 끊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머뭇거리던 여성은 장애인 학생과 그의 가정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여행길에 만난 여러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바꾸고 이어나간다. 감독은 태국 북부에서 남부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떠나며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기록한다. 한편으론 픽션이면서도 한편으론 다큐멘터리 같은 이 영화는 영화작가로서의 아피차퐁의 존재를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만하다.  

 

세계의 욕망 Worldly Desire- 디지털 3인3색 2005
2005|color|40min

주연 : 찬차이, 암몬사트
장르 : 옴니버스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관람가

'세계의 욕망' (위라세타쿤 감독). 정글을 배경으로 낮의 러브스토리와 밤의 노래. 인류가 멸망한 뒤에도 정글 속 생명체들이 그들의 기억을 끄집어 내 노래를 부른다는 내용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제작된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 회원제로 상영합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회원 티켓 (4편의 영화 관람) : 12,000원
정오의 낯선 물체: 7,000원 / 세계의 욕망_디지털3인3색2005: 5,000원
(기타 문의 사항은 필름포럼 02- 312-4568)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드 2010-08-2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한번 불러보고 싶어서요.

치니 2010-08-25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엉클분미>는 없는 건가효. ㅠ

알라딘영화 2010-08-25 13:23   좋아요 0 | URL
네. 엉클분미는 얼마전에 끝난 CinDi영화제에선 볼 수 있었는데 필름포럼 상영작에선 빠졌어요. 요즘 아핏차퐁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으니 어디선가 또 상영해줬음 좋겠네요 ㅠㅠ

Sion 2010-08-2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클분미>는 CinDi 개막식에서 봤는데 그날 2시간 밖에 못 자고 보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번쩍 뜨이는 아름다움이더군요ㅠ.ㅠ)b 아핏차퐁 영화가 저는 이게 처음이었는데 필름포럼에 나머지도 보러가야 될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