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그녀처럼, 영화처럼  Les femmes au cinéma


대학로의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는

매주 화요일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

열고 있습니다.

예술 고전 영화나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9월 7일(화)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Je l'aimais
2009 / 112min / drama, romance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자부 브레이트만
주연 : 다니엘 오뙤이유, 마리 조제 크로제 

주인공 클로에는 남편에게 버림 받은 이후 아이들을 데리고 시아버지 삐에르의 시골 집에 몸을 맡긴다.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 하는 클로에를 위해 삐에르는 가정과 자식, 그리고 사회적 지위 때문에 뒤늦게 찾아온 사랑을 놓쳐야만 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삐에르를 무뚝뚝한 원칙주의자로만 여겼던 클로에는 그의 충격 고백에 자신을 버린 남편을 생각하게 되는데... 여성 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지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9월 14일(화) 
우리의 사랑 A nos amours 

1983 / 95 min / drama / col / 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모리스 피알라
주연 : 상드린 보네르, 에블린 케르, 도미니크 베네아르 

15살 소녀 수잔은 이 남자 저 남자와 무의미한 관계를 반복하지만,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고압적이던 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후, 어머니는 더욱 신경질적이 되고, 오빠는 모든 것을 수잔의 탓으로 돌리며 그녀를 때린다. 어느 곳에서도 사랑을 찾지 못하는 한 소녀의 고통스러운 성장기를 통해 동시대 가족의 초상을 보여준 영화.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모리스 피알라 감독의 초기 대표작으로, 감독 자신이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9월 21일(화) 
너와 나 Toi et moi 
2005 / 90 min / drama, romance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줄리 로페즈 퀴르발
주연 : 마리옹 꼬티아르. 줄리 드파르디유, 조나탄 자카이

자매 아리안느와 레나는 파리에서 함께 살고 있다. ‘뜨와 에 모와’라는 잡지에 사진 소설을 기고 중인 다혈질 작가 아리안느는 오래된 남자 친구가 청혼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의 첼리스트 레나는 이미 열정이 사라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미묘한 감정들이 이들을 방해한다. 그런데 이들에게 뜻밖의 사랑이 찾아온다. 과연 아리안느와 레나 자매는 어떤 선택을 할까 ? 그녀들의 인생은 사진 소설처럼 흘러갈 수 있을까 ? 

 


 

9월 28일(화) 
여자 이야기 Une affaire de femmes 
1988 / 108 min / drama / col / 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끌로드 샤브롤
주연 : 이자벨 위페르, 프랑소아 클루제, 마리 트리티냥

나치의 프랑스 점령 시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젊은 여인 마리는 생계를 위해 주변 여자들에게 불법 낙태 수술을 해준다. 수술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된 마리는 매춘부 친구에게 일할 장소를 제공해 주고, 자신도 젊은 남자를 만나 섹스와 환락에 빠진다. 아이들을 굶겨 죽일 수 없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의도와 달리 마리는 점점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되고, 이에 분노한 남편은 그녀를 밀고하기에 이른다. 사형대로 끌려가는 이자벨 위페르의 표정이 잊을 수 없는 잔상을 남기는 작품.  

  

 



10월 5일(화) 
나탈리 그랑제 Nathalie Granger 
1972 / 83 min / drama / b&w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마르그리트 뒤라스
주연 : 루시아 보스, 쟌느 모로, 제라드 드파르디유

한 여자와 그녀의 친구, 두 명의 딸 그리고 그들을 방문한 외판원의 이야기. 한 여자가 사무실에 있다. 교장으로 보이는 그녀는 오후에 학부모를 맞이하는데, 외판원이 그녀들을 방문한다. 여러 사람이 머물다 가는 오래된 집을 주인공으로 삼아 시멘트 너머의 기억에서 바다의 흐름을 불러내는 신비한 연금술을 보여주는 이 작품의 촬영은 노플르샤토에 있는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집에서 이 주 동안 진행되었다. 프랑스 대표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유의 데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0월 12일(화)
인디아 송 India song 
1974 / 120 min / drama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마르그리트 뒤라스
주연 : 델핀 세리그, 미셸 롱스달, 마티유 카리에르

누보로망의 대표적인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환상적인 사랑 영화. 1930년대 인도. 프랑스 대사의 아내 안느 마리 스트르테르는 남편을 따라 라오스에 왔다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 캘커타에 머물고 있다. 17년을 동양에서 보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인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을 원하는 남자들을 모두 애인으로 삼으면서 권태를 이기려 한다. 남편은 그녀의 외도를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오히려 아내를 위해 애인들을 섬에 초대한다. 이때 캘커타를 방문한 라호르 주재 프랑스 부영사 또한 안느를 사랑하게 되는데... 인물의 행위나 말이 아닌 나레이션에 의해서만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을 이용해 관객들을 특별한 경험으로 끌고 간다. 

 



   

10월 19일(화)
모두 용서했습니다 Tout est pardonné 

2006 / 105 min / drama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미아 한슨 러브
주연 : 폴 블랭, 마리 크리스틴 프리드리치, 빅토아르 루소

비엔나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던 작가 빅토르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파리로 이주한다. 그러나 작가로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빅토르는 옛날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마약에 다시 손을 대고, 이에 실망한 부인 아네트는 딸 파멜라를 데리고 그를 떠난다. 그로부터 11 년 후 17 살이 된 파멜라는 자신과 같이 파리에 살고 있는 아빠의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온다.  

 

 

 

10월 26일(화)
고슴도치의 우아함 Le hérisson 
2009 / 100 min / drama / col / 15세 관람가

감독 : 모나 아 사슈
출연 : 조지안 발라스코, 가랑스 르 기르믹, 토고 이가와

괴팍하고 못생긴 수위 아줌마 르네와 열두 살 생일에 자살하기로 결심한 천재 소녀 팔로마의 독특한 우정을 그린 장편소설 « 고슴도치의 우아함 » 을 원작으로 한 영화. 부자들이 주로 사는 파리의 중심 생 제르멩 데 프레, 고급 아파트를 관리하고 청소하는 가난한 수위인 르네는 똑똑한 식견을 지닌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비밀을 눈치챈 소녀 팔로마와 급격히 친해진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아파트의 로얄 층으로 이사 온 일본 사업가가 합세하면서 세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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