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특별전 



일시 : 2010년 8월 25일~9월 1일
장소 : 필름포럼 (www.filmforum.co.kr)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칸영화제 수상경력
2002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친애하는 당신>
2004 심사위원상 <열대병>

아피찻퐁 감독은 태국의 현실을 자신만의 뚜렷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새로운 미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공간은 인간 개개인 기억과 여러 사람들의 기억 즉 역사와 신화가 함께 스며들어 있는 공간으로 나타납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대단히 신비스러움을 안고있는 그만의 독특한 영화적 시공간을 포착해내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태국의 현실과 더 나아가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주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상영작>


친애하는 당신 Blissfully Yours
2001|color|125min

주연 : 젠지라 잔수다, 자루완 테차사티언
제작국가 : 태국, 프랑스
장르 : 드라마, 멜로
등급 : 15세 관람가 

칸느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
★ 제43회 데살로니키 국제 영화제 골든 알렉산더
★ 제3회 도쿄필름엑스 대상 

태국의 사회적 문제인 버마인 불법 체류자 문제를, 정치적 시각을 배제한 인간관계로 풀어내고 있다. 국경에 인접한 시골마을은 표면적으로 평화로워 보이지만 마을 전체에 만연한 권태, 숨겨진 감정적 대립과 의견 차이는 주인공들 사이에 심리적 긴장감을 야기시킨다. 국경 시골 마을의 나른한 오후 버마인 불법체류자 민은 그의 애인인 룽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숲속으로 피크닉을 떠나기로 한다. 한편 민을 보살펴준 온도 남편의 동료인 타미와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열대병 Tropical Malady
2004|color|118min

주연 : 반롭 롬노이, 사크다 카에으부아디
제작국가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장르 : 드라마, 멜로, 판타지
등급 : 15세 관람가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제5회 도쿄필름엑스 대상 

<열대병>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부는 군인인 켕이 휴가를 나와 친구인 통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고, 후반부는 군대로 복귀한 켕이 가축들을 잡아가는 정체 모를 괴물이 정글에 산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괴물을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은 단편영화 시절부터 태국인들에게 널리 회자되는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 속에서 이야기해 왔다. ‘정글’은 그러한 이야기의 가장 익숙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의 전작 <친애하는 당신> 에서의 정글은 탈출구이자 사랑을 확인하는 곳, 또는 신성한 곳이기도 했다. <열대병> 에서의 정글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찾는 곳이고 인간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곳으로 나타난다. 아피차퐁 영화에 있어 ‘정글’은 초월적 존재가 있는 하나의 상징 공간으로 보여진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정오의 낯선 물체 Mysterious Object At Noon
2000|b&w|83min

제작국가 : 태국
상영시간 : 83분
장르 : 판타지, 다큐멘터리
등급 : 15세 관람가

★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 

이 영화는 방콕 외곽에서 살아가는 한 소년과 여선생의 이야기다. 어느 날, 여선생이 넘어졌는데 치마 밖으로 신비스러운 구슬이 튀어나온다. 그 구슬은 순식간에 소년으로 자라나고 자신의 이야기를 주위에 소문낸다. 알고 보니 그 소년은 인간이 아니었고…
기구한 인생사를 털어놓는 여성에게 카메라는 갑자기 그녀의 말을 끊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머뭇거리던 여성은 장애인 학생과 그의 가정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여행길에 만난 여러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바꾸고 이어나간다. 감독은 태국 북부에서 남부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떠나며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기록한다. 한편으론 픽션이면서도 한편으론 다큐멘터리 같은 이 영화는 영화작가로서의 아피차퐁의 존재를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만하다.  

 

세계의 욕망 Worldly Desire- 디지털 3인3색 2005
2005|color|40min

주연 : 찬차이, 암몬사트
장르 : 옴니버스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관람가

'세계의 욕망' (위라세타쿤 감독). 정글을 배경으로 낮의 러브스토리와 밤의 노래. 인류가 멸망한 뒤에도 정글 속 생명체들이 그들의 기억을 끄집어 내 노래를 부른다는 내용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제작된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 회원제로 상영합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회원 티켓 (4편의 영화 관람) : 12,000원
정오의 낯선 물체: 7,000원 / 세계의 욕망_디지털3인3색2005: 5,000원
(기타 문의 사항은 필름포럼 02- 312-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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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8-2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한번 불러보고 싶어서요.

치니 2010-08-25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엉클분미>는 없는 건가효. ㅠ

알라딘영화 2010-08-25 13:23   좋아요 0 | URL
네. 엉클분미는 얼마전에 끝난 CinDi영화제에선 볼 수 있었는데 필름포럼 상영작에선 빠졌어요. 요즘 아핏차퐁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으니 어디선가 또 상영해줬음 좋겠네요 ㅠㅠ

Sion 2010-08-2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클분미>는 CinDi 개막식에서 봤는데 그날 2시간 밖에 못 자고 보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번쩍 뜨이는 아름다움이더군요ㅠ.ㅠ)b 아핏차퐁 영화가 저는 이게 처음이었는데 필름포럼에 나머지도 보러가야 될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