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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 -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니콜라스 롱.렉스 포핸드 지음, 이선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받았을때 왜 자꾸 펼쳐보기가 꺼려된것일까?? 울 아이들이 고집쟁이여서?? 고집쟁이였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 더 펼쳐 보아야 하는건데....휴...며칠전만해도 수학 경시 때문에 예민해져 말대꾸하는 딸과 기대가 큰 나와 매일 답답함으로 싸우던 기억들이 떠오른다...또 지금은 덜 하지만 마트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소리지르며 때쓰던 울 아덜 생각도...ㅋ 아마도 감정적이고 일관되지 못했던 나의 육아법을 기억하기 싫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을 외면하고 속 편하고 싶어서이겠지....
하지만 읽어야 하기에 천천히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 목차를 보았을 때 사람의 인생에 무슨 정답이 있는것도 아닌데 마치 공식처럼 짜여져 있는 육아법에 짜증이 나기도 했다. 수학도 아닌데~~ 그러나 여전히 찔린다. 그래 맞아.. 맞지... 하며..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 되돌아본다. 고집쟁이들은 제재에 대해 강한 반응을 보이고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원하는 일이 생기면 엄청난 끈기를 보이고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하다고 한다. 이러한 특징들이 엄마를 힘들에 하는것이라고 하는데.. 그리고 엄마의 인내심을 확인이라도 하듯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하며 기어이 엄마를 화나게 해 이성을 잃게 만들다고 한다. 이럴때 중요한 것은 부모의 대응자세인데.. 난 지나치게 감정적이 였던 적이 많다. 진작에 꼼꼼히 읽어 두었더라면 하는 후회도 해보며 고개 끄덕여가며 읽었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첫쨰는 아이의 고집쟁이 행동을 이해하는것이고, 둘째는 아이의 행동개선에 도움을 주는 5주 육아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5주 육아프로그램의 최대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만들어야 하는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고집스러워 진 이유에 대해 이해했다면 바뀌는 아이를 위해 해야할 첫번째 기술은 '관심'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 관하여는 나 또한 전적으로 찬성이다. 아이가 하는일에 대해 표현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야 말로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라 생각되어진다. 그 다음 저자는 보상, 무시, 지시, 규칙, 타임아웃의 순으로 아이가 개선되어지는 프로그램을 정하였고 이를 통해 고집쟁이 들이 바뀐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부분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엄마, 아빠가 노력하여 아이가 행복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애정을 표현하며, 아이의 말에 경청하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현재의 문제에만 집중하고, 생활속 스트레스를 줄여하 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등등... 모두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 완벽한 아이가 아니라 평범한 아이로 평가하며 믿어 주는 일이 내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엄마에게 있어 아이는 기쁨이며 행복이며 인생 그 자체라고 했다. 그렇다. 전업주부인 나 또한 아이로 인해 기쁘고 슬프고 행복할 때가 대부분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시작된 엄마라는 위치.. 엄마 또한 미숙하게 시작되었음을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어릴때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또한 아이들은 내가 시행착오하며 허둥지둥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이 그런 모습들을 보며 쑥쑥 자란다. 그렇다면 아이의 고집으로 화내는 모습, 감정의 기복이 심해 절망하고 슬퍼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는 것보다는 이런 육아 기술을 사용하여 배우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