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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업 포스터, 우- 콜비 커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는 10세 소녀 콜비 커틴. 그녀는 지난 2005년에 희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업> 의 예고편을 보게 되었다. 예고편을 본 콜비 커틴은 <업> 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갑자기 나빠졌고 <업> 을 보기위해 극장에 갈 수 없게 되었다. <업> 을 보는 것을 마지막 희망으로 삼은 이 소녀는 그 희망마져도 이룰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콜비 커틴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픽사는 직원을 시켜 <업> 의 DVD를 콜비 커틴의 집에 보내주었다. 나빠진 건강에 시력마저 거의 잃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옆에서 그녀의 어머니가 말해주는 장면 설명을 들으며 끝까지 감상했다고 한다. 콜비 커틴은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7시간이 지난 뒤에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암에 걸려 채 피워보지도 못한채 떠나야 했던 소녀의 마지막 희망을 들어준 픽사. 기본이 되어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성공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픽사는 내놓는 작품마다 빅 히트를 치며 대박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제작사다. <토이스토리 시리즈> 를 시작으로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카>, <라따뚜이>, <월-E> 는 픽사가 내놓은 9개의 작품인데, 이 중 하나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작품은 없다. 픽사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위의 작품들의 이름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픽사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업> 은 픽사의 10번째 작품인데, 특이한 점은 최초로 디지털 3D 기술이 사용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다. <업> 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대되는 영광도 얻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애니메이션인 <업> 이 초대되었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업> 의 흥행 성적또한 대단했다. 북미 개봉에서는 3766개의 극장에서 개봉해 개봉한 주말 3일 동안 6811만불이라는 엄청난 흥행 성적 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업> 의 주말 흥행수입은 픽사의 역대 흥행 수입 중 3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또, 전체 애니메이션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여러가지 요소가 애니메이션 <업> 에 대한 관심을 더욱 업 시켜준다. 관심을 안 가질수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업> 은 78세 노인과 8세 소년의 특이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풍선을 파는 풍선 장사였던 78세의 노인 칼, 그는 평생 남아메리카 모험을 꿈꿔온 노인이다. 결국, 그는 일생일대의 꿈인 남아메리카로의 모험을 계획하게 된다. 그가 계획한 모험 방법은 수천개의 풍선으로 그가 살고 있는 집을 통째로 들어올려 남아메리카 까지 날아가는 것이다. 그의 계획은 성공하게 되고 집은 하늘 위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칼은 곧 자신의 집 안에 다른 불청객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불청객이 바로 8살 꼬마인 러셀이다. 이렇게 정확히 70살이 차이나는 칼과 러셀의 여행이 시작된다. 





 <업> 은 성우진에서도 흥미로운 점이 많다.  

① <업> 에서 공사장 십장 톰 역을 맡은 존 라첸버거는 픽사가 내놓은 10편의 작품 모두에 더빙 출연한 유일한 배우다. 10편 작품 모두 출연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그는 <토이스토리 시리즈> 에서 저금통 햄 역을, <벅스 라이프> 에서는 벼룩 P.T 플리 역을, <몬스터 주식회사> 에서 예티 역을, <니모를 찾아서> 에서 물고기 학교 역을, <인크레더블> 에서 언더마이너 역을, <카> 에서 맥 역을, <라따뚜이> 에서 무스타파 역을, <월-E> 에서 존 역을 맡았다. 모든 작품에 캐스팅 되었다는 것은 그의 연기력이 좋다는 것이다. <업> 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② <업> 에서 어린 엘리의 목소리는 피트 닥터 감독의 딸인 7살인 엘리 닥터가 맡았다고 한다. 그냥 캐스팅 된 것이 아닌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캐스팅 된 것이다. 그러니깐 <업> 은 부녀가 함께 작업한 작품인 셈이다. 

③ <업> 에서 먼츠의 개 더그의 목소리는 공동 감독 및 시나리오 제작자 밥 피터슨이 맡았다. 먼츠의 개 더그는 개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는 개로 나중에는 러셀, 칼의 친구가 된다. 밥 피터슨은 <몬스터 주식회사> 와 <니모를 찾아서> 에서도 더빙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④ <업> 에서 주연 급인 8살 소년 러셀의 목소리는 조던 나가이가 맡았다. 러셀 역 더빙 오디션에는 450여명이 참가했는데, 캐스팅 된 것은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형을 따라 오디션 장소에 온 조던 나가이였다. 단순히 오디션 현장을 구경하러 왔다가 캐스팅이 된 것이다.  

그 외에도 희귀새 케빈의 울음 소리 중 일부를 감독인 피트 닥터가 녹음 하는 등 많은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또, 영화 속에서도 재밌는 점이 많이 숨어 있다. 

<업> 에서 칼이 출두했던 법정의 방 번호가 A113인데, 이 번호는 존 라세터, 브래드 버드, 피트 닥터, 앤드류 스탠튼이 함께 공부했던 CALARTS의 방 호수라고 한다. 그들은 모두 픽사의 제작자들이다. 더 재미있는건 'A113' 이라는 번호는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찾아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이전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소품들이 많이 나왔다. 칼의 집이 처음 하늘로 올라갈 때, 한 소녀의 방을 지나치는 장면에서 등장한 공은 픽사의 단편 애니메이션 <룩소 주니어> 에 등장했던 공이다. 그리고 칼의 집이 시내 위를 나는 장면에서 잠시 등장했고, 영화 끝 부분에서 아이스크림 가게 앞 주차장에서도 등장한 '피자 플래닛' 트럭은 <토이스토리> 에 처음 등장했던 트럭으로 픽사의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에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다고 한다. 앞에서 말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이름은 실제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펜톤스 크리미 아이스크림 가게'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펜톤스 크리미 아이스크림 가게'는 피트 닥터 감독과 제작자 조나스 리베라의 집 근처에 있는 가게로 두 사람이 가족과 함께 자주 가는 곳이다.  

 

 수천개의 풍선을 매단 칼의 집이 하늘로 떠오르는 장면은 실제로 촬영한 장면인데 사람 크기의 집을 제작해 실제 헬륨 풍선을 매달아 떠오르게 했다고 한다. 칼의 집이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20622개의 풍선이 사용되었고, 하늘에서 떠다니는 장면에서는 10297개의 풍선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산하면서 실제 집이 떠오르는데 필요한 풍선의 수도 계산했는데, 실제로 집이 하늘로 떠오르려면 2천6백5십만개의 헬륨 풍선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칼이 늘 꿈꾸던 낙원 '파라다이스 폭포' 는 세계에서 제일 긴 폭포인 베네수엘라의 '엔젤 폭포' 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는데 애니메이션 속에서 폭포를 좀 더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서 엔젤 폭포보다 3배나 길게 설정했다고 한다. 또, 폭포와 다른 것들을 제작하기 위해 주요 스태프들이 베네수엘라로 답사 여행을 떠났는데 그 곳에서 스태프들은 극성스러운 개미, 독사, 전갈 등을 만나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들의 제작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리뷰를 작성하며 알고 있던것은 물론,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었는데, 결국 <업> 에 대한 내 관심과 기대는 상당히 업 되었다. 영화 속에 숨겨진 재밌는 요소들의 존재를 알고 나니 직접 극장에 찾아가 그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빨리 <업> 이 극장에서 개봉을 했으면 좋겠다. 가끔은 이런 순수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가족 단위로 극장을 찾으면 좋을 듯.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한 극장을 찾아 커다란 스크린으로 영화 한 편보면 최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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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6월3주) <기간종료>
블룸형제 사기단 - The Brothers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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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존슨 감독은 데뷔작인 영화 <브릭> 으로 2005년에 제 21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드라마) 를 수상했고 2006년에는 제 19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유명감독상 (신인) 을 수상했다. 꽤나 화려하게 데뷔해 그의 다음 작품들이 기대됬지만 2006년 영화 <로만> 이후로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그러다가 2008년 영화 <블룸 형제 사기단> 으로 돌아왔다.  

 영화 <블룸 형제 사기단> 은 2008년에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에 개봉하게 됬다. <블룸 형제 사기단> 은 그의 데뷔작이자 그를 주목하게 만든 <브룩> 과 같이 저예산 독립영화다. <브룩> 으로 상을 수상했던 선댄스영화제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다. 이미 저예산 독립영화로 성공한 라이언 존슨이 만든 저예산 독립영화이기 때문에 <블룸 형제 사기단> 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블룸 형제 사기단> 은 저예산 독립영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들은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는 배우들이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 <에라곤>, <콘스탄틴> 등에 출연했고 2006년에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영국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이첼 웨이즈, 영화 <피아니스트>, <킹콩>, <빌리지> 등에 출연했고 2003년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애드리언 브로디가 출연하고, 영화 <이터널 선샤인>, <조디악>, <눈먼 자들의 도시> 에 출연한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  

 이미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수상 경력도 화려한 배우들이다. 가장 중요한 연기력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상당히 얼굴도 알려져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영화의 매력도 한 층 더 높여준다.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배우들을 출연시킬 수 있는 것은 아마 <브릭> 을 통해 보여준 라이언 존슨의 연출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렸을 적 부터 사기를 쳐왔고 사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형 스티븐과 동생 블룸은 성장하고 나서도 사기를 치고 다닌다. 스티븐이 사기에 대한 완벽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동생 블룸이 그 시나리오대로 행동하며 여러 백만장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환상의 팀웍을 자랑한다. 하지만 동생 블룸은 사기를 치며 살아온 자신의 삶에 후회를 하고 또 힘들어 한다. 그는 사기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던 중에 형 스티븐이 마지막으로 크게 사기를 치면 벗어나게 해준다고 블룸에게 마지막 사기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그리고 브룸은 그 프로젝트를 받아드린다. 

 스티븐, 블룸 형제의 마지막 사기 대상은 석유재벌 상속녀 페넬로페다. 그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성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가족 없이 외롭게 고성에서 생활하는 그녀는 당연히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희귀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성 밖에 나가지 않고 홀로 생활하고 있다. 블룸은 스티븐의 각본대로 골동품 상인인 척 하고 그녀에게 다가가고 골동품 수집을 명분으로 세계여행을 제안한다. 홀로 외롭게 고성에서 생활하며 인간의 사랑에 목말라 하고 있던 페넬로페에게는 이런 제안들이 흥미롭고 재밌였다. 블룸은 페넬로페가 순진하고 평범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그녀는 엉뚱한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고 묘하게 예리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자였다. 블룸은 그런 페넬로페에게 매료되기 시작하고, 페넬로페는 새로운 경험을 하며 색다른 재미와 스릴을 만끽한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블룸 형제 사기단> 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였다. 그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이는 영화가 매끄럽게 진행되게 해주었다. 거기에 라이언 존슨의 연출력이 가미되어 멋진 영화가 만들어졌다. 코미디를 베이스로 하고 멜로와 로맨스도 적당하게 포함하고 있다. 웃긴 코미디와 달콤한 로맨스를 적절하게 조합시켰다. 

  영화 초반은 조금 진지했지만 페넬로페가 등장하면서 영화의 분위기는 코미디로 180도 바뀌게 된다. 영화 속에서 페넬로페의 존재와 비중은 상당하다. <블룸 형제 사기단> 이 다른 평범한 코미디 영화와 달리 톡톡튀고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었던 것은 페넬로페의 존재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녀의 역할 때문에 영화는 웃긴 코미디를 보여주고 또 달콤한 로맨스를 보여주며 진지함까지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지명도를 가진 배우들과 상당한 연출력을 가진 감독이 만나 달콤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코미디, 멜로, 로맨스, 범죄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감동과 함께 관객에게 진지한 물음까지 던진다. 돈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가 있다면 <블룸 형제 사기단> 은 돈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멋진 영화다.  

 페넬로페 역을 맡은 레이첼 웨이즈는 이 영화를 위해 영화 <미이라3> 의 출연을 고사했다고 한다. 미이라 시리즈의 출연을 고사했다면 그만큼 이 영화와 페넬로페 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강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이언 존슨의 톡톡 튀는 느낌의 연출력과 <블룸 형제 사기단> 이 가진 유쾌함. 이번 주말에는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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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보트 - No Boys, No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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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에게 고함> 으로 잔잔한 감동을 보여주었던 김영남 감독이 이번에는 한일 합작 영화 <보트> 를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연기파 배우인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연 배우로 출연하고 한일 합작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며 화재가 되었던 작품이다.  

하정우는 영화 <잠복근무>,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히트>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추격자>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상당했고 이를 증명해주듯이 춘사대상영화제 남우주연상, 디렉터스 컷 올해의 연기자상, 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추격자> 로만 3개의 상을 수상했다. 하정우는 특유의 매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 역시 일본에서 인기 배우다. 그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눈물이 주룩주룩>, <매직 아워>, <도쿄!>, <블레임: 인류멸망 2011> 등 유명한 작품에 출연했고 이 외에도 상당히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특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로 많은 인기를 얻게된 배우다.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가족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쓰레기 같은 인간 밑에서 일하고 있는 토오루. 그는 가족 때문에 하고 있는 이 일이 싫지만 가족 때문에 참고 일을 한다. 그리고 또 한사람, 형구는 토오루와는 다랐다.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아 가족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는 인간이기 때문. 형구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보트를 이용해서 밀수품 심부름을 하는 일을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이 옮기는 김치독 아래에 있는 마약을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이 마약을 밀수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두려움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에게 다음 임무가 떨어졌다. 그 임무는 바로 납치된 여자를 배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형구와 같이 한 사람의 밑에서 일을 하고 있는 토오루. 그에게도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바로 형구를 감시하는 일.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의 마약 밀매와 조직과 관련된 이야기다. 한국과 일본이 등장하며 폭 넓은 스케일을 보여주는 영화다. 확실히 자극적인 내용의 범죄 액션을 주로 다룬 영화지만 이 영화 속에는 남자들의 우정과 그들의 가족애도 있다. 평탄치 않은 인생의 길을 걸어오면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세상과 거기를 둔 채 살아온 두 남자가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으로 서로를 생각하게 되는, 토오루와 형구가 서로에게 다가가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해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토오루가 책임져야 하는 가족 그리고 형구에게 가족같은 토오루. 이렇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영화 <보트> 에 출연하기 전 3개월간 벼락치기로 한국어 공부를 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 속에서 한국어 연기를 보여준다. 한국어 공부를 3개월만 했기 때문에 그의 한국어 연기는 어색하고 어색했다. 하지만 그것은 발음상의 어색함일 뿐이다. 츠마부키 사토시의 한국어 연기의 내면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츠마부키의 어색한 한국어 발음과 하정우 특유의 능청스러움에 관객은 웃고 츠마부키와 하정우의 진심어린 연기에 관객은 눈물을 보인다. 그들이 왜 인정을 받는 배우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에는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 외에도 여러명의 한국과 일본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국 배우로는 차수연, 이대현 등이 일본 배우로는 토쿠나가 에리, 아가타 모리오 등 한국과 일본의 청춘 스타들이 출연해 영화의 매력을 높였다.  


<보트> 는 국적은 다르지만 그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우정에 관한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 확실히 국적에 대한 벽을 허물수 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것이 절대 쉬운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사람이 김영남 감독이다. 그는 저예산 영화인 <내 청춘에게 고함> 에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로 은은한 감동을 선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는 배우의 개성을 잘 이끌어내는 감독이다. 그런 그가 한일 양국의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촬영했으니 기대해 볼 만 하다. 아니 기대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보트> 에 대해 낮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다수 있지만, 내가 봤을 때 <보트> 는 높은 평점을 주고 싶은 영화다. 유능한 감독, 연기파 배우, 한일 합작의 커다란 스케일, 자극적인 범죄 액션과 그 속에 있는 우정과 가족애.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보트> 를 추천한다. 주말을 이용해 감상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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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코렐라인 : 비밀의 문 - Cor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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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악몽> 을 선보였던 헨리 셀릭 감독이 이번에는 'Hugo Award' 를 수상한 영국의 작가, 닐 개이만의 2002년 베스트셀러 <코랄린> 을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3D를 곁들인 세계 최초의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어느 분야에서나 '세계 최초' 라는 수식어가 들어 가는 것들은 전부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명장 헨리 셀릭 감독이 연출했다.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인 것이다. 미국에서는 2299개 극장에서 개봉했고 개봉 후 주말 3일 동안만 1685만불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에 원작이 있다면,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의 원작 <코랄린> 의 작가 닐 개이만은 1991년을 시작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영국 포트체스터 출신의 작가다. <한 여름밤의 꿈> 으로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 일본의 아마노 요시타카와 함께 한 <드림 헌터> 로 브램 스토커상 수상, <미국의 신들> 로는 3대 SF 문학상인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모두 휩쓸었다. 그 다음 작품이 바로 <코랄린> 이다. <코랄린> 은 닐 개이만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공포판타지 동화다. 외국의 언론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다시 돌아왔다며 극찬했고,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의 성우진은 <아이 엠 샘>, <우주전쟁>, <샬롯의 거미줄>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다코타 패닝이 주인공 코렐라인 존스의 목소리를, 영화 <스파이 키드> 와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에 출연한 테리 해쳐가 코렐라인 엄마 역을, <슈렉 2> 에서 페이리 가드마더 역을 담당했던 제니퍼 사운더즈가 미스 스핑크 역을, <데스 레이스> 에 출연했고 <쿵푸팬더>, <슈렉 3> 에서 성우로 출연한 이안 멕쉐인이 미스터 보빈스키 역을, <리딕>, <트랜스 포터 2>, <퍼스트 선데이> 에 출연했던 키스 데이빗이 캣을 담당했다. 성우진에서는 단연 다코타 패닝이 돋보인다. 

세계적인 작가의 원작을 세계적인 명장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했고 세계적인 배우들이 성우진을 이뤘다. 시나리오와 그 시나리오를 영화로 옮기는 연출력, 그리고 멋진 연기를 선보일 멋진 성우진. 이런 점들을 알고나서도 영화를 선택하지 않을수 있을까? 






호기심 많은 소녀 코렐라인 존스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이사 후 부모님들이 일 때문에 바쁘게 되고 안그래도 호기심이 많던 코렐라인은 혼자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집 안에 숨겨진 작은 문을 발견하게 된다. 이 문은 또다른 평행세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었다. 평행세계에서 코렐라인은 그곳은 단추 눈을 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 해주고,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실현되고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점 등 현실세계 보다 훨씬 더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을 뺏기게 된다. 하지만 코렐라인이 현실세계로 돌아가려하자 단추 눈을 한 사람들이 코렐라인을 평행세계에 영원히 가두려고 한다. 코렐라인은 어떻게 해야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어린이들을 위한 공포 판타지 영화다. 외국의 언론이 <코랄린> 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돌아왔다고 극찬했다는데, 영화를 보니 정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와 닮았다.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공포 판타지 버전같았다. 현실세계에서 부모님의 사랑에 결핍해 하던 코렐라인은 우연히 발견한 문을 통해 간 평행세계에서 단추 눈의 사람들이 잘 대해주자 그것으로 결핍해 하던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단추 눈의 사람들이 진짜 모습을 드러내자 행복한 동화는 끝나고 공포스러운 동화가 시작된다. 무서운 배경과 배경음악은 코렐라인의 긴장감을 관객도 같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인형이나 종이 등으로 만든 캐릭터를 프레임에 맞추어 장면 마다 움직임을 주어 한컷, 한컷 찍은 후에 찍은 장면들을 합쳐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쉬운 예로, 얼마 전 TV 프로그램 <무한도전> 에서 보여주었던 클레이로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있다. 제작 과정과 목소리 녹음 장면까지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위에서 말한 <무한도전> 에서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캐릭터 하나가 출연해 짧은 말을 하고 들어가는 짧은 영상이었지만 그 제작기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제작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어렵기 때문에 극장용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인형의 다양한 표정, 말할 때 보여줄 다양한 입모양, 다양한 헤어스타일 등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제작해야하고 영화 속에 나오는 배경 이를테면 주인공의 집, 그리고 집 안의 모습등을 정교하게 제작해야 한다. 

거기에 한컷, 한컷 인형에 움직임을 줘야 하기때문에 제작 기간이 오래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제작팀의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이번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은 세계 최초로 3D 까지 들어갔기 때문에 더욱이 힘들었을 것이다. 연출자의 상당한 노력과 정성이 없으면 불가능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3D 기법을 통해 생명력까지 얻은 이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스토리 또한 훌륭하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좋은 작품이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태어난 장면 하나하나에 아이들은 관심을 갖고 신기해 하며 즐거워 할 것이다. 거기에 교훈까지 있으니 아이들을 위한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인 것이다.아이들은 부모님을 생각하게 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생각하게 한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 모두 함께 영화관을 찾아 보면 좋을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많이 볼 수 없는, 거기에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그 가치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감상해보자.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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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무섭다

1 2017-08-17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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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 State of Pla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는 <할러웨이 로드> 와 <라스트 킹> 의 케빈 맥도날드가 감독을 맡고 <로스트 라이언즈> 와 <킹덤> 의 매튜 마이클 카나한이 각본을 맡았다. 출연 배우로는 러셀 크로우, 레이첼 맥아덤즈, 벤 애플렉이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미국에서는 2807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개봉 첫 주 1407만불의 흥행수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는 2003년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던 6부작 미니시리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를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케빈 맥도날드 감독이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원작인 TV 미니시리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는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과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의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제작한 TV 시리즈이다. 덧붙이자면 그는 이미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와 2부의 감독으로 이미 정해졌다. 그런 수준의 감독이 제작한 TV 드라마라니 감독서부터가 이 TV 시리즈의 수준을 알게해준다. 그리고 2003년 영국 BBC-TV 를 통해 방영된 이 미니시리즈는 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TV 미니시리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이미 이 영화의 탄탄한 시나리오는 TV 를 통해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는 이 훌륭한 시나리오를 어떻게 영화로 옮기느냐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결정된다. 그리고 영화는 개봉 첫 주 만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했으니 그 재미는 이미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영화의 주연 배우들도 상당한 수준이다. <글래디에이터>, <뷰티풀 마인드>, <아메리칸 갱스터>, <3:10 투 유마> 등에 출연한 러셀 크로우와 <핫 칙>, <퀸카로 살아남는 법>, <노트북>, <나이트 플라이트> 등에 출연한 레이첼 맥아덤즈 그리고 <아마겟돈>, <진주만>, <페이첵>, <곤 베이비 곤> 등에 출연한 벤 애플렉까지 모두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이미 TV 미니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탄탄하고 좋은 시나리오와 여러명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이 영화. 위의 두 가지만 봐도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촉망받는 떠오르는 정치인 스티븐 콜린스 그리고 그의 숨겨진 애인이자 보좌관인 소냐가 지하철에서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곧 정치인 스티븐 콜린스와 보좌관 소냐의 인밀한 관계가 들어나게 되고 많은 언론이 정치인과 보좌관의 은밀한 관계를 알리는 자극적인 스캔들 기사를 쏟아낸다. 그러던 중에 스티븐의 오랜 친구이자 워싱턴 글로브 지의 기자인 칼 맥아프리는 콜린스가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방위예산위원회에 소냐의 죽음에 관련 된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칼 맥아프리는 인터넷 당담인 초보기자 델라 프라이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거대해지는 사건에 그의 혼란도 더해져 간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는 무조건 관심을 얻을 수 있는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언론과 부패한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정치 스릴러 영화다. 


단서하나를 파고 들면 또 하나의 단서가 나오고 그 단서는 다른 단서와 이어져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서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양파 껍질이 벗기는 것처럼 파고들면 새로운 진실들이 나오고 서로 얽히고 얽힌 인간관계 그리고 살인사건. 이런 것들은 영화를 보는 도중에 절때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영화에 집중하게 하는 복잡한 사건들은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지루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없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의외의 반전도 기다리고 있다.  


여러가지로 복잡하게 이어져있는 사건과 마지막의 반전은 스릴러 영화의 짜릿함을 맛 보게 해준다. 물론, 영화를 보고나서 이 영화의 반전을 예상한 사람도 다수 있다. 그렇다고 반전을 예상하기 쉽다는 말은 아니다. 영화를 보면 이 사람도 범인 같고 저 사람도 범인 같기에 햇갈리기 때문. 그렇지만 맞는 예상을 했다 하더라도 예상을 하고 봐도 재밌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를 좋은 방향으로 평가 하고 리뷰를 작성했지만 모든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도 영화가 괜찮다는 반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으로 나뉜다.이 영화의 장점으로 선택한 복잡하게 얽힌 사건과 마지막의 반전을 이 영화의 단점으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다. 빠른 이야기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게 얽힌 사건은 특정한 부분에서 집중하기도 전에 여기저기로 빠지기 때문에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어 지루하게 느꼈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재밌는 영화를 만들기란 쉽지 않을 것. 적어도 리뷰를 작성하는 내가 봤을 때는 지루하지 않고 반전도 괜찮은 좋은 영화다. 실제로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 반응도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다고 한다.   


앞서 말한 것 처럼 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여러명의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제작한 영화이기 때문에 수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치열한 정치 스릴러라니 감히 환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요즘 삶이 지루하다고 느끼거나 주말이 나른하다면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스릴러 영화 한편이면 지루함은 날려버릴 수 있을 듯하다. 특히 기자들과 정치인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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