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태산아. 부자가 되려거든 도둑질을 해서라도 공부를 해라

사실 허준도 챙겨보지 않았고, 장금이도 띄엄띄엄봤고, 욘사마 배용준, 몸짱 권상우의 천국의 계단도 거의 안봤는데 이번 '영웅시대' 만큼은 꼬박꼬박 집에가서 TV앞에 앉아 있게 됩니다.

역시 남자라서 그런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는 아아 생각만해도 기대만빵의 재미나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어린시절의 이야기라 차인표, 전광렬은 나오지 않지만... 홀연히 두 인물이 나타나 기업들을 세우고 어려움을 헤쳐나가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생각하면... 아. 눈감고 생각만해도 흥미진진이네요.

어제는 동생 병원비 50원을 벌기 위해 탄광을 거쳐 산에 벌목하러 간 어린시절의 정주영과 독립군으로 나오는 선생님이 이런 대화를 주고 받더군요.

선 : 왜 그렇게 돈을 벌고 싶으냐
정 : 동생이 아파요. 저는 큰 돈을 벌어야 해요. 50원은 있어야 시내 의원님께 데려갈 수 있다고 아버지가 그러셨거든요.
선 : 고놈 참 기특하구나. 그래 지금 얼마나 모았냐
정 : 내일까지하면 32원이요. 앞으로 열흘만 더 하면 병원에 데려갈수 있어요...
...
선 : 돈을 벌려고 하는 니 맘은 안다면 큰 돈을 벌려고 한다면 이건 틀렸다. 큰 돈은 이렇게 벌 수 있는게 아니야
정 : 큰 돈은 어디에 있는데요.
선 : 먼저 공부를 해야지. 큰 부자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한단다. 많이 배우고 나면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된단다. 산을 내려가거든 먼저 서울로 가거라. 가서 부기를 배워도 좋고. 부기를 배우면 은행에 취직할 수 있고 나중에 기업가가 될 수도 있지...

그래 김치찌개를 마저 먹으면서 맞는 말이다. 부자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지. 그래 남자는 역시 서울이야. 내일 회사가면 증정으로 들어왔던 책들 다 가지고 와서 공부해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영웅시대 이야기가 길어저버렸네요.

오늘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많은 부자의 이야기와 성공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다 거의 비슷한 말들을 한다는 겁니다. 

1.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부자가 되지 않는다.
재테크나 투자에 관한 생각없이 그냥 저축만으로 부자가 되기는 싶지 않다는 말이네요. <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했다>의 저자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합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직장에 들어갔는데 월급을 130만원정도 받았답니다.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고 해서 생활비를 100만원정도 쓰고, 30만원정도 저축을 했는데,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내가 일년 일해서 모으는 돈이 고작 300만원이구나. 혹시라도 내가 아프기라도 하면 가족들 다 길거리에 앉겠구나..라고.

물론 연봉이 1억인 직장인이라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일반 직장인이라면 꼬박꼬박 월급만으로 저축해서 부자되기는 힘들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이 있고.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거니까요. 애들 학원비에 과외에, 차도 사고 월세도 오르고....

2. 모험이 없으면 부자도 없다.
부자마다 공통적으로 말하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하고 하는 과정을 결국 위험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위험하기 때문에 안하면 나중에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이죠. 가장 안전한 은행 저축으로 작게라도 모을것이냐,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점차 돈을 불러갈것이냐. 당연히 부자가 되려면 후자를 택해야겠죠.

3. 부자는 절대 무모하게 투자하지 않는다.
부자는 10년을 준비해서 2년만에 이루어진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현재 그 사람이 얼마 벌었느냐만 보이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조심조심조심스럽게 투자를 준비해 왔는지는 미처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부자는 절대 한방. 대박을 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투자만으로 세계 2위의 부자에 오른 워렌버펫도 오직 20~30%대의 수익만으로 그 정도의 재산을 모았다고 하네요.

4. 공부하는 만큼 얻는다.
영웅시대 선생님도 말했듯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게 '공부'입니다. 부동산 경매에 전문가인 사람들을 보면 단 한시간의 강의를 듣기 위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비용을 지출한다고 합니다. 돈이 아깝지 않냐고 물어보면 아깝지 않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그 들인만큼의 수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기 때문예요.

결국, 부자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면서 느끼는 점은 부자가 되는것, 재테크의 왕이 되는것도 공부만큼이나 특별한 방법이 없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은 누가 용기 있게 나서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당장 실천에 옮기느냐에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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