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모차르트 : 극장 지배인
Decca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벌써 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한낮동안 땀을 흘리도록 만들어버린 날의 저녁이었습니다. 

 레파토리와 협연자(김남윤 바이올린)가 모두 괜찮아 내심 기대하고 있던 연주회 날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연주회장을 찾았습니다. 지난번 대구시향의 바그너 연주가 나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오늘연주가 어떨지에 대해서 약간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첫 번째 모차르트 서곡 연주부터 시장되었습니다. 역시 모차르트나 베토벤은 거의 대부분 연주회가 그렇듯이 만족스런 연주를 듣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날 모차르트 연주도 특별한 특성과 만족감이 약간 부족한 연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차르트 특성이 확실히 느껴질 수 있는 연주 아니면 모차르트곡의 특성을 확실히 벗어난 새로운 연주를 통해 혁신적인 연주느낌을 주거나 해주면 좋겠는데, 이날 연주는 중후하고 엄숙한 연주로 약간 치우쳤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그러한 중후함과 엄숙함과 묵직함을 완벽히 표현했으면 좋았겠지만 소리가 무언가에 막혀있고 억제된 듯 한 부조화스럼과 억압적인 느낌을 받아서 보통의 연주였습니다. 현악부분에서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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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무소그르스키 : 전람회의 그림
쇼팽 (Frederic Chopin) 외 작곡, 안스네스 (Leif Ove Andsnes) / EMI Classics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전람회의 그림 연주가 있었습니다. 오늘 연주회중 가장 만족스럽고 그리고 훌륭했던 연주가 아닌가 합니다. 이날 이곡연주는 훌륭했고 만족스러웠다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좋았던 것은 연주회 내내 극장 옆면에 프로젝터 화면으로 전람회의 그림해설과 실제 당시 그림들인 듯 한 영상을 동영상식으로 보여주고 해설해주어 완벽한 감상을 도와준 것 같았습니다.  

  

특히 금관연주와 관악연주가 훌륭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악부분의 연주도 전반부곡들고 달리 나름 완벽스럼과 만족감을 주었는데, 곡들의 특성상 만족감이 다르게 전달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무튼 만족스런 연주를 후반부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러저러한 묘사장면들의 연주에서 소리의 강력함과 연주의 자신감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곡의 종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강력하고 뿜어내는 듯 한 소리의 울림이 잘 진행되나갔습니다. 종합해서 무척 좋았던 연주였다고 하고 싶습니다.  

 

 

앙코르로는 전람회의 그림 연주중 일부를 다시 연주해주었습니다. 자신감에찬 신나고 음악을 즐기는 연주자의 활기찬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대구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실사단외국인들이 와서 연주를 단체로 듣는 것 같았는데, 끝나고 나오면서 1층 로비에서 그들의 얼굴표정이 만족스러워보였고, 저의 생각도 오늘 전람회의 그림 저 정도면 대구의 인상을 좋게 만들기에 부족하진 않았겠단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 Modest Petrovich Mussorgsky - Suite "Pictures at an Exhibition"

무소르그스키 (1839~1881) -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I. Gomus(난쟁이)

II. Il Vecchio castello (고성)

III. Tuilerien:Dispute denfants apres jeux (튜일레리 궁, 어린이들의 다툼)

IV. Bydlo (우차)

V. Ballet de poussins leurs coques (계란속의 병아리춤)

VI. Samuel Goldenberg et Schmuyle (사무엘 골덴베르그와 슈밀레)

VII. Limoges. le marche (리모즈의 시장)

VIII. Gatacombae-Sepulchrum romanus (카타콤베)

IX. La cabane sur des pattes de poule (바바야가의 오두막집)

X. Le grande porte de kiev (키에프의 큰 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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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말러 : 교향곡 9번
말러 (Gustav Mahler) 작곡, 노링턴 (Sir Roger Norrington) / Hanssler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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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10 NHK교향악단, NHK홀,

지휘 |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

말러 / 교향곡 제 9 번 D 장조 중 1악장(BS2녹화실황)

마지막 남는 시간에 말러9번 1악장 최근 연주로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Herbert Blomstedt, 1927.7.11~) 지휘를 들었습니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또한 머리가 완전히 희고 역시 무척 나이든 거장 지휘자입니다. 지난 몇 차례 감상회를 통해 그의 연주를 몇 차례 들어보았던 것처럼 그의 나긋나긋하고 섬세하며 한편으로는 이러저러한 조정을 해나가는 연주 모습과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러 9번은 조용한 듯 하다 시작하여 점점 고조되어 나가는데 자칫 첫 부분이 너무 무기력하게 들리는 경우가 가끔있는것 같은데,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첫 시작부터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잘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연주가 계속 진행 종료되어 가는 중에도 대단한 과장이나, 부족한 부분 없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리표출을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 한 두 부분 정도 몇 부분에서 약간 어긋나는 부분, 부조화스럼이 들리기도 하는 것 같았지만 전체적으로 NHK교향악단이니 만치 괜찮은 연주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차후 기회가 될시 전곡 감상의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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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R. 슈트라우스 : 장미의 기사 (2DIsc) - 재발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외 / Arthaus Musik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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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回 N響定期公演,指揮:尾高忠明,2010 년 1 월 9 일, NHK Hall(BS2 녹화실황)

Tadaaki Otaka(尾高忠明)

가극 "장미 기사"Suite모음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곡)

 Tadaaki Otaka(尾高忠明)의 외모는 단단해 보이고 조그마한 체구를 지녔다. 무척 동양적인 얼굴이고 시골농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주를 시작하면 무척 이나 음악자체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듯해 보인다. 대가 같은 모습을 연주중 보여주고, 음악도 들어보면 단단하고 충실한 느낌이다.

이날 연주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서곡도 시작부터 무척 강렬한 인상을 주며 시작했고 연주 내내 이어지는 동안 힘을 잃지 않고 파워풀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무척 동양적인 동양인의 모습을 지녔지만 그의 약력을 살펴보면 영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여 에드워드 엘가메달을 수상했다는 이야기도 대단해 보이고, 올해 NHK교향악단 지휘자로 선임된 것도 훌륭해 보인다. 그의 연주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음악적 감동이 흘러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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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루크너 : 교향곡 8번 (HDCD)
포니캐년(Pony Canyon)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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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사히나 다카시(朝比奈 隆,Takashi Asahina,1908~2001)

브루크너 8번 교향곡, 1997.3.6일 NHK교향악단, NHK홀, (BS2녹화실황)

푸르트벵글러와의 만남으로 인해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전문적으로 연주하게 된 지휘자 ‘아사히나 다카시(Takashi Asahina)’가 있다. 브루크너8번을 듣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이 노지휘자는 이미 죽었지만, 죽기 몇 년 전 그가 연주한 이 브루크너 8번 교향곡은 무척 인상적으로 들었다. 그의 완전히 희어서 윤기가 나는 흰머리와 그의 많이 움직이지 않는 연주 동작이 특징이었다.

80분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브루크너 교향곡8번은 한편으로는 듣기에 무척 힘들고 지루할 수 있고, 집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브루크너교향곡에 애착을 가지고 지휘한 아사히나 다카시(Takashi Asahina)의 연주라는 것을 안다면 공들여 감상할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연주 내내 부분부분 약간 아쉬운 부분과, 미흡하다 느껴지는 부분이 한두 군데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13년 전의 연주 실황이라 감내할 만했고, 또한 NHK교향악단의 전문연주자들의 역량 있는 연주기량이 받쳐주었기에 성공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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