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 블랙 로맨스 클럽
멕 캐봇 지음, 한혜연 옮김 / 큰나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0% 이메일로 이루어진 유쾌한 사랑이야기...

처음 이 책의 두께에 놀랐지만 읽다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그냥 보통 흔히 있을수 있는 여자들의 수다와 한 커플의 드라마같은 사랑이야기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시골출신의 뉴욕저널 연예담당기자 멜 풀러와 뉴욕 크로니클 사건기자 존 트렌트..  

이들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 다시 사랑하는 과정은 뭐 하이틴로맨스에서나 나올법한 얘기지만 그 과정에서 들어나는 동료들과의 수다가 정말 유쾌하다.

정말 이런 메일 주소가 존재할까 싶어 멜에게 사랑을 다시 찾은걸 축하한다고 편질 보내면 답장이올까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오타도 좀 많았고 특히나 이메일이다 보니 발신과 수신이 헷갈려 좀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시간들여 읽고난 재미는 충분히 느꼈다.

유브갓메일이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브리짓 존스의일기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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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문을 연후 서재의달인이 뭔가 궁금했다.. 알고 보니 30등까진 적립금을 준다는..

내심 지난주 계속 15위 안에 서성이길래 어머나 그럼 나도 타는가보네 하면서 신나라 했다.

그런데 웬걸.. 지금 보니 32다...푸하하.. 어쩜...

매일 15 16 14 19 이렇길래 별 차이가 없는 줄 알았더니만... 아니었네..

뭐든 쉬운건 없구나.. 속으로 좋아라 했던 내가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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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 이웃과 함께 울고 웃는 여자 정애리의 희망 일기 45편
정애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텔렐비전을 통해 만나는 연예인들은 모두 화려해 보인다..

그들의 화려함 속에 묻혀 못보고 지나갈수 있는 면도 많은텐데 정애리씨나 김혜자씨등은 정말로 그림자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방송때문에 찾아갔던 성로원이라는 아기집에 다음에 또 온다는 약속을 수년째 지켜오는 정애리씨의 모습은 정말이지 사랑없이는 할 수 없는 거 아닐까 싶다.

봉사라는게 화려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마음이 우러져 나오야 가능한것인데...

태어나서 버려지는 아이들은 무슨죄가 있는지... 

나는 사람들이 이렇게 봉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해 쇼한다는 소릴 안했으면 싶다.

아마 이 책을 읽고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아닐까?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 만큼 불쌍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자의해 의해 버려진 아이들이 아님에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이세상에 그런 색안경낀 사람들이 모두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정애리씨..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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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드 커버 솔루션- 스킨 커버스킨 커버 SPF26/PA++ - 15g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 피부타입-건성

◎ 구입제품 : 화사한 23호 샌드 베이지 마몽드 커버 솔루션 스킨 커버

집에서 화장을 하고 있는 주부는 열에 한명 정도가 아닐까 싶다.   내가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집에서 있다가 급작스런 일로 외출할때 스피드한 화장을 하면서 결점을 커버할수 있어서 이다.

메베바르고 파운데이션 바르고 파우더하고.. 이 번거로움을 그냥 세수한후 기초로 피부결 정돈하고 스킨커버를 발라주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으면서 잡티 많은 맨얼굴로 나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나중에 파우더팩트를 덧발라 주면 번들거림없이 차분해 진다.

이 제품은 여러번 용기 모양도 바뀌었지만 지금 용기는 좀 불만 스럽다.. 내게 온 제품이 불량인지 모르지만 여닫이가 헐거워서 가방에 넣어 다니다 보면 뚜껑이 열려 분첩이 나와 있곤 한다.  그래서 가방안에 있는 내용물을 버렸었다.  (분첩케이스가 따로 있는것도 아닌데 좀 신경을 써주지.. ) 그리고 뚜껑을 여는 방식은 너무 불편하다.

제대로된 파우치 하나 들고 다닐수 없는 주부라면 이거 좀 심각한데...

건성인 피부엔 맞는다고 생각되는데 중지성인 피부라면 유분기가 많아서 고려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스킨커버는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 갖고 쓰는걸로 알았는데 내가 벌써 사용하면서 편리함을 느낀다니 .. 좀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편하면 좋은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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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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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가 읽으면서 낄낄거리면서 웃는지 알았다.

저 웃음의 의미는?   아 이런.. 정말 너무하잖아..  

그래 책속에서나마 실컷 그 재미난 상황을 즐겨라.. 대신 실제상황에선 꿈도 꾸지 마라.

언젠부턴가 나는 동심을 잃어버린 생활에 찌들어 버린 아줌마가 되어있다.  웃을 줄 모르고 만사가 짜증인...

아이의 눈에는 이런 엄마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정말 내 아이가 화잘내고 혼내기도 잘하는 나를 저렇게 작게 만들어 버리고 싶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화 한편으로 우리 가족이 웃었다.

아이들에겐 내 옷을 입혀 자칫 허수아비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제부턴 너희들은 어른이다라고 하고 나는 아이들 옷중에서 신축성이 제일 좋은 옷을 골라 목을 꿰고 팔 한쪽을 끼워 넣고는 나는 작아진 어른이라고 .. (참 생각해 보니 웃기는 설정이었지만)  마법의 설탕 두조각 연극놀이를 해봤다.

설탕을 든 물을 마시고 작아진 어른....아이들은 어른의 시선으로 내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숙제하란 잔소리 좀 하지 마세요..

나도 *하처럼 밤11시까지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싶다구요.

엄마 나 머리 기르기 싫어요.. 얼마나 답답한데요..

왜 자꾸 저 보고 먹지 말라고 하세요.

아이들의 욕구불만어린 투정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너희는 지금 어른이 된 입장인데 이건 아이들이 바라는거잖아....그렇다면  나는 뭐 너희한테 바라는게 없는 줄 아니..

내가 왜 작아졌는지 모르겠다.. 나는 너희들에게 엄마가 어려서 해보지 못했던것들까지 누리게 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너희들은 그게 불만이란 말이니..

그건 엄마가 하고 싶은거지 우리들이 하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아 이런... 그랬구나.. 너희들은 하고 싶지 않은걸 엄마의 욕심으로 그랬단 말이지?

나도 아이때 엄마의 잔소리를 끔찍히 싫어했으면서 나는 왜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어 있는거지?

이 책은 자칫 보면 발칙해 보일지 모르지만 어른의 이기심을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조금만 시선을 낮춰서 보자..   아이와 소통하는 길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맨날 화만 내는 엄마를 벗어 나고 싶다.   아이들이 마법의 설탕을 먹이고 싶어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더불어.. 얘들아.. 너희도 곧 어른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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