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제단 - 개정판
심윤경 지음 / 문이당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슴시리게 봤기에 같은 작가의 책이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

주제나 풀어 가는 방식이나 내용 모두 너무 답답했습니다.

주인공의 태도도 못마땅하거니와 무슨 주제를 말하려고 했는지 주인공 상룡과 정실의 관계만 나열한 듯하고 마무리 역시 말끔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곳에 와서 리뷰를 보니 이 작품이 좋다고만 나와 있는데 혹시 내가 놓친건 뭘까 해서 다시 읽어 봤지만 역시 실망스러움을 피할 순 없네요.

단지 그 종손이라는 대를 이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종가를 멋지게 일구려 했던 할아버지의 집념이 너무 허무하게 사그러 든것 같아서... 어찌 보면 모두 희생양이 된것은 아닐까 하구요.. 언제나 그런 것들이 없어 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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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2005-10-17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너무 끌려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내가 왜 빌렸을까 후회한 몇 안되는 책...

민.진.빈 2005-10-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서재문을 연지 이제 나흘째인데.. 첫방문객이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저책을 읽는 내내 왜 이책이 좋다고 평들을 했나 의문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