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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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잠못드는 밤, 시간은 많이 남아돌지만 지루한 오후를 보내는 그 날,

그럴때면 어김없이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 들곤 한다.

화려한 여행은 아니지만,

소박한데서 행복을 찾으며 사랑하는 여자와 떠난

자유로운 여행.

외국인과는 악기로 서로 소통하며 친구가 되고,

편한 집을 두고 

싸구려 여관에서 잠을 잘 지언정

여행을 하며 온전히 '살아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

안정된 모든 것에서, 내가 살면서 정해놓은 테두리안에서

잠시 벗어나

그는 자유와 행복을 노래하고 있었다.

괴짜인 그의 유쾌함이

곧 나에게로 전해져 못들던 잠도 편하게 청해지고,

지루함도 기분좋은 훈훈함으로 바뀌어버린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었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그사람이 가진 것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것이라고. 

 

그런 점에서

그는 스스로에게 행복함을 만드는 방법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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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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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아나운서가 아닌
열정을 지닌 당찬 동양여자아이로
탈바꿈하여
뜨거운 태양의 나라
스페인을 가득 담아온 그녀의
따끈따끈한 책.

 

여행기라기보다는

똑같은 삶에 지치고 무기력해진 사람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한 여자의 열정이 담긴 뜨거운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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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잉카
김동완.김선미.한은경 지음 / 지성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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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수기나 여행소개관련 책들을 즐겨읽는 편이라,

게다가 '잉카' 라는 매혹적인 책제목까지 눈을 사로잡고 있기에

가볍게 읽으려고 집어와서 야자시간 내내 읽었다.

뭐랄까, 거창하지않다.

누군가 아는 언니,오빠가 여행다녀와서

조곤조곤 떠들어대는 것 같다.

그래서 읽어내려가기가 편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더 컸다.

그들의 여행에서의 생생함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

 

여행관련서적의 묘미라면,

여행에서의 추억을 바로 현재로 끄집어내듯한 생생함과

책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는 여행지만의 정열로,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뛰쳐나가고 싶게 함 인데

그것이 고스란히 전달되지못하고

겉도는 것 같았다.

 

여행에서 맛본 그들의 감정을 100분의 일도  공유하지 못하고

그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조금 훔쳐들은 느낌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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