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김훈은 어떻게 이렇게 이순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러니까 작가겠지만..)

마치 그는 이순신의 분신이었던 것만 같다.

 

이 책을 읽었을때 섬세한 감정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이순신 그가 느끼는 칼의 울림이, 바다의 울음이 '징~'하고 나에게까지

들리는 것같아 가슴이 아리고 씁쓸하다. 

임진왜란에서의 멋진 영웅 이순신 이전에,

그는 무능한 조선의, 장군이었으며 인간이었다.

아직까지 징징징 칼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본문中-

'나는 나의 충을 임금의 칼이 닿지 않는 자리에 세우고

적의 적으로서 죽는 내 죽음의 자리에서 내 무와 충이 소멸해 주기를 나는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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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0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치 이순신의 분신이었던 것 같다는 말에 동감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섬세하게 그려진 이순신장군의 모습에 깊이 감동 받았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