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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잠못드는 밤, 시간은 많이 남아돌지만 지루한 오후를 보내는 그 날,
그럴때면 어김없이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 들곤 한다.
화려한 여행은 아니지만,
소박한데서 행복을 찾으며 사랑하는 여자와 떠난
자유로운 여행.
외국인과는 악기로 서로 소통하며 친구가 되고,
편한 집을 두고
싸구려 여관에서 잠을 잘 지언정
여행을 하며 온전히 '살아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
안정된 모든 것에서, 내가 살면서 정해놓은 테두리안에서
잠시 벗어나
그는 자유와 행복을 노래하고 있었다.
괴짜인 그의 유쾌함이
곧 나에게로 전해져 못들던 잠도 편하게 청해지고,
지루함도 기분좋은 훈훈함으로 바뀌어버린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었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그사람이 가진 것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것이라고.
그런 점에서
그는 스스로에게 행복함을 만드는 방법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