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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할로우 - 할인행사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팀버튼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천재적인 머릿속이 가끔씩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아마 색깔로 치면 회색이거나 굉장히 어두운 색체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분위기로 말하면 으스스함 그자체라고 할 수 있지요. 슬리피 할로우는 과학적인 증명을 하려는 주인공과 비과학적인 일들을 믿고 있는 동네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분명 시기는 옛날이지만 기구나 이런 것들은 상당히 상상력있게 그려져서 보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목없는 기사의 부분에서는 저는 일종의 '쇼'라고 판단을 했었습니다.하지만 결론은 제 상상과 전혀 다르게 치닫네요. 등장인물들의 기괴함도 멋지지만 조니뎁의 매력도 한껏 보입니다.

배트맨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인 '크리스마스의 악몽'도 그렇고 또한 가위손도 그러했듯이 톤다운 컬러들의 멋진 혼합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특수 효과와 상상력이 어우러지면 어떤 영화가 나올 수 있는지도 볼 수 있지요. 밝은 영화와 해피엔딩만을 선호하는 취향인 저로서는 그 외의 영화들은 취급하지 않습니다만 감독의 독특함에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영화역시 저의 소장 품목에 모셔졌습니다. 안보신 분들, 특히나 기괴하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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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빠, 호호 엄마의 즐거운 책 고르기 - 책의 달인 199명이 말하는 최고의 어린이 책 256
가영아빠 외 198명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우선...책을 고를 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꼭 살펴본 뒤에 사는 저로서는 참으로 좋은 보고서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주옥같은 리뷰들이 그저 데이터로 사라질 때면 안타까운 기분이 들곤 했었는데 위안이 되네요.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지만 저는 보기에 좋고 편안한 책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책은 디자인이나 구성, 글씨의 크기나 모양이 아주 보기 좋게 되어있어서 읽는 기분이 좋고 편안하네요.

바로 어제 아이와 책을 고르러 서점에 갔었는데 책은 많아도 무척 고르기 힘들고 피곤했던 기억이 나네요. 앞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애용하고 또 인터넷의 특성상 책을 살펴보기 힘든 점을 생각하면 항상 컴퓨터 옆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표적으로 유명한 책들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분류별로도 다양하게 다루어 주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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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1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의 책은 모두 그렇겠지만 이 책은 무척 간결하고 쉬운 문장과 비슷비슷한 운율로 호흡을 맞춰 아이가 자연스럽게 리듬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그림의 진솔하고 소박한 기법을 보거나, 내용의 고요함이 은은히 전해져 휘감기는 감동이 살폿한 책입니다. 이제 이책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책에 대한 생각을 조금 써볼까 합니다.

표지를 보고 느끼셨겠지만 이 책은 선명한 색상과 그림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고요하고 자연스러운 흐름과 철학이 담긴듯한 마지막 장면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색상도 그냥 빤질빤질 균일하게 인쇄된 형태가 아니고 수채화 기분이 들게 조금은 투박한 기분으로 칠해서 더 친근합니다.

얼핏 이책은 제목만 후닥닥 보고 나면 이책의 깊은 맛을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마치 컴퓨터를 클릭하듯이 아이가 조그만 고사리 손을 쥐고 '똑똑똑~!!!'을 외치면서 다음 장을 궁금해 하며 여는 것은 아이들의 책 읽기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책에 참여하고, 일부분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책에 느끼는 느낌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멍하고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책들과는 질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지요.

내용은 그다지 긴 문장도 없는데 그 짧은 문장으로도 색상에 대한 얘기가 무리 없이 나오고 있는데다가 간간히 숫자가 넣어져 있어 아이와 엄마에게 더 많은 이야기 거리를 전달합니다. 더구나 각종 동물들이 나올 뿐 아니라 그 동물들은 각각의 다른 상황들로 잘 짜맞춘 내용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단순하다는 이유로 살까 말까 고민했던 제 모습도 부끄럽고 그러한 저의 고정관념이란 얼마나 쓸모없는지 깨닫게 됩니다.

어느 집 아이라도 똑같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이도 아기가 발그레 상기된 볼로 연신 똑,똑,똑~ 외치며 책을 노크하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책을 들여다 보는 모습이 말입니다.

사실 가격도 보고 있으면 하드 커버인 이책은 인쇄비나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무한한 감동을 전해주는 책이 있다는 것이 주머니 가벼운 저 같은 엄마들에게도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제가 열변을 토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이미 장점을 말씀해 주셨네요. 천천히 여러 서평을 읽고 선택하시면, 뿌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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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기 만3세 - 지능업 워크북 지능업 워크북 만3세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그리기와 줄긋기, 무늬 그리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만 3세용의 색칠용 놀이입니다. 그림을 좋아했고 직업도 디자인을 했었던 저로서는 다소 맥빠지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어른들의 시각과는 달리 아이는 굉장히 좋아했습니다.아빠 책상에서 스탠드까지 켜놓고 이 책을 펼치고는 색칠하며 몇 시간씩 보내더군요.

*구성 - 우선은 면에 색칠하는 기본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한 색상으로 칠하기 - 여러 색상으로 칠하기가 나옵니다.그 뒤에는 선긋기가 나오는데, 곡선 긋기, 스프링 그리기,기찻길 그리기등이 소개가 됩니다. 그 다음에는 면에 색칠하기가 다시 소개되는데, 조금 다른 방법으로 소개가 됩니다. 면에 칠하면, 어떤 모양이 나타나 알수 있는 방법이지요.그다음에는 조금은 프리하게 그리는 작업을 합니다.대략의 밑그림을 주고, 거기에 덧붙여 작업을 완성하는 것입니다.숫자대로 선잇기 같은 방법도 나옵니다.거미줄 그리기도 나오구요.그다음부터 나오는 무늬넣기나 색칠은 다소 정교하고 정밀한 작업을 요합니다. 우리 아이도 만 3세지만, 우리 아이로서는 다소 어렵네요.

*제 생각 - 이 책은 색칠을 덕지덕지 하고 놀고나면 이 책의 용도는 끝이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책은 두고 두고 쓸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활동들을 스케치북에 엄마와 아이가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저렴한 것도 마음에 들고,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 아이가 느려서인지 책에서 제시한 만 3세의 기준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일정한 방법을 가지고 제시하고 있기때문에, 한 권 정도 갖고 있으면 먼 곳을 갈 때에도 심심풀이로 가져가기 좋은 가격과 크기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만일 구입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구입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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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위 풀 만2세 - 지능업 워크북 지능업 워크북 만2세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하여 구입했습니다. 서점이 멀어서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데, 책 내용을 볼 수가 없어 답답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른분의 서평이 없어서 결정하기도 망설였더래서, 제가 첫 서평을 올려드려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이책은 만 2세를 타겟으로 한 내용입니다만, 우리 아이의 경우 만 3세를 훌쩍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아했고, 시시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구성
만들기의 기초 요소가 될 수 있는 접기, 찢기, 오리기, 풀칠하기등의 다양한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즉, 이것을 맛보기로 보여주기 위하여 몇장은 접기에 관한 그림, 몇장은 찢기에 관한 그림,,,,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똑같은 두개의 그림을 풀칠하여 맞붙이는 것이었는데, 사실 만 2세가 해내기에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은근슬쩍 도와줘야 멋진 완성을 할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풀칠을 위해 종이인형을 뜯어내야 하는데, 빨리 안뜯어져서 아이는 조급해 하고 저는 애를 먹었습니다.미리 미리 아이가 안볼 때 뜯어 놓으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아이가 뜯어낼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엄마가 해주세요) 다음은 접어서 완성하는 그림인데, 음....사실 완성은 쉽기 때문에 문제가 아닌데 그 후가 조금 난감하네요. 접어서 보여주고 나면 딱히 놀아줄 방법이 없고 그냥 접었다 폈다만 하게 되니까요.

좋은 방법을 개발하신 분들의 서평이 계속 올라오면 서로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자르는 선대로 잘라 그림을 만드는 것인데, 새 여러마리의 그림을 줄줄이 잘라 이어 붙이는 부분을 아이가 가장 즐거워 했고, 완성도도 가장 높은 작품이 나왔기때문에, 정말 아이도 흡족해 하는 눈치였습니다.자르기는 퍼즐 형태가 오려내어 붙이기등의 여러가지로 나왔는데, 이미 사실때 각오 하셨겠지만 한번 오려서 쓰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아이와 아끼지 말고 팍팍 찢어서 재미있게 노는것으로 목표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
이 책의 타겟보다 나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놀거리를 제공할수 있는 책이며, 반대로 만 2세에게는 다소 어려울수 있습니다. 가위질이나 풀칠에 관심이 많고, 능숙한 아이에게는 나이와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점은, 책에 대한 기대치르 높이는것보다는 책을 가지고 얼마나 즐겁게 놀 수 있는지에 가치를 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어떤 비싼책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 비싼책은 조금 망설여지는 마음이 있기때문에, 가능하면 저렴한 책을 선호합니다.(아무래도 아까운 마음이 덜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은 보너스와 덤이 있습니다. 아이와 비싼 책으로 어떤것을 얻고 배워야 하나 신경전을 벌이는 것보다는, 이렇게 저렴하고 좋은 소재거리를 던져 주시고 조금 엉망진창으로 자른 모습도 깔깔대며 볼 수 있는 여유를 덤으로 덤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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