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위 풀 만2세 - 지능업 워크북 지능업 워크북 만2세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하여 구입했습니다. 서점이 멀어서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데, 책 내용을 볼 수가 없어 답답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른분의 서평이 없어서 결정하기도 망설였더래서, 제가 첫 서평을 올려드려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이책은 만 2세를 타겟으로 한 내용입니다만, 우리 아이의 경우 만 3세를 훌쩍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아했고, 시시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구성
만들기의 기초 요소가 될 수 있는 접기, 찢기, 오리기, 풀칠하기등의 다양한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즉, 이것을 맛보기로 보여주기 위하여 몇장은 접기에 관한 그림, 몇장은 찢기에 관한 그림,,,,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똑같은 두개의 그림을 풀칠하여 맞붙이는 것이었는데, 사실 만 2세가 해내기에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은근슬쩍 도와줘야 멋진 완성을 할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풀칠을 위해 종이인형을 뜯어내야 하는데, 빨리 안뜯어져서 아이는 조급해 하고 저는 애를 먹었습니다.미리 미리 아이가 안볼 때 뜯어 놓으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아이가 뜯어낼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엄마가 해주세요) 다음은 접어서 완성하는 그림인데, 음....사실 완성은 쉽기 때문에 문제가 아닌데 그 후가 조금 난감하네요. 접어서 보여주고 나면 딱히 놀아줄 방법이 없고 그냥 접었다 폈다만 하게 되니까요.

좋은 방법을 개발하신 분들의 서평이 계속 올라오면 서로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자르는 선대로 잘라 그림을 만드는 것인데, 새 여러마리의 그림을 줄줄이 잘라 이어 붙이는 부분을 아이가 가장 즐거워 했고, 완성도도 가장 높은 작품이 나왔기때문에, 정말 아이도 흡족해 하는 눈치였습니다.자르기는 퍼즐 형태가 오려내어 붙이기등의 여러가지로 나왔는데, 이미 사실때 각오 하셨겠지만 한번 오려서 쓰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아이와 아끼지 말고 팍팍 찢어서 재미있게 노는것으로 목표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
이 책의 타겟보다 나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놀거리를 제공할수 있는 책이며, 반대로 만 2세에게는 다소 어려울수 있습니다. 가위질이나 풀칠에 관심이 많고, 능숙한 아이에게는 나이와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점은, 책에 대한 기대치르 높이는것보다는 책을 가지고 얼마나 즐겁게 놀 수 있는지에 가치를 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어떤 비싼책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 비싼책은 조금 망설여지는 마음이 있기때문에, 가능하면 저렴한 책을 선호합니다.(아무래도 아까운 마음이 덜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은 보너스와 덤이 있습니다. 아이와 비싼 책으로 어떤것을 얻고 배워야 하나 신경전을 벌이는 것보다는, 이렇게 저렴하고 좋은 소재거리를 던져 주시고 조금 엉망진창으로 자른 모습도 깔깔대며 볼 수 있는 여유를 덤으로 덤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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