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일기쓰기 - 공부하기 싫은날
이부영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지음 / 청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일기를 훔쳐보는게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초등생을 둔 엄마들은 다 알것 같다. 

나역시 아이의 갑작스런 문장에 당황하기도 하고 배를 잡고 웃기도하며 몰래 읽곤하는데, 

이 책은 남의 일기 집합체이니 이 아니 재미있을꼬. 

그건 아이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배달온 날부터 계속 보면서 낄낄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일기책을 읽고나면 아이의 일기는 좀 더 달라져있다. 

좀 더 솔직해지고, 좀 더 많이 얘기하고 싶어한다. 

아마 또래들의 일기에서 용기를 얻나보다. 

이 책에도 솔직한 아이들의 글이 각양각색으로 펼쳐진다.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고 엄마가 집을 나가서 아는 언니네로 가버린 이야기도 있고, 

친구와 싸운뒤에 화해하고 싶어서 쓴 글도 있고 

솔직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마음을 끈다. 

우리 아이는 이책을보더니 당장 그날 일기에 엄마에 대해 마음에 안든다고 성토를 했다. 

너는 내 마음에 100% 드는줄 아냐? 오늘밤엔 나도 일기를 써야 할까보다, 후후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뿌까의 신나는 세계모험 8 - 유럽 영국편 뿌까의 신나는 세계모험 8
김철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호기심에서 구입을 해봤다. 

사실 좀 너무 쉽겠다 생각도 들었으나

한권의 책중에 한줄이라도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나는 그 책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내 아이는 4학년인데, 과감히 구입을 해봤다. 

얼마전 내가 페이퍼에도 썼었지만 학습으로 위장한 만화책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터라   

일단 아이가 학교에서 올 시간까지 내가 내내 읽어보았다.

나는 모르고는 말할수없기때문에 과히 자부할정도로 아이학습 만화책을 수백권 독파를 했다. 

이 책은 그중에 가장 형편없다고 볼수밖에 없다. 

일단 나라가 나오기는 하나 그에대한 배경지식설명이 너무 간략하고 내용과는 동떨어져있으며 

둘째 WHY책과는 달리 책 한권 한권의 독립성이 없다. 

예를들면 7권의 내용을 알아야 8권을 보는데 부드럽고(몰라도 볼순있지만 이어지는 내용이니까) 

여기 영국편 역시 한참 싸우다말아서 책장을 덮기에도 찝찝하다. 

솔까 학습적으로도 별 감흥이 없고, 그렇다고 메인 줄거리로 보기엔 너무 허접하다. 

우리 아이처럼, 직접 다녀온 아이들이 '이거 내가 아는건데!'하면서 보면 모를까 

글쎄, 이건 학습만화라기엔 너무 부끄럽고  

그냥 여러나라에서 싸우는 줄거리만화라기엔 너무 줄거리가 빈약하고 길게 이어져있어

풀세트를 갖추지않는한 한권 한권이 독립적이지 않다. 

뿌까 캐릭터를 이용한 그냥, 그냥...에휴..... 

아뭏든 4학년인 우리 아이가 한 번 보더니  

'이건 한번만봐도 되겠는데 끝이 나질 않아서 뭔가 그러네요' 차게 내뱉고 다른책을 보러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식밥상 40가지 - 사계절 입맛 돋우는 살림 로하스 3
최성은 지음 / 살림Life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나는 한가지 요리에 두가지 이상의 요리법이 들어가는 책이 싫다. 

심지어 채소를 데친뒤에 무쳐야하는 전통적인 시금치나물이나 콩나물도 투덜투덜거린다.

채소반찬은 그렇게 복잡해도 내놓을땐 '그저 한접시'일 뿐이라서 여러 반찬이 따라줘야하는데, 

 그렇게하려면 부엌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기때문이다.  

나는 책읽는것을 좋아하는데 하루종일 부엌에 매달려 있는날은 지치기도 하지만  

이게 무슨 삶인가 회의가 들때도 있다. 

내가 아니더라도 복잡한 요리방식의 밥상은 여러사람이 지적한것처럼, 

한 개인의 능력과 시간과 노력을 너무 많이 희생을 해야하기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요리법들은 척 봐도 그다지 간단하지 않다. 

돌돌말아주는 요리라든지, 찐다음에 굽고 볶는다든지 그다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보기좋은 결과물을 내놓기위한 노력도 포함이 되니, 

그것이 좋은 사람까지 말릴 의도는 추호도 없다. 

다만 책을 살펴보고 사지 못하는 인터넷 구매의 특성상,  

나로서는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안샀을 책이지만 타 구매자에겐 아닐수도 있으니 

이것은 순전히 개인차일 뿐이라서 콕 찝어 말하긴 어려운 부분이다. 

원래 채소의 요리가 그렇다. 

맛내기도 어렵고 한가지로 밥상을 꾸려내기도 어렵다. 

샐러드에 드레싱 뿌리는 정도야 손쉬운 요리축에 속하겠지만, 샐러드만 놓고 밥을 먹을순 없다. 

두번째로 이 요리들은 평범하지 않다. 

나는 평범한 요리들을 원했는데, 고구마 아이스크림이니 뭐니 일반적이지않고 

퓨전요리스러워서(그부분에서 조리방법이 자꾸 복잡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딱 펼쳐놓고 그래, 이거야~ 이게 오늘 저녁반찬으로 좋겠어! 하는 삘이 오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책은 채소요리를 지향하지만 완벽 채식주의자는 아닌듯하다. 

소스나 부재료에 닭도 들어가고 우유등의 재료들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채식위주의 삶을살지만 그정도로 가려먹지는 않는편이다. 

다만 내가 채식을 하게된 경위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가눌수 없을만큼 좋지못한 건강탓인데 

나처럼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런책보다는 조리법도 간단하고 전통 음식위주로 만들어진 

사계절밥상같은 책이 좋을듯하다.  

물론 이책들은 절대 채식책은 아니다.  

다만 육식을 가능한 제한하고 유기농과 손수하는 음식으로 건강을 보살피자는 책이므로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러한 책들이 좀 더 설득력이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보기에 매우 화려하다. 그리고 매우 센스있다. 

하지만 나는 좀더 소박한 밥상을 지향하므로, 깊은 한숨과 후회속에 이 책을 덮어두고 말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애에게 받은 음악 2 - 완결
카츠타 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시중에서 찾기도 어렵고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누군가 이책에 대한 리뷰에 주인공을 '가난한 치아키'라고 평했는데, 

더욱더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은 바로는 '가난한 치아키'는 절대 아닙니다. 후후~~ 

치아키처럼 까칠하지않고, 자신의 능력을 알고 고고하게 굴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태평하고 능력있으나 사고후 시골에서 피아노 선생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여자애와 큰 나이차이지만 결혼을 하는데요, 

이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업어주며 키웠는데 

나중에 둘이 결혼해서 또 아이를 낳고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업어주는 장면이 나와요. 

저는 딸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조금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마치 아버지와 딸이 결혼하는 꺼림칙한 느낌이랄까...- 그런식으로 전개가 되더군요. 

암튼 태평한 주인공에비해 개성있는 주변인물들이 나옵니다. 

그림체나 전개 방식이 깔끔한 느낌이 부족하달까요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어서 

읽을때 생각보다 집중력있게 보질 못하고 상당히 절절매면서 봤습니다. 

아이가 피아노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노다메나 기타 관련 일드나 책을 보여줬는데요 

이 책은 그중 정말 쓸모가 없을 듯 합니다. 

노다메의(애초 목적은 남자였지만 암튼) 피아노 실력을 늘리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은 

아이에게도 꽤 귀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은 그런면에선 '천재'타이틀 아래에 

너무 그냥 슬렁 슬렁 지나가 버렸네요.(작가가 과연 피아노를 칠줄 아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피아노 얘기는 빼고 잔잔한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브 굿바이 아이펜더 스피드펜 기획세트
보브
평점 :
단종


일단 붓펜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심이 단단합니다. 

진짜로 붓펜을 생각한다면 그릴때 딱딱해서 놀랄 듯 하네요. 

붓펜스타일이지만 그려지는 색상이 진하지않아서 부담이 없습니다. 

굿바이 아이펜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번지지도 않아요. 

다만 제 경우 눈물이 많이 날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지워져서 눈밑으로 묻어나는데, 

이때 눈밑에 묻은것은 정말 안지워집니다. 

이것과 케이트 라이너를 동시에 구입했는데 이 제품은 굵게 그려지는 편이지요. 

저는 원래 굵게 그리는 편이라서 케이트 라이너보다는 이제품이 편합니다. 

다만 이 제품도 그렇고 모든 붓펜형 라이너들이 잉크라 할까요 별로 안들어 있습니다. 

원래도 흐린 편이지만 정말 흐리게 나오기 시작하면 다 썼다는 얘기인데, 

그 사용기간이 짧은 것이 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제품 말고 알라딘에서 아이라이너 붓펜타입을 1+1해서 구입한적이 있는데 

그 제품의 짧은 사용기간에 놀랐을 정도입니다. 

굿바이 아이펜더는 그보다는 조금 길게 썼지만  

그래도 역시 아이라이너에 비해 사용기간이 짧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듯 합니다. 

저는 그래서 아예 구입할때 두개 구입했답니다. 

같이온 마스카라도 사용이 편리해서 늘 쓰고 있어요. 

저렴하지만 아이펜더 시리즈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