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일기쓰기 - 공부하기 싫은날
이부영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지음 / 청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일기를 훔쳐보는게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초등생을 둔 엄마들은 다 알것 같다. 

나역시 아이의 갑작스런 문장에 당황하기도 하고 배를 잡고 웃기도하며 몰래 읽곤하는데, 

이 책은 남의 일기 집합체이니 이 아니 재미있을꼬. 

그건 아이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배달온 날부터 계속 보면서 낄낄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일기책을 읽고나면 아이의 일기는 좀 더 달라져있다. 

좀 더 솔직해지고, 좀 더 많이 얘기하고 싶어한다. 

아마 또래들의 일기에서 용기를 얻나보다. 

이 책에도 솔직한 아이들의 글이 각양각색으로 펼쳐진다.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고 엄마가 집을 나가서 아는 언니네로 가버린 이야기도 있고, 

친구와 싸운뒤에 화해하고 싶어서 쓴 글도 있고 

솔직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마음을 끈다. 

우리 아이는 이책을보더니 당장 그날 일기에 엄마에 대해 마음에 안든다고 성토를 했다. 

너는 내 마음에 100% 드는줄 아냐? 오늘밤엔 나도 일기를 써야 할까보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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