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마주별 고학년 동화 2
최은영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주별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글 최은영 / 그림 홍선주

마주별




콩군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면서 학습을 위한 도서가 아닌, 

콩군이 즐겨 읽는 창작동화책을 많이 골라주고 있어요. 

고학년이 되면서 동화책에 대한 관심이 적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즐겁게 읽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어린 아이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즐거움만 남는 동화가 아닌, 조금이라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권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잖아요? ^^;;


그래서 골라 본 오늘의 책은 바로 역사를 다루는 창작동화입니다. 






마주별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마주별 고학년 동화」 의 두 번째 이야기랍니다.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최은영 작가님'의 신작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최은영 작가님 책이라면 저도 콩군도 찾아 읽을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

아이들 마음을 꿰뚫는 듯 재미있고 흥미로우면서도 생각의 깊이를 쌓아주는 최은영 작가님의 글이 매력적이라서요. 


그럼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실지 함께 만나볼까요?






아파서 누워 계시는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는 '분이'는 손발이 얼어붙을 것 같은 매서운 겨울에도 대구 서문 시장 장날에 한 켠에서 말린 시래기와 고사리를 팔고 있네요. 

팔리는 게 시원찮던 그 때, '분이'와 동갑내기인 '강수'가 분이를 돕기 위해 자청해 나서지만, 분이는 그 모습에 고마움은 커녕 마음이 불편해졌어요. 






대구 군내에서 대대로 포목전을 운영하던 중인 집안의 분이네는 걱정거리 없이 살았었죠. 

그리고 그 시절에 아버지 친구의 아들로 일곱 살 때부터 분이네 포목전에서 지내며 일을 돕던 강수였어요. 

그런데 분이네 아버지가 일본인에게 돈을 빌렸던 것을 구실로 포목전을 빼앗겨 버린 후로, 분이네서 더이상 지낼 수 없던 강수는 마을 외곽 움막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움막 생활을 하며 먹을 것을 얻어 먹는 강수와 일행들을 분이는 멀리하고 싶었나봅니다.

그래서 막내 목이가 강수와 어울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야단만 치거든요. 






하지만 그런 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강수는 분이가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해요. 

강수의 마음 씀씀이에 분이도 조금은 마음을 열게 되고요.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부터 스스럼없이 지내 온 사이인 '선애'에게서 한 줄기 희망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요.

어른들이 담배를 끊어 그 돈을 의연금으로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기도 하는 '국채 보상 운동' 말이에요. 

만약 일본에 진 빚을 갚으면 일본 상인들이 돌아갈 것이고 그 이후에는 아버지의 점포를 돌려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어 보는 '분이'!!  


과연 '분이'에게 '국채 보상 운동'은 어떤 의미로, 어떤 희망으로 다가왔을까요?

여러분도 이런 분이의 희망이 담겨 있을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이야기의 마지막이 어떤지 궁금해지겠죠?






콩군은 이 책을 읽으면서 쓰여진 단어들이 역사서인 것처럼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매 페이지마다 단어 설명을 덧붙여 놓았기에 읽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하더군요. 

전 이렇게 옛말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콩군에게 닿아서 좋았거든요. 




국채 보상 운동 - 아이들의 커다란 마음이 느껴지다 "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책에서는 바로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 보상 운동'을 다루고 있어요. 

일제가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 압박할 구실로, 철도 건설을 하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일본 돈을 빌려주고 몇 배로 갚으라 한거죠. 

이에 대구의 김광제와 서상돈이 주축이 되어 일본에 진 나랏빚을 갚고 국권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뜻을 모아 많은 남녀노소 많은 국민들이 의연금을 내며 참여한 운동이에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나랏빚을 갚는데 동참했으니, 그 의미가 정말 컸었답니다.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의 이야기가 콩군에게는 역사 속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된 내용 정도였을 수 있지만, 

제게는 또 다른 의미로 이 주제가 반가웠어요. 


1997년 IMF 외환 위기를 직접 겪었었기에 90년 전의 '국채 보상 운동'의 연장선인 듯 느껴졌었거든요. 

매일 뉴스에서 접하던 '금모으기 운동'으로 대한민국의 하나된 힘을 직접 느꼈으니 이 이야기가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요.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을 읽으면서 학창시절이던 그 때의 이야기를 콩군에게 해주었더니 좀 놀라워 하더라고요. 

역사 속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이야기가 엄마가 겪었던 일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게된 콩군은 생각이 많아진 것 같더군요. 왠지 시간을 거슬러 현재진행형인 것 같다면서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모아 힘든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던 우리의 저력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나요?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에 등장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와 선애, 그리고 강수를 통해 더 많은 친구들이 그 때의 그 아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책장 - 열한 살 소년 이산, 스물다섯 정조를 만나다
김주현 지음, 전명진 그림 / 만만한책방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한 살 소년 이산, 스물다섯 정조를 만나다

[시간의 책장]

글 김주현 / 그림 전명진

만만한책방




역사 이야기나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진 동화는 많이 읽어봤는데, 

타임슬립을 다루면서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나러 오는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어요.

게다가 그 인물이 역사 속 인물과 맞닿아 있다면 아이들도 더욱 흥미롭게 느끼지 않을까요?






만만한책방 출판사에서 발간된 [시간의 책장] 이라는 이 책은 「열한 살 소년 이산, 스물다섯 정조를 만나다」라는 부제를 만나면서 확실히 궁금증을 이끌어내더군요. 

더불어 콩군이 역사 속 왕들 중 가장 좋아하는 '정조' 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며 픽!했거든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봐야했던 이산은 홀로 그 슬픔을 억누른 채 가슴속에 묻어두어야 했죠. 

아버지의 죽음에 눈물도 흘릴 수 없었던 어린 이산의 슬픔은 그 깊이가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이 되지도 않아요. 


바늘방석에 앉는 것처럼 두렵고 달걀을 포개어 놓은 듯 위태롭다. ' 


이산이 일기에 적어 놓은 이 문장에서, 

어린 이산이 꽁꽁 숨겨야 했던 슬픔 위에 켜켜이 두려움마저 쌓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안타깝더군요.


그렇게 숨이 막혀올 듯 옥죄어 오는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떨쳐내려 

차가운 밤공기가 내려 앉은 활터를 찾은 이산 앞에 생각지 못했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홀연히 나타나 자신이 미래의 이산이자 훗날 이 나라의 왕인 정조라 하는 이를 마주한 이산은 쉽게 마음을 내어 줄 수는 없었죠.

존현각에서 책을 찾다 우연히 열한 살 때의 일기를 발견하고는 갑자기 오게 되었다 말하는 스물다섯의 정조는, 

두려움에 전전긍긍하는 열한 살의 이산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까요?


콩군은 책장에 꽂힌 일기장이 매개체가 되어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내가 만날 수 있다는 설정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네요. 

늦은 밤까지 책을 정말 많이 읽었고, 활쏘기 실력도 대단했던 정조의 이야기를 알고 있기에 정말 있었던 일처럼 설득이 된다면서 말이죠.

그렇기에 [시간의 책장] 속 이산과 정조에게 더욱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열한 살의 이산과 스물다섯의 정조가 만난 날은 정조의 즉위식 바로 전날이었답니다. 

진정 미래에서 온 자신이 맞을지 궁금했던 어린 이산이 존현각의 책장을 힘껏 밀고 떨어진 곳은, 

정말 곤룡포를 입고 선 정조의 즉위식이 열리는 경희궁 승정전이었네요. 


매일이 살얼음판 같이 두렵고 불안했던 어린 이산에게 비춰진 자신의 미래인 즉위식은, 마음 한 켠에서 안도의 한 숨으로 들어차고 있었을 듯 해요. 






"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우리는 다른 시간을 살고 있어. 

너는 열한 살의 시간에, 나는 스물다섯 살의 시간에서 말이야. " 

(본문 중에서)



왜 시간이 흐르는 책장이라 하는지 그 의미를 알고 싶다면, 

또한 서로에게 그 의미의 깊이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궁금하다면, 

[시간의 책장]을 펼쳐 보시길 바라요.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힘들었을 어린 이산에게 다가온 미래의 자신인 정조. 

이산과 정조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 주었을까요?


미래의 자신이지만 왠지 현재의 자신과는 다르게 낯설기도 하고 한없이 멋져 보이기도 하는 정조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린 이산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함께 성장해 나갈 이산과 정조의 만남이 담긴 [시간의 책장]으로 우리도 멋진 미래를 위해 현재의 불안함을 견뎌내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겠죠? 






" 누군가의 응원이 절실할 때 펼쳐 보면 좋을 힘이 되는 책 "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겪었을 이산의 커다란 슬픔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이야기인 [시간의 책장] 덕분에 제가 토닥토닥~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오늘의 불안함과 두려움이 쌓여 내일에 살아갈 내 모습의 일부로써, 단단하고 두터워질 밑거름이 될 수도 있으니 마냥 안절부절하지 말아야겠어요. 


이 책을 읽고 콩군도 마음의 위안을 받고 지금의 불완전함이 완전함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라는 것을 알아채 주었으면 좋을 듯 해서 책 읽고 나니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살짝 물어봤거든요. 


콩군도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이산에게 정조가 했던 것처럼 마음을 다해 응원해 줄 수 있는 이가 정말로 곁에 있었기를 바랐다 하기에 미소 짓게 되더군요. ^^


정조처럼 멋지고 단단하게 성장해 나갈 콩군에게는, 제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노력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루이스 캐럴 지음,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가 발명한 

재밌는 논리 게임으로 논리 천재가 되자!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루이스 캐럴 지음

인간희극





어떻게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이 책 한 권으로 그 해답을 만나볼 수 있어요.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라는 제목의 책이랍니다.


콩군이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제목이 길어서 살짝 긴장하더군요. 

게다가 '논리적'이라는 단어에 한 번 더 긴장모드! ㅎㅎ

'논리적으로 어떻게 말해?'라는 아이의 질문에 난감해하지 않고 아이에게 내어 보일 수 있는 책인,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를 함께 읽어 볼까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부모님도 읽어야 할 책이더라고요. 

아이가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우리도 알아야 하니까 말이죠. ^^

 

그럼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함께 책을 들여다 볼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루이스 캐럴'은 작가이자 수학자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하기도 했고, 

'논리'라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게임판으로 명확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네요.


'사물 속에 있는 이치. 또는 사물끼리의 법칙적인 연관'이라는 뜻을 가진 '논리'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일까요?

저도 아이에게 매번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봐'라고 말하긴 하지만, 

저 또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법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루이스 캐럴이 제시한 '논리의 의미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논리 게임!'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일단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케이크'와 '맛이 있다/없다'의 '사물'과 '속성'을 이용해서 기본 '명제'의 문장들을 간단한 게임판에 적용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게임판 위에서의 각각의 '명제'를 구성하는 '주사'와 '빈사'의 두 개의 용어로 구성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논리적이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쌓아가는데 있어 쉬워질 거랍니다.

'주사'를 설명해주는 '빈사'에 따라, 명제가 '특수 명제'가 될 수도 있고 '보편 명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만약 조금이라도 이해되지 않고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차근차근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다시 읽어보라고 했어요.


콩군도 처음에는 제시해주는 명제들이 말장난 같다면서 헷갈린다고 하더니,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명제를 써보고 맞춰보려 노력하니 이젠 조금씩 이해된다고 다른 명제들로 응용버전도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






명제 속의 구성과 규칙을 알고 나면 게임판 위에 놓이는 단추로 명제를 유추하며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미니퀴즈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오른쪽에 보이는 게임판 위에 놓인 단추로 명제를 생각해보거나 적어둔 다음, 뒷 장을 넘겨 정답을 확인해보는 거에요.

콩군은 약간 긴장을 하면서 풀어 봤는데, 살짝 틀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맞춰내더군요.


정말 이렇게 눈에 보이는 논리 게임이 확실하게 효과가 있네요. 






이렇게 '작은 게임판'으로 명제들을 익숙하게 유추해낸다면, 세 가지 속성을 가지게 되는 '큰 게임판'에서도 명제들을 유추해낼 수 있을 거랍니다.

콩군은 '큰 게임판'에서 급 소심해지더라고요. ^^;;

아무래도 속성이 늘어나니 명제를 구성하는 데에도 조금 더 깊이 생각해야하니 말이죠.

중요한 부분인 곳에는 색으로 강조 표시까지 친절히 되어 있어서,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읽다 보면 완벽히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차근히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뒤 이어 쓰여진 '삼단논법'과 '오류'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게 이해 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낯선 단어들이 등장해서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해하게 될 때까지 읽어 보게 될 거에요.

콩군이 말한대로 이 책은 어려워 보이지만, 은근 재미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이에요.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큰/작은 게임판'과 단추가 수록되어 있어서 오려서 연습해 볼 수 있답니다.

책을 읽는 초반에는 손으로 짚어 보거나 노트에 그려 보기도 했던 콩군이 이 수록된 게임판이 은근 활용도가 좋다며 엄지 척! 해줬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단지 눈으로 보고 넘기면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겠죠?

그래서 콩군도 뒷 장에 수록된 게임판을 직접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완전히 마스터 한 '작은 게임판'으로 이리 저리 단추를 옮기며 자신이 그려낸 명제가 맞는지 확인하는 재미를 알아간 콩군이랍니다. ^^


눈으로 보이는 게임판 위에 정확한 위치에 단추를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쓴 작가의 말대로, 일상생활에서 궁금하고 헷갈리는 것이 있다면 게임판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이젠 두려워하지 않고 논리 게임판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책이 참 유용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보이네요. ^^

이런 방법에 익숙해지다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니 말하기, 글쓰기는 물론 수학 공부도 쉬워지지 않을까요?






" 논리를 말로 설명하세요? 이젠 눈에 보이는 '논리 게임'으로 알려주세요! "


콩군이 이 책을 읽고난 뒤 그러더군요. 

이 책의 내용을 완전하고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면, 내가 이야기 할 때도 논리적으로 술술~ 말할 수 있을까? 라고요.

그러면서 콩군은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자꾸만 머릿속에 논리 게임판이 그려질 것 같아~ 라고 하더군요. ㅎㅎ

이 정도의 피드백이면 이 책을 읽게 한 보람이 있네요.

생각하면서 내 말이 어떤 의미인지 그려보고 범주화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바른 길이지 않을까요?


논리가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어떤건지,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을 때, 

이제는 고민 없이 눈에 보이는, 그래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으로 고민을 해결해보세요.

아이에게는 물론 제게도 쏙쏙~ 이해되는 유용한 책이었답니다.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고이 꽂아두는 그런 책이 아닌, 옆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면서 스스로 논리 게임을 활용해 볼 수 있다면 최고의 책읽기가 될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으로 말해요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으로 말해요]

글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 그림 베레나 발하우스 / 김경연 옮김

주니어김영사





얼마 전 뉴스를 보고 있던 아빠에게 찡이군이 이게 뭐냐며 TV 화면을 가르키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뉴스 화면 아래 한 켠에 나오고 있는 수화하시는 분의 모습이었어요.

아직 수화의 개념을 모르는 찡이군에게 콩군이 '이것도 말하는 거야' 라며 이야기 해주는 것을 보니, 

이럴 때 아이들에게 수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딱!이겠다 싶더군요.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 바로 

주니어김영사에서 얼마 전 출간된 [손으로 말해요] 랍니다.






이 책은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청각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어린이를 위한 창작 동화랍니다.

사실 저 또한 '장애'에 대해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야기 나눠보지 못했어요.

이 책에서 다루는 청각 장애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길을 걸을 때 '점자 보도 블록'을 마주할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숫자 버튼에 함께 표시된 '점자'나,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점자책' 정도로만 접했던 '시각 장애'와 관련된 것만을 몸소 느껴봤을 뿐이거든요.


그래서 콩군이 '청각 장애'를 다룬 동화책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다 하더군요.

'장애'라는 의미에 대해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고 바라볼 수 있을지, 

아이들에게 그 의미를 전달해 줄 명쾌한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요술쟁이라고 느꼈던 어릴 때의 '리자'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손으로 말해요] .

어릴 적 엄마가 현관문을 열 때면 늘 반가운 사람들이 나타나는 요술의 주문이 '리자' 자신에게 일어나길 바랐죠.


어느 날 함께 놀고 싶어서 친구를 찾으러 놀이터로 간 리자.

축구를 하던 친구들의 공이 자신에게 굴러 오는지도 보지도 못했다는 리자의 이야기에, 

다른 아이들은 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리자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죠.

그렇기에 리자가 말하는 '손짓'의 '수화'를 모르던 다른 아이들이 이해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들 중 '리자'는 자신처럼 '손짓'으로 말을 걸어 주는 '토마스'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답니다.







손짓인 수화로 이야기를 나누는 '리자'와 '토마스'를 보면서 다른 친구들은 암호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단어의 철자마다 고유한 손가락 표시가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손짓 이름'까지도 아이들은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흥미로운 반응을 보인답니다.


콩군은 이 부분에서 '수화'가 더욱 궁금해졌다고 해요. 

'손짓 이름'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졌다면서요.

몸짓만으로도 내가 표현하는 것을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그러면서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수화하시는 분의 표정과 수화를 보면서 언젠가는 100 퍼센트로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때를 위해 수화를 공부해보고 싶다며, '혹시라도 토마스처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잖아'라고 말하는 콩군이 참 멋져 보였답니다. ^^







둘이서 손짓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리자'와 '토마스'를 보면서, 왜 수화를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진 아이들에게 '리자'는 말합니다.


"난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했어.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말을 하기 어려워." 라고 말이죠.


책을 읽은 후에도 오래도록 곱씹게 되던 이 구절. 

소리를 듣고, 소리로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 준 문구였다 말하는 콩군에게도 동의하게 되더군요. 



말이 아닌 또 다른 방식의 소통법, '수화' 


다른 아이들에게 말이 아닌 또 다른 방식의 소통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리자'와 '토마스'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나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겠죠? 


리자와 토마스를 통해서 '청각 장애'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속에서, 

서로가 몰랐던 것들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들로 인해 

[손으로 말해요]를 읽고 있는 우리들도 깨닫는 바가 생각보다 많을 거에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세히 몰랐던 부분들도 알게 되었거든요.

들을 수 없어서 모든 게 불편할거야~라고 생각했던 콩군이 아! 이렇게 하면 들리지 않는 불편이 줄어들겠네~라고 감탄하며 읽은 부분도 있었답니다. 

어떤 방법으로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불편을 줄였는지 궁금해지죠?



[손으로 말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 알아두어야 할 팁들을 수록해 놓았어요. 

상대방이 놀랄 수 있으니 상대의 뒤에서 이야기 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이야기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전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얼굴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은 필수겠죠? 이건 언제 어디서든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니 말이에요.


 





책의 겉표지 안쪽의 앞부분과 뒷부분에는 '지화'가 실려 있답니다.

리자와 토마스가 서로 대화를 나눌 때처럼, 어떤 단어나 문장을 나타내는 약속을 '수화'라고 하며, 

'지화'는 수화에서 쓰기 어려운 단어나 이름들을 전달하기 위해서 철자를 손동작으로 만든 것이에요.


자음과 모음, 그리고 숫자들을 표시한 '지화' 동작을 따라해보던 콩군의 모습이 신기했던지, 

찡이군도 책을 보면서 '지화'를 해보더군요. 

콩군은 자음 중 'ㅁ' 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며 정확히 해보려 애쓰더군요.

찡이군은 숫자 '6'을 만들어 보이며 '똑같지?'라고 웃어보였네요. ㅎㅎ

이렇게 하나하나 익히면서 '지화'를 습득해 본다면 간단한 문장으로 이야기 나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손으로 말해요] 책을 읽으면서, 콩군이 유치원 졸업 때 동요로 수화 공연을 했던 기억을 떠올랐다 하더군요. 

하지만 그때는 꼬꼬마여서 수화에 담긴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는 없었다면서, 청각 장애를 지닌 이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서 수화를 제대로 배워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엄마도 함께 배워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 하네요.


우리가 서로 생각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인식한다면, 청각 장애에 대해 제대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전달 방식이 말소리가 아닌 손짓과 표정으로 다른 것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니 말이죠.



'장애인'의 반대 의미가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장애'는 소통을 하고 마음을 나누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진정성 있는 성장의 발판에 [손으로 말해요] 이 책이 도움닫기 역할을 아이들에게 해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생처음 북클럽]

글 패멀라 폴, 마리아 루소 / 김선희 옮김

윌북




요즘 아이들이 학교가 아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저도 콩군이 스스로 학습하는 것 이외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자꾸만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시간이 갑자기 많이 생긴 것처럼 느껴지니, 평소 잘 읽던 책도 좀 멀리하는 것 같아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

중학생이 되면 마음껏 책을 읽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초등생일 때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도록 하고 싶거든요.

초등생이라 알아서 책 잘 읽겠지라고 맡겨 놨었는데, 전보다 독서를 소홀히 하는 모습에 무언가 도움이 될 만한, 그러면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봐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네요.



 



바로 윌북 출판사에서 나온 [난생처음 북클럽] 이라는 책이에요. 

책 표지에 담긴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0세부터 18세까지 책육아 프로젝트'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게다가 '18세까지 책육아' 라는 말에 사실 뜨끔했답니다. 

콩군이 초등 5학년이니 이제는 책도 함께 읽어주지 못하고, 권장도서인 책을 찾아서 권해주기만 했던 제 모습에 일침을 가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난생처음 북클럽] 이 책은, 0세인 영유아부터 18세의 청소년까지 꾸준한 독자로 만들기 위한 방법이 실려 있답니다. 

그에 대한 팁들과 각 연령대에 알맞은 추천 도서, 그리고 '주제 및 읽기 수준별 추천도서 리스트'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 영유아기 아이들의 책이라는 존재 인식!! "


영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책'이란 존재를 인식시켜주기 위해 적절한 방법들을 도입부에서 소개해주고 있는 것 중, 

'온몸으로 책 읽기'에 대한 이야기가 제 눈에 더 잘 띄었어요.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책장을 넘길 때의 느낌이나 책의 모양이나 무게, 냄새까지 아이가 느낄수 있다는 문구가 말이죠. 


책은 정말 온몸으로 읽는 것이 효과가 좋다는 것을 콩군 육아 시기에 느꼈었죠. 

정말 손으로만 읽는 것이 아닌, 몸으로 뒹굴고 끌어 안고 잠들기도 하고 책 자체를 탐구했던 콩군이 아끼던 책은 오랫동안 기억을 했거든요.

이 시기에는 책 자체를 아끼는 게 아닌, 아이와 뒹굴 수 있는 장난감으로 여겨도 될 것 같아요. 



 


 

영유아기에는 '보드북'으로 시작해서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영유아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들을 리스트로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어요. 

더불어 언제 어디서든 책을 볼 수 있도록 노출이 되는 '가족 도서관'을 마련하거나, 도서관 대출로 집 속 책의 흐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더군요. 


유아기에는 이 시기의 아이들이 흥미를 보이는 '그림책'을 노출해주는 거에요. 

글이 없거나, 이야기를 전달해주거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접해주면서 아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커질 거랍니다. 


전 글이 있어서 이야기나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도 좋았지만,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아이가 책을 펼칠 때마다 매번 달라지는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이야기를 재잘재잘 말해주는 것이 참 좋더군요

그래서 콩군이 유아기에 구입 했던 글 없는 그림책을 아직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책을 가끔 생각이 날 때마다 들여다 보곤 했는데, 요즘 콩군이 찡이군에게 그 책들을 펼쳐 보여주고 있어요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그 이야기를 동생에게 들려주는 모습이 참 흐뭇하더라고요. 






[난생처음 북클럽] 책을 읽다 보니, 역시나 요즘 가장 고민거리이던 콩군의 독서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청소년 독자를 위해'라는 내용이 담긴 '4부'를 가장 꼼꼼하게 읽은 것 같아요. 

청소년을 '평생의 독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우리의 지난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 때의 시기가 평생 독서를 즐길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때였던 것 같아요. 

대학 입시 준비로 교과 관련된 문학책들을 읽는 데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고작해야 하이틴 소설을 읽었을 뿐이었거든요. 

하지만 이 때 책의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사고를 확장하듯이, 책을 거리낌없이 선택할 능력도 확장했어야 평생 독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요즘 '미들 그레이드 독자' 부류에서 벗어나고 있는 콩군이 남편과 제 책장을 기웃거리면서,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물어보곤 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레 청소년기인 '평생 독자' 부류로 넘어갈 준비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니, 정말 이 때 부모로서 알맞은 역할을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했거든요.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독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결정으로 인한 즐거움을 영위하는 독서로 오롯하게 누리게 하기 위해서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때인 것 같네요. 

영유아기 때부터 책을 즐겁게 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온 과정들이 어느 순간 무의미하다 느껴질 오류를 범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죠. 






" 다 함께 책 읽는 가족이야말로 가장 지속적이고 효과 좋은 최고의 독서 방법 "
 

그리고 [난생처음 북클럽]에서 이야기하는 수많은 방법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은, '다 함께 책 읽는 가족'이에요. 

책을 읽어야 도움이 된다고 말만 하는 부모가 아닌, 진정으로 책을 읽으며 그런 부모의 모습을 당연하다 생각하며 아이들도 따라 독서하게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자 지속적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요.


아빠, 엄마가 책을 들고 있으면 자연스레 곁으로 다가와 책을 읽으며 기대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장 흐뭇하다 여겨지거든요. 


요즘 들어 책 속에 파묻힐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도 신간 책들을 책장을 채우게 되요. 

아이들 책은 물론이고 남편과 제 책까지 말이죠. 

가족 도서관이 아이들의 책으로만 이루어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몇 해 전부터 하게 되었거든요. 

아이 위주로 책들을 구입하다보니 어느 순간 남편과 제 책들이 구석진 책장으로 밀려나고 있었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들 책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의 책들도 함께 채워져서, 독서는 언제까지나 함께 할 즐거움을 나눌 친구처럼 여겨야 한다는 생각이 맞다는 것을 [난생처음 북클럽]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실패 없는 책육아의 시작을 하고 싶다면?

내 아이를 평생 독자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난생처음 북클럽] 으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