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루이스 캐럴 지음,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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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가 발명한 

재밌는 논리 게임으로 논리 천재가 되자!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루이스 캐럴 지음

인간희극





어떻게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이 책 한 권으로 그 해답을 만나볼 수 있어요.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라는 제목의 책이랍니다.


콩군이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제목이 길어서 살짝 긴장하더군요. 

게다가 '논리적'이라는 단어에 한 번 더 긴장모드! ㅎㅎ

'논리적으로 어떻게 말해?'라는 아이의 질문에 난감해하지 않고 아이에게 내어 보일 수 있는 책인,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를 함께 읽어 볼까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부모님도 읽어야 할 책이더라고요. 

아이가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우리도 알아야 하니까 말이죠. ^^

 

그럼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함께 책을 들여다 볼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루이스 캐럴'은 작가이자 수학자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하기도 했고, 

'논리'라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게임판으로 명확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네요.


'사물 속에 있는 이치. 또는 사물끼리의 법칙적인 연관'이라는 뜻을 가진 '논리'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일까요?

저도 아이에게 매번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봐'라고 말하긴 하지만, 

저 또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법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루이스 캐럴이 제시한 '논리의 의미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논리 게임!'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일단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케이크'와 '맛이 있다/없다'의 '사물'과 '속성'을 이용해서 기본 '명제'의 문장들을 간단한 게임판에 적용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게임판 위에서의 각각의 '명제'를 구성하는 '주사'와 '빈사'의 두 개의 용어로 구성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논리적이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쌓아가는데 있어 쉬워질 거랍니다.

'주사'를 설명해주는 '빈사'에 따라, 명제가 '특수 명제'가 될 수도 있고 '보편 명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만약 조금이라도 이해되지 않고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차근차근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다시 읽어보라고 했어요.


콩군도 처음에는 제시해주는 명제들이 말장난 같다면서 헷갈린다고 하더니,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명제를 써보고 맞춰보려 노력하니 이젠 조금씩 이해된다고 다른 명제들로 응용버전도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






명제 속의 구성과 규칙을 알고 나면 게임판 위에 놓이는 단추로 명제를 유추하며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미니퀴즈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오른쪽에 보이는 게임판 위에 놓인 단추로 명제를 생각해보거나 적어둔 다음, 뒷 장을 넘겨 정답을 확인해보는 거에요.

콩군은 약간 긴장을 하면서 풀어 봤는데, 살짝 틀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맞춰내더군요.


정말 이렇게 눈에 보이는 논리 게임이 확실하게 효과가 있네요. 






이렇게 '작은 게임판'으로 명제들을 익숙하게 유추해낸다면, 세 가지 속성을 가지게 되는 '큰 게임판'에서도 명제들을 유추해낼 수 있을 거랍니다.

콩군은 '큰 게임판'에서 급 소심해지더라고요. ^^;;

아무래도 속성이 늘어나니 명제를 구성하는 데에도 조금 더 깊이 생각해야하니 말이죠.

중요한 부분인 곳에는 색으로 강조 표시까지 친절히 되어 있어서,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읽다 보면 완벽히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차근히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뒤 이어 쓰여진 '삼단논법'과 '오류'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게 이해 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낯선 단어들이 등장해서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해하게 될 때까지 읽어 보게 될 거에요.

콩군이 말한대로 이 책은 어려워 보이지만, 은근 재미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이에요.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큰/작은 게임판'과 단추가 수록되어 있어서 오려서 연습해 볼 수 있답니다.

책을 읽는 초반에는 손으로 짚어 보거나 노트에 그려 보기도 했던 콩군이 이 수록된 게임판이 은근 활용도가 좋다며 엄지 척! 해줬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단지 눈으로 보고 넘기면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겠죠?

그래서 콩군도 뒷 장에 수록된 게임판을 직접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완전히 마스터 한 '작은 게임판'으로 이리 저리 단추를 옮기며 자신이 그려낸 명제가 맞는지 확인하는 재미를 알아간 콩군이랍니다. ^^


눈으로 보이는 게임판 위에 정확한 위치에 단추를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쓴 작가의 말대로, 일상생활에서 궁금하고 헷갈리는 것이 있다면 게임판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이젠 두려워하지 않고 논리 게임판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책이 참 유용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보이네요. ^^

이런 방법에 익숙해지다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니 말하기, 글쓰기는 물론 수학 공부도 쉬워지지 않을까요?






" 논리를 말로 설명하세요? 이젠 눈에 보이는 '논리 게임'으로 알려주세요! "


콩군이 이 책을 읽고난 뒤 그러더군요. 

이 책의 내용을 완전하고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면, 내가 이야기 할 때도 논리적으로 술술~ 말할 수 있을까? 라고요.

그러면서 콩군은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자꾸만 머릿속에 논리 게임판이 그려질 것 같아~ 라고 하더군요. ㅎㅎ

이 정도의 피드백이면 이 책을 읽게 한 보람이 있네요.

생각하면서 내 말이 어떤 의미인지 그려보고 범주화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바른 길이지 않을까요?


논리가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어떤건지,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을 때, 

이제는 고민 없이 눈에 보이는, 그래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으로 고민을 해결해보세요.

아이에게는 물론 제게도 쏙쏙~ 이해되는 유용한 책이었답니다.


[엄마,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논리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고이 꽂아두는 그런 책이 아닌, 옆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면서 스스로 논리 게임을 활용해 볼 수 있다면 최고의 책읽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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