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한 힘으로 현생에 매달려 있지 말고 떠나거라....현생의 내 업은 그리 탐탐지 않았다. 다음 생에서는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바람둥이로 태어나도록 힘쓸 생각이었다. 사랑을 억제하는 법을 배우느라고 한 삶을 보냈다면, 다른 삶에서는 사랑을 실컷 해 볼 생각이었다. 그래, 소심한 사내로 죽었다가 플레이보이로 다시 태어나야지....

 

당신에게서 벗어나면 다른 사람 만나 더 나은 사랑을 할 것이다 생각했었어. 그런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 다른 여자의 손을 잡아 볼 요량으로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어코 당신은 한 발자국도 그리 못하게 했어. 어뜻 스치는 느낌에 그래 그 전에도 이런 때가 있었어...맞아~ 그 사람이랑 이렇게 했었지...무슨 말인지 모를꺼야. 당신은 뒤만 돌아서도 나란 사람 잊어버리니깐. 나 다음생에 다시 태어나면 꼭 당신만나 당신을 지금보다 더 사랑할꺼야. 그리고 당신이 나에게 했던 그 이상으로 되갚을꺼야. 당신 만나면서 당신 모르게 다른 여자를 만나러 다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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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할 것 없어요. 그 사람 주변에 쌔고 쌘 게 여자들이라, 금방 새 여자를 찾을 거예요. 펠릭스는 숫총각이었어요. 내가 그 사람에게 여자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주었어요. 그 사람은 사랑과 죽음을 동시에 경험을 했어요. 이제 그는 자기의 날개로 날 수 없어요. 나는 날개 젓는 방법을 가르쳐 줬을 뿐이예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사람.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 사람. 사랑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사람.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사랑을 위해서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나에게 가르쳐 준 사람. 나에게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버린 사람...가르쳐 준 그 사랑을 채워주지 못하는 내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쓰린지 왜 당신은 그것을 몰라주는지...그거 알아? 너...나에게 사랑은 가르쳐 주었지만 이별은 가르쳐 주지 않고 나를 떠났어. 사랑의 달콤함과 행복만 가르쳐 주고 이별의 아픔, 상처를 낫게 하는 방법은 가르쳐 주지 않고 떠났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서운 이별...나 아직도 그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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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따르면 아담의 일생은 다음과 같은 열두 시기로 요약된다. ~제 7기 하와를 짝으로 맞이하였다. 제 8기 둘이서 침대에 올랐갔다가 넷이서 침대를 내려왔다~...

 

 

내 일생을 두고 일곱번째 시기에 난 당신을 만났다. 너와 함께 남은 내 생을 같이 하기로 굳게 다짐을 하고 서로를 깊이 사랑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까웁지 않을 만큼...그런데 하늘은 우리의 이런 사랑을 그대로 두지 않았어.따 먹지 마라는 선악과를 먹은 것도 아닌데...그런데도 하늘은 나를 너에게서 떼어 놓기 위해 너에게 갈 두 다리를 빼앗아버렸어...이제 넌 다른 사람의 일곱번째 시기를 채워주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런 너를 미워할 수가 없어. 난 그런 자격이 없으니깐, 대신 하늘을 저주한다! 저 하늘을...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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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지. 이 삶이 끝나면서 모든 게 끝나는 거라면 너무 무서워...틀림없이 어딘가에 <다음이 삶>이 있을꺼야, 거기에서 우리 영감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고 천국이든 내생이든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영감과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서로를 극진히 사랑했지...

 

너 가고 나서...너에게 가서 묻고 싶었어. 왜 갔냐고가 아니라 왜 날 속였나 하는 걸 물어보고 싶었어. 그리고 세상에 나 혼자 남겨주고 가는 니가 너무나 야속했기에...너에게 가서 왜 이러는 거냐고 묻고 싶었지만...갈 수 없는 내 다리만 내려보고 정말 많이 울었지. 그 때 내 목숨을 하늘에 줘버리면 너에게 갈 수 있다란 생각이 들어 그리 했지만 하늘은 그런 나를 받아주지 않았어. 우리 약속했지? 다음 생에도 우리 이렇게 사랑하자고..기억하고 있지? 그래, 이 다음 생에서 우리 못했던 사랑 채우자...내 먼저 가서 너 기다릴테니 다음 삶에서는 우리 더 깊은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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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과시하는 사람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비위 상하는 일은 없다. 하물며 그 사람 때문에 나의 실패가 두드러져 보일 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니가 나에게서 떠나고 난뒤...영화 한편 마음 놓고 볼 수가 없었다. 텔리비젼에 나오는 드라마 한 편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 너와 함께 보러 갔던 영화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흐릿한 기억들이 내 눈을 아프게 했다. 드라마 속의 연인들이 만들어가는 추억을 보면서 나와 너의 추억거리가 겹쳐 질때는 스르르 눈꺼풀이 풀어지더구나. 이렇게 난 너의 빈자리를 온 마음으로 온 몸으로 울고 있는데...너는 지금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의 품에 안겨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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