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을 그만 둘까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곧 스물 일곱이 됩니다.

앞으로 군대도 다녀와야 합니다.



돈을 벌라는 경제적 바톤터치,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야 말았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빨리 다녀오고, 공부를 접고 

그동안 했던거 갈무리해서 더 일찍 취직을 할까..



그리고 그냥 공부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는 이런 고민이 빗겨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과 돈과 배고픔은 녹록치 않습니다.

생존과 자아실현은 양자택일의 문제라는 것을

점점 더 피부로 깨닫고 있습니다.



-2017.12.21

@Pris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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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12-21 06: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syo가 스물 여섯에 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석사를 포기하고 스물 일곱에 군대를 갔었지요. 그러고는 여직 백수로 살고 있지만..... 요즘은 그때 걍 대학원 갈 걸 그랬다 하는 생각 꽤 많이 하죠 ㅎㅎㅎㅎ
저야 원체 게으르고 노는 거 좋아해서 이렇게 살지만, 프메님은 딱 봐도 크게 될 사람이니까 걱정 말고 원하는 길로 직진하세요!

프리즘메이커 2017-12-21 15:58   좋아요 1 | URL
와...인생궤적.......엄청난 동질감이 랜선을 타고 4d로 쏟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