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을 그만 둘까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곧 스물 일곱이 됩니다.
앞으로 군대도 다녀와야 합니다.
돈을 벌라는 경제적 바톤터치,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야 말았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빨리 다녀오고, 공부를 접고
그동안 했던거 갈무리해서 더 일찍 취직을 할까..
그리고 그냥 공부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는 이런 고민이 빗겨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과 돈과 배고픔은 녹록치 않습니다.
생존과 자아실현은 양자택일의 문제라는 것을
점점 더 피부로 깨닫고 있습니다.
-2017.12.21
@Prism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