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과 국민 사기극
인터넷 뉴스타운 편집부 지음 / 민중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eviction@hanmail.net이라는 메일주소를 쓴 어떤 분께서 <<강준만과 국민사기극>> 책에 대한 독자서평을 쓴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그 서평을 쓴 독자분은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교수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분의 표현에 의하면 강준만교수가 '진보주의자' 라고 주장을 하는데, 언제 강준만교수가 자신의 입으로 '진보주의자' 라고 한적이 있던가? 나같은 경우 강준만교수의 책을 70여권을 넘게 읽었지만, 강준만교수는 자신을 진보주의자라고 표현을 한적이 한번도 없다. 그 글을 쓰신 분은 강준만교수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도 모르고 자신이 기분 내키는 대로 독자서평을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위의 분은 강준만교수와 관련해, '자신을 지지하는 특정지역의 피해망상자들의 장단에 박자나 맞추면서 알량한 인기나 유지하고 짭짤하게 쇳가루나 챙기자는 딴따라' 라는 표현을 썼는데, 강준만교수를 지지하는 특정지역이 정확히 어느 지역인지 분명히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혹시 전라도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강준만교수가 지금까지 전라도 사람들을 호되게비판한 글이 한 두 편이 아닌데, 아무리 강준만교수가 싫어도 그렇지 전혀 근거도 없이 '특정지역' 운운하는 발언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내가 보기엔 현 정권이 역대의 그 어떤 정권보다도 무능하고, 더 부패했다... 나 뿐만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현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나 또한 김대중 정권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지만 김대중 정권이 과거 정권보다는 더 못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내가 느끼기에 eviction@hanmail.net라는 메일주소를 쓰는 분의 위의 발언으로 봐서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몹시 그리워하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분들께 별로 긴 말 하고 싶지 않다. 이런 사람도 우리사회는 너그럽고 뜨겁게 껴안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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