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엄마부터 달라져야 한다.
아빠를 처음부터 야단칠 것 같진 않죠? 엄마가 꿈을 꿔야 하고, 말보다 엄마의 생활로 보여줘야 하고, 공부보다 건강부터 챙겨야하고, 엄마들 모임을 줄여야 한답니다. 헉, 그런데 아빠가 최소한 해줘야 할 것들이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첫 번째, 밤늦게 퇴근해서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합니다. 두 번째,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세 번째가 아이 교육을 아내에게만 맡겨놓지 말고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빨간 줄 그어 놓습니다.
제2장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성공교육이다.
‘중학교에 가면 잘할 거야’, ‘넌 유학을 가게 될 거야’라는 긍정적 자기 암시를 주어야 한답니다. 결과보다 발전하는 과정을 진심으로 칭찬해야 합니다. 여러 번 잔소리 대신 한 번에 짧게 꾸짖어야 하며, 아이 스스로 꿈을 꾸게 해주어야 합니다. 꿈에 친근한 인물로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아이와 지속적인 대화를 해야 합니다.
제3장 국제적 엘리트로서 소양을 갖추게 하는 법
가족 모두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힘쓰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아이 혼자 해외여행을 보내는 엄마가 아들 건훈이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튼튼하게 자라 국제적 엘리트로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승부근성을 가지길,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가지길, 나와 다름을 포용할 수 있기를, 자신을 잘 표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강자의 최고 미덕이 겸손임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답니다.
제4장 공부는 이 세 가지면 끝 ! 독서교육, 영어교육, 경제교육 노하우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아무리 늦된 아이라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겠죠. 초등학교 때 꼴등을 다투던 건훈이가 중학교에서는 1, 2등을 다툴 수 있었던 방법, 그래서 영국의 명문 고등학교로 유학갈 수 있던 방법을 듣습니다.
○ 독서교육 : 시험 잘 치는 공부대신 즐거운 독서가 가장 먼저입니다. 독서는 학습능력도 길러주고, 대화의 고리를 만들어주며, 진로를 이끌어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할 텐데, 그 방법으로 어릴 때 많이 읽어 줄 것, ‘독서=재미’라는 것을 인정해 줄 것, 심심할 틈을 줄 것, 아이의 관심분야를 살려줄 것, TV에 나오는 만화영화를 다룬 만화책 등 친숙한 매체를 활용할 것, 엄마가 같은 책을 함께 읽을 것, 아이에게 책 선택의 기회를 줄 것, 질문이나 독후감, 그림 등의 독후 활동으로 부담을 주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 영어교육 : 세계를 꿈꾸는 아이에게, 글로벌 무대로 나서기 위한 기본도구로서 영어교육을 전적으로 학원에 맡겨놓기보다 직접 챙겨주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대단합니다. 4학년 때 시작했던 게 아쉽다는 건훈이 엄마는 최대한 일찍, 그러나 일단 시작하라고 주문합니다. 영어 만화영화로 흥미 붙이기에 성공적하고, EBS 영어교육방송을 들려 주어 적은 돈으로 기초를 다진 후, 원어민 선생님과 회화공부를 시키고, 해외여행을 통해 자신감과 동기를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경제교육 : 국제적인 투자가라는 꿈을 가진 아이에게, 비록 경제학자나 경영인이 아닌 평범한 엄마였지만, 가장 비중 있는 경제선생님이었다 자부합니다. 먼저 생활 속에서 경제 이야기를 늘 하면서 백만장자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 푼의 돈도 소중하게 여기도록 가르치고, 조금 부족했던 게 오히려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과정으로 더 많이 배우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도록 가르치고, 최고의 자산은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웠으며, 돈을 가치 있게 쓰는 법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제5장 유학,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하나의 대안
마지막으로 아이 스스로 원했던 유학을 위해 일찍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는데요. 아이와 함께 했던 경제공부를 토대로 주식부터 시작하고 부동산 투자까지 열심히 연구해서 꿈을 꿀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남들이 하는 대로 공부하고, 남들이 좋다는 일류대학 들어가고, 또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직원이 되는 것만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훈이 엄마는, 남들이 정해놓은 길이 아닌데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뤄나가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요즘에는 교육과정도 많이 다양해서 유학이나, 홈스쿨링, 대안학교, 직업학교를 가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꿈을 꾸는 것이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유학도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합니다. 중요한 일이 남았죠. 아내가 책을 권한 이유...
□ 유학을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자?
가끔 우리 아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에서 보다 많은 걸 보고 느끼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 사실, 언제까지나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을 더 자주하는 - 아내가 이야기하곤 했지만, 그렇다고 유학을 진지하게 의논해 보자 한 적은 없으므로 통과 !
□ 세계적인 투자가 같은 국제적인 엘리트로 키우자?
흠... 아이들이 누굴 닮은 건지 아직도 엄마와 만 원짜리를 천 원짜리와 쉽게 바꾸고 있으니 투자가가 적성은 아닌 듯하고, 엘리트를 하겠다면 밀어줄 용의는 충분하지만, 아내나 나나 되 본 적이 없는지라 서로 의논해본 바 없으므로 통과 !
□ 엄마부터 달라져야 한다?
소파에 나름 고뇌하며 누워서 교육학적 책을 읽으며, 공부시키고 있는 아내에게 괜히 과잉보호가 아니냐는 진심어린 충고를 하다 매서운 눈초리를 받기도 했고, 무엇보다 나에게 이 책을 권했으니 이것도 분명 통과 !
그럼, 남은 건... 책을 읽어줘야 한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빠와 엄마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가 되나요? 그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성공교육이다 ’라는 게 마음속에 남습니다.
세상을 쏘아보는 작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부러워하면서도,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엔 관심을 보이지 않는 남편이 서운했을까요? 아내가 아이들에게 다정히 들려주는 행복한 세상 이야기가 있듯이, 저도 아이들과 행복한 세상을 같이 꿈꾸고, 더 올바른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이야기 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내가 아이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할 때, 저는 아이들과 세상을 이야기하고 꿈을 물어봐 주었어야 하는건데...
따뜻한 세상을 사랑하는 당신 !
아이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 만들어 볼게요. 아이들을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꿈을 꾸고 가꾸어 갈 계획도 가져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