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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세스 고딘’의 <린치핀>에 이어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 또한 공병호 님의 「실용독서기술」을 적용해 읽어 보았답니다. 복잡할 수도 있었을 책 내용이 매우 쉽게 그러면서도 빠르게 정리된다는 점, 역시나 크게 다가오네요. 앞으로도 경제, 경영, 자기계발 등 실용도서를 읽을 땐 무척이나 유용한 기술로 쓰여 질 것 같습니다.
① 책 겉표지와 날개에 실린 내용을 읽는다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다.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② 서문을 읽는다
들어가며 : 자신을 망치는 행동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 / 이 책은 행복을 얻기 위한 즐거운 접근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 이 책의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 본문에서 강조되고 있는 두 번째 주제는 현재의 순간들을 통제하는 일이다
: 행복한 이기주의자, 8~11쪽, 웨인 다이어, 21세기북스, 2010.5.14. (1판57쇄)
③ 책의 제1장 혹은 프롤로그 부분을 읽는다
제1장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 : 행복한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다 / 감정은 선택이다 / 행복을 선택하라 / 생각을 바꿔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 병은 마음에서 온다 / 나는 무기력한 사람이 아닐까 / 지금 이 순간을 잡아라 / 발전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
: 행복한 이기주의자, 15~40쪽, 웨인 다이어, 21세기북스, 2010.5.14. (1판57쇄)
④ 결론이나 에필로그 부분을 읽는다
제12장 행복한 이기주의자 : 무엇보다 확연한 것은, 그들이 거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 이런 사람들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살고 있다 /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자립적이다 / 그들은 퉁명스러울 정도로 솔직한 편이다 / 그들은 불합리하고 소소한 규칙들은 무시한다 / 그들은 웃는 법, 웃음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 /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불평 없이 받아들인다 / 그들은 세상은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없다 / 그들은 호기심이 왕성하다 / 이 행복한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자기 변명을 하지 않는다 / 그들은 툭하면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도 아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 행복한 이기주의자, 277~285쪽, 웨인 다이어, 21세기북스, 2010.5.14. (1판57쇄)
⑤ 목차를 보고 눈길끄는 부분에 표시를 한다
들어가며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하여
제 1장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
제 2장 첫 번째 자기사랑 : 먼저 자신을 사랑한다
제 3장 두 번째 자기사랑 :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제 4장 세 번째 자기사랑 : 자신에게 붙어 있는 꼬리표를 뗀다
제 5장 네 번째 자기사랑 : 자책도 걱정도 없다
제 6장 다섯 번째 자기사랑 : 미지의 세계를 즐긴다
제 7장 여섯 번째 자기사랑 : 의무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제 8장 일곱 번째 자기사랑 : 정의의 덫을 피한다
제 9장 여덟 번째 자기사랑 :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
제10장 아홉 번째 자기사랑 :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제11장 열 번째 자기사랑 :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제12장 행복한 이기주의자
⑥ 표시된 부분에 유의해서 본문을 읽어 나간다
♣ 어떤 일을 하는 데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다고 믿을지도 모르겠다. 이유가 없는 일을 왜 하느냐는 식 말이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건 할 수 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내가 원하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다른 이유는 필요없다. 무슨 일에나 이유를 붙이는 사고방식은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가로막는다. (152~153쪽)
♣ 의무와 전통은 대부분 외부 세력, 즉 외부의 사람이나 상황이 부과하는 것이다. 의무라는 무거운 짐에 눌린 채 다른 사람들이 규정한 관습을 깨뜨릴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외부의 자루 속에 완전히 들어가 앉아 있는 것이다. (176쪽) 나를 외부의 힘에 내맡기는 사람은 결코 자기실현을 구할 수 없다. 제대로 잘 살아가는 사람이란, 인생의 문제란 문제는 모두 제거하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자기 마음의 심지를 자신의 외부에서 내부로 돌릴 줄 아는 사람이다. (178쪽)
♣ 공평함은 외부 지향적인 개념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한 가지 방법인 것이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신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짜보라.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와는 상관없이. (209쪽) 중요한 것은 부당함이 아니라 부당함에 대해 내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이다. (218쪽)
♣ 다른 사람들은 결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세상이란 그런거다. 이런 이치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다. 따라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황에 부닥칠 때마다 화를 낸다면 우리는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어떻게 해서든 제 발로 감정의 덫에 빠지겠다고 결심하는 꼴이 된다. (265쪽)
: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21세기북스, 2010.5.14. (1판57쇄)
⑦ 다 읽었으면 다시 첫 페이지부터 설렁설렁 넘기며 훑어본다
♣ 똑똑함의 참된 척도는 하루하루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제대로 즐겁게 사느냐다. 따라서 지금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면 똑똑한 사람이다. (17~18쪽) ♣ 사랑이란 ‘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면 무엇이나,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건 안들건 허용할 줄 아는 능력과 의지’다. (45쪽) ♣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실패라는 것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실패는 단지 특정 행위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됐어야 했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식으로 행해져야 할 일 따위는 없다고 믿는다면 실패란 있을 수 없다. (160쪽) ♣ 자신의 가치가 일의 성공여하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끼게 되어 있다. (163쪽) ♣ 의무가 득이 되지 않는 경우는 건전하고 효과적인 행동을 방해할 때이다. 의무라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성가시거나 쓸데없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선택의 자유를 포기하고 외부 힘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174쪽) ♣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사회화에 저항하는 것이 불가피한 일이다. 삐뚜름한 행동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정도는 자주적 사고를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다. (190쪽)
⑧ 책의 중심 키워드를 생각하며 다시 기억한다
행복, 나, 선택, 자유, 현재
⑨ 책의 앞면에 요약본을 기록해 둔다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이며, 나의 권리다.
무엇보다 소중한 나는, 지금 나 스스로, 나를 위해, 나의 행복을 선택하겠다.
어떤가요? 저 이 정도면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어봤다고 말해도 괜찮겠죠?
이렇게 책 한 권을 수월하게 읽고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실용독서기술」. 여러분들도 한 번 써보신다면 분명 만족하실 거에요. ( 흠... 이 약 한 번 잡숴 봐~ ^^*)
아참! 그렇지만 세상에 만병통치약이란 건 없다잖아요.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요. 이 기술의 원조이자 달인, 공병호 님도 말씀하셨듯, 「실용독서기술」은 ‘핵심을 잘 찾아내 기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랍니다. 따라서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넓혀나가는 과정까지 책임져 줄 수는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나만의 것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먼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올바르게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