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스파이더맨 2 : 확장판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샘 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샘 레이미는 역시 인물을 묘사할 줄 아는 감독이다!
그리고 누구나 범하고 있는 스케일을 향한 욕심을 절제하는 대신
그 스케일이 어떻게 쓰여야 인물을 풍성하게 하는지 아는 감독이다!
모든 스펙터클과 액션씬이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어떤 감독보다 제작비를 드라마에 투자할 수 있는 감독이다!
3편도 그리 실망시키지는 않을 듯!

잠깐 생각
항상 커스틴 던스트와 엘리샤 커스버트가 헷갈리는데
비교적 인간적이고 소시민 같은 느낌을 주는 던스트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첫 인상부터 신경질적이고 좀 더 이쁘고 강렬한 엘리샤 커스버트가 여주인공을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ㅋㅋㅋ

참, 그리고 옥토퍼스 박사 역을 맡은 알프레드 몰리나, 은근 멋있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본 영화가 간간히 있으나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앞으로 기대해 보고 싶다.
로맨스 영화로.

아차, 많이 얘기하지만
브루스 캠벨 찾아보는 재미도 역시 놓칠 수 없다!

이런 레퍼런스급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
빨리 메인 스피커 바꿔야지...
저음 징징거리는 건 스피커 잘못이겠지...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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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마인드헌터 - 할인행사
레니 할린 감독, 발 킬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밀실 스릴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고립된 섬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끝까지 범인에게 농락당하고
보는 관객들 역시 쉽게 범인을 찾기는 힘들기 때문에.
또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관계의 전개 역시 치밀하고
보는 관객들 역시 도대체 범인은 누구인지, 다음 살인은 어떻게 될지
저 암시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기에 흥미롭다.

FBI의 범죄심리분석가(프로파일러) 훈련생들이 범죄자를 찾는다는 설정 무척 흥미롭다.
그리고 전개상, 분명 범인은 외부에서 들어오지 않았을 텐데
실마리가 발견되지 않을 때는 안타깝기까지 하다.
마지막 결말 역시 제법 흥미롭다.

그러나, 살인의 동기, 쫓고 쫓기는 자의 절박함이
조금은 단순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지난 과정을 설명하는 대목은 약간 엉성하다.
그러기에 깊게 남지는 않는다.
아마 전성기 존 맥티어넌과 레니 할린의 차이 정도 아닐까?
레니 할린은 잔재주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역시 내 스타일은 맥티어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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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세레니티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거 참 묘한 놈이다.
활극 스타일을 보니 <카우보이 비밥>의 몇 가지 에피소드가 떠올랐지만 유머는 없고
불시착이라는 코드를 보니 <에이리언 2020>(PITCH BLACK)이 떠올랐지만
그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 것은
어느 캐릭터도 대단히 멋진 여전사이거나 카리스마가 넘치는 리더이거나 하지 않고
그저 그런 캐릭터들만 모여 있는데도 멋지고 활력 넘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의 중요한 키가 되는 '폭력성의 제거'와 '죽음'이라는 관계는 너무나 놀라웠다.

무척이나 매력적인 숨은 보석을 발견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감독의 작품 중 '미녀와 뱀파이어' 말고 '파이어플라이'라는 시리즈물이 하나 있다는데
어찌하면 볼 수 있을지...

하여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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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열혈강호 43
전극진 글, 양재현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일요일인가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 오는데
관리실 앞에 만화책이 한 무더기 쌓여 있었다.
새로 오신 관리아저씨 상당히 자부심 강한 어투로
"필요한 사람 주려고요. 애들 있는 집에 주면 좋을 텐데."
(요즘 너무 쉽게 버리지만, 자신은 그런 걸 잘 활용한다는 표정)
"저도 앤데요. 만화 좋아해요. 제가 가져갈게요."
사실 <열혈강호>는 애들한테 주기에는 좀, ㅋㅋㅋ
처음에는 소장본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어떤 이유에서인가, 어디서
두 권씩 맘대로 제본을 해서
24권까지 묶어 놓은 거였다.

2000년인가, 휴직을 하고 매일 만화방, 카페, 맥주집을
학교-도서관-집처럼 드나들던 때가 있었다.
그때 무척 재밌게 보다가 하도 안 나와서 잊고 있었다.

전날 술을 먹고 집에서 잤던 사촌동생이
나와 꽁이 없는 집에서 다음 날 내가 퇴근할 때까지 읽고 있었다.
사촌동생이 가고
다음날부터 내리 읽고, 25권부터 43권까지는 영화마을에서 빌려(정말 몇 년 만에 만화를 빌려서 읽는 것인지... 하지만 앞에는 삐짜가 있어서 뒤에만 따로 사서 채우기는 뭣하기에 어쩔 수 없이 빌려 봤다)
주말 동안 읽었다.

하지만 여전히 끝날 기미는 안 보인다.
참 대단하다.
그리고 ㅋㅋㅋ

내년부터는 만화를 다시 사기 시작해야겠다.
아님 올 여름 방콕 휴가 때부터, 밀려 있는 것들을 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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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공중그네>를 보고
새롭고, 유쾌하고, 한번쯤 돌아보게 만들지만
그저 상황과 캐릭터의 기발함을 제외하고는 좀 아쉬운
오쿠다 히데오만의 문체는 과연 무엇인가
고민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오히려 중편 정도 되는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등장인물은 유명인이지만 오히려
그들이 갖고 있는 강박증 혹은 컴플렉스는
기발하다기보다는 현실감 있고
인물들의 고민이나 해결 과정 역시
조금 더 인간적이라 할 수 있어서
훨씬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라부와 간호사 역시
그저 황당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조금 더 살아 있는 캐릭터가 돼 감으로써
이야기가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문체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지난 번의 고민은
너무 성급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스크립트 같은 글쓰기 역시
이야기의 속도감을 더하고 인물의 살을 붙이는 데
군더더기를 배제한 히데오만의 글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빨리 <남쪽으로 튀어>를 읽고
다시 판단을 해야겠다.

꽁이 사촌동생에게 사 줬는데
꼬마책이 하나 더 껴 있어서
그걸 받아 읽었다.
역시 난 꼬마책 체질이다.
특히 히데오 소설은 꼬마책으로 지하철에서 읽는 데 제격이다.
새롭게 발견한 독서의 방법,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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