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의 원칙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힘의 패러다임
블레인 리 지음, 장성민 옮김 / 김영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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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에게 당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다만 그들을 신뢰하고, 격려하고, 존중해 주면 된다.'

교사의 길로 발을 들여 놓으면서 이 글을 읽기 시작했다. 이 글에서는 강압적 지도력은 일시적이라고 한다. 실리적 지도력은 거래를 하는 것이므로 더 좋은 조건이 생기면 파기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원칙중심의 지도력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어떤 지도력보다도 오래 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지도력에 대해 많은 회의가 생긴다. 강압적으로 학생을 이끄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했다. 절대로 아이들을 매로 다스리지는 않겠다고 맹세한 적도 있었다. 지금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신은 없다. 하지만, 아무리 진실을 보여 주어도, 사랑을 베풀어도 소용이 없는 아이들도 있다. 그냥 자신을 편하게 해 달라는 아이들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 나오는 여인이 했던 것처럼, 알콜중독으로 죽어 가는 남자에게 술을 허락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혼란스럽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까? 그래 또 희망을 걸어본다. 이 글에서 가장 좋은 지도력은 원칙중심의 지도력이라 했다. 이것은 단시일 내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또 기대를 걸어 본다.

중간중간에 자신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기점검' 코너가 있으나, 난잡하고 핵심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도 많다. 각 장이 시작할 때마다 그 장과 연결되는 위인들의 교훈이 적혀 있다. 기억해 두고 싶은 것이 많아 줄도 치고 따로 적어 놓기도 했다. 조금은 난잡하기도 하지만, 예를 많이 들어 이해하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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