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E. 프랭클 지음 / 제일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정신과 정문의인 빅터 프랑클이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아우슈비츠와 다하우 등지의 강제수용소에서 3년을 보낸 생활을 직접 쓴 글이다. 1장은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생활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고, 2장은 그가 창시한 로고데라피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비극적 낙관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의 배경지식이 약한 탓인지, 2장과 3장의 내용은 잘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1장의 내용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미를 찾는 일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죽음의 수용소 안에서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 속에서 추위와 허기에 지쳐 있으면서도 그들의 견뎌 내는 것은 바로 '의미'였다는 것이다.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고통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 빅터 프랑클 -

인생을 두 번 살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첫 번째는 지금 막 하려고 하는 것만큼이나 서투르게 행동했던 것처럼 살아라. - 빅터 프랑클 -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견딜 수 있다. -니체 -

이처럼 이 글은 우리 삶에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난 참 괴로웠다. 내 삶에서 의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였던가? 나를 오랫동안 방황하게 만든 글이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그 의미를 찾았다. 단지 내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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