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ㅣ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에 책장정리한건 어떻게 알고 책 분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색깔 / 장르 / 크기 / 감정 / 아무렇게나​

일단 장르별로 나누고 편독을 하니까 작가별로 분류, 그리고 한국, 일본, 영미 등으로 다시 나누고 비슷한 색으로 재분류... 문제는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책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건 안비밀!!

 

 

 

책은 어디든 있지... 그 속에 내가 파묻혀 있으니까... 아무리 날을 잡아서 책정리를 해도 어느순간 돌아보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책들을 또 발견하지... 이러다가 책 동굴속으로 들어갈수도 있지만 그게 또 내 소원이잖아? 내가 조용할땐 왠만하면 찾지 말아줘~ 어느 구석에서 책과 데이트중일테니까... 그런데 이 페이지가 마지막 페이지인데... 넘기기 싫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모든것이 스페인 전쟁중의 3일간의 서사라니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낸 고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헤밍웨이의 중기대표작! 이계절과 어울리는 고전과 만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멜른의 유괴마 ㅣ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시기에 과감히 백신 부작용에 관한 미스터리를 들고나오다니 과연 반전의 제왕답다. 재작년 겨울, 전 세계를 전염병으로 물들인 코로나19는 그야말로 길거리의 인적을 감추게 했다. 각 나라에서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박차를 가했지만 현재까지 완치가능한 의약품을 개발하지 못한 실정이다. 백신 수급이 되는대로 현재 접종을 하고 있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 특성과 기저질환때문에 적지않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

'하멜른의 유괴마'는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으로 신체운동장애와 기억장애를 앓게 된 소녀들의 유괴사건을 그렸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납치해서 이득을 보는 자들이 과연 누구일지 생각을 해보면 그 생각의 끝이 한 곳으로 미치겠지만 저자의 트릭이라면 뻔한 스토리로 독자를 현혹시키진 않았을 것이다.

 

 

제목을 보면 그림형제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자연적으로 생각난다. 이야기를 간추려 보자면 한 도시에 쥐떼가 나타났고 쥐를 없애주는 조건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대가를 치르기로 약속했지만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않고 푼돈을 쥐어주며 쫓아내고 만다. 화가난 사나이는 도시로 돌아와 쥐를 유인한 방법으로 130명의 아이들을 유인해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재미있는 점은 형사들은 그를 유괴범의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말에 헛웃음을 지었다.

​

쓰키시마 아야코는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딸 가나에와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가게에 들르게 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게 앞에서 기다리던 딸은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며칠 후에는 친구와 함께 신사에 소원을 빌러 간 명문교에 다니는 아미가 또 실종되고 만다. 두 소녀의 실종이 연관되었다는 사실은 절, 신사,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엽서... 그리고 대립적으로는 자궁 경부암 백신 피해자와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협회로 백신과 연결되어 있었다.

​

사건을 조사하던 이누카이는 먼저 '일곱 색의 독'에서 만났던 반가운 인물로 얼굴값 못하는 형사지만 절대 죽지않는 사냥 본능을 가진 자다. 문제는 사건의 마지막까지 혼동의 연속으로 수사는 지지부진했지만 역시 피날레는 그의 몫이였다.

​

처음 실종된 가나에의 엄마 아야코는 딸의 기억장애가 시작될즈음 블로그를 통해 투병자일기를 써왔다. 그곳엔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의 처지를 공감하며 '전국 자궁경부암 백신 피해자 대책 모임'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었고 '일본 산부인과 협회'의 회장인 마키노는 자궁경부암 백신 정기접종에 선봉자 역할을 했다. 바로 아미가 그의 딸이다. 더 큰 문제는 의원회관에 모여 집회를 하던 백신 피해자들이 집단으로 납치된 사건이 벌어지는데... 당시 몸값 요구나 피해자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혼란에 빠졌던 경찰에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메세지가 도착하며 정체를 드러내나 싶었는데...

​

위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을 때, 그 이야기를 토대로 읽으면 생각보다 쉽게 이 미스터리의 비밀을 풀 수 있다. 게다가 이번 '하멜른의 유괴마'는 친절하게도 저자가 굉장히 많은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 속의 소녀들은 모두 자궁경부암 백신의 피해자이고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접종 비율에 비해 피해자가 많지않다는 점을 핑계로 그들의 목소리를 묵살시키고 만다.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 더 나아가 의사 간의 유착은 아마도 그들의 이야기만은 아닐것이다. 흥미롭고 재미로만 읽기엔 상상치도 못했던 의약품 개발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에게 적지않은 과제를 남긴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ㅣ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1920년대의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20세기의 예술을 대표하고 있는 제임스 조이스는 이 짧은 단편 속에서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주고 있다. 글을 읽는 내내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아마도 유럽을 유랑하며 글을 썼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는 말이 있듯,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죽음을 향해 끝없는 마라톤을 하게 되는데 고난과 아픔, 좌절과 실패 등을 안타까운 죽음을 꿈 꾸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종국의 목표는 행복으로 인간은 안전한 삶을 영위하다 안락한 죽음을 맞이하길 모두가 바랄 것이지만 그 또한 쉽지가 않다. 과연 책 속에 들어있는 세 가지의 단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깨닫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첫번째, '애러비'에서는 노스리치먼드의 조용한 거리에 살고 있는 어느 소년의 이야기다. 소년은 이웃집에 살고 있는 누나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표현이 정말 예술적인게 나의 몸은 하프와 같고 그녀의 말이나 행동은 하프 현을 오가는 손가락같았다라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그려낸다. 어느날 자신은 갈 수 없지만 애러지 바자에 가느냐는 물음에 소년은 자신이 가게 된다면 선물하나를 사오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용돈을 받아야 하기에 미리 숙부님께 말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숙부님은 잊어버리고 만다. 소년이 겪어야 했던 감정의 소용돌이는 과연 어땠을지...

​

두번째, '가슴 아픈 사건'은 결병증에 가까울 정도로 무질서함을 싫어하는 제임스 더피의 이야기다. 그는 친구와 동료도 없고 교회도 나가지 않는 자신만의 정신세계에서 삶을 보내는 사람이다. 혼자 극장을 찾았던 더피는 눈에 띄는 여성을 만나게 되었고 세번을 우연히 마주한 날 그녀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사실 그녀는 시니코 부인으로 유부녀였고 딸이 있었지만 남편은 원양어선을 타는 선장이었다. 그들은 새로운 삶을 보낼 수 있었을까?

​

세번째, '죽은 사람들'은 모컨 자매가 주최하는 무도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부드러운 선율과 화려함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진다.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였으나 왠지 영혼의 상실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로에게 격식만을 차리는 자리같았다. 이는 독자 개인의 느낌이었을뿐이다. 문제는 그 자리에 참석한 게이브리얼과 그의 아내 그레타의 감정의 깊이었는데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회환이 아닐까 싶다. 오림의 처녀를 들은 그레타가 과거 그 노래를 불러주던 소년을 떠올리고 게이브리얼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감정을 억눌러야 했던 시간... 과연 죽은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인간내면의 깊이를 말하려 했던걸까...

​

문장의 선율로 수많은 감정과 삶의 이상을 생각하게 했다니 몹시 놀라웠다. 감정을 다 드러내 보이지 않아도 될만큼 아직까지 인간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여전히 오늘을 살아야 하기에 죽음이 아니면 끝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