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여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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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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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유명한 제분소를 찾은 그녀...

그녀들은 커피와 시나몬케이크를 먹으며 담소를 즐기고 있었는데, 급격한 비구름에 쏟아지는 비를 피해 제분소의 주인인 셰러씨의 집으로 대피하게 된다. 그러다 마주한 중년 여인의 초상화... 초상화 속의 여인이 바로 <회색 여인>이다. 평생 공포에 시달렸던 그 회색여인 '아나'가 자신의 딸에게 털어 논 과거에 대한 편지였다.



이 백합 같고 장미 같은 예쁜 여인이

공포로 얼굴색을 완전히 잃어서

'회색 여인'이라 불렸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대.



공포에 시달려 한 평생을 보냈다는 아나가 회색 여인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공포에 사색이 되어 얼굴색이 잿빛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엇때문일까? 도대체 뭐 때문에 처철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을까? 이런저런 해답없는 상상을 하기보다 제분소를 찾은 그녀들과 함께 아나가 딸에게 보낸 편지를 옅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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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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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월턴이 누나 새빌 부인 앞으로 쓴 편지문으로 시작한다. 삼촌에게서 발견이라는 목표를 향한 토머스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던 월턴은 북극 탐험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 결심을 실현하기 위한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누나에게 보냈던 그의 항해일지와도 같은 전개는 긴장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했다.


안전하게 순항하고 있다는 안부편지에 이어 얼음에 갇힌 위기의 순간... 그 와중에 개썰매를 끌고 있던 미치광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제게서 달아난 자를 찾기위해서'라고 대답하던 그의 이야기에 빠져 연민과 동정이 쌓였다는 월턴은 그 이방인을 형제로 삼기로 한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을때, 외면하지 않고 되돌리기에 애쓰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과학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고 하지만 생명윤리를 거스르는 것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며 미래의 인공지능 또한 인간윤리의 기준을 어느 선까지 정할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설픈 호기심의 실패로 탄생한 괴물? 원치 않았음에도 자신을 탄생시킨 인간이 혐오로 자신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살아야 한단말인가? 그리고 그 혐오의 끝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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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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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두 명 이상 살해한 자는

'천사'가 지옥으로 심판한다!




보통 선한 사람이 생을 마감했을 때 천국으로 안내해 주는 이가 천사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선 죽인 사람을 지옥으로써 심판한다니 도통 '천사의 심판론'은 쉽사리 그려지지 않는다. 피의 혈투로 천사가 강림했을때의 참상은 너무나도 잔혹했고 인간 또한 불안에 떨고 있었다. 특히 의사에겐 날벼락 같은 소리였지만 특별직은 용서해준다나? 게다가 인간도 천사를 몰래 죽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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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분부터 접근이 어렵다. 독자들이 감히 추리하기 어렵도록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데, 예측하기 어려운 등장인물과 그들의 목적이 마치 돈인 것처럼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흐음~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질 순 없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추리를 해주겠노라 다짐해 본다. 그런데 탐정을 불러들인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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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 - 전7권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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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 SERIES

아이작 아시모프 / 황금가지





반복되는 인류 역사의 방향성과 철학을

무한한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으로 담아낸 세기의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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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고상 / 네뷸러상 / 로커스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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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에 대한 우리의 현재 모습과 결코 밝지 않은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는 파운데이션은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은하제국의 황제들의 행보... 그리고 쇠퇴하는 은하제국을 지켜내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들을 통해 우리가 직면해야 할 과제를 보여준 <파운데이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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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파운데이션을 통해 로봇 3원칙을 정의하며 인간의 영원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고도의 발달로 인한 인공지능의 발달은 그 정의조차 무너뜨리려 하고 있음을 예견한다. 현행을 유지하느냐? 독립된 개체성을 부정하는 갤럭시아를 실현할 것이냐?에 대한 판단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과제... 권력을 탐하고 경제적 부유를 위한 거침없는 행보는 미래에도 여전했으니.... 우리는 존재 가능한 미래를 마주할 수 있을지... 파운데이션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지만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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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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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01

『 하루 』

박노해 / 느린걸음





하루를 버티다 보면 한달이 되고... 매번 버티는 한달이 지나면 일년이 되고... 또 그 일년을 버티다보면 인생이 된다. 그것이 우리내 인생이라면 매번 버티는 삶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세상에 맞서 나만의 색으로 즐기며 살아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우리는 어쩌면 남에겐 관대하지만 자신에게 만큼은 어느것도 허용하지 않는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는 않은지, 혼자만의 공간에서 아주 천천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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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01: 하루>에서는 어차피 밤이 지나 다시 아침이 되면 매번 새로운 날이 시작되니 어제의 무거웠던 짐은 내려두고 오늘의 일을 생각하라는 따뜻한 메세지를 그려내고 있다.





여명은 생의 신비다.

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

오늘 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짐을 진 발걸음은 무겁고 느리지만

이 삶의 무게에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감내할 힘이 생겨나느니

나는 하루 하루 살아왔다.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유랑 시인은 남들이 찾지않는 오지 여행을 하며 결핍된 삶 속에서 희망을 그리는 이들과 만나며 더 큰 감동을 사진 속에 담아온다. 닫힌 마음으로 만나면 어둠만 보이겠지만 그들의 살아있는 표정은 그야말고 사랑과 행복을 말하고 있다. 전쟁과 굶주림, 무엇하나 허투로 쓸 수 없는 모든것이 부족한 곳이지만 결코 닥쳐있는 현실에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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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사진을 보며 느꼈던 나의 결핍... 무엇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오기를 부렸던 나, 시기와 질투로 스스로의 감정을 무너뜨렸던 나를 발견했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 아둔함들이 쌓여 현실에 불안을 느꼈던 것 같다. 왜 지금의 안주가 결핍으로 받아들였는지... 아마도 불안한 미래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지나온 과거는 묻어둔다 하더라도 불안한 미래는 맞이하고 싶지않으니 끝이없는 결핍이 생길 수밖에 없는 법...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아마도 평생을 다 바쳐도 모자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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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매일 안녕을 말하며 편안히 잠자리에 드는 가족을 보며 나름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그럼에도 노력하는 오늘을 보냈다는 나름의 만족감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이 말씀하시기를 태어나면서부터 자신만의 짐을 지고 태어나는 인간은, 자신이 짊어진 짐이 크던 작던 간에 그것은 오로지 자신에게 주어진 몫이니 살아가면서 조금씩 덜어내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보내는 매일의 하루를 저자는 "감동하고 감사하며 감내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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