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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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잔혹한 묵시록이라니 과연 저주받은 모험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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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예쁜 말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9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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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뿐만아니라 빛도 가장 잘 드러내는 매카시의 작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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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자오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8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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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적 세계관의 시원... 코맥 매카시의 국경시리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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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 - 백인 행세하기
넬라 라슨 지음, 서숙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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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넬라 라슨은 1891년 서인도제도 출신으로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패싱>은 1929년 출간작으로 지금에서야 화제의 영화로 떠오르면서 넷플릭스방영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백인 우월주의 사상은 현재 흑백논리도 시끄럽지만 코로나로 인해 동양인에 대한 혐오까지 인종차별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패싱>은 흑인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숨기고 백인행세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했는지 그들의 입장을 고려해보려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의 사업가 잭과 결혼한 클레어... 그녀의 어린시절은 가난과 차별에 인정받지 못한 존재였다. 암울한 상황에서 존재를 숨기고 패싱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는 우연히 아이린을 만나게 된다. 아이린은 의사와 결혼해 흑인복지연맹 소속으로 각종 행사를 담당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는데 클레어를 만난 뒤 모든 삶이 엉켜버리게 된다.

 

특히 클레어의 남편 잭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검둥이라는 인사를 하며 흑인을 혐오한다는 발언을 하는데, 아이린은 그 상황에서 한마디 쏘아주고 싶었지만 친구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려 입을 다물고 만다. 더욱 화가 치밀었던 점은 다행히 자신의 아이도 백인의 피를 더 많이 물려받았다는 점... 그녀들은 흑백논리를 취하며 흑인에 대한 발언에서 온전히 작아지고 마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마는데... 모순된 그녀들의 마지막 삶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어려운 과제를 남겼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마이클잭슨이 생각났다. 중절모에 흰장갑, 문워크... 하지만 그에게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피부색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백인에 대한 존경?이라고 하기엔 마이클잭슨뿐만 아니라 비욘세같은 뮤지션들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점은 그들만의 문화와 정체성을 과감히 드러냈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혹시 <패싱>을 읽게되는 독자라면 비판적 사고보다는 우월주의의 모순을 좀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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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단편 만화 -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남씨 지음 / 서사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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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이라 그런지 집 주변으로 어슬렁거리며 매일 같은 시간에 마실처럼 들렀다 지나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혹시나 사람을 가까이 하는가 싶어 반가운 마음에 밖으로 나가면 휙 도망가기 일쑤지요. 그러던 중 가끔 앞마당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주고 간식도 챙겨줬더니 이제 간식만 먹고 다음 코스가 있는지 제 갈 길을 가더라구요. 그렇게 한 달... 두 달 지났을까요? 아침 출근길에 문을 열었다가 기겁하고 놀랐던 적이 있어요. 턱 하니 쥐 한마리가 현관에 있는데 고양이가 잡아 논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자는 그런 냥이의 무심한 일상을 그렸답니다. 큰 공간보다 좁은 공간을 좋아하고 넓고 예쁜집보다 택배박스를 좋아하는 고양이만의 라이프를 말이죠. 허무개그를 하나 싶을 정도로 정신줄을 놓고 보게 된 고양이 만화는 나도모르게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답니다. 고양이는 인간에게 정을 주더라도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고 해요. 마치 다른 종류의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부심이라나요?

 

보통 그림책을 보더라도 고양이가 들어있는 이야기들은 영악하고 예리하거나 최근에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스토리 등 다양한 소재로서의 역할도 단단히 자리하고 있답니다. 좋은 고양이건, 나쁜 고양이건, 왜 저러는지 알수없는 고양이건간에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고양이들의 습관을 보면서 여유를 부리면 어떨까 합니다.

 

어쩌면 <고양이 단편 만화>은 바쁜 일상속에 나를 돌아보게 하고 타인의 소중히 여기는 시간을 선물하는 게 아닐까요? 타인의 시선은 하나도 중요치 않으니 고양이처럼 마음대로 행동하고 자신만을 위한 쉼의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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