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샤일록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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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제일은행의 유키... 보통 입행 2년차 정도면 주임을 달고 4년차에는 계장을 다는 것이 탄탄대로에 섰다고 한다. 문제는 2년차에 주임까지 잘 갔던 그가 3년차에 섭외부로 인사발령이 났는데, 섭외부는 쉽게 말해서 빌려준 돈을 되찾는 곳으로 타인이 보기엔 사고를 쳐 좌천되었다고 볼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샤일록 야마가라는 별명을 가진 상사는 고작 회수업무라고 우습게 볼거면 생각부터 고쳐먹던지 아니면 사표를 던지는 게 났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함께 다니면서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는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되는 유키... 착착 잘 해결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야마가가 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냉정한 언행으로 칼같이 채권 회수를 하지만 다소 인간적인 면모와 적확한 판단력으로 회생을 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기함을 할 정도로 내심 현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부분만 본거지만 감히 유추해 보자면, 표지에서는 그에게 원한을 품었던 채무자가 범인일까라고 의문을 던지는데 난 채무자는 아니고 그의 능력을 시샘하는 누군가의 소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 그럼 이 예감이 맞는지 쉼없이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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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린이 그림 영한 사전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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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가 있는 독자로 현재 공부란 단어만 나오면 아이들과 전쟁을 치른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혼동에 빠지게 되었지요. 애초에 학원을 다닌 아이들이 아니었음에도 어느정도 학습이 되어있다고 자부했는데, 시간이 지나 초등고학년이 되니 문제점이 하나씩 발견되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영어였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했던 것들이 멈춘 순간, 언어도 멈추게 된거죠. 세계공용어인 영어만큼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현실에서 체감하지 못하니까요. 방학에 EBS와 영단어 공부를 하는데, 역시 단어를 모르니 진도나가기가 버겁고 잔머리를 굴려 구글이나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더군요.

그래서 '어린이 그림 영한사전'을 만날 기회를 주었답니다. 빼곡히 들어 찬 영어사전을 보고 기겁했던 아이들이 한 페이지에 3~4개정도의 영단어를 보고는 입꼬리가 올라가더군요. 특히 초등학교에서 쓰는 기본 영단어는 색의 포인트를 주어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게 했고 자주사용하는 단어도 연결해 준답니다. 예를 들어 class는 classmate와 같이 말이죠. 명사와 형용사 등의 품사표기, 발음기호와 뜻풀이는 기본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문장을 통해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명사의 복수, 인칭대명사의 격변화와 동사의 시제변화를 포함하고 인덱스를 통해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약1400단어가 들어있다니 이 단어만 완성하면 중학교때까지 문제없을 듯 합니다. 일찌감치 영포자의 길을 걸었던 저에겐 왠지 '어린이 그림 영한사전'이 희망처럼 보입니다. 3달간 계획하여 아는 단어를 제외시키며 하루에 10단어씩 학습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처음 이 책을 대면했을 때 "또 영어야?" 했던 아이들이, 페이지를 넘겨보더니 "할 수 있겠는데?"로 바뀌었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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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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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에 이어 인간과 동물의 연결점에 관련한 긴 논증...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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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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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로 보는 디스토피아라니... 사회문제를 다룬 작가들을 감금시킨다는 소재로 어떤 작품을 만들어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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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내털리 제너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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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나 다른 여덟명이 모여 만든 협회 이름이 바로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다. 햄프셔주 초턴에 윈체스터 로드를 걷는 순간 제인 오스틴을 기억할만한 공간을 남기고 싶었던 그들... 그렇게 그녀의 작품으로 교육적 발전과 자선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사실 그들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그들만의 로맨스를 완성시키지만, 그 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었다. 이 한권을 통해 정말이지 제인 오스틴 북클럽 한자리를 차지하고 한참을 기분좋은 대화를 한 듯 했다. 제인오스틴의 작품 중 '노생거 수도원'과 '오만과 편견'을 읽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작품도 빠른 시일내에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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