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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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먼저 만났던 채사장은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것이라며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성과 생각을 가진 인간이 "왜?"라는 질문을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뜨게 해주는데 그것이 바로 인문학이랍니다.

아이들과 인문학을 접하면서 비판적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불합리가 더 나아가 학교 집단에서 발생하고 사회생활에서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조금더 진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제목도 재미있고 체계적인 구성도 마음에 딱 드는거 보니, 입소문이 괜히 난 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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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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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별에도 전설이 있데요. 전설 속에 존재하는 운명의 상대가 있는데 일곱색의 노랫말이 바로 상대를 찾는 열쇠라고... 하지만 그때 그 사고로 인해 초록의 노래를 잊었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모나의 마음을 열어줬던 노아는 마레의 의심스런 눈빛을 피했답니다. 사실 노아도 별신을 고치면 고양이달을 찾아야 했거든요. 이미 상처받은 모나의 마음을 더이상 흔들지말라며 소리쳤던 마레... 사랑이란건 동전의 양면처럼 한 면이 상대에 대한 연민이라면 다른 면은 날 위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전하는 노아의 말에 마레는 쉼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요.

 

 

 

 

어둠의 그림자별에서 빛을 발해 아주 잠시 찾아왔던 고양이달... 그리고 소녀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아프지는 않았을거야. 그렇지?"라는 말을 남깁니다.

하지만 있잖아요. 우리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고 매번 기대하게 되잖아요? 아픈게 무서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슬플 것 같아요. 우리는 무언가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는데 나에대한 기대가 없다면 의미없는 삶을 사는거니까요. 이 책에서 노아가 정말 뜻깊을 말을 남겨주었어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정작 내 마음을 돌보지 못한다면 성장할 수 없어요. 그럼 고양이달 1편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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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
모치즈키 타쿠미 지음, RYO 그림, 이지연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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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다는 건, 무엇보다도 서로에게 삶의 소중한 의미를 가져다주는 선물과도 같다. 현재로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존재는 가족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세상에 의미없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핑크빛 로맨스의 향연을 보여주는 듯한 표지의 주인공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매년 기억이 되돌아오는 타임리프를 겪고 있다. 세계의 시간의 변함없이 흘러가는데 자신의 시간만 한 군데에 머물러 있다니 몹시 당황스럽고 무섭기도 할것 같다. 실제로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을까? 잠시 의문도 들었지만 그녀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흐릿하게 젖어오는 눈물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아팠고 고맙고 행복했던 이야기... '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방법'... 지금 사랑이 아프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성인이 된 기념으로 여행을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 오자키 치도리는 혼자 살아남았다. 병실에서 눈을 뜬 그녀에게 날짜를 물어보는 의사의 표정이 어두운 이유는 그녀가 대답한 날은 1년전이기 때문이다. 해리성 기억상실이라고 하지만 그녀의 기억은 매년 사고시점으로 돌아왔고 깨어날 때마다 단짝이었던 시오리가 그녀를 보살폈다. 그러던 어느날 치도리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아마츠 마사토... 한달간 데이트를 해서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면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고, 알아내지 못하면 자신의 승리로 자신과 사귀자는 조건을 내세운다. 거부감이 들었지만 치도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빠져들었고 비밀스런 마사토의 정체를 하나씩 찾아내기 시작한다.

가슴 시리도록 아픈 사랑이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끝까지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한 그의 사랑은 어떤 말로도 감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애잔했고 깊었으며 넓었다. 사랑을 한다면 그들처럼...이라는 말도 너무나 부족한 감동적인 이야기... 마사토의 마지막 노트는 오래도록 머릿속에 새겨질 듯 하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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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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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의 충의군으로 떠난 왕온은 졸지에 살인을 하고 도망한 자가 되어버렸다. 그의 칼이 바로 증거품이 되었고... 사건은 짙은 향이 나는 골목에서 거안국의 주사를 살해한 것과 또 다른 사건은 술에 취한 병사에게 칼을 들이댔다는 사실... 중요한 점은 군영 옆에 있는 주막집에서 왕온의 검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책에서 말 한 것처럼 기이하고 괴상한 사건이다. 같은 시각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은 한 사람만을 지목하고 있다. 계획적 모함이 확실한데 증좌를 발견하지 못하니 역시 황재하가 출동할 수밖에 없다. 혼례를 치러야 하는데... 이서백과 꽁냥꽁냥 하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황재하의 성격상 마음먹으면 행동에 옮겨야 하고 쿨한 척 보내주는 이서백은 왜케 멋진지... 위험에 처했을 때, 딱 나타나 자신의 여인을 구하고 한팔로 낚아채 품에 안는 그 장면... 그냥 마음껏 사랑하게 해 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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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 전8권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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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도스또예프스끼 이건 완전 소장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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