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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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H. 현재 31세.

학창시절에 함께했던 루시토미를 추억하고 있다.

아~ 나도 학창시절이라는게 있었지... 특히 미친 중딩이라고 할만큼 쉬는 시간마다 난리였다. 그때는 고무줄 놀이와 말뚝박기가 한창이라서 옷핀을 필수품으로 가지고 다녔다. ㅋㅋㅋ

뭐가 그리 좋은지 소리지르며 웃어대는 건 기본이고 험하게 노느라 옷핀이 빠져서 허벅지를 긁어대고 치마 옆구리가 터지는 일도 허다했다.

책 속의 토미처럼 반응하는 애들은 왠만하면 건드리지 않았는데, 어쨌든 이들을 회상한다는건 지금도 그들이 연결되었다는걸 의미하겠지?

'나를 보내지 마' 이제 읽기 시작하는거지만 제목이 주는 느낌은 왠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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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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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인데 속편을 기다린다니... 그만큼 엄청난 트릭이 숨어 있는 걸까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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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현대지성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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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인간의 욕망이 시작되었던 시대의 모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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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사건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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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새로운 시리즈! 이제 이승과 저승을 오가나요?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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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기술 기자처럼 글 잘쓰기 1
배상복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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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이렇게 긴장해 본 적이 없다. 메모를 해가며 읽기도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할때 머릿속에서 정리해가며 썼는데, 저자는 첫 문장부터 '두려움을 떨쳐 버려라'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문장력이니 우리가 글을 쓸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바로잡는 길잡이로 '문장기술'만 한게 없다.

 

  현대인들은 바쁘다.

  이런 상황에서 글을 읽는 것부터가 부담이기에 우리는 간결하고 재미있는 글을 써야 한다. 애초부터 한국의 교육은 남의 작품을 읽고 평을 하거나 개념을 배우기에 바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렇기때문에 글을 쓰려고 하면 자신이 모르는 어려운 단어를 찾고 한자나 외래어를 표기해 오히려 난해한 문장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말 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한다. 누구나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좋은 문장력을 가진 사람이다.

 

  문장을 구성하는 십계명으로 알기 쉽게 구성한 문장기술은 수식어를 절제하며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고, 중복된 언어와 문장의 호응을 이루는 방법을 설명했다. 적확한 단어선택이 중요하며 의미파악이 쉽도록 단어의 위치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띄어쓰기의 일반적 규칙을 설명하면서 쓰임새에 따라 달리하는 띄어쓰기는 큰 도움이 됐다. 이 모든 글쓰기 비법을 예시문을 통해 조금 더 부드러운 문장을 만들어 내는 문장기술은 곁에 두고 쉼없이 필독해야 할 도서다.

 

  이렇게 읽다보니 글쓰기의 나쁜 버릇은 다 가지고 있었다. 수식어를 남용했고 어려운 단어를 찾았다. 그리고 길게 늘여 쓰는 것까지 했으니 십계명을 볼 때마다 고개가 숙여졌다. 글은 특별한 기술로 쓰는 게 아니라 책 속의 요령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게 바로 '잘 쓴 글'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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