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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눈에 띄지 않게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 오윤기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던 길에 건방진 장루이와 첫대면을 하게 된다.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신경이 쓰였고 보고싶지도 않았는데 은근히 그 녀석에게 눈이 간다.
그녀석을 만난 뒤 평범한 오윤기는 더이상 평범해질 수 없었다.
"장루이, 모든 게 그 녀석 때문이다!"
결정적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음식의 소중함을 알기위해 모둠간의 준비물을 챙겨 떡볶이를 만드는 시간에 장루이의 밀웜(딱정벌레 유충) 과자가 원인이 되어 싸움을 하게 된 것이다.
나에게 절친한 친구가 두명이 있다.
전화 한통이면 당장이라도 달려와줄 그런친구.. 다행이다 싶었다. 어린시절 오윤기와 같은 성격이였던 나는 반장, 부반장은 못해 봤어도 수학부장은 두어번 해봤다. 수학부장이란 이유로 아이들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내게로 다가왔다. 친구랑 거리낌없이 편하게 대화했던게 아마도 이때부터였던 거 같다. 있는듯 없는 듯 조용한 아이였지만 다른과목도 아닌 수학이라니... 아이들이 나를 다시 한번 보게 됐고 내가 사실은 말도 잘 할 줄 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는 장루이와 오윤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편을 가르는 아이들... 어쨋든 대화를 해야 상대방과의 오해도 풀고 상대의 마음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주인공이 남자아이들이라서 푸는 방법도 시크했지만 뭐 어떤가? 친한 친구가 됐음 된거지..
아이들과 장루이와 오윤기의 성격을 파악해 봤다. 눈에 띄는 점은 장루이는 건방진 녀석이고 다른학교를 기다리는 녀석, 그리고 말을 안하는 녀석이라고 쓴것이 보였다. 오윤기는 참을성이 많은 녀석이고 생각주머니가 큰 녀석, 그리고 귀찮아 하는 녀석이라고 썻다.
싸우고 난 뒤는 어떻게 되었니?라는 질문에 대화를 했고 마음을 알게 되어서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했다.
결국, 나의 마음을 친구에게 말하지 않으면 친구는 모른다. 친구의 마음을 들어주지 않으면 친구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