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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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의 예언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2053년 12월, 꿀벌이 자취를 감춘 황폐한 지구.

식량난으로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다.

단 하나의 희망은 꿀벌을 되살리는 것.

과연 인류는 미래를 바꿔 낼 수 있을까?


한국인이 사랑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런 한국이 두 번째 고향이라던 그가 <꿀벌의 예언>을 출간하고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특별히 제주의 송악산을 찾아 독자와 함께 플로깅을 했고 발빠르게 베스트순위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역시 대단하지않나요?

지구의 환경문제를 다룬 이 소설은 우리가 인지는 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다시금 움직이게 하고 있답니다. 넘쳐나는 쓰레기로 점점 황폐해져 가고 있는 지구 그리고 멸종위기의 생물들로 인한 식량문제까지... 지구는 지금 존폐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믿고 만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꿀벌의 예언>은 미래의 지구는 계절이 변화하면서 여름만이 존재했고, 자취를 감춘 꿀벌로 인한 식량난으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전작 「기억」에서 만난 역사학자 르네가 최면사가 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퇴행최면으로 인류를 되살리기위한 여정을 시작하지요.

요즘 날씨를 보면 폭우가 쏟아지거나 아니면 비가 오지 않는 날에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정도로 덥지요. 이로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니 더이상 문제만 인지하지말고 바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모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는 모두 해피엔딩이라 말했어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 의미로 번 여름에 <꿀벌의 예언>을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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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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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속아 넘어가는 쾌감'이다!

『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 』

아시자와 요 장편소설 / 알에이치코리아






태내 기억이라는 말 알아?

아이는 부모를 골라서 태어난대.



결혼한 여성에게 가장 큰 행복은 아이를 낳는 것... 과연 진심으로 하는 말일까? 그저 나이가 찼으니 결혼을 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아 잘 키우는게 행복이며 보람이라니 지금 세대에선 절대 통하지 않을 이야기다.

아이를 간절히 원해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남들이 사는대로가 아닌 나만큼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단한 마음가짐에도 불구하고 가끔 지치지않는 부모는 없을듯... 뱃속의 아이가 엄마인 나를 선택해 태어났더라도 태내 기억으로 평생을 의지하며 행복한 삶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도 있으나 이 책을 보자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은 더위를 날려줄 화제의 심리 서스펜스라고 소개했지만 엄마 독자인 입장에서는 출산의 자국이 아파왔던 미스터리이기도 했다. 이토록 오만가지 감정을 들끓게 했던 이유는 과연...





범인은 불안한 나머지 쓸데없는 짓을 한다.

현장에 가거나 수사 진척 상황을 알아내려 하거나,

끝내는 압박을 견디지 못해 추궁하지도 않았는데 자백하는 사람마저 있다.

그러니까 진상이 드러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지만 아이가 생기지않아 우울했던 이하라 사에... 조산원에 다니던 그녀는 다른 여성의 출산을 매번 마주하지만, 간절히 기다리는 자신의 아이는 갖지 못한다는거... 게다가 한 달에 딱 한번의 기회인 배란일조차 남편의 외도때문에 무산되고 만다.

그리고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한 가시와기 나쓰코... 아이는 있지만 남편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듣지 못한 그녀는 잘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살아내고 있다. 이렇게 두 여인은 아주 오래된 인연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사에의 남편 다이시가 주검으로 발견된다. 이로인해 끊을래야 끊어 낼 수 없는 사에와 나쓰코의 관계가 드러나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적지않은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이었을까?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은 그릇된 선택으로 조각난 행복의 파장을 불러온 미스터리 심리소설이었다. 흐트러짐없는 스토리에 반전을 더해 오소소 소름돋게 만들었던 이이야기는 이면의 모진 아픔을 더해주기도 했다. 자식의 행복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긋난 애정이 파국으로 치닫게 될 줄은 몰랐을터... 뜨거운 여름을 달래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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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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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지식, 그리고 짜릿한 모험을 한데 엮은

기대 그 이상의 〈베르베르 월드〉

『 꿀벌의 예언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인류는 3보 전진하고 나서 2보 후퇴한다.

그런 다음 또다시 3보 전진하지만,

어김없이 2보 후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류는 뒷걸음질 치기보다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셈이다.



인류의 진보란 무엇인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것은 인간만을 위한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이기적 진보일뿐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과의 공존에 대한 것은 오히려 뒤쳐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금 직시해야 할 문제인듯 싶다. 이 책은 퇴행 최면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황폐화된 인류를 구하고자하는 스토리로 역사와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이슈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 또한 보여준다.

<꿀벌의 예언 2>편에서는 30년 뒤에 겨울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서 심각한 온난화 현상의 미래와 꿀벌의 부재로 드러나는 식량난, 그로인해 3차대전이 벌어지는 막장의 지구를 지키고자하는 인물들의 대활약이 펼쳐진다. 3보 전진과 2보 후퇴의 법칙처럼, 과연 인류가 쉼없이 무너지지만은 않을거란 희망을 가져도될런지...





예언을 읽었으니 이제 살뱅에게 불러 주는 일이 남았어.

그래야 비로소 매듭이 지어지는 거야.

시간이 접혀 과거와 미래의 두 원이

마침내 하나로 만나게 되는 거야.




미래에서 만난 르네63은 현재의 르네에게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의 존재를 알린다. 그는 알렉상드르 학장과 그의 딸 멜리사와 함께 원정을 떠나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전생에서도 가깝게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 십자군 기사였던 두 사람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위한 전투를 시작으로 험난한 여정길에 오른다.

문제는 기사 살뱅 드 비엔(르네)의 구술가가 되어 예언서를 완성시키려는데 누군가의 음모로 인해 살해당했다는점... 역사의 인물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알렉상드르를 의심했지만 석연치않은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러던 중 천사가 인간에게 남긴 지문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마치 무의식적인 직관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말라는 해석을 하게 되고, 결국 미래를 지킬 예언서가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존재함을 알게 되는데...



예언서가 소르본에 있어요!



르네 일행은 다시 소르본 대학에 돌아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문제에 어떻게든 예언서를 찾으려 노력하는데... 시공간을 오가며 미래의 불안을 야기한 이가 있었으니, 과연 이야기의 끝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말했다.

어떠한 이야기라도 자신은 해피엔딩을 바란다고...

<꿀벌의 예언 2>는 과거로의 모험으로 인류를 지켜내고자하는 역사적 이야기와 시대를 넘나드는 SF적 요소 그리고 로맨틱한 스토리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해준 책이었다.

오래전부터 지구는 거침없는 발달로 인간에게 이로운 생물들의 멸종을 예의주시해왔다. 사라지고있는 꿀벌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 대체식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과연 이것이 합리적인 해결책인지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꿀벌의 예언>은 지구의 회복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고있는 인간이 무엇을 해야할지 작지않은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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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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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과 왕따의 어두운 그림자를 반전의 제왕 시치리님이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지 진심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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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김애란 외 지음, 배우리.김보경.윤제영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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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처럼 당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미디어 이야기

『 연결하는 소설 』

김애란, 전혜진 외 / 창비






지금 당신이 공유하고 싶은 스토리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연속성은 언어의 연결인듯 합니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언어, 음율을 통해 가슴으로 연결하는 소리의 언어, 영상으로 전해지는 언어 등 사회 속에 접한 우리는 다양한 연결지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메타로 인한 가상공간과 진짜 사람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가상인간의 존재로 실제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존재들로 인한 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같기도하구요.

<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얽힌 삶속에 연결지어진 다양한 시점을 보여주면서 겉으로 보이는 인간의 모습과 내면의 모습을 비추며 독자와 연결하는 단편소설이랍니다. 나의 삶이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말이지요.





오랫동안 사람과 대화하지 못한 그녀에게

독서가 주는 자극은 생각 외로 컸다.

이 신비롭고 은밀한 대화를 통해 그녀는 알게 됐다.

유령 또한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었다.

물론 그릇도, 담겨 있는 것도 일반적인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책만이 세상의 구멍인 그녀의 윤곽을 보고 있다.



깊숙이 잠겨있는 인간의 감정을 드러내는 <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는 중간에 자리하여 사이를 매개한다는 사전적의미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8편의 단편이 보여주는 다양한 시점을 통해 연결짓는 삶의 무게와 그에 관한 책임들 그리고 이해와 공존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시트론 호러'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 스토리로, 가난한 생활에 찌들어 목적없는 삶을 살다 굶어 죽은 공선은 유령이 되어서도 이룰 수 없었던 공허함을 보여줍니다. 죽어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게 된 그녀는 캠퍼스 인공호수에 잠긴 시체를 보았고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으나 알릴 방법조차 없었던 그녀는 자신과 세상의 매개체를 책으로 연결합니다. 마치 책만이 그녀의 세상인것처럼 말이죠. 또 '후원 명세서'는 미디어가 그려내는 온전치 못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거짓된 연결의 오류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뭇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 실제로 겪고있는 아픔일수도... 뿐만아니라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불편한 미래를 보여주는 '바이센테니얼 비즐리오필'도 무척이나 인상깊었죠.

<연결하는 소설>은 정보가 넘쳐나고 소통이 자유로운 세상 속에서 진정한 나의 이야기를 찾는 책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들으며 어떤 말을 믿어야할지 알 수 없는 세상... 앞으로의 소통이 투명할리 없다는 불신으로 살고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은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마주할 기회를 선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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