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개의 돌로 남은 미래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박초이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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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그린걸까요? 과연 우리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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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트
매튜 맥커너히 지음, 윤철희 옮김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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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에너지의 문제다

『 그린라이트 』

매튜 매커너히 / 아웃사이트







인생은, 건축처럼, 동사verb다.

설계를 잘하면 제 효과를 낸다.

인생은 아름답다. 길 안내는 필요치 않다.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아무 생각없이 '저자가 왜 이렇게 잘 생겼지? 아니... 잠깐만... 나 이사람 어디서 봤는데?'하고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역시나 유명 영화배우였다. 게다가 한 때 좋아했던 인물이기도 했다는거... 「텍사스 전기톱 학살」 , 「콘텍트」 ,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영화 「타임 투 킬」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 이 외에도 많은 영화가 있지만 내가 본 영화만 나열했어도 그때의 기록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영화배우로서의 삶이 무척이나 화려할 줄 알았는데, 그도 역시나 평범한 누군가의 아들이며 아빠였고 나 자신을 위한 삶의 주인공으로서 인생을 견뎌낸 한 사람이었다. 일출보다 일몰을 좋아했던 그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인정받은 <그린라이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내 인생과 불가피하게 죽을 영혼들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다.

인상 깊었던 메세지 중에 "에세이라 하기엔 지극히 깊고 회고록이라 정의하기엔 너무나 유머러스하다."는 매일경제 기자의 보도에 기대감이 높아졌고 읽는내내 그 말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마지막 페이지까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다.












우리 인생에서 그린라이트는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옳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신호다.

승인이고 후원이고 칭찬이고 선물이고

우리가 피우는 불길에 붓는 기름이고

우리를 격려하고 우리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말이다.

현금이고 탄생이고 봄날이고 건강이고 성공이고 즐거움이고

지속가능성이고 천진함이고 새로운 출발이다.

우리는 그린라이트를 사랑한다.



남부 텍사스에서 자란 매튜 맥커너히는 그리 넉넉한 가정에서 성장하지 않았다. 법과 관련된 꿈을 꾸며 로스쿨 진학을 목표했지만 자신에게 흥미가 없음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작은 배역으로 스크린 앞에 섰는데,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와의 인연으로 영화배우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그의 첫 대사였던 'All right'이란 애드리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탄탄대로의 길이 펼쳐지는 듯 했다.

<그린라이트>란 전진과 진행 그리고 계속이란 뜻으로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옳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신호다. 인생의 반을 지나고 있는 매튜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데 무척 재미있고 인상깊고 멋진 삶을 살아내는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특히 어린 시절 그를 열광하게 했던 최고의 여름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트리하우스 제작을 위한 비밀계획에 동참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다는거... 목재더미를 훔치기 위해 밤에 개구멍을 만들어 목재를 확보했고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질때까지 열심을 다해 만든 트리하우스... 세상보다 높은 곳에서 도시락을 들고 시간을 보낸 그 시간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엔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내가 아닌 것들을 제거하며 온전한 나를 찾았고, 자신이 만났던 수많은 여자들이 정거장이었지만 정착지가 아니었다는 현실을 깨닫고 조금은 늦게 세상의 원소같은 여자 카밀라를 만났다는거... 암울한 적도 있었지만 매튜는 삶의 순간순간마다 '그린라이트'를 켜며 쉼없이 전진하는 삶을 살아갔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그의 삶을 응원하며 내 삶 또한 응원한다.

로맨틱 코미디 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한 그의 노력은 경의롭기까지했다. 방탕한 생활의 전기기술자인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약30일의 남은 생을 살았던 에이즈 환자역은 그의 새로운 도약의 목표였다. 82키로였던 체중을 68키로 그리고 61키로까지 감량하면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충실히 이행했고 모두가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는거...

매튜는 <그린라이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다 들려주었으니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말한다. 삶의 종착역은 행복이겠지만 그 길로 향하는 나의 이정표에 그린라이트가 환히 비추길 간절히 바라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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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진짜학습지 회화편 - 하루 10분! 영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이시원.시원스쿨 영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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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이 만든 학습 프로그램

하루 10분! 영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 영어 진짜학습지 : 회화편 』

이시원, 시원스쿨영어연구소 / 시원스쿨닷컴







하루 10분

나를 위한 새로운 습관

영어 진짜학습지



영포자로 산지 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어에 진심인 적이 없었던 저였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3학년 때부터 정규과정에 들어갔지만 학원을 보내지 않고 방과후수업으로 재미를 느껴가며 영어를 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렇게 중학생이 된 아이들은 갑작스레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니 자신도 영포자가 되겠다며 도무지 너무 어려워 어디서부터 잘못 됐는지 모르겠답니다.

그렇게 포기하면서 만난 <영어 진짜학습지 : 회화편>은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영어를 포기하거나 초급단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거든요. 책 표지를 보면 일단 쉽고 하루에 10분을 투자하여 1장의 분량으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답니다. 기초문법부터 발음 그리고 짧은 회화까지 진짜 필요한 학습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확실하게 인지했는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 또한 만날 수 있지요. 자~ 그럼 그 속을 들여다 볼까요?






※ 영어 진짜학습지 단계별 학습로드맵

1단계 -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과 모음 학습하기

2단계 -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과 자음, 강세 학습하기

3단계 - 영어의 문장 성분과 문장 형식 학습하기

4단계 - 동사, 전치사, 접속사 학습하기

5단계 - 다양한 상황별 회화로 살아있는 영어표현 학습하기

6단계 - 말하기 연습을 통해 영어회화 실력 쌓기



시원스쿨이 만든 어린이 학습지 <영어 진짜학습지 : 회화편> 속에는 위의 로드맵을 활용해 16주간의 학습플랜이 세워져 있답니다. 기초 문법 20, 기초 발음 20, 입문 회화 40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습한 후 주말은 복습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하지요. 체계적으로 짜여진 커리큘럼을 통해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는 발음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처음에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고해요.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 뿐만아니라 강세언어이기 때문에 정확한 억양으로 강세의 위치에 맞게 소리를 내야합니다. 문장의 1~5형식과 주어와 동사에서 확장한 보어와 꾸며주는 말 등 짧지만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알차게 구성하였지요. 기초 발음에선 입모양의 사진자료를 이용하여 같은 모음이지만 다른 소리가 나는 단어와 한국에 없는 소리 그리고 혀를 굴리는 소리와 그렇지 않은 소리까지 학습합니다.

왠지 굉장히 어려울 것 같지만 입문 회화를 보면 깜짝 놀랄겁니다. 안부인사를 시작으로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간단한 회화들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시원스쿨닷컴에서 제공하는 큐알코드를 이용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이것으로도 부족하다 싶으면 전문강사의 유료 강의도 있으니 학습자는 공부 습관만 들이면 되겠네요. 이제 찐! 영어를 시작해 볼까요?



<영어 진짜학습지 : 회화편>은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영어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어 학습지랍니다. 이번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시작하려 해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딱 좋은 시기라 믿으며 한걸음씩 실력을 쌓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영어책추천이라면...? 당연히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닷컴!!"이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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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양식·새 양식 열린책들 세계문학 284
앙드레 지드 지음, 최애영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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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284

『 지상의 양식 · 새 양식 』

앙드레 지드 / 열린책들






나의 책이 너로 하여금

이 책 자체보다 너 자신에게

- 그 다음에는 너 자신보다

나머지 모든 것에 더 흥미를 갖도록 가르쳐 주기를.



예전에 어머니께서 투정을 부리는 나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어떻게 세상에서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으며 좋은 것만 입을 수 있냐고... 그저 더 낮은 사람들을 보며 이만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등 따스한 방바닥에 몸을 뉘일 수 있는 곳이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 욕심이 과하며 모든 것이 해가 될 것이라며 그저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아주 큰 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진데 그것도 욕심이라 말하면 사는게 너무 적막할 것 같다고 말이다. 

놀라운 사실은 <지상의 양식 · 새 양식>을 만난다면 위에 언급한 문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마치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입을 수 있는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가 말하는 불편한 진실이 이 책을 통해 흐트러지며 사라질 것이니까...





<지상의 양식 · 새 양식>은 지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최대의 행복을 찾아 누리겠다는 여러가지 메세지를 남긴 비망록으로 독자에게 그야말로 주옥같은 긍정의 한 줄을 남겼다.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여 부정을 긍정으로 만들고 절망을 희망으로 되새겨 삶에 대한 자세를 새롭게 다짐하게 만드는데 무척이나 나른하고 황홀경에 빠질만한 글귀들을 그려낸다.

시인의 제자이며 예수의 제장 중 한명인 나타나엘에게 전하는 메세지로 세상으로부터의 유혹을 견제하기보다 자신의 경계에 맞게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방법들을 말해주는데 어쩌면 심신이 미약한 독자는 이 책에 빠져버릴 수도 있다는 찰나의 생각도 하게 되었다는거...



어디를 가든, 너는 신을 만날 수밖에 없다 - 신.

메날크는 말하곤 했다.

《신은 바로 우리 앞에 있는 것》이라고.

나타나엘, 너는 지나가면서 바라보아야 한다.

어느 곳에서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세상에 덧없이 지나가 버리지 않는 것은 오직 신뿐임을 명심해



인간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 그것을 벌하는 데서 더 많은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진로의 불확실성으로 우리의 삶 전체를 괴롭히고...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육체를 서슴없이 벌하며 자신에게 더 가혹하게 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상의 양식 · 새 양식>에선 세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지만 오직 신만큼은 자신의 앞에 머물어 있다고 한다. 그렇게 나의 시선 속에 중요한 것들을 담아내며 욕망의 충족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욕망으로 많은 것들이 사랑으로 타오르고 우리의 영혼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면 우리는 영혼보다 더 열렬히 타오르는 삶을 살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광야에서 느꼈던 기다림은 욕망에서 두려움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가뭄으로 땅이 갈라지고 지쳤을즈음 하늘에서 머금은 뇌우조차도 장엄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거... 그러니 그런 기다림이 너에게 욕망이 아닌 마중하는 일이었음 좋겠다며 포근한 메세지를 끄적인다.

배고픔에 취하는 것에 대한 행위 또한 쾌락을 줄 것이며 쾌락이란 말이 삶의 동의어였음 좋겠다는 우려스런 소망의 메세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를 현혹하기에 충분할 듯 하다. 매일의 밤이 지나면서 잠의 매력을 느낄것이며 햇볕이 내리쬐는 정원의 한가로운 휴식 또한 감미로운 인생의 증거일 것이라 말한다. 읽는내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비망록의 메세지는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이 책은 나른한 오후의 햇살과도 같은 책이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앙드레 지드가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영원한 '탈주와 해방 참고서'라고 말했지만 책의 서문에서는 이 책을 쓰면서 자신도 얽매이기 싫어했던 자신이었기에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책을 던져버리라 경고의 말도 남겼다. 아마도 책 속에 드리워진 오아시스와도 같은 낙원의 양식이 이제는 나 자신을 향하도록 행하라는 메세지를 던진것이 아닐까...

긍정의 한 줄로 삶을 변화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생각의 변화가 행동을 만들고, 긍정적인 변모를 통해 궁극적 삶이 행복을 향한다는걸 의심치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지상의 양식 · 새 양식>은 마치 인생길을 안내하는 믿음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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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기후 위기로 병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송근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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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선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네요. 모두가 만나야 할 필독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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