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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 말장난...

내가 의미하는 말장난은 시덥지 않은 농담을 하거나(행동에 옮기기도 않을 약속 등) 논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이건 모자라다고 해야하나?) 얇고 넓은 지식으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대화를 말한다.

그래서 난 에세이나 시와 같은 분야를 싫어한다. 자신의 생각이 진리이고 모든 것인양 표현한 이기적인 내용이다.

다른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자신의 사상을 알리려 출판을 했다는 게 증거다.

내가 보기엔 전체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이 말장난에 말장난으로 꽉차 있는 텍스트 밖에 없다.

오늘 오랜만에 미소가 절로 나는 시집을 선물 받았다.

비매품이라 이 시집을 받은 사람은 선택받은 특권층이라고 하고 싶다.

한장한장 감동이고 손수 쓴 글자도 내게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으로 보인다.

내가 바라는 군더더기 없고 감정을 그대로 전해주는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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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어른....

어릴적엔 싫었던 것이 아무 이유없이 아니면 어떤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좋아지거나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싫어했던 팥이 빙수, 빵, 죽 어디든 들어가면 이제 왜이리 맛있는지..ㅠㅠ

팥농사 지으면 살까 심각하게 고민도 했다.

전통문화라면 아주 고리타분하고 졸립고 방학만 되면 향교에 보내는 엄마도 밉고

한문은 그림인지 글자인지 도통 알 수 없고 국악은 신나지도 않고 따라 부를 수도 없는 아무튼 흥미를 끌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겉으로 세련되보이는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전통문화의 가치를 스스로 다시 생각하게 된 프로젝트을 시작하면서 이후 좀 식상하긴 하지만 전퉁문화 융복합 콘텐츠 기획과 개발 쪽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전통 무형문화유산 짜맞춤 기술은 못이나 접착제를 쓰지 않고 주로 나무를 사용하여 구조물을 만드는 방법으로 한옥과 목가구 제작에 주로 사용되었다.

현대 가구들은 오래 사용하면 나사부부이 헐러워져 사용기간을 길게 장담할 수 없지만 짜맞춤 가구는 대물림 가구라고 할 만큼 그 견고함이 놀랍다. 처음엔 유행과 트렌드에 맞추어 페스트 가구가 낫겠다 했는데 막상 이케아를 써보니 질리기도 하고 버릴때도 돈이고 이런 조립도 해야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정이 안가더라.

그래서 엄마가 쓰던 다듬이돌, 미싱, 책상보.. 귀신나온다고 버리려고 하시는 걸 다 주어오고 있다.

 


서문이 너무 길었네.

이 책은 아이들이 전통짜맞춤을 이해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교구 보조용 교재이다.

난이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중 가장 쉬운 1단계 교재이다.

상용화 하는데 여러문제가 있어 시제품으로 끝났지만 지금도 보는 사람들은 다들 좋아라 한다.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콘테츠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문화는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나도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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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고민 고민 고민
우리 어릴 땐 책 많이 읽었는데
이건 부모 생각이고 그 땐 볼거리가 없어 한글은 배웠겠다 상상속 재미꺼리를 책 말곤 없었다.
지금은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과 영상이 얼마나 많은데
허나 그건 놀때고..ㅠㅠ 학벌이 중요한 한국에서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은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머리 속에 한번 쯤 집어넣어야 한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쓴 방법은 필사.....
무조건 쓰라고 하면 아무 생각없이 글자를 그릴테니
먼저 작품과 작가에 대한 간단한 검색으로 대략의 정보를 이해하고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소~~
체크해서 당근과 채칙질을 좀 하고 결국 해냈다.


- 작품 개요와 작가 소개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감사 할 줄 안다.
- 도로시로 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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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몰의 중심인 센트럴플라자 공간에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만들어진 ‘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대형 서가, 6만권이 넘는 책, 해외 잡지를 비롯한 600여 종의 최신잡지 코너, 최신 e-book 시스템과 책을 읽는 공간 외에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까지  갖춰져 있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 과  시민들의 책 기부도 받아 진정한 의미의 나눔과 참여형 공간이 되도록 만들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전체 책 수는 4만5000권을 도서관의 서가에 진열해 고객들과 지식을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들어가면 사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ㅡㅡ  엄청난 책장이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책을 읽고 사러 가는거 보다 관광지 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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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읽어야만 했던 시절...
제일 보기 싫었던 책들은 각종 동식물 도감, 영어사전 등 대부분이 학업과 관계가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더 보기 싫었을 지도...ㅡ,.ㅡ;;
그러나 지금 보니 사전이야 말로 군더더기 없는 정보의 집합체이었다.
이걸 정리하고 쓴 저자가 정말 존경스럽다..

지금은 휴대폰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공간이면 찾아볼 수 있다.
빠르고 유용하지만 나도 모르게 성격이 급해지고 궁금한 것을 당장 알지 못하면 조바심이 생기는 단점이 생겼다.

다른 애들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엄마 몰래 하나씩 버렸을지도..ㅜㅜ)
학생대백과 16권만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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