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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 - 아웃케이스 없음
이안 감독, 양자경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10권정도가 한질이고 세로 글쓰기가 되어있는 무협소설에 심취했었던 적이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
이미 순정만화에 흥미를 잃어 새로운 콘텐츠를 갈구 하던 시기에 언니가 자주 가던 책방에 따라 갔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애들은 안보던 무협소설 한질을 빌렸던 것이 시작이었다.
알수없는 사자성어 같은 단어들... 무림에 다양한 집단들...
100권 이상 읽으니 대충 패턴이 나오더라
주인공은 부모님은 짱짱한 무림고수나 어릴 적 사고로 거의 대부분 잃고
싸움도 못해 청소년기까지 비리비리하고 죽다 살아나길 여러차례 반복하고 고수로 등업!!
결국 사부나 부모의 복수를 하고 모든 당파를 평정하는 스토리다.
어른이 되어서 무협소설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영화가 제작되었다.
무협지를 읽어서인가 별 재미가 없었다. 나의 상상력이 더해진 책으로 보는 것이 무엇이든 제일 재미있다.
차라리 총질이 난무하는 홍콩르와르 스타일이 더 신선했다. 주윤발과 장국영이 이때 떳지..
그나마 의천도룡기가 여러개로 쪼개져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무협소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애피소드가 유용하다 생각했다.
화려한 액션과 쓸데없는 로맨스?의 예능중심의 영화 중에 그나마 와호장룡은 먼가 무림의 본질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재미없다 지루하다 하지만 주제의 본질과 핵심을 담고 다르게 표현한 것에 별을 몽땅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