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시절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 번쯤 이런 일도 있었다. 기차가 아예 출발하지 않는 것이다. 목도 마르고 배가 고파도 달리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역전에 나와 아껴둔 용돈으로 빵을 사 먹고 들어갔는데 웬걸, 그사이 기차가 떠나버렸던 일도 있었다. 그 탓에 우린 밤새 꼼짝없이 역사에서 자고 이튿날 빈 도시락을 들고 학교에 갈 수밖에 없었다. 빈 도시락이라 걸을 때마다 덜그럭하는 소리가 난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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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하고 못생긴 주먹밥 -.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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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서종수 특공대의 또 하나 귀신 같은 특기는 ‘서리‘ 작전이다. 말이 서리지 남의 집 과수원을 터는 일이다. 물론 맨손으로 들어가니 사과를 따본들 몇 개 되진 않는다. 그리고 그런 큰 과수원엔 언제나 무서운 맹견이 으르렁거리고 있어 웬만한 배포로는 선뜻 담장을 넘긴 어렵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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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자기학의 상징적인 물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석은 제임스 맥스웰의 전자기 이론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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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들 같으면 자석에 이런저런 물체를 붙여 보면서 재미있게 놀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그냥 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석의 본질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습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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