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서 있었는지 쓰러져 있었는지 모르겠다. 토비 그린은 발목 때문에 십중팔구 몸을 웅크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조용한 가운데 내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던 것을 기억한다. - P31
선생님은 이따금 사모님과 함께 음악회도 가고 연극도 보러 갔다. 그리고 부부 동반으로 일주일이 넘지 않는 여행을 한 것도 내가 알기로 두세 번이 더 된다. 하코네에서 보내준 그림엽서를 나는 아직도 갖고 있다. 닛코에서는 단풍잎을 한 장 넣어서 편지를 보내주었다. - P29
"남편을 죽였어요." - P16
"해리.""해리!" 우리가 소리쳤다. "일어나, 해리. 해리! 냊손을 잡아, 해리. 거기서 나와, 해리!"그러나 해리는 몸을 더욱 움크렸다. - P24
왜 그랬을까. 지금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 그때는 참 많았다. - P45